PGR21.com


Date 2003/09/17 20:21:50
Name Zard
Subject [진짜잡담]자드의 xxx님한테 들은 이야기....-_-




안녕하세요....^^


글을 하도 안써서 언제 글을 썼는지도 가물가물~ 해지는 자드-_-입니다....



어느새 덥고 짜증만 나던 여름이 지나가고 시원한 가을이 왔습니다....^^a





멋진 바바리 코트를 입고....



쏟아지는 낙엽을 맞으며....



낭만적으로....










여고 주변을 배회하고 싶다는....*-_-*







여러분 : 아 정말 낭만적이야....+_+



자드 : 정말 낭만적이죠....?? *-_-*







....................................



            



여러분 : 아니 그게 아니자나....!!!! -_-;;;;



자드 : 헉....아니 쓰다보니깐 이쪽으로 왔네....-_-;;;;







흠흠....;;;;



각설하고-_-



이 얘기는 내가 op pxr21- 라는 채널에서 게임을 같이 하면서 친해진....



xxx님이 어릴적에 직접 겪은 일이라고 한다....



본좌는 이 얘기를 듣고 너무 웃겨서....



곧바로 컴퓨터 앞에서 키보드를 부여잡고 눈물을 흘리며 낄낄~대며 쓰러졌다....-_-;;;;;;;;











머 그만큼 재미있는 이야기이니....



기대해도 좋을듯하다....







여러분 : 여기다가 그럼 올린다고 허락은 받았나....? -_-a



마왕자드 : 당연히 안받았죠....후후후후후후후후....-_-V



여러분 : 이런 노매너....-_-;;;;



마왕자드 : 잘 아시면서....루룰루....~( -_-)~~(-_- )~







때는 옛날 옛날 그 분이 좀 어렸을 때에 있었던 일이라고 한다....



유치원이 끝나고 그 분은 집으로 가는게 너무나 즐거워서....



마구 마구 또래의 어린이들과 잡담을 나누며....



집으로 가고 있었다고 한다....





아마 요즘 초등학생(이하 초딩)들과는 다르게 아주 건전한 내용의 잡담이었을거라고 추측해본다....-_-a





철수 : 영희야 집에 잘 가 내일봐....^^)/



영희 : 철수야 너도 맛있게 밥먹고 내일 유치원에서 봐....^^)/







이 얘기를 왜 하냐면 오늘 아침 지하철에서 본 공익광고....





철수 : 영희야 하이룽....^^)/



영희 : 철수야 방가방가....~( ^^)~~(^^ )~







대략 본좌의 기억에 맞추어보면 이런 문구로 기억이 난다....-_-



좀 쇼킹했다....-_-;;;;;;;;;;;;;;;;;;



그래서 한번 써봤다....







여러분 : 그래서 결론이 머야....-_-a



자드 : 아니 머 그냥 쇼킹했다는....^^;;;;;;;;;;



여러분 : -_-+(빠직~)



자드 : (_ _);;;;;;;;











머 어쨌든 우리의 그 분(이하 개나리반얼짱-_-)은 친구들과 헤어지고....



집에 가서 당시 5시 30분에 시작하던 모모 만화를 볼 생각에 부풀어....



집으로 마구마구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고 한다....-_-





대략 집의 대문이 보이는 20미터 앞에서부터....



우리의 개나리반 얼짱은 너무나 좋은 나머지....



그저 냅다 뛰었다고 한다....-_-







눈깜짝할 사이에....



대문으로 들어온 우리의 개나리반 얼짱은 그 유명한 마이클 조던의 덩크슛을 하듯....



점프를 했다....-_-



근데........................







눈앞에 보이는건 거실에 있던 선인장................

(그 분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선인장의 크기는 대략 1m 50cm 정도로 생각이 된다....-_-)









이미 점프는 했고....-_-;







이미 몸은 돌아오지 못할 다리를 건너버렸고....-_-;;







머리속은 새하얗게 되고....-_-;;;







앞으로 다가올 고통이 머리속을 엄습하는 순간....-0-;;;;













철푸덕~~~~~~~~~~~











우리의 개나리반 얼짱은 바로 옆반인 진달래반 여자얼짱과 포옹을 하듯이....





선인장을 껴앉고 말았다....-_-;;;;;;;;;;;











그 순간 우리의 개나리반 얼짱의 몸에는....





대략 15873 개의 가시가 박혀들었고....-_-;;;;





이미 버둥버둥~ 거리고 있는 개나리반 얼짱의 꺼어꺼어~하는 신음소리에....





집에 계시던 어머님과 누님이 달려와....





선인장 가시를 뽑아내기 시작했다고 한다....-_-;;;;;;;;;;;;;;;;;;;;;;;;









여러분 : 이거 너무 고통스러웠겠는데....-_-;;;;



자드 : -_-;;;;











그 후....







우리의 개나리반 얼짱은 선인장만 보면 경기현상을 일으키며....



그 옛날의 선인장 사건을 떠올리며 치를 떤다고 한다....-_-;;;;









대략 15873개의 가시를 떠올리며....-_-;;;;















From always 자드....~( -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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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의꿈
03/09/17 20:25
수정 아이콘
힘들게 쓰신 글에 매우 사소하고 쪼잔한 딴지 일것 같습니다만;;
엔터를 너무 좋아라;;하시네요 =ㅁ=;;; 덕분에 스크롤의 엄청난 압박이;;
프리다 칼로
03/09/17 20:29
수정 아이콘
이모티콘의 압박도..저도 자주 씁니다만..;;
님글을 읽으니 여중여고를 강타했던 모인터넷소설이 떠오르네요..
ChRh열혈팬
03/09/17 20:36
수정 아이콘
영희야 하이룽....^^)/
철수야 방가방가....~( ^^)~~(^^ )~
이 부분은 선생님이 하신 말씀일텐데요..-_-;(엄청나게 조잡한 딴지..;;)
SummiT[RevivaL]
03/09/17 20:36
수정 아이콘
그것보다 lovepool님의 글냄새가 물씬 느껴지는거 같아요^^;;
03/09/17 20:47
수정 아이콘
전 zard님 글에서 여백의 미가 느껴져서 좋은데요 ^^;

후후...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역시 여러분과 자드님의 대화의 맛이 일품이죠 ㅎ0ㅎ (__) 잘읽었습니다
스타나라
03/09/17 20:49
수정 아이콘
드뎌 자드님의 마-_-왕 모드 발동인가요^^
오래간만입니다 자드님.
예전의 장혁풍을 기억하시는지요?^^*
Elecviva
03/09/17 20:51
수정 아이콘
아하하.. 자드님의 유머는 언제나 살아있어요~*
03/09/17 21:03
수정 아이콘
저야 뭐 못읽을 정도로 꽉꽉 채워서 쓰시지만 않는다면야 -_-;;;;

여고 주변을 배회하고 싶다는....*-_-* --> 이제는 취향을 조금 바꾸시라니깐 -_-+
개나리반 얼짱 이라고 하면 대략 연상되는 xxx님이 있긴 하군요...
그런 가슴 아픈 사연이 있는 줄은 -_-;;;
그런 의미에서 그 분에게 모텔 선인장 권장합니다 (아... 미성년자 관람 불가던가 ??? ㅡㅡa) ^^
03/09/17 21:07
수정 아이콘
푸하하하하

역시 자두님~~

꺄르르르르;;

젬나게 봤어요 ^^
프리다 칼로
03/09/17 21:07
수정 아이콘
재미없다고 생각한 것은 저뿐인가요. 당황;;;;
03/09/17 21:13
수정 아이콘
lovepool님의 글 스타일과 비슷하네요.
세츠나
03/09/17 21:15
수정 아이콘
프리다 칼로/ 동감입니다. 솔직히 별로 재미는 없군요. -ㅅ-;;; 하지만 굳이 리플로 써야할 만큼 지독하지도 않은거 같아서 그냥[...]
웃대나, 거슬러 올라가면 예전 하이텔/나우의 유머란 등지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류의 글이군요.
솔직히 이런 굉장한 엔터의 압박과 고전유머는 굉장히 식상하긴 합니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 재미를 느끼는 글을 틀리니까요.
칭찬만 하고 살아도 인간, 어차피 백년을 못삽니다.
그럴 수 없다면, 차라리 스스로 재미있다고 느끼는 것을 찾아가는 편이 자신에게도, 글 쓰신 분에게도 훨씬 나은 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만...^^;
어딘데
03/09/17 21:19
수정 아이콘
프리다 칼로 님 실망하지 마세요 저도 재미없다고 생각했어요^^
엄청난 이모티콘과 엔터의 압박이네요
pgr에선 과도한 이모티콘 사용은 자제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아닌가요?
어딘데
03/09/17 21:21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별로 중요한 얘기는 아니지만 말줄임표→... 는 3배수로 써야 맞습니다
3개를 찍던지 아니면 6개를 찍던지 하는거죠
03/09/17 21:35
수정 아이콘
그냥 잡담인데;; 왜 재미가 있고 없고를 따지시며 나우 유머나 하이텔 유머 글이랑 비교 합니까.. 댓글이 갑자기 이상하게 나아가는거 같군요.
카오스
03/09/17 21:37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간만에 보는 자드님의 글이라 반갑기 그지없습니다^^
03/09/17 21:45
수정 아이콘
그리고 자드님은 글쓰는 형식이 전에 부터 그랬습니다...
그래서 글쓰는 방식에는 별 상관이 없다고 생각 되는군요
03/09/17 21:51
수정 아이콘
글은 재밌는데.. 코멘트는 영 재미가 없군요.
세츠나님, 글 쓰신대로 스스로 재미있다고 느끼는 것을 찾아가는 편이 세츠나님에겐 훨씬 나은 길입니다. 자드님이 이 글이 재미가 있는지 없는지 평가해달라고 하셨습니까? 여기가 유머게시판입니까?
굳이 수고스럽게 타이핑하셔서 글 쓰신분 기분 상하게 하셔야 속이 시원하시겠습니까?
David Cone
03/09/17 22:03
수정 아이콘
PGR채널의 유명분이라고 해서 이런 류의 글들이 허용이 되는건가요? 잘 모르겠군요... 아마 신입회원분이 이런 글 비슷하게 남기셨으면 아마 운영자님께 지적받음다음 삭제게시판으로 가지 않았을런지 생각해봅니다만. 이모티콘들과 엔터키 남발은 솔직히 조금 과하게 느껴집니다. 유머게시판에 글을 남기셨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카나타
03/09/17 22:10
수정 아이콘
잼있게 읽었어요..^^
그리고 잡담은 잡담일뿐입니다.
재미가 있고 없고가 뭐가 중요한지 모르겠군요..-_-;;
어딘데
03/09/17 22:22
수정 아이콘
댓글이 엇나가는것 같지만 이왕 시작한거 저도 한 마디 하겠습니다 솔직히 이 글 재미없습니다
그렇지만 저 이 글 다 읽었습니다
이모티콘과 스크롤의 압박이 괴로웠지만 다 읽었습니다
왜냐구요?
글쓰신 분이 처음에 모니터 앞에서 배를 잡고 쓰러졌을 정도로 재밌는 글이니까 기대해도 좋다 라고 하셔서 끝까지 다 읽었습니다
중간부분부터 대충 무슨 내용이겠구나 하고 짐작은 했지만 설마 그걸로 눈물 흘렸겠어 뭔가 반전이 있을거야 하고
제 시간을 투자해서 다 읽었습니다
운영자분들이 올리신 글 중에 pgr은 시간을 댓가로 받는 유료사이트다라는 글이 있었습니다
글 쓰신 분의 글에 제 시간을 투자했고 별로 신통치 않은 결과가 나왔기에 재미없다고 댓글 달았습니다
그 정도 말도 못하는건가요? 전 충분히 할 수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만약 이 글을 다른 사람이 썼다면 이런 댓글이 나왔을까요?
운영진들의 경고조치부터 나왔을것같은데요
댓글의 대부분이 이모티콘과 엔터의 압박을 지적하는 글이였을거구요
pgr의 글쓰기 기준과 글 읽는 기준이 글쓰는 사람에 따라 차등 적용되는건가요?
설마 그럴리는 없겠지만 만약 그렇다면 pgr에 실망할것 같습니다...
03/09/17 22:31
수정 아이콘
어디까지나 재미있었다는 것은 개인의 주관적인 판단입니다. 글 쓴 분은 충분히 재미있었고 그리고 한 번 들려주고자 글을 쓴 것일텐데 그 글이 재미없다고 해서 그 글에 일일이 이 글은 재미가 없다. 라고 지적하는 것이 과연 당연한 일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pgr은 분명히 시간을 댓가로 받는 사이트겠죠. 비단 다른 사이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어떠한 글을 읽고서 글쓴이와 자신이 생각한 바가 전혀 다르다고
난 내시간을 내어가면서 당신의 글을 읽었으니 당신의 글을 비난하는 것 역시 내 권리이다. 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엔터와 같은 경우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모티콘 같은 경우는 이 원본의 글이 어느 정도의 잡담 더해서 유머를 더하고 있는 글이기에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분은 보기 싫으신 분도, 어떤 분은 글의 분위기를 위한 조미료 정도의 역할로 보고 있는 분도 계실테니 말이죠..

그러나 이 글이 재미없다. 내 시간을 투자해서 봤는데 재미없으니 그 말을 덧붙여주는 것도 내 권리다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것은 그 글에 대한 그리고 그 글을 쓴 사람에 대한 비난이자 모독인 것 같은데 말이죠..

다른 댓글들은 어느 정도 수용할 수도 있고 있을 수도 있는 비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과연 '재미없다' 라는 리플이 비난 그 이상의 리플이 될 수 있을까요??
Godvoice
03/09/17 22:41
수정 아이콘
재미없다는것이고 말고를 떠나서.
1. 잡담 게시판에 어울리지 않는다. 유머 게시판으로 가야 한다.
2. 잡담 게시판에서 흔히 언급되는 형식에 맞지 않는다.

이것만으로도 그다지 보기 좋진 않습니다.
어딘데
03/09/17 22:49
수정 아이콘
대체 왜 재미없다라는 글이 비난글이라는건지를 전 잘 이해 못하겠습니다
글쓰신 분이 처음에 재미있으니 기대하고 봐라 해서 기대하고 봤는데 별로 재미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재미없다가 비난글이라고 하시는 분이 있으니까 그 점에 대해선 사과하고 다시 꺼내지 않겠습니다
전 글 쓰신 분을 비난하고 싶은 생각은 조금도 없으니까요
그리고 이모티콘 문제는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지겠죠
하지만 분명 다른 사이트도 아닌 pgr 운영자분들께서
pgr에 글 올릴때는 통신어체와 과다한 이모티콘 사용은 하지 말아달라고 글을 올리셨습니다
pgr의 글 쓰기 기준이 글 쓰는 사람에 따라 차등 적용되는게 아니라면 이 글은 pgr 글쓰기 기준을 벗어난 글입니다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지는 그런 문제가 아닙니다
제가 속이 좁아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이 글을 쓰신 분이 다른 분이라면 이런 식의 댓글과 논쟁이 일어나지는 않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블랙홀
03/09/17 22:56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런 생각을 가끔씩 한적이 있습니다.
어떤 글에 엔터신공-_-;이 가해졌을 때 누가하면 여백의 미고 누가하면 스크롤의 압박이고... 이모티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래도 이건 자게보다는 유게로 가야할것 같네요. 자게에 있다면 분명 삭제 대상의 글이지만 유게에 간다면 유머글이 될테니까요.
사르비아
03/09/17 22:58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자드님의 글을 봐서 기분이 좋네요 ^^

저도 어릴때 선인장에 대한 추억이 생각나네요... ㅠ_ㅠ;;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히소카
03/09/17 23:07
수정 아이콘
유게로 옮겨 주십시오.
Blackthought
03/09/17 23:22
수정 아이콘
도대체 왜 그렇게 리플을 다시는지 모르겠군요 ^^; 서로 재미없다고 맞장구를 치는 리플을 다시질 않나... 그렇게 까지 따지셔야 합니까? 누구에게는 어떻고 또 누구에게는 어떻고, 너무 피곤하게 생각마시고 좀 편한 Pgr21 생활을 즐기시는게 건강상으로도 나으시겠네요...
03/09/17 23:26
수정 아이콘
웃자고 쓴 글에 꽤나 심각해지는 이윤 뭘까요?
푸른곰팡이
03/09/17 23:35
수정 아이콘
이런 류의 코멘트가 계속 달리는 것이 바람직하지도 않고, 저역시 기본적으로 재미없다고 나서서 코멘트를 달 것까지야......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는 합니만......

yutou님 //
제가 자드님이 아니라 확정적으로 말하긴 뭣하지만, 글을 쓰신 까닭은 본인이 들었던 재미있는 이야기를 pgr식구들에게도 들려주고 싶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일단 자유 게시판보다는 유머 게시판이 따로 있으니, 게시판의 용도에 맞게 글을 올려 주셨더라면 훨씬 좋았을 거라고 보여집니다.
저는 자드님이 자유 게시판에 쓰시는 대부분의 글들이 다 그렇다고 생각하고 있기도 하거니와, 예전 글들은 그래도 자드님 본인의 생활을 품고 있는 글들이었던 데 반해 이번 글은 다른 사람이 겪은 재미있는 이야기일 뿐이니 더욱 그렇다고 생각됩니다. 유머 이외에 다른 의미는 없어보이는 글이거든요.

어찌되었든, 일단 자드님이 글을 자유 게시판에 올리셨고, 그 얘기를 읽고 재미를 느끼신 분도 재미없다고 느끼신 분도 계시네요.
재미있다는 코멘트는 다른 사람의 기분을 상하게 할 코멘트가 아니므로 별 문제가 없지만, 재미없다는 코멘트는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으므로 문제가 되는 것이겠죠?

물론 재미없다는 코멘트를 보면 기분이 좋지야 않겠지만, 재미없다는 말 자체가 댓글이 아닌 비난밖에는 될 수 없다라는 yutou님의 의견은 수긍이 가지 않습니다.

pgr의 게시판 글쓰기 기준은 오프라인에서 얼굴 맞대놓고 얘기할 수 있는 수준......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친구(게시판에 쓴 자드님의 글체를 볼 때, 친구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의 친분관계가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쓴 것으로 봐도 무방하겠죠?)가 "내가 재미있는 얘기해줄게."하고 꺼낸 얘기를 한참동안 들었는데 의외로 상당히 재미없으면 "뭐야, 재미없는걸?" 정도의 얘기는 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사실, 오프라인에서는 더한 말이 오가지 않나요?

어찌되었든, 다른 분들의 재미없다는 코멘트가 지향해야 할 바는 아니더라도, 댓글로 달 수 없는 정도의 비난이라고 빈축을 살 것까지는 없다고 보여집니다.

자드님//
pgr의 오랜 식구이실수록 pgr의 규칙을 더 철저히 지켜주시는 것이 pgr을 사랑하는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유머글은 유머 게시판에......그렇다면 이모티콘이나 엔터의 압박이 문제될 일은 없지 않겠습니까?
03/09/17 23:52
수정 아이콘
466줄의 장문이라 보기가 좀 힘들긴 합니다. ㅜ.ㅜ
03/09/18 00:01
수정 아이콘
유게로 옮겨 주십시오
Elecviva
03/09/18 00:18
수정 아이콘
자드님의 레벨은 7이시죠..
아주 오래전부터 자드님의 글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자드님의 글이 자유게시판을 그리 의미없이 채우지 않았다고 감히 생각합니다.
그 것은 예의 딱딱할 수도 있는 그 시절의 그 공간에 언제나 작은 웃음을 입가에 띄게 하는 사람 사는 이야기였기 때문입니다.
오래된 사람의 이야기의 입에 나오는 오래된 이야기가 과연 지금의 이 곳엔 어울리는가, 어울리지 않는 가에 대한 논의에서 발전하는 건 괜찮아도 조금 심한 댓글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전 만화처럼 온 몸에 선인장 가시가 다 박힌 처참한 광경을 상상하느라 웃었습니다. 또 어떤 댓글이 있는 지 확인하려고 누른 이 글엔 이상하리만큼 감정적인 댓글들이 많네요.
굳이 자드님을 감싸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허나 글쓴 본인의 이야기가 없이 같은 내용의 비난성 댓글들은 그저 감정의 해소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박서의꿈
03/09/18 00:23
수정 아이콘
글 쓰신분을 비난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만 제일 첫번째 리플을 단 사람의 의도를 조금 덧붙여보자면 (위에서도 여러번 언급 되었지만.)
이를테면 레벨이 9인 사람이 한줄 쓰고 엔터 4번 치고 한줄 쓰고 이런식의 글을 올렸다면 글의 내용이 어떻고를 떠나서 엔터가 너무 많다는 식의 리플이 반드시 달렸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모티콘은 조금 유머로서 넘어갈수 있다 치더라도 말이죠) 제가 생각하는 건 여기까지입니다;;
FreeComet
03/09/18 00:23
수정 아이콘
전 러브풀님의 글을 좋아하는 편이라그런지 Zard님의 글들이 재밌군요.
ApoCaLypce
03/09/18 00:29
수정 아이콘
자드님의 글을 오래전부터 보았습니다만 읽고나면 언제나 입가에 부드러운 미소가 생기는 그런 글들이 참 많았었죠. 무엇보다 자드님의 글보다 그 밑에 달린 댓글들이 멋져서 읽게 되는것도 많았지요. 지금 댓글들은 제가 자주 봐온 댓글들의 성격이 많이 다른것 같네요 너무 가시가 박혀있는듯한 느낌입니다.
이 일로 자드님이 상처를 받으실까 걱정입니다.그럼 이만.
프리다 칼로
03/09/18 00:31
수정 아이콘
재미가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은...
아...모르겠습니다. 며칠전까지 pgr에 어울리는 글에 대해 자신있게 이러이러하다고 댓글 달던 저였습니다만... 이젠 정말 모르겠습니다.
어딘데
03/09/18 00:35
수정 아이콘
어떤 글이 비난성 댓글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운영자분들이 제시한 pgr 자게의 글 쓰기 기준에 어긋나는 글을 쓰셨고
그걸 지적했을 뿐인데 그게 비난성 댓글인가요?
글 쓰신 분이 예전에 어떤 글을 쓰셨든지 간에
지금 이 글은 현재 게시판 관리 기준에 어긋나는 글입니다
pgr은 게시판 관리가 엄격한 곳입니다 흔히 쓰는 `~여' 같은 글도 용납하지 않는 곳입니다
pgr 회원이라면 누구나 글 쓰기 기준을 지켜야 합니다
그런 내용의 댓글이 비난성 댓글이라는건 도저히 이해 할 수가 없습니다
Elecviva
03/09/18 00:40
수정 아이콘
어딘데님. 그렇다면 왜 오래전엔 자드님의 글이 그렇게 많은 회원들의 반김을 받았던 걸까요? 왜 그 때와 지금 글은 차이가 없는 데 이런 격렬한 반응이 나올까요?
아무 말 없이 유게로 옮겨주십시요는 어떤 의미인가요?
반복적으로 같은 리플이 달려 있는 데, 거기에 또 같은 내용의 댓글..
전 이걸 비난성 리플이라고 봤습니다.
그런 글을 남겨주신 분들의 마음에 뜨끔하는 것이 없다면 제가 사죄드리겠습니다.

pgr회원이라면 누구나 글 쓰기 기준을 치켜야 합니다. 허나 그 글쓰기 기준이라 함은 수준미달이나 게시판의 목적이 지켜지지 않기에 꺼낸 하나의 규칙일 뿐입니다. 분명히 저도 이모티콘이 많은 글과 맞춤법이 심하게 어긋난 글에는 반대합니다만, 같은 잣대로 모든 걸 재려는 것만 같아 아쉽기만 합니다.
프리다 칼로
03/09/18 00:44
수정 아이콘
자드님의 이 글이 다른 회원과 마찬가지로 같은 잣대로 재서는 안될 이유라도 있나요? Elecviva님의 그 말은 상당히 위험하군요.
프리다 칼로
03/09/18 00:49
수정 아이콘
"그런 글을 남겨주신 분들의 마음에 뜨끔하는 것이 없다면 제가 사죄드리겠습니다"
어째서 님이 그 사과를 대신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님의 그 말은 상당히 아프네요...
03/09/18 00:49
수정 아이콘
이렇게 냉랭해지고, 삭막해진 pgr.
무엇이 이렇게 바꾸어 놓았습니까?
답답할따름입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법입니다.
Elecviva
03/09/18 00:54
수정 아이콘
프리다 칼로님//예, 그렇군요;; 프리다 칼로님의 지적을 보고 나니 저도 뜨끔합니다.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기준은 지켜야 합니다. 운영진 분들이 조심스레 꺼내주신 뜻에 의하면 분명히 통신어체나 이모티콘등의 표현은 자제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는 Zard님의 글은 이모티콘의 사용에 의해 지적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려던 말은, 자드님의 글은 자체는 pgr회원들에게 자신이 겪은 일을 유쾌하게 표현하셔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했었다는 점에서 다르다고 하겠습니다. 대려고 했던 '잣대'는 수준이하의 문장구사와 이모티콘 등의 과도한 사용으로 전체적으로 의도파악이 불분명한 글들에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Zard님의 글은 어느 정도 열외라고 봅니다. 위험한 문장 달아서 죄송합니다 -_-;
03/09/18 00:56
수정 아이콘
논쟁에 참여하고 싶지않아서 지켜만 보고있었지만 꼭 한말씀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댓글을 답니다.
어딘데님// 불만이 무엇인지는 잘 알겠습니다.. 왜 자드님이 이런글을 쓰면 용서가 되고 다른분들에게는 이런글이 용서가 되지 안느냐고요? 회원간의 차별이 있는 거냐고요? .. 대답해드리자면 예.. 차별이 있습니다.. 저는 다른 분이 아니라 자드님이기 때문에 저는 용서가 됩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아주 친한 친구녀석이 와서 몇대 툭툭 치고 갔다고 합시다.. 그런일을 가지고 그 친구와 싸움이니, 절교니, 이런 다툼을 벌이실 분은 없으실 겁니다. 반면에 처음보는 녀석이 와서 몇대 툭툭 치고 갔다고 합시다.. 분명히 좋은기분이 들지는 안으실겁니다.. 분명 자드님은 저에게 아주 오래된 친구(?)이어서인지는 몰라도.. 이런글을 읽으면서 기분이 나빠지지는 않더군요.. 자드님의 이런글을 처음보시는 분들은 충분히 불평하실수도 있으시겠습니다만은.. pgr이라는 곳은 새로오신분들만을 위한 곳이 아닙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이 곳에서 시시콜콜한 잡담을 나누시는 분들에게도 pgr을 좀 할애해주셨으면 합니다..
pgr에서는 표현의 자유를 허락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사람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댓글은 분명히 '제한'하고 있음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댓글에서 '재미없다'라는 말이 너무 쉽게 나온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말로 인해서 글을 쓰신 자드님이 혹시나 상처입지 안으실까 저는 걱정이되는데요..
어딘데
03/09/18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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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cviva님 사람 마음이 언제나 한결 같을수는 없겠지요 어제는 좋았었도 오늘은 싫어질수도 있는거죠
어젠 좋아했는데 오늘은 왜 싫어하냐고 물어보면 전 할 말 없습니다
유게로 옮겨달라는 리플은 무슨 의미냐고 저한테 물어보셔도 전 할 말 없습니다
제가 한 말이 아니기 때문에 제가 뭐라 할 말이 없죠
전 단지 이글이 pgr 글쓰기 기준에 어긋난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그리고 Elecviva님이 생각하신 비난성 리플과 제가 생각한 리플은 다른 거였군요
제대로 모르는 상황에서 이해 할 수 없다는 식의 리플을 단건 사과드립니다)
pgr운영자분들이 제시한 글쓰기 기준은 pgr 회원이라면 누구나 지켜야 하는겁니다
Elecviva님은 같은 잣대로 재지 말고 좀 유연하게 대처하자는 뜻이신거 같은데
그것도 원칙을 지키는 한도내에서 유연성을 발휘하는 거지
원칙을 지키지 않는 상황에서 유연성이란게 무슨 소용 있습니까?
원칙을 지키지 않은 상황에서 옳고 그름은 누가 정하나요?
pgr회원? 운영자분들?
Elecviva
03/09/18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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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데님//

pgr 글쓰기 기준이라..
원칙이라..

과연 원칙이란 어떤 의미에서 시작했을까요?


이 곳만큼은 사람냄새 나는 글을, 사람을 배려할 수 있는 글을 남기기 위한 게 그 첫째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자드님의 오랜 글과 이 글은 저에겐 웃음이 피게만 합니다.
Elecviva
03/09/18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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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을 거라는 자드님의 글이 재미있지 않았다고 해서, '재미가 없군요'라는 무성의하고 칼같은 댓글이 이모티콘보다 pgr에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하는 저입니다.
03/09/18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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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런식으로 논쟁을 해봤자 끝안나는건 마찬가지 이군요,
각자 자기주장이 옳다고생각하는 이유가있을것 아닙니까? 상대입장에서 생각한다? 그거 정말 어려운일인거 모두 아시죠,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것에서 벗어나 상대 입장에서 생각할수 있다면 그게 바로 성인군자죠, -_-; Elecviva님께서 하시는 말씀은 원칙이란 그저 수준이하의 게시물을 방지하기 위한 수단일뿐이지 그자체가 목적이 아니란 말씀이시고
어딘데 님께서는 이런식으로 원칙에서 약간씩벗어난것이 허용되다보면 결국 원칙이란 무시된다 라는 말씀을 하시는것 같은데, 두분다 맞는 말씀아닙니까? 원칙이란 대상에 관계없이 지켜져야되는건 옳은 말이지만 댓글이 너무 딱딱한것은 보기 안좋네요, 좀더 부드러운 표현으로 바꿔서 요청을 했었으면 어떗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런후 글쓴이분께서 약간은 자제하겠다는 댓글하나정도면 논쟁은 생기지도 않고 댓글들이 보기좋은말들만 있을텐데요,
미소가득
03/09/18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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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cviva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무엇이 pgr에 더 어울리지 않는 건지요
자드님의 글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없는데 리플은 예전과는 천지차이군요
어딘데님의 말줄임표를 몇 개 써야하는지까지 지적해주시는 그런 모습들이 예전과 달라진 pgr 분위기를 만드는데 한 몫 단단히 했다고 생각합니다
어딘데님 너무나 너무나 눈살이 찌푸려집니다
어딘데
03/09/18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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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cviva님 이러저러한 이유로 재미없다는 리플을 달았지만(칼같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절대 무성의한 댓글은 아닙니다)
이유야 어찌 됐건 재미없다라고 한 건 제가 잘못 한거니 사과드린다고 썼습니다
그 리플을 지울까 생각 했지만 그건 아닌거 같아서 그냥 놔뒀습니다
여기서 제가 더 얘기 해봐야 상황은 더 나빠질것 같으니까 이쯤에서 글은 그만 쓰겠습니다
아직 운영자분들의 얘기가 없었는데 운영자분들의 코멘트가 올라오면 그 결정에 따라야 겠죠
코지님 말대로 운영자분들께서 말씀하신다면 제가 쓴 댓글들은 지우고 사과글 쓰겠습니다
그게 아니고 차별대우란 없다라고 한다면 역시 글은 지우겠지만 사과글은 쓰지 않겠습니다^^
날으는 저그
03/09/18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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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아~~~ 그래도 솔직마음은 '재미없군요' 50개 뒤말 있어서 엄청 기대하고 보았느데ㅜㅜ
훼이스
03/09/18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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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읽기에 따라 재밌을 수도 있고 재미없을 수도 있지요. 그건 개인적 취향이니 그리 서로 애석함의 댓글(?)은 그만 다셔도 될듯 합니다.
늘 느끼는 거지만...자신의 생각이 다른 사람과 다르다고 해서 아파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너무 쉽게 재미없다는 솔직함과 조금더 오래된 관계에서 오는 평온함..
두 의견모두 쓰여질수 있는 곳이 Pgr이길 바랍니다.
다만 솔직함이 글 올리신 분의 마음에 상처가 되지 않기를...
익숙한 평온함이 혹여 어떤 부분에 대한 불평등(?)을 느끼게 하지 않기를...
결론은....지킬것은 지키고 수용할것은 수용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지요.
자신의 의지가 강한것도 좋지만...때론 유연해 지는 것도 필요하겠지요.
Elecviva
03/09/18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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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론을 언제나 이야기하고자 하는 저로서는 이야기를 꺼내면서도 쇼우님이나 훼이스님에게 제가 평상시 써야 하는 글을 뺏긴 것 같은 느낌 마저 듭니다. 쇼우님과 훼이스님의 말씀 경청하겠습니다.

날으는 저그님// 굳이 이 곳에서 솔직하지 않을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남을 배려하면서 솔직하자는 것입니다.
03/09/18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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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회원에게도 마음에 상처가 안 닿게끔 유연성이 있었으면 좋겠군요.
마요네즈
03/09/18 02:06
수정 아이콘
음..... 글에 대한 코멘트는 거의 없군요.. 읽기 힘든 글인건 사실이긴 하지만..
그래도 내가 진달래반이었었는데 -_-a 어쩜 우리 유치원 다닐때랑 저렇게 똑같은지.. 진달래반과 개나리반의 압박.......;; 그 흑백앨범을 찾으면 있으려나.. 갑자기 이 글을 보니 유아시절이 생각나는 ㅠㅠ
Dr.protoss
03/09/18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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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전 개나리반이었는데...
진달래반은 분홍색, 개나리반은 노란색으로 맞춰입고 다니곤 했지요.
그리고...

전 재미있었는데^^; 대문을 열고, 점프를 하는 노란 옷의 개나리반 어린이
선인장을 발견하고 놀라는 순간의 슬로우 모션 그리고, 선인장을 안고
떨어진 후 온 몸에 가시가 박혀, 가족들이 가시를 빼내는 모습....
을 상상하고 소리내어 웃었는데...

음... 내가 웃음이 헤픈건가^^; 아니면 내가 개나리반이었기 때문에??
ataraxia
03/09/18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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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바다와 그속에서 휘몰아치는 소용돌이를 보는 느낌이군요..ㅡㅡ;
대략 개나리반 얼짱은 누군지 알듯...( ")
사고뭉치
03/09/18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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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으면서는 옛 생각이 나서 살짝 미소가 지어졌는데...
댓글을 읽으면서 표정이 굳어지는군요... 에휴~

정말 오랫만에 읽을수 있었던 자드님의 글이었는데...
행여 기분이 상하시진 않았을까 걱정됩니다...
블랙엔젤
03/09/18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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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자드님의 글을 읽으면서 순간 여기가 '웃대'인줄
알고 리플로 '재미없으셈~~ 즐~' 이렇게 남길려고 하다가
아차 여기는 'Pgr21.com'이더군요 그래서 다시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 이렇게 남길려고 하다보니깐
어?? 그런데 이런 글이 이곳 'Pgr21.com'에 왜 있는거지 싶더군요
분명 자드님의 글처럼 지나친 통신어체의 사용과 이모티콘 남발은
'경고'감일텐데?? 그래서 다시 댓글에 '여기는 Pgr입니다. 지나친 통신
어체와 이모티콘의 사용은 자제해주세요. 다시 한번 공지를 잘 읽어 주
시고 다음에 멋진글 기대하겠습니다 ^^' 이렇게 남길려고 하는데 이상하
게 댓글들에는 Pgr 특유의 칼날같은 지적들은 보이지 않고 오히려 그러
한 소수의 지적들에 대한 지적들만 올라오는 군요. 의아해서 다시 찬찬
히 댓글들을 살펴보니 '자드'님이라는 분이 예전부터 이러한 류의 글들을 Pgr에 자주 남겼었고 어느 정도 '예외'의 대상이었구나 하고 깨달았
습니다. 이글을 읽고 예전 한참 읽다가 이제는 식상할대로 식상해버린
유머글류를 떠올리는 실수를 했나보군요... 죄송합니다...
자드님~ '아는 사람의 어릴적 친구가 집에 들어가다가 선인장에 찔렸다'
라는 짧은 내용으로 이렇게 많은 사람을 웃음지게 만드시니 정말 글 쓰시
는 스킬이 대단하시군요. 대략 원츄 한번 드립니다 ^^
CounSelor
03/09/18 08:37
수정 아이콘
음~~ 이러는거 아니야~
인세인
03/09/18 08:45
수정 아이콘
음~~ 이러는거 아니야~ <- 원츄 +_+)乃
Cool-Summer
03/09/18 09:15
수정 아이콘
비가 내려 우울한 아침, 회의시간에 부장한테 깨지고 나와 우울한 마음으로 들어온 pgr에서 오래간만에 zard님의 글을 보면서 기분이 좋아지려 했습니다.....만 결국 더 우울해져버렸네요
전 pgr의 "차별성" 인정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절대 나쁜의미가 아닙니다^^) 오히려 "앞으로 더욱더 열심히 글도 읽고 기회가 있다면 좋은 글도 작성해서 사랑받는 pgr회원이 되어야지"라고 결심을 하고 있답니다. 물론 저의 형편없는 글솜씨로는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추욱~) ...더불어 루나님의 말씀 백만번 동의합니다^^
어찌되었건 전 zard님의 연재물을 항상 기대하고 있답니다....자주 올려주실꺼죠^^
세츠나
03/09/1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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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좀 어이가 없습니다. 종합해서 볼때, '자드님이므로 유효' 이상의 의미로는 받아들여지지 않겠군요...저도 여기가 PGR이 아니었으면,

재밌냐?응?재밌냐?응?재밌냐?응?재밌냐?응?재밌냐?응?재밌냐?응?재밌냐?응?재밌냐?응?재밌냐?응?재밌냐?응?재밌냐?응?재밌냐?응?재밌냐?응?재밌냐?응?재밌냐?응?재밌냐?응?재밌냐?응?재밌냐?응?재밌냐?응?재밌냐?응?재밌냐?응?재밌냐?응?재밌냐?응?재밌냐?응?재밌냐?응?재밌냐?응?

...하고 반응했을 겁니다. -ㅅ-; 하지만 그런 류의 리플은 뭐랄까, 뭔가 리플 자체가 재밌으니까(결국 오래되면 짜증나게 식상해지지만) 방치되는 곳도 있지만 PGR에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봐서 안했습니다. 그리고 어디건 '기존 멤버'에게는 관용을 배푸는...이라기 보단 사람이니까, 아는 사람에겐 저절로 기준이 완화되는거 이해합니다. 하는데,
그런건 상당히 좁은 커뮤니티에나 해당된다고 생각합니다.
PGR이 겨우 백명 남짓 있는 커뮤니티도 아닌데 과연 누가 기존멤버고 누가 아니란 말입니까? 저만해도 글은 많이 남기지 않았지만 그럭저럭 가입한지 4달이고 글만 읽은건 일년도 넘을겁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이 수백명일겁니다. 자드님만큼 오래된 분들이 지금 PGR의 주류입니까? 아니 주류라고 해도 그 분들의 의견이 PGR의 중론이 될 수 있을 정도로 영향력이 있습니까? 아니죠. 아니라서 나쁜가요? 잘못된 것입니까? 그것도 아닙니다. 다시말해, 이 정도 글은 좋다, 재밌다, 괜찮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의 의견이 과연 중론입니까? 아니죠.

PGR에 오시는 다른 많은 분들의 생각부터 고려해보십시오. 여러분의 개인적 관용을, 그것도 차등구별되는, 보려고 온 것은 아닐겁니다. PGR이 좋아서 오는 사람들입니다. 자드님을 모르고, 당연히 그런 모호한 기준에 대해 불만을 가질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내가 이런 글을 썼으면 죽어라 쪼였겠지' 하고 생각되는 일은 분명 없어야 되는게 아닙니까?

'다수는 강하다 그러므로 고려하라' 하고 말하고 있는건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나보다 먼저 전체를 생각하라'고 말하고 있는겁니다. 인간 개인은 언제고 관용을 배풀 수 있고 그것은 아름다운 모습일지도 모르지만, 함부로 자비를 재풀어서는 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뭐 저 개인적으로는, '어차피 한 세상, 칭찬만 하고 살아도 모자라는데 보기싫더라도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시오' 하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기존 멤버'를 자칭하시는 분들의 논점이 좀 위험해보여서 결국 글을 썼군요.
카오스
03/09/1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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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이상 피지알을 보아 오셨다면 자드님의 글 스타일정도는 알고 계실텐데요? 자드님의 글은 글 자체도 재미있었지만 달리는 댓글들이 재밌는경우가 참 많았는데 이번경우는 좀 아니군요.
세츠나
03/09/1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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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알고 있습니다. -ㅅ-; 그러니 개인적으로는 그저 조용히 보는 편이 낫다고 봅니다.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이상하게 보이지 않습니다. 저 개인은 별로 그렇게 느끼지 않지만 '그럴 수도 있겠다' 정도 느낌은 드네요. 하지만, 관용은 강요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죠.

그럼 반대로, 이 글을 눈에 거슬린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이상하다고 생각하십니까? 그 또한 아닐 겁니다. 어느 쪽도 처음부터 잘못되있다, 아니 간단한 표현으로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논쟁이 다 그렇지만요 -ㅅ-a) 최소한 "아니 이렇게 재미있는 글이 재미없다고?!" 하는 식으로 말씀하시는 분은 없군요. 그렇다면, 반대입장에서도 '이 글을 재미없게 느끼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은 동의하신다고 보고, '엔터와 이모티콘의 압박을 기분나쁘게 느끼는 것도 충분히 이해하고는 있다'고 생각하면 너무 앞서가는 겁니까? 좋게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도, '그렇게 느낄 수 있다'...는 점은 알고계신다고 봤습니다만.

재미있어하시는 분들, 그리고 이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나쁘다고 말하는게 아닙니다. (절대 그럴리가 없죠) 그렇다고 반대로, 이 글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재미없다고 하신 분들은 나쁩니까? 글쎄요 저는 그 또한 아니라고 생각합니다...관용은 강요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고 다다익선도 아닙니다. 많이 관용하면 반드시 좋다고 말할 수 없다는 얘깁니다. (속좁네 하고 불평할 수는 있겠죠 -ㅅ-) 그리고 저는 이 경우, '이 글을 보는 나 자신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입장도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정도의 생각을 갖고있을 뿐입니다. 하긴, 이렇게 괜히 리플을 길게 다는 것도 타인을 고려하지 않는 행동일지도 모르겠군요...-ㅅ-a

그러므로 이만 줄입니다. ;;;
카오스
03/09/1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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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자드님께서 재미있게 들으셨던 이야기를 피지알 회원분들을 위해 재미있게 각색해서 올리신글로 보이는데요? 입장 차이겠지요. 이모티콘과 엔터의 사용이 자드님의 글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그러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글을 읽어 보시면 아시겠지만 글 내용이 한 화면에 있으면 재미있지 않을 내용이죠. 세츠나님의 논졈이 타인을 고려하자 지만, 자드님의 글이 타인을 고려 하지않은.. 그런 글은 아니란것을 말씀 드리고 싶군요.. 물론 제 주관적인 생각이긴 합니다.
03/09/18 10:38
수정 아이콘
어제부터 어떤 댓글이 달리나 두고봤지만.뭐 이제 이런글에도 논쟁이 일어나야 하는군요.
저는 대면도 못한 사이에 "재미없다,유게로나 가라" 이런 말은 절대 못할것 같은데요^^
무례하지 않은 글에 대해 원칙을 내세운 무례한 댓글..
도대체 무엇을 위한 원칙인지요..

이런류의 글에 면죄부를 안겨줘야 할지,아니면
글쓴이가 누구던 "현재 피지알의 원칙"에 합당하지 않으므로 자유게시판에서 사라져야 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루나님의 감수성 넘치는 잡담,언뜻 유재석님의 어두운듯 즐거운듯?한 잡담.
자드님의 위트있는 잡담을 유머게시판이 아니라 자유게시판에서 보고싶네요.
03/09/18 11:15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이 글을 쓴 자드^^라고 합니다....
제 글에 수많은 댓글이 달리고 그 진행과정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리고 67개의 댓글 다 꼼꼼하게 읽어보았습니다....
좀 더 빠르게 제 입장을 댓글로 남기려고 했지만....
시간 사정이 여의치 않은 관계로 지금에서야 남깁니다....^^



우선 제 글의 문제를 지적하신 분들에게....

제가 봐도 제 글은 엔터와 이모티콘이 난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언제나 약간의 수정을 가하고 이모티콘과 엔터를 줄이려고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만....
그게 쉽게 되지는 않네요....^^;;
나름대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위한 부가적인 장치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저는 지금까지 글을 쓰면서....

"내가 이 pgr21.com 이라는 곳에서 유명(?)하니깐 난 이렇게 해도 돼.... "

라고 생각한적이 없습니다....^^;

정말로 제가 저런 생각을 가지고 또한 행동으로 옮겼다면....
제가 이렇게까지(대략 1년 조금 넘게) pgr21.com 에 글을 남길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 글에 거부감을 느끼시는 분들도 있다는거....
마음깊이 새겨두겠습니다....^^
(아 예전부터 있었던가요....)






두번째로 제 글에 대한 옹호의 의견을 내주신 분들에게....



상처받았냐구요....?

아뇨 기분은 나쁘지 않습니다....^^

그 동안 제가 한 두번 딴지 받아본 것도 아니구요....^^;;

물론 예전에는 그 딴지에 좀 화가 나서....

삭제하고 다른 게시판으로 옮기고 맞받아치는 날카로운 댓글도 달았었지만....

지금은 그때보다는 조금 여유로워졌다고나 할까....?

머 그렇습니다....^^



제 글은 바뀐게 없는데....

제 글을 읽는 사람들은 조금 바뀌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오는 수요일 아침입니다....

짜증내지 마시고....

핸드폰에 기본으로 저장되어 있는 "재즈" 멜로디라도 들으시면서....

즐겁게 보내시길^^)/



From always 자드....





p.s


언제나 드리는 말씀이지만....

저에게 글 쓰는 일은



참....



즐거운 일입니다....^^
03/09/18 11:42
수정 아이콘
오래전부터 자게에서 자드님의 글을 즐거운 맘으로 읽어온 사람으로써 드릴 말씀은.....



자드님 힘내십시요....
그리고 즐거운 글 많이 올려주시길 바랍니다. ^^
물빛노을
03/09/18 12:30
수정 아이콘
뭐, 어쨌든 자드님, 재밌게 잘 봤습니다^^
물빛노을
03/09/18 12:34
수정 아이콘
잠시 끓었던 기분을 좀 진정시키고 댓글을 달아보겠습니다. 사람에 따라 '구별'은 당연히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피지알의 레벨 10과 9와 7은 분명히 다른 겁니다. 대체로 자드님 글을 좋아라~하시는 분들은 500점 이상-_- 이게 뭐냐 재미없다 하시는 분들은 500점 이하군요. 이게 바로 기존 회원과 신규 회원의 차이라는 겁니다. 그런 게 어디 있냐구요? 있습니다. 분명히 있지요. 이런 구별, 아니 님들 표현대로 차별이 존재하는 피지알이 싫으십니까? 항상 하던 얘깁니다만,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세요. 님들께서는 러브풀님의 글에도 그런 댓글을 다시는지 궁금합니다(비슷한 풍의 글이라서요). 전 럽풀님도 자드님도 읽고나면 괜시리 기분이 좋아지기만 하던데.
물빛노을
03/09/18 12:36
수정 아이콘
원...별일이 다 있군요. 자드님의 글에 이런 식의 댓글이 달릴 줄이야. 솔직히 어이가 없습니다-_- 레벨 9는 단순한 '글쓰기 가능회원'일 뿐이고 7은 '피지알 우대회원'입니다. 레벨 9회원분이 이런 글을 쓰시는 것과 그간 오랫동안 뵈어온 레벨7회원분이 이런 글을 쓰시는 것은 분명히 차이를 느낄 수 밖에 없죠. 그에 대한 대우가 다른 것도 너무나 당연하게 느껴집니다. 이건 차별이 아니라 구별입니다. 위에 예를 잘 들어주셨던데, 처음 보는 사람이 툭툭치는 것과 잘 아는 사람이 툭툭 치는 것은 전혀 다른 느낌을 갖기 마련입니다.
La_Storia
03/09/18 13:00
수정 아이콘
이게 논쟁이라고 하기에도 뭐하지만, 논쟁에 참가하길 상당히 꺼려하는편인데, 댓글을 읽다보니 로그인하게되네요.
언제부터 pgr 자유게시판엔 심각한분위기의 글만 어울린다는게 몇몇 회원님들의 인식이 되어버렸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도 pgr에서 생활한지 상당히 오래지났고, 글도별로안쓰지만 과분하게도 레벨7을 달고있고, 그래서 이런말을 하면 오래된 회원이라고 생색내는거냐, 특권의식이라도 있는거냐 라는 말씀을 하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자드님의 특유의 스타일의 글은 아-주 오래전부터 pgr자유게시판에 있었던것입니다. 제 기억으론 pgr채널이 생기기도 이전부터 계속 올라오고있었죠. 의심스러우시면 자드님의 필명으로 검색해보시기바랍니다.

위의 몇몇 회원분들의 댓글엔 자드님의 글은 pgr자유게시판에는 어울리지않는다, 라는 뜻이 담긴거같은데요, 뭐랄까요, 그분들중 대다수는 자드님의 글이 이곳에 올라온후 한참후에 pgr에 들어오셨을것입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마치 군번이나 학번을 따지는것 같아서 찜찜하지만, 제 말의 요지는, 이미 pgr내에서 깊이 받아들여져있는 것을, 왜 뒤집어엎으시려는지 이해할수가 없네요. 그것도 자드님의 글이 논란을 일으킬만한 소재를 가지고있는것도 아니고, 단지 그 주제가 가벼운 이야기이라는 것만으로말입니다.

언제나 생각하는거지만, 조금씩만 양보하면 감정상하는일은 없을텐데 말입니다. 사소한 트집, 버리지못하는 아집이 자꾸 황량해져만가는 pgr을 보는거같아 가슴이 아프군요. 그래서 왠지 요즘들어 떠난 중이 많이 보이는거 같아 씁슬합니다.
세츠나
03/09/1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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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의 생각은 모르지만, 저로서는 그 다른 느낌을 갖는 것에 대해서 아무 불만이 없습니다. (저 자신이라도 그럴테니까요.) 자드님의 글 자체에 대해서도 별로 불만이 없습니다. 저도 그 정도로 친근감을 느끼는 곳에서라면 편하게 행동할겁니다. 하지만 PGR자체가 변함이 없는 곳인가는 한번 생각해봐야할 문제가 아닌가 싶네요.

여기는 아니지만, 자유-바람의 오에카키라고, 예전 오에카키라는게 많이 없었을때 유명했던 사이트가 있는데 지금은 아주 커졌습니다. 자꾸 이름이 알려지고 사람이 모여들고 그림/만화 등에 대한 평, 강좌 같은 것도 생기고 사이트가 비대해졌습니다. 그러다보니 점차 예전의 색깔은 없어지고 대규모 커뮤니티가 되어가더군요. 운영자 라휄양을 제외하고는 기존회원(저를 포함한)은 다 떠났죠.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절을 놔두고 중이 떠났습니다. 지금은 새로 사이트를 하나 만들어 그저 친목을 목적으로 한 사이트가 되었는데...그 또한 처음의 비공개에서 공개로 바뀌고 나니 사람들의 네임밸류 때운인지 동인/그림 쪽 사람들이 또다시 밀려들어와 트래픽이 걸리고 장난이 아니더군요 ^^;

그 자체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일이지만, 말하고 싶은건 결국 기존회원은 무슨 주지스님쯤 되고 새로 온 사람들은 떠날 수 있는 중이다...이건 개념없는 생각이라고 봅니다. 그 사이트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사이트의 성격을 결정짓는 것이지 운영자가 결정짓는건 아닙니다. 상당히 철권을 휘두르면 비슷하게 되긴 하겠죠. 아니면 비공개 소규모로 운영하던가...구별을 인정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레벨 같은걸 아예 명시해서 잘 보이게 해두는 편이 좋겠군요. 그리고 이 기준으로 납득하라, 하고 미리 설명하는 편이 좋을겁니다.

아니라면, 일부를 '구별'해서 존중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를 '차별'하는 것으로 보이게 됩니다. 아니라고 해봐야 그렇게 보입니다. 그렇다면 그 이전에 미리 그 구별을 명시해두는게 좋겠지요. "이 사람들한테는 딴지걸지 말라" 하구요. 이것이 운영 방침이라면, 그 사이트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분명히 존중해야 하고 '싫으면 니가 가라' 하고 말할 수 있는 기준이 될 수 있을겁니다. 물빛노을님의 말씀은 겉으로 보기엔 바른 가치를 지니고 있는듯이 보이지만 실제로는 현실성 없는 얘기일 뿐입니다.

구별이 존재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게 아닙니다. 이 점을 좀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 재미없네" 하고 댓글을 다는 것이 옳다고 얘기하고 있는건 아닙니다. 엔터를 많이 치고 이모티콘을 많이 다는 글을 쓰지말하고 하는 것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기 때문에, 그 의미를 잘 알고있는 양식있는 회원에게는 의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갑자기 따지고 들면 어이없을 수도 있지요. 하지만 한마디 할 점은, 그것이 '오래되었거나 레벨이 높기 때문에' 관용되는 것이 아니라 그런 이유로 인해 충분히 검증되었기 때문에 보통의 9레벨들과는 다른데 어째서 같게 보느냐, 이 점을 말씀하고 있는것 아닙니까? 그러므로, 그런 식으로 얘기를 하려면 기준을 확실하게 다른 사람들의 눈에 보이도록 제시해두라고 하는 겁니다.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어이가 없다느니 별일이 다있다느니 하는 식으로 섯부른 말참견은 개념없는 행동일 뿐이라고 봅니다.

(사실 여기서, 그나마 레벨이라는 구별이 없다면, 자드님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이 사람이 양식있는 사람이라고 뭘 기준으로 얘기할 수 있는가? 하는 점도 논점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레벨을 근거로 제시하시니 저는 일단 납득하겠습니다. 실제로 자드님의 글도 많지 않지만 봐왔고...)
세츠나
03/09/1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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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단 제 자신의 입장에서 밖에 얘기할 수 없는 한계를 가진 인간이지만, 여기 아닌 다른 사이트에서는 그런 "기득권" 을 가진 쪽에 있었기 때문에 어느 쪽의 입장도 알고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자바오에서 그런 일이 있었던 당시 우리끼리 쓰던 단어이긴 한데 용인해주시기 바랍니다) 기득권을 가진 쪽에서 철저하게 제재를 하고 기준을 제시하지 않은 시점에서 이미 할 말은 없는겁니다.

PGR내에서 깊이 받아들여져 있는 것을 뒤엎으려는게 아니라, 서서히 바뀌어온 것 뿐입니다. 아니라고 생각하시면, 그렇다면 아예 지금같은 논쟁이 존재했을리 없지 않은가? 하고 되묻고 싶군요...간단하게 얘기하면, 레벨 7이라고 해서 이미 모두에게 '아는 사람'일 수 없을 정도로 PGR이 커졌고, 달라졌다고 설명해야할지...

...뭐, 물빛노을님이 자주 하시던 말씀이라고 해서 저도 같은 말을 해보겠습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세요"
어떻습니까? 자신이 말할때와 다른 사람이 말할때와의 다른 뉘앙스가...그다지 좋은 느낌이 아니라는 것은 저도 잘 압니다.
그걸 안다면, 하지 않는 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나에게는 절이 아니고, 나는 중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저로서도 씁쓸하군요. PTR이 되어가는게 좋다고 생각해서 이런 식의 리플을 달고있는게 아니라는 점은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단지 그게 현실이라는 얘기입니다.
03/09/1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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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8-13 12:29:19)
안녕하세요 homy 입니다.
통신어체는 일단 모두 자제를 하셔야 합니다.
^^ 정도의 이모티콘의 사용은 괜찮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통신어체가 나쁘다는것은 아닙니다.
하오체나 DC체등은 삭제대상이 되지만 간단한 정도의 통신어체는 전체적인 내용에 비추어 문제가 없다고 생각 됩니다.
자제 기준은 30대 중반 회원님에게 사용가능한 정도라고 할까요. ^^
통신어체라는 명분으로 맞춤법을 무시하면 곤란하겠죠. ^^
( 저도 엄청 지적 많이 당합니다. 아마 제가 일등일듯. )
좋은 하루 되세요.


물빛노을 (2003-08-13 13:06:32)
그냥 표준말만 쓰죠. 그게 가장 괜찮은 방법 같습니다. 이모티콘도 과다한 사용은 규제되야겠죠.
03/09/1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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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ive 님의 글을 옮깁니다.
물빛노을님이 구별이라고 보시는 건 제가 볼땐 차별이거든요?

첫째 이것이 구별이려면,
pgr 규칙에 래벨 9이하는 통신체, 이모티콘의 사용자제
7 이상은 사용가능 이라고 쓰여져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걸요

누구나 적용받아야 할 규칙을 래벨이 높다고 간과해도 된다는 것은
구별이 아니지요 만약 그것을 7을 기준으로 한 구별이라고 말씀하신다면
역시 같은 논리로 부당한 차별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둘째 예전부터 그래왔기에 관습적인 룰이 있는거야
라고 하신다면...

관습은 계속 변해가는 것이고 관습보다 우위에 있는 것은 성문적인 규칙이라고
보인답니다.

고랩(마치 롤플레잉 게임같군요)분들이 지위에 맞는 권한은 가지고 싶으시다면
누구보다도 자기 자신에게 엄격한 룰을 적용해야 하지 않을까요?

셋째 절이 싫다면 중이 떠나라 맞습니다.
마음에 안들면 안들어오고 안읽고 안쓰면 그만입니다.
하지만 님과 같은 생각이라면 대한민국이 마음에 안들면 이민가면 되겠네요

애정이 있기에 말을 하고 싶은 것을 왜 모르십니까?
누가 물및노을님의 비판에 리플을 달면서 그렇게 마음에 안들면
떠나세요~~ 하면 역시 기분 안좋겠죠?

문제(?)의 글 리플중 어떤것도 글쓴이를 떠나세요 라고 말한것은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했던 것은
왜 규칙이 동일하게 지켜지지 않느냐의 문제이거든요

정녕 아는 사람만 툭툭치는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으시다면
더 이상 새로운 가입자를 늘리면 안되겠죠

인터넷이라는 열린공간에서 아는 사람이기에 괜찮다는 발상은
상당히 위험하지 않은가요?

더 비약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을 나름대로 절제하며 글을 썻습니다.

제가 제일 싫어하는 것이 기득권의 유지 발언이기에 나름대로 발끈모드 발동중이랍니다.

p.s.
저도 자드님 좋아해요^^;; 글 자체에 별다른 감정은 없다는 것을
사족으로...
03/09/1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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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r은 천편일률을 추구하는 곳이 아닙니다.
글의 모습도 중요하지만 그 진의가 더 중요한 곳입니다. 자드님의 글쓰는 방식이 약간의 문제가 될 수도 있겠지만 저는 그 것에 대하여 마치 자신이 법관인듯이 칼같은 기준으로 재미없다...다른 게시판으로 옮겨라..하시는 분들이 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시판 이동의 권한은 운영진에게만 있는 겁니다. 이미 한번 달린 코멘트를 자꾸 다시는 분들은 정말 무슨 의미로 그러시는 겁니까? 자드님을 모르시는 분들이 문체에 대한 반감이 있을지도 모르겠으나....저는 요즘 글쓰는데에 대한 지나친 문체의 제한을 요구하는 지금의 분위기가 더 싫군요....그동안 사람들이 참 많이 변한 것 같습니다..
세츠나
03/09/1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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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쪽에 정의가 있는가?" 라고 물으시면 zaive님의 손을 들겠습니다.
그야말로 정론이로군요.

그리고 자신의 말에는 책임을 지는게 도리일텐데...제가 위의 리플을 달때까지는 몰랐었던, 물빛노을님의 이중 잣대에는 솔직히 할 말을 잃었습니다. =ㅂ=; 그래도 한 입으로 두말하는 분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는데 이쪽에서 다 어이가 없어집니다. 아까까지는 저로서는 감정상한 일도 없고하니 호의적으로 얘기한 것이었지만 저걸 딱 보고나니 갑자기 발끈하는 기분이 드는군요[...] 그래도 일단 마음은 가라앉혀야겠죠; 이 정도에서 흐지부지 넘어가도 상관은 없습니다. 되도록이면 해명을 듣고싶지만 말입니다.
세츠나
03/09/1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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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 대해 하신 말씀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일단 저는 재미없으니 옮기라고 말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자드님의 글이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은 인정하시는군요? 다른 분들도 문제의 소지가 전혀 없다고 생각하시는건 아닌거 같고요. 하지만 관용의 범주에 들어간다는 얘기겠죠. 그렇다면, 싫다고 말하는 사람의 의견도 제한할 수는 없습니다. '싫다고 하는 사람 싫다' 는 letina님 같은 분의 의견도 충분히 범주 안에 있어야겠죠. 저는 인정합니다.
TheMarineFan
03/09/1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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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무섭네요 이 곳 분위기. 게시글이 옮겨졌다고 하길래 따라와봤더니.. 일단 이 글에 많은 엔터와 이모티콘 난무에 대한 딴지는 여태 쭈욱 보아왔던 pgr에서의 통신체 불가 분위기로 봤을때 이해가 가구요, 물빛노을님의 덧글을 봤을때는 글쎄요.. 감정이 격해져서 실수를 하신건지요?, 아니면 정말 속내를 들어내신건지..
MetaltossNagun
03/09/1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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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대라니? pgr에 있어서 중요한건 여기에 모여 있는 사람'들'이 아니었던가요? 글을 많이 남기는 사람이었습니까? 왜 계속 이런식으로 분란을 조장하는 지 모르겠네요. 윗분 리플을 보니까 예전 pgr은 이러지 않았다고 하시는 거 같은데.. 도대체 알수가 없네요. 그리고 제발..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니, 이런 말투는 좀 자제해 주셨으면 합니다. 왜그렇게 극단적으로 말을 몰고 가시는 지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군요.
girl from ipanema
03/09/1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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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조금 실망스럽습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특권 의식이 비쳐지는건 저뿐만은 아닌듯 하네요.
03/09/1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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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문체나 통신어체...이모티콘...의 사용은 사람들이 느끼는 정도가 다르죠...저는 자드님의 글정도는 문제없다고 생각하지만 다른분은 또 다를 겁니다. 문제는 사람마다의 주관적인 판단의 차이로 인한 대립인데요..이번의 경우도 마찬가지이죠....제가 알기로 운영진께서 정하신 기준은...'지나친'통신어체의 대한 제약인데요...벌써 여기에 주관이 들어가는 것이겠죠? 차라리 그럴바에야 문체...맟춤법에 대한 제약권을 운영진만 가지는 것은 어떨런지요? 솔직히 모든 글에 맟춤법이 틀렸네요...문체가 거슬립니다... 이런 류의 댓글이 달리는거 보기 않좋습니다. 그러한 댓글이 사람의 마음에 상처를 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요즘에는 그러한 댓글이 부쩍 늘었더군요...운영진들의 생각은 어떠하신지 모르겠네요..
03/09/1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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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rd님하면 전 최인규 선수와 도서관 일화(많은 분들의 염장을 질렀던...^^)가 떠오릅니다. Zard님이 처음 피지알에 쓰셨던 글부터 쭉 재밌게 읽어왔구요.
제가 처음 이 곳을 방문했을 때 피지알은 오히려 지금보다 통신어체나 맞춤법 등에 더 관대했었습니다. 전 웹 개발일을 하고 있으면서도 인터넷 문화라고 말할 수 있는 것들에는 한참 뒤떨어져, 넷마블 테트리스를 하면서-_- 처음으로 '~여'나 '~염','~셈' 따위 말투를 배웠고 당시에는 상당히 재밌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모티콘의 아낌없는 사용은 사실 피지알에 와서 배운 거구요. (피지알의 ^^ 러쉬는 상당히 인상적이었죠. 그리고 곧 저도 중독.) 아무튼 저도 피지알에서 댓글 달면서 괜히 '~여'체 등을 써 보기도 했고 당시에 그 정도 수준은 묵인되었었죠.
그러나 무엇이든 '정도'가 문제 되는 것 같습니다. 한 두번 쓰이는 통신어체는 재밌게 봐 주고 넘어갈 수 있지만 과도한 쓰임은 누군가에게 불쾌감을 느끼게 할 수 있죠. 결국 피지알도 조금 엄격한 불문율을 만들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ㅋㅋㅋ>같은 걸 좋아하는 저로서는 좀 아쉽지만(^^;) 운영진 여러분들을 포함해서 피지알의 중론은 통신어체 자제인 것 같네요.
어쨋든 이런 룰이 동의되었다면 레벨이 3이건 7이건 9이건 간에 똑같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누가 지적할 사항도 아니고 스스로 조심해야 할 부분이겠죠. 아니면 더 허용적인 공간으로 유머게시판을 이용하는 것도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03/09/1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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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드님에게 특권이 있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동안 자드님의 글을 봐오신 이곳의 분들이 그 분에 대해 가지고 있는 정감이 있을 뿐이지요...자드님의 글이라서 용인되는 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용인이 아니라 자드님의 문체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은 겁니다.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는 거지요..
03/09/1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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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더 사족을 붙이자면...자드님에게 정감을 가지신 분들이 많은 이유는 그동안 자드님께서 쓰신 글들을 보면 아실 수 있을겁니다. 자드님이 이곳에서 아주 활동을 아주 잘하셨기 때문이죠...레벨7도 그 증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레벨에 대한 차별이 아닙니다. 그동안의 활동에 대한 보상이 레벨이고...또 사람들이 가지는 그 닉네임에 대한 감정이죠...
03/09/1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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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사족을 붙이자면 댓글중 대부분은 '자드님'이기 때문에 붙는
글들이 아닙니다. '다른 누구였어도'충분히 남겨질 수 있는 리플입니다.

제가 가장 놀라는 부분은
왜 그것을 '자드님'이기 때문에 관계없지 않습니까? 라고
주장하시려는 거죠??
03/09/1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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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글이 문제가 아니라 그 주장의 논거가 아주 미약하다고 생각합니다.
03/09/1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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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드님이기에 문제가 없다고 하는 것이 '절대'아닙니다. 전 다른 분들이 저런 글을 쓰셨어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 쪽의 사람입니다. 제 댓글을 잘 읽어보시죠....글의 문체가 문제가 되도 생각한다면 어느 누가 글을 썻더라도 문제가 되는 거겠죠....저는 단지 왜 사람들이 자드님의 글에 문체에 대한 지적보다는 정감이 가는 댓글을 달았는지 그 이유를 밝혔을 뿐입니다. 자드님의 글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에 대해서 불만은 전혀 없습니다. 저는 단지 저정도 글에도 문체에 대한 불만과 반감이 넘쳐나는 요즘 게시판의 흐름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03/09/1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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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갈등중입니다..

그동안 제가 좋아해왔던 수 많은writer들이 그들 특유의 문체가 담겨있는 글들을 언젠가부터 확립된 규정에의해 앞으로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것에 대한 우려와

새로오신분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아야만 한다는 논리 사이에서 말입니다.

하지만 그 갈등은 제 짧은 식견안에서도 결론이 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와 더불어 요즘 들어서 타인의 글에대해 지적하는 글들이 참 많이 보입니다. 그것은 이곳이 서서히 변해가고 있다는 증거이지요... 어떻게 보면 더 좋은 미래를 위한 이 싸이트 유저들의 노력일 수 도 있고 괜한 논쟁을 유발 시키는 계기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변화가 앞으로 이 싸이트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상황에서 안타까운 감정이 드는건 왜일까요..
블랙엔젤
03/09/1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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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똑같은 형식의 글들에는 여지없이 칼날같은 댓글을
다시는 분들이 오늘 이글에서는 '^^'을 남발 하시는 것을
보면서 발끈 했습니다.

몇몇 분들의 댓글에서는 1년 후배들 앞에서 폼 잰답시고
담배 꼬나물고 침 찍찍 뱉어가면서 인상 쓰고 있는
깻잎머리 여중생 부류들이 떠오르더군요

그냥 척 봐도 '난 이 사람 글 오래전부터 봐왔고 좋게 생각하고있다
그런데 누가 이 사람 한테 뭐라 하는 거 싫다' 이런 내용의 글을
관용성이니, 유연성 어쩌구 어려운 말 갖다 붙이면서 지적으로 보이는
글을 쓰려구 하다보니 이중적인 그런 모습들이 들키고 마는 것이죠
거기에 대해 몇몇 분들이 지적하는 것이고요

과연 이곳 Pgr이 '레벨 9밖에 안되면서 레벨 7인 사람이 쓰는 글에
뭐라고 하는 건가?!' 이런식의 사고 방식이 성립되는 곳인지 되묻고
싶군요 무슨 조그만 학교 동아리도 아니고 수많은 사람이 오고 가는
이곳에서요...

그나마 homy님의 댓글을 읽고 마음이 한 숨 놓였습니다.
제가 하고 싶었던 말들이었고 믿음이 가는 댓글이었거든요
매트릭스
03/09/1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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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블랙 엔젤님, 자이브님, 세츠나님 의견과 같은 생각입니다. 전에 기억으로는 글 내용보다 문체에서 이와 비슷한 글이 올라왔을 때 날카로운 지적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결론의 중요한 골자는 Pgr은 '남다른'곳이기 때문에 규칙을 준수해야 하며, 모든 회원분들이 이해하고 신경써야 한다는 것이었죠. 그러한 규칙을 준수하기 '싫은 중은 떠나라'와 같은 의견도 있었지요. 아이러니하게도 오늘 그 반대되는 의미로서 그러한 글을 또 보게 되네요. 글쓴 개인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받아들이는 사람은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겠지요. 그리고 본인은 '저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해도 다른 사람은 또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요. '주관적'이라 규정하기 힘든 문제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등급얘기와 '툭툭'치는(?) 얘기와 같은 데에선 별로 할말이 없네요. 게시판은 모든 회원이 읽을 수 있으며, 쪽지와 같은 성격도 아니고, 소수의 사람끼리 오랫만에 만나 잡담하는 형식도 아니라고 생각해서요.
P.S : 저는 댓글 이전에, 그리고 자드님의 글 내용 이전에, 오랫만에 글쓰신 자드님이 반가웠습니다. ^^
03/09/1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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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다가 어쩔수 없어 글 남깁니다.
"PGR은 선비들의 사이트가 아닙니다."
"PGR21은 언제나 '따뜻한' 글을 남겨야 하는 사이트입니다."
이곳은 PGR21 입니다.

이 말이 나와야 합니까? 타인에 대한 배려는 눈꼽만큼도 없습니까?
이 글이 "공적인 글" 입니까? 다른 사람 보여주자고 한 글입니까?
"잡담" 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보셨습니까? 이 글이 왜 잡담인지, 이렇기 때문에 잡담이 아닌지 생각해 보셨습니까? 잡담을 걸고 넘어지시는 분들의 정신상태에 대해서 심각한 의문이 생길 정도입니다. 이런류의 토론은 "이 글" 이 아니라 "다른 글" 에서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새로 보는 사람이 이 잡담을 보고 댓글을 본다면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PGR은 이렇게 태클만 하는 사이트인가 보다. 글 쓰면 안되겠구나. 계속 구경만 해야지."
이것보다 더 심한다면 "오는 것을 포기" 해 버릴수도 있습니다.
이곳이 "유료 사이트" 라고 하는데. 잡담에 이렇게 신경쓸 정도로, 다른 사람이 값을 더 지불하게 할 정도로 시간이 남아도시는지요?
(제가 유료 사이트를 다시 언급한 이래로 유료 사이트라는 것의 언급 빈도가 높아지고 있군요 -_-;;)

정말 이런 토론은 자제 부탁드립니다. 글쓰기 무서운 세상은 벌어지면 안됩니다.
by. spin. 딴지환영. 쪽지환영. 메일환영. 댓글보다는 글을 환영.
03/09/18 15:32
수정 아이콘
"
제 글은 바뀐게 없는데....
제 글을 읽는 사람들은 조금 바뀌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

저는.. 이정도까지 바뀌었는지는 몰랐었네요.
03/09/18 16:09
수정 아이콘
조금 오해가 있는거 같은데 저기 호미님께서 쓰신 걸로 오해하고 있는
것은 호미님께서 쓰신 글이 아니라 zaive님께서 새로 쓰신 글을 이 댓글로
옮긴 거 아닌가요???

어제 오늘 한가지씩 이슈가 생겨 버렸네요.
어제는 괴델님의 글에 ... 사실 마지막 논쟁이 아니었다면 참으로
재미있는 주제에 재미있는 댓글이 될 수 도 있었는데...
그렇지만 본문과 댓글을 정말 재미있게 듣고 많은 사실을 알아 갈 수 있었던
글 같았고요....(쩝 Epitaph님과 해원님께선 맘이 쪼오금 상하셨겠지만-_-;)
오늘 자드님의 글에 대한 논쟁은 언제나 봐왔던 뭐랄까....
서로간에 '배려'라는 것들이 조금씩 부족하지 않았었나 하는 생각도
들게 하네요.
조금은 찜찜한 마음이지만 어차피 이런 댓글 러시에는 가능하면
참여를 안하는게 제 주의니 만큼 +_+

다만 저 윗글의 출처는 -_-;;; 호미님이 아니라는 것만 밝히고 싶어서
몇 자 적어봤습니다.(왜 아무도 저 부분이 잘못된 것이라고 말씀을
안 하시는지 -_-;;;)
그냥 놔둘 경우 zaive님의 의견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호미님의 의견인
것처럼 오해가 생길 여지가 있다는 생각에서 ^^...
그럼 이만 줄입니다.
흠 저도 이모티콘과 말줄임표를 자주 쓰는 편인데.......(애구 또 써버렸다 -_-;;)
조심해야겠네요. 쩝
litlwing
03/09/18 16:14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homy님의 댓글을 보고 동감한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제가 보기엔 그건 homy님이 쓰신게 아니라
zaive 님의 글을 옮겨오신게 아닌가요?
그 글에서 어디까지가 zaive님의 글이고 어디부터가 homy님 글인지 저로서는 잘 모르겠네요.
제가 잘못 이해한건지,
아니라면 homy님의 글이라고 오해하고 계신거라고 밝혀주셔야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굳이 이 글타래에 대한 제 의견을 덧붙이자면...
"양쪽 모두 이해가 안가는게 아니다..."라는 좀 그런 쪽이네요.

사람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성문화된 규정없이 "알아서 잘"하는 것으로는 참 힘들고 어려워지는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로, 어느 순간부터는 그런 것이 끼어들게되곤 하는가봅니다.
그런데 그 어떤 순간에도 본뜻은 그런게 아니었던게 진심인거죠.
사실은 "다같이 좋은 마음으로 쓰고, 읽을 수 있는 게시판"을 원하는건데
그게 참 애매모호해지니까 누군가에게 "납득"을 시키기 위해서랄까
"뭐뭐는 안됩니다"라는 표지판이 필요해집니다.

점점 더 그렇게 되는건 사실입니다.
"착하게 삽시다"로 통하지 않는 세상에서는
"도둑질하면 두배로 갚는다"
"때리면 맞는다"
......
이렇게 표지판을 계속 만들어가게 되는거죠. --;

그런데 "착하게 삽시다"라는 본심과 "때리면 맞는다"라는 표지판이 서로 어긋날때는 없을까요?
블행하게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기절한 사람을 화급하게 정신을 차리게 하기 위해서 뺨을 칠수도 있겠죠.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요?

"때리면 맞는다" 표지판 옆에
"기절한 사람을 정신차리게 하기 위해 때리는건 괜찮다"라는 표지판을 또 만드는 것도 방법이고
"착하게 삽시다"라는 본심이 우선이라고 호소하는 방법도 있겠습니다.

두번째 방법이 무난하게 잘통하면 참 좋겠는데
사실 그런 세상에서는 "때리면 맞는다" 표지판을 안만들어도 되지 않을까요?
물론 정도껏이라는 문제가 있습니다만, 아주 단순화해서 얘기하면 말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첫번째 방법을 매번 사용할 수도 없습니다.
때려도 되는 (그게 착하게 살자에 적용되는) 모든 경우에 대해서
표지판을 모두 만들어놓을수가 있을까요? 과연?

쉽지 않습니다.
그렇게 쉽지 않은 이야기를 우리는 이렇게 해가고 있는것인가봅니다.
저 앞쪽에 세츠나님이 말씀하셨듯이
그래서 이렇게 댓글도 달고 "태클"도 걸고 "태클에 태클도 걸고" 해가며 살게되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게 쉽지 않을지라도
진심을 한번 더 돌아보자고 말하고 싶습니다.
우린 "착하게 삽시다"라는 진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믿습니다.

ps.
가입후에 쓴 가장 긴 글이네요 ^^;
03/09/18 16:20
수정 아이콘
위에 제 댓글 보니까 뒷북같네요 -0-;;; ... 싸우지 않는게 좋은겁니다! 라는 진리.... 참는게 이기는겁니다! 라는 이야기;;; 문득 생각나네요 ^^;; pgr 회원들은 모두 친구~ 이니까요.
프리다 칼로
03/09/18 16:42
수정 아이콘
아..저 글은 호미님의 글이 맞습니다.
자이브님이 호미님의 댓글을 다른 글에서 복사해오신게 아닌가요? 전 그렇게 알고 있는데, 위엣분들은 호미님의 글이 아니라고..;;
다른 글에서 pgr에 어울리는 글 논쟁에 붙은 호미님의 댓글로 기억합니다.
03/09/18 17:14
수정 아이콘
^^ 안녕하세요 homy 입니다.
이번 논쟁에 관해서는 생각을 좀더 정리할 필요가 있어서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고로 제 가 이번글에 의견을 제시한것은 없고요.. 자이브님의 글을
삭제하고 리플로 옮긴겁니다.
근데 우연히도 자이브님은 제 공지 글을 퍼다가 인용시키셨군요. ^^
좀 싸우지 마시구요.
좋은 하루 되세요.
03/09/18 17:30
수정 아이콘
생각해 보니 좀 웃기네요
리플중 zaive로 되있는 것 중에는 homy님 글의 인용이 있구요
homy님의 글로 생각하시는 것은 제가 쓴글입니다.

글이 옮겨지는 과정상의 문제겠죠...

p.s.
호미님께... 굳이 새로운 글을 쓴것은
이글에 리플이 달리는 것이 싫어서 였습니다.

전 어떤분의 리플에 대한 글을 쓰고 싶었거든요...
03/09/18 18:16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분수입니다.
원래 이런 논쟁류의 글에는 거의(아마 정말 드물게) 댓글을 달지 않습니다만 이번에는 댓글을 달아보려고 합니다.
일단 운영진인 homy님의 의견에는 동의합니다. <-- 제가 착각했군요. 제 잘못입니다. T.T. 다른 분의 오해를 일으켰던 점 사과드립니다. 고로 zaive 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레벨에 관계없이 운영진 외에는 다 이곳의 손님이며 가족입니다. 차별을 받아야 할 필요가 없으며 차별해서도 안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글쓰기 원칙은 지켜져야 합니다. 그러나 글쓰기 원칙을 유지해나가는 기준은 결국 운영진 분들께서 맡을 수 밖에 없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운영진외의 분들은 그럴 자격이 없죠. 그럼 운영진도 사람인데 실수가 없느냐? 그리고 회원별로 차별하고 있다고 느끼는 분들도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여러분들 주위에 있고 또 여러분들이 읽을 글을 쓰시는 분들은 모두 친구입니다. 설사 모르는 친구라고 하더라도 이제 친구가 되기 위해 몸소 시간을 내서 찾아온 분들이며 그렇게 전에 찾아왔던 분들입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서로 상처가 될 수 있는 글을 자제하는게 옳다고 봅니다. 친구는 많을수록 좋은 법입니다. 이곳이 유료사이트이고 유료사이트에서 친구를 만드는 시간만으로도 부족할 겁니다.
적을 만들지 마시고 친구를 만드세요. 그럼 늘 이곳 생활이 즐거워 집니다.
그럼 즐 PgR21 하세요.
03/09/18 18:20
수정 아이콘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라구요.. 거참 말씀 섭섭하게 하십니다. 쭉 읽어봤는데 기억에 남는건 저 말밖에 없군요. 이렇게 배타적인 곳이었습니까?
03/09/18 18:20
수정 아이콘
zaive님// 글을 읽는 과정에서 다소 오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 아이디는 분수입니다. "어떤분"으로 불린다는 거 다소 거북하네요. 그리고 글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점 사과드립니다. 그럼 즐 PgR21 하세요.
03/09/18 18:30
수정 아이콘
잡담을 자주 남기고, 사랑얘기 인생얘기를 왜 이곳에서
떠벌리느냐는 쪽지를 받아온 저로서는,
자드님 글의 댓글이 남이야기 같지 않았습니다.

제 댓글의 절은 바로 pgr21이요, 중은 바로 저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03/09/18 18:48
수정 아이콘
분수님 뭔가 심한 오해를 하신듯...
제가 얘기한 그 분은 절대 분수님이 아니십니다...

누구라고 얘기하기 거북해서... 그냥 그렇게 불렀을뿐이에요
03/09/18 18:50
수정 아이콘
거듭 해명 하자면 자드님의 글에 리플이 달리는게 싫어서
새 글을 쓰려했는데 호미님의 글 이동으로 여기에 달리면서
결국 리플이 엉키고 ~~~ 뭐 그랬다는 이야기 입니다.

자드님의 리플속에 묻어 있으면
마치 비난글처럼 보일것 같아서 싫었거든요

참고로 자드님은 제가 가입한 팬카페의 운영자님 ^^;;
프리다 칼로
03/09/18 19:07
수정 아이콘
Gatz님// 솔직히 저도 그 말 밖엔 기억에 없네요..
그 말에 충격받아(더구나 그 말들을 하신 분들은...) 어제부터 끙끙 앓았습니다.
역시 pgr이라고 다른 커뮤니티와 다를게 없다는게 들더군요. 그 말 한마디가 바로 비수였습니다.
오래있던 분들,친분있던 분들끼리 똘똘 뭉쳐 벽을 만들어 버린것 같은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역시 나같은 건 외부인? 이방인? 신입회원?의 자격밖엔 주어지지 않나...싶기도 했습니다.
이제 그만...그만 하렵니다. 생각하니 괜히 속만 더 상하네요.
03/09/18 21:31
수정 아이콘
흠... 피지알 회원이 된 지 이제 100일 정도 되었군요. 글만 읽어 온 기간까지 합친다면 4, 5개월 정도가 되겠구요.
그 기간 동안 제가 본 Zard 님의 글만 두세 개 정도가 되었습니다.
오늘과 같은 비슷한 형식의 글이었구요.
근데 왜 유독 이번만 문제가 되는지 좀 의문입니다.
문제라고 생각하셨으면 이전부터 문제제기가 되어야지 하필이면 왜 '이제'인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형평성의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그렇다면 이러한 형평성은 이전부터 지켜줘야 하지 않았을까요?
그동안 별문제 없던 형식의 글이 왜 비단 지금에서야 이렇게 수많은 꼬릿말들이 달릴 정도로 이슈가 되어버린 것인지 저로선 이해가 가질 않는군요.
그것도 가시 돋힌 말들로서 말이죠.

Zard 님 글 중에 '제 글은 변한 게 없는데 제 글을 읽는 사람은 많이 바뀐 것 같다'고 한 게 조금은 이해가 갑니다.
이제 5개월 정도밖에 피지알 생활을 안한 저이지만, 5개월 전 이곳을 알았을 때 정말 좋다고 친구들에게 칭찬 일색을 하였지만, 지금은 그 짧은 기간에 많은 것이 변했다고 느껴질 정도니까요.

예전 피지알이 어떻든 그때를 모르는 저로서는 가늠할 길도 없고, 그러한 기준이 필요없지만...
최근 5개월만 놓고 보아도 제겐 피지알의 급격한 변화가 느껴집니다.

그리고 최소한 이제 와서 이런 글이 문제가 되었다 하더라도 더 좋은 표현들이 있었을 텐데...
아쉬운 마음이 드는군요.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은 누군가에게 주는 것도, 누군가에게서 주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조금 양보하는 마음으로 내가 먼저 가져보면 안 되는 일일까요?
매우 안타깝네요.
이준호
03/09/18 22:33
수정 아이콘
예전의 피지알이 친근하고 정감있었다면 최근의 피지알은 왠지 무섭기만 하군요;;; T_T
David Cone
03/09/18 23:16
수정 아이콘
이 글에 이렇게도 많은 댓글이 달리는 것은 아마도 그만큼 PGR이란 공간이 저희에겐 너무나 소중하고 기대치가 높은 공간이라서 그런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글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신 분들 아이디를 훑어봐도 열심히 눈팅을 하시는 분들이지만 자유게시판에 Write버튼을 누르기가 너무나도 조심스러운 분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저 역시 그렇습니다)
별로 퀄러티가 없는 글을 남겼다가 자칫 훌륭한 명문들이 뒤로 밀릴까 하는 우려도 생기고, 내 글을 읽을 불특정 다수인 이들에게 역시 해가 되지 않을 글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죠.

Zard님의 이런 글이 예전의 PGR 자유게시판에선 인기였을지 모르겠지만 꽤 시간이 지난 지금의 PGR은 명실공히 대한민국 스타크래프트 사이트의 대표주자격입니다.(유일무이하죠. 토탈 커뮤니티로는) 근래 올라오는 글들의 평균 조회수가 수천건에 달한다는 건 글가 덧글을 남기지 않다 뿐이지 수많은 이들이 게시판을 왕래한다는 소리겠죠. 자드님과 친분이 있으신 분들과 xxx님께 실제 이야기를 들으신 분들은 느껴지시는 바가 다를지 모르겠습니다만 개나리반 얼짱, 선인장 등의 내용, 그리고 무엇보다 눈을 피곤하게 하는 스크롤바의 남용은 수천의 유저들에게는 충분히 불쾌감까지 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Zard님.

이 글이 PGR유저분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 위해 남기신거라면 당연히 유머게시판에 쓰셔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노블리스 오블리제란 말처럼 올드멤버시라면 수천의 회원들에게 모범이 되셔야 하지 않을까요. PGR은 분명히 많이 변했습니다. 다만 전 그 변화의 방향이 긍정적일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겠죠.
03/09/19 00:09
수정 아이콘
자드님, 같은PgR회원 분의 이야깃 거리가 주제입니다.
단순한 유머글이 아니지 않습니까.
PgR 회원 사이의 웃음 짓는 이야기 입니다.
그저 단순히 깔깔 거리는 유머 거리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03/09/19 02:36
수정 아이콘
신입 회원과 가입한지 몇 달 안되는 분들께는 모두가 공감 할 만큼의 글이 아닌 것 같은데.. 단순한 유머가 아니라면 저처럼 신입들은 이해하기 힘들죠.
03/09/19 03:52
수정 아이콘
이 글 정말 재밌는가 보다. 댓글이 많네~ 라는 생각을 하며 클릭을 했습니다. 근데.. 자드님께서는 저는 정말 재밌었어요~ Pgr분들 함께 웃어요~ 라고 쓰신 글에 너무 심각한 내용의 리플이 달린건 아닌지...
Artemis님의 말씀처럼 더 좋은 표현이 있었을 텐데..하는 생각이 듭니다.
빡빡한 일상에서 살다가 어느 날 빌딩 숲 사이에서 푸른 하늘을 보았을 때의 기분을 아시나요? 저는 공기 좋고 물 좋은 곳에 살고 있어서 해만 난다면 어느 때나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기분은 상상만으로 느끼고 있죠^^ 상상만으로도 기분이 좋지 않습니까? 제게 자드님의 글은 그런 글입니다.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말이죠. 한두번의 엔터와 국어교과서에 나올 법한 문법들이 댓글로 달리는 다른 글들과는 다른 자드님의 스타일이지 않습니까^^ (물론 그 다른 글들에는 저도 포함이 됩니다. Pgr에서는 쓴 적이 없지만요^^)
으음.. 자드님의 글에서 엔터와 이모티콘이 빠지면, 전 그게 더 서운할것 같은데요? 제 생각으로는 자드님이기에 규칙을 어기는게 아니라, 자드님이기에 쓰실 수 있는 거라고 전 생각합니다^^ 자드님의 글을 메모장에 복사해서 이모티콘을 지우고, 엔터친 것을 줄이면, '아, 이 글을 자드님의 글이구나'라는게 사라지죠.. 저희 국어선생님은 자주 윤동주하면 부끄러움!! 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작가에게는 작가의 스타일이 있는 법이죠^^
David Cone님의 말씀처럼 변화에 긍정적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지만, 이 글의 댓글은 긍정적이지 않은 것 같습니다...

틀린 점은 쪽지로 노골적으로 콕 찝어주세요, 자삭요청, 태클환영입니다!
pgr에 글을 쓸 때는 작문 숙제를 하는 기분입니다. 빨간펜으로 여긴 틀렸다라고 표시되면 아- 그렇구나 라고 느끼는 그런거요^^
물빛노을
03/09/19 12:45
수정 아이콘
읽으실 분은 없겠지만, 제 입장은 밝혀둡니다. 이삼일 정도 컴퓨터를 못 써서 오늘에야 이 글을 다시 보았군요.
일상적인 글에는 당연히 표준말만 써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모티콘도 지나치게 남발하지 않는 편이 좋겠지요. 제가 예전에 썼던(자이브님께서 퍼오신)글은 그런 뜻입니다. 이중잣대 운운하시는 분들 중에 제가 잘 아는 분들은 한분도 안 계신데, 어찌 그렇게 말씀을 함부로 하십니까? 그분들께는 상당히 서운하고 또 화가 나는군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라는 말은 조금 심했다는 점 인정합니다. 그러나 사실 이젠 이런 식의 논쟁에도 짜증이 나거든요. 좀 날카롭게 말이 나갔네요. 단순히 피지알의 이런 점이 싫다...라고 생각하신다면 피지알에 안 오시면 그만이다. 라는 얘깁니다. 이건 예전에 제가 썼던 통신예절에 관한 글에도 분명히 드러나있습니다. 저의 통신철학이라고나 할까요? 그렇게까지 운영진 하는 것도 맘에 안들고 게시판 분위기가 맘에 안든다면 굳이 피지알에 남아있을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스스로 커뮤니티를 하나 만드시고, 그 곳에서 자신에게 맞는 기준을 정하시는 게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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