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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9/14 23:28
다시 만남이 시작된 그녀와 커플전에 나갑니다-_-γ
저와 실력이 거의 대등해서 1:1하면 재미있죠.. 솔직히 지면 암울해지죠.. 그 남자분이 소심한거 아님;;; 그러나, 둘다 허접이라는..ㅠ,.ㅜ;;
03/09/14 23:30
제가 제 친구들에게 누차 얘기하고 다녔던 이상형은.....1. 스타를 잘해야 한다 2. 야구를 좋아해야 한다 였습니다....
그걸 고집하고 다니니 친구들은 그런 여자 찾는건 메이크업과 주말 연속극 얘기로 대화의 꽃을 피우는 남자 찾는거랑 똑같다더군요 =ㅅ= 결국.... 21년만에 찾았어요 야구는 잘 모르지만 스타를 잘하는 여자를 =ㅅ=;; 근데 지금은 헤어졌지요... 홍진호 선수를 참 좋아했었는데.... 아쉽죠 뭐... 후후 =ㅅ=;; 잘해주지 못한게.... 다시한번 그런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03/09/14 23:33
그냥 메딕 잔뜻 뽑으셔서 드래그 무그 드래그 무브 이렇게
하시면서 외로움을 달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말도 잘듯고... 애교스런 목소리는 마음을 살살 녹이죠. 그리고... 자신이 변X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마린 한마리 뽑으셔서 메딕 강제어택도 괜찮을 것 같네요. (삭제 되도 할 말 없습니다 -_-;;)
03/09/14 23:43
헉... 큰산님...멘트에 이펙트가 강하네요
저도...나도....나두`~~~ 그런 여친있었으면 좋겠다....... 아니아니~ 걍. 아무나 아무나 아!무!나! 하나만 바라볼께... 쓸쓸한 깊은밤.
03/09/14 23:48
그렇죠. 스타가 나온지 정말 오래 되었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즐기며, 또 새로 배우고 있죠. 요새 저도 과 여자 후배하고 시간만 나면 스타를 하는데, 열심히 연마하고 있습니다. 아직 둘다 허접이지만요. ^^; 둘다 사부가 필요해요... ㅜ.ㅜ
03/09/14 23:50
정말 친한 친구 중에 두명이 여자친구한테 집니다. -_-;;;
한 녀석은 아가씨가 무슨 종족을 하더라도 깨지는 경우입니다. 그 아가씨 몰래 친구 녀석의 대타를 뛰어준 적이 있는데, 아가씨가 지고 나서 '오빠 수준 맞추려고 대충한거야'라더군요. -_-;;; 그래서 리겜. 제가 져그였는데, 본진자원 마메탱 조이기 들어와서 앞마당 밀려가면서 ㅜ.ㅜ 뮤링 모아서 억지로 뚫고 어찌저찌 이긴 슬픈 경험이 있더군요. 정말 지는 줄 알았었습니다. 그 아가씨가 지고 나서 또 리겜을 요구하던데 적당히 '십년은 더 배우고 와라' 라면서 도망쳤습니다. ㅜ.ㅜ 자신 없더라구요. 친구 녀석이 어찌나 통쾌해 하던지 안사던 술을 다 사더군요. -_-;;; 얼마나 많이 당해왔으면... ㅜ.ㅜ 한 녀석은 그나마 져그로 하면 항상 이길 수가 있는데, 아가씨가 '테란으로 해 -_-+' 라면 '네 ㅜ.ㅜ' 해야죠. -_-;;; 메카닉의 '메'자도 모르는데, 다템 들어오고 리버 들어오는 데 별수 있나요. 녀석한테 메카닉 가르쳐 주려고 원팩더블한 다음에 방어 잘하는 방법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_-;;; 두 아가씨의 공통점이 있는데, 최근에 스타중계를 많이 보다가 흥미를 가지게 되고, 스타를 배우게 되었다는 건데요. 참 신기하더라구요. 이렇게 오래된 게임을 아직까지 새로 배우고 즐기게 되는 사람들이 생기는 것을 보면서 스타리그와 프로게이머들에게 고마움을 많이 느끼게 되더군요. ^^;;;
03/09/14 23:54
글과는 별로 상관 없는 얘기지만 (자동차 주차 얘기가 나오길래)
종로구 구민회관 주차장에 주차시켜놓고(일요일은 무료거든요) 친구랑 pc방 갔다 밥 먹고 7시쯤 갔더니 황당하게도 주차장 셔터가 내려져있네요 (주차장이 지하거든요 ㅡ.ㅡ) 평소엔 11시정도까진 개방 해놓길래 오늘도 그러겠지 했는데 일요일이라서 일찍 셔터를 내렸나 봅니다 내일 아침에 차를 찾으러 거기까지 가야한다고 생각하니 진짜 난감하네요 (주차장이 9시부터 영업 시작인데 셔터는 9시보단 조금 빨리 올린답니다 그 타이밍을 잘 맞춰서 차를 빼야지 경비원 아저씨가 입구 장악(?)한 다음에 차를 빼면 종일권 주차료를 물어야 한다고 구민회관 매점 아저씨가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네요) 제 잘못이긴 하지만 셔터 내리면서 차 유리창에 붙어있는 전화번호로 전화 한 통화만 해줬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원망은 있네요 ㅡ.ㅡ
03/09/15 00:18
흠..예전에 친구들과 포커치면서 했던 이야기가 떠오르는 군요...엄청 커진 판의 마지막 히든을 받는 긴장된 순간....
각자가 각자의 여친이름을 외치며 행운을 빌고 있을때.. 나이 서른에 아직까지 연애한번 못해본 모군의 한마디... '나에겐 나만의 앵벌 소서가 있어~!!!' 순간 그 긴장 넘치던 판 분위기가 개콘이 되버렸다는...--;;; 물론 그 판 그 친구가 먹었습니다. --;;;;;; 꿋꿋하시길...--;;;
03/09/15 01:36
친구 중에 스타 평균이상 하는 여자애가 있죠^^ 언젠가 성대 스타리그 관람 후기에 썼던 베르트랑 선수와 팀플한 친구요. 실력이 무섭게 늘어서 요즘 저랑 같이 팀플하면 전 죽어라고 병력 뽑아 버티면서 시간끌고 그 친구가 병력 잔뜩 모아서 한방에 미는 방식을 많이 사용합니다^_^ 테란으로 할때는 바이오닉이 좀 서툴지만, 기본기가 꽤 잘되어있는관계로(기본기라는 건 조이는 위치, 타이밍, 병력 조합, 기본적 물량 등을 말하는데, 이 친구가 스타리그 광팬이거든요. 용욱 선수와 요환 선수, 그리고 그 외 동양 선수들의 열렬한 팬이죠. 그래서 스타리그를 워낙 많이 보다보니 기본기는 정말 잘되어 있습니다)메카닉은 왠만한 공방테란수준은 넘습니다. 어차피 어택땅이긴 해도 중계보고 따라하는 사람과 그냥 하던대로 하는 사람은 분명히 다르니까요. 프로토스로 할 경우는 질럿드래군 뽑아주는 게 상당히 괜찮더군요. 뭐 그래도 1대1하면 제가 이기긴 합니다만^_^v
03/09/15 02:12
그러고 보니 제 주변에 질럿을 잘뽑는 여자애가 있습니다...
팀플만 죽어라하더니 질럿 뽑는 것은 환상입니다. 한번은 3/3하는데 저랑 제친구가 겨우겨우 3명을 막고있을때, 그여자애 혼자서 질럿 2부대인가 순식간에 모으더니 그걸로 다 쓸러버리데요-_- 아무튼...그 여자 질럿 잘 뽑습니다;
03/09/15 02:30
저는 스타크래프트를 좋아하는 여인네입니다.
저도 항상 바라는건데, 제 여자친구들이 스타를 좋아하고 잘 했으면 좋겠답니다. 저는 메이크업이며 드라마, 유행따위에는 관심이 없거든여. 남자들처럼 친구들끼리 만나서 밥 먹고 게임방 갔으면 좋겠어요. ^____^
03/09/15 09:03
스타를 할 줄 아는 여자를 찾는 것보다 먼저 여자를 만나고 사랑을 하는게 더 빠를 것 같네요.
저는 남자친구가 스타를 좋아했기 때문에 그 사람이 하는 얘기 알아들을려고 열심히 배운 경우거든요. 지금은 혼자 열심히 스타리그 중계 봐서 남친을 꽤 이기는 경지에 이르렀다지요.. ^^;; (물론 둘 다 실력이 영 꽝이어서 가능한 일이구요) 열심히 미팅, 소개팅 하시고 이쁜 사랑하세요...
03/09/15 13:03
제친구 부부는 퇴근후에 밖에서 저녁식사후 집에들어가기전에 꼭 겜방에 들러서 2/2팀플 몇판뜨고 들어가는데요.. 몇번 같이 했는데 친구가 헬프치고 와이프가 도우러 가는거 보면 정말 보기 좋더군요..
03/09/15 22:47
저도 제 여자친구에게 스타를 강요해서 가르쳤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스스로 스타에 빠지더라고요~ 그래서 한창 할 때는 여자친구가 먼저 스타하자고 할 정도로..^^; 여전히 실력은 영 아닙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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