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9/13 04:48:19
Name Lunatic Love
File #1 lose_Bpro.rep (111.9 KB), Download : 37
Subject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으십니까?
아아...저도 드디어 PGR21에 첫글을 쓰네요.
그냥 어디에 써야할지 감이 안잡혀서 자게에 간단히 글을 적어봅니다.
...

자신만의 색깔...상당히 중요하지요.
프로게이머들을 보더라도 박경락선수는 경락마사지;라고 여기저기 외기러기;
갈래드랍, 홍진호선수는 끝없이 몰아치는 폭풍러쉬, 이윤열선수는 마치
미네랄 치트키를 쓴 듯한 믿기지 않는 탱크의 양(아마도 부커진의 음모가..?),
임요환선수는 신기의 컨트롤과 게릴라, 박정석선수는 상상치도 못한 어마어마한
물량...(이하 더 많은 게이머가 있지만, 생략...^^)

...

자신이 좋아하는 프로게이머에 대한 오마주(?)와
동시에 자신이 구축한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 경우는 스타크를 야매-_-로 배웠기 때문에 정석적 중앙힘싸움은 상당히
약합니다. 특히나 메카닉에서의 그것은 몇몇 분들과 게임을 하면 비웃음;
살정도의 자리잡기와 적은 물량에 꽤 지적을 받지요.

물론 바이오닉은 자신있다고 자부하지만, 가끔 초고수 저그유저분들에게
유린당하고 나면 과연 내가 여지껏 게임하면서 뭐했나...;;라는 생각도 듭니다.
예전 스타크를 배울때 저를 가르쳐 준다며 가지고 놀던; 형의 한마디가
기억나네요.

"게임하는 거 보면 사람을 알 수 있다."

뭐...그게 뭐 되지도 않는 말이냐...라고 하실 수도 있지만,
가끔은 그 말이 이해가 될 때도 있습니다.

문제는...그렇다면 저의 스타일은 어떠냐는 겁니다.

상당히 게릴라에 치중하면서 스스로 가장 최적화된 정예 병력으로 중앙진출.
그러면서 그 최적화된 병력으로 효과적인 컨트롤을 유도하면서 상대는
제 병력을 제압하지 못하게 지속적인 게릴라.

친구들은 저랑 게임하면 끝나고 짜증을 내거나-_- 욕을 합니다.;
"얍샵"으로; 정의;;;되는 저의 게임 스타일;

연애를 함에 있어도 지속적인 게릴라-_-만 하다보니 뭐 건지는거 하나없고;
나름대로 최적화 시킨 병력이라 할지라도 그냥 쌈싸먹히고-_-

아무래도 전 전체적으로 다시 배워야 할 것같습니다.;;;  

게임도 그렇고 연애도 그렇고요.
물론 다시 배우기엔 너무 많이 시간이 흘러버렸네요;;;

결국엔 처량맞은 한탄뿐이라니~;;;

제 스타일이 가장 잘 나타난 리플하나 올립니다.;;
허접해도 즐감...하세요;;;

By Lunatic Love

PGR 모든 분들 추석 잘 보내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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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9/13 05:03
수정 아이콘
적어도 연애가 하나의 패턴이고 습관이며 스타일이라는 점에는 동감합니다. 다시 배우기엔 너무 많은 시간이 흘렀다고 후회하거나 한탄하기보다는 그런 자신의 스타일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연애를 하시기 바랍니다. 지속적인 게릴라를 통해 효과적으로 게임을 승리로 가져가는 경우도 얼마든지 있지 않습니까. 박지호 선수가 이재훈 선수를 물리칠 때도 거의 그 효과적 게릴라에 두손두발 다 들고 싶어지던 걸요. 다만 그런걸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셔야겠죠(웃음)...저도 연애습관이 꽤 나빠서 말이죠.
03/09/13 06:25
수정 아이콘
스타를 하면 할 수록 점점더 미궁에 빠지는 느낌입니다.-_-
파란마녀
03/09/13 09:38
수정 아이콘
저.. 저는 할때마다 틀립니다.. (물론 못하는건 여전하지만...)
03/09/13 10:37
수정 아이콘
전.. 게릴라 저그전 빼고 거의 안합니다;; -_-;;
03/09/13 11:07
수정 아이콘
저는 가냘픈 한방러쉬를...;;
물빛노을
03/09/13 11:33
수정 아이콘
전 무한 게릴라로 실컷 재미를 보고(무슨 종족을 하든) 이후 한방러쉬에 가볍게 밀립니다-_-; 뭐 재미를 못보고 밀리는 일이 더 많죠-ㅅ-
동동주♡사랑
03/09/13 12:01
수정 아이콘
전 테란인데 임요환선수를 참 좋아하지요.. 리플레이를 보고 맨날 따라해보려고 하다보니 그의 스타일을 따라가는 듯 했지만 따라하기에는 상당히 무리가 있었습니다-_-a 안정성이 많이 떨어진다는 점이었죠. 토스전은 김정민,조정현 선수의 리플을 따라하다가 언젠가부터는 이윤열선수 리플을 따라하게 되었습니다.. 생산과 대부대 컨트럴요.. 서지훈선수나 김동진선수의 바이오닉을 보면서 아 저렇게 하면 되겠다 싶은데 바이오닉은 이상하게 대부대 컨트럴이 잘 안됩니다..T_T 결국 소규모부대 이곳저곳 싸우고 업그레이드 충실하게 하는 쪽으로 갔지요.. 아주가끔 저그전에서 커맨드 막 늘리기도 합니다..-0-;;
참소주
03/09/13 12:53
수정 아이콘
저는 저그전은 자원을 최대한 쥐어짜는 -_- 본진 자원 다 떨어지면 앞마당에 커맨드 내려앉히구요 -_- 항상;;
테테전으나 테프전은 멀티멀티 -_-;;
Vocalist
03/09/13 15:58
수정 아이콘
전 개인적으로 타이밍러쉬를 즐기는 편입니다..."칼"보다는 "마대자루"정도랄까요 -_-:
박정석테란김
03/09/13 18:17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저그전은 무조건 서지훈선수의 한방러쉬(다만 서지훈선수는 한방이 실패해도 2방, 3방(?)이 있지만 저는 한방이 성공하면 이기고 실패하면 GG-_-;;). 토스전과 테란전은 제가 이상한 짓(?)을 많이 하는 편이라서-_-;;
03/09/13 20:59
수정 아이콘
전 지더라도 여유부리는 스타일이랄까.. 개인적으로 테란전은 무한확장 무한게이트 어택땅을 지향하는 플토고 저그전은 1게잇중심으로 앞마당 하나 먹고 게릴라에 이은 한방을 상당히 좋아하는 공방에서나 잘통하는 전략을 쓰지요-_-;;
ApoCaLypce
03/09/13 22:29
수정 아이콘
전 초반 잘 막고 빨리 먹티 먹구 물량으로 한방 이지만 막히면 난감^^:;
CounSelor
03/09/14 09:43
수정 아이콘
한량해질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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