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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09/12 03:19:28
Name 마린스
Subject 인간과 침팬치

침팬치라는 동물을 아십니까?

동물중에서(모든 동물인지는 모르겠고 흔히 아는 포유류)중에서 동족을 잡아
먹는 유일한 동물입니다.게다가 모든 영장류중에서 제일 잔인합니다.

그리고 일반 영장류로 흔히 불리는 원숭이..

그런데 유전자 검사 결과 상당히 재미있는게 있는데..

침팬치와 원숭이의 유전자보다 침팬치와 인간의 유전자가 더 가깝다고 합니다.

즉 인간은 포유류중에서 가장 극악무도한 짐승에서 유래가 되었다는거죠.

인간의 조상이 개에서 진화만 됐었더라도 이렇게 나쁘지는 않았을거같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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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9/12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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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잔인함이란 인간 속에서 찾아내야 의미가 있는 것이지, 그것을 침팬지와 연결한다고 해서 둘 사이의 인과 관계에 직접적인 납득이 가지는 않네요. 보통 우리가 침팬지를 보면서 어떤 원형적인 동질감을 느끼지 않듯이 말입니다. 침팬지와 인간의 유전자가 얼마나 닮아있는지 저로서는 짐작하기 어렵습니다만, 인간은 인간이고 침팬지는 침팬지로서 존재하는 것이기에, 둘 사이의 잔인성을 연결하는 건 오히려 침팬지에게 우리의 죄악감을 전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인간이 실제로 그렇게 잔인한가요?
안전제일
03/09/12 03:36
수정 아이콘
잔인하죠.--;;
저만해도 어린 소녀들 가슴에 생채기내는 일을 취미생활로 하고있는걸요.(본인의 생각이 아니라 본인의 행태를 본 언니님의 표현임.ㅠ.ㅠ그런 짓을 하는 본인도 본인이지만 그런 표현을 하는 언니님도...)
생존도 번식도 아닌 이유로 죽이는 행위를 하는것도 인간입니다.
살인이나 살생의 문제가 아니더라도
폭력자체로 즐거움을 찾는종은 인간밖에 없는듯합니다.

다만 인간의 잔인함을 유전자에서 찾으시는것은 그리 동의하고 싶지 않습니다.
동족을 잡아먹는것도 '생존'이라는 전제하에서는 용인되어야(용인은 무슨 하면 하는거지요.--;;)한다고 생각하니까요.
그리고 오히려 그러한 도뎍률이 인간의 잔인함을 가중시키고있다고도 생각합니다. 이말은 좀더 길고 장황한 설명을 해야겠지만 억압받는 본성은 비틀려 표출된다..정도 일지도.
마린스
03/09/12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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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잔인함은 이성에 근거하기 보다는 유전자 속에 잠재되어있는 본능에 근거를 하기 때문에고 그 유전자 정보는 대대로 내려오기 때문이죠.
식욕 성욕등이 이성에 근거하는 것이 아닌 것처럼 말이죠.
그리고 잔인....지들끼리 싸워서 수천만명씩 죽이는 족들이 인간빼면 어디있습니까...
마린스
03/09/12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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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제일/그런데 소녀들의 가슴을 멍들게 한단 말입니까.아니면 진짜 소녀들 가슴에 칼 가지고 긋는단 말입니까?
마린스
03/09/12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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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들의 가슴을 멍들게 한다면 역시 보통 범상한 남자는 아닐테고 칼질을 한다면 더더욱 범상하지는 않은거같은데--;
안전제일
03/09/12 03:41
수정 아이콘
마린스님.^^;;
으하하하하 저의 취미생활에 대해 너무 깊게 파고 들어가시면 안됩니다.
(뭐라고 말을 마무리해야 하는지 약 30초간 고민.이럴땐 웃고끝내는게 장땡!)으하하하하하^^
마린스
03/09/12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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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가르쳐줘요-_- 안가르쳐주면 제 멋대로 상상의 나래를..(그것도 SM쪽으로-_-)
03/09/12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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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제일 님은 여성분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제가 잘못알았나요?

잔인이라는 단어는 외부로 드러나는 현상과 결부지으면 한없이 부풀어 오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현상들에서 의미를 찾자면 사실 인간의 존재 의미까지 완벽하게 퇴색되어 버릴 것 같으니까요. 하지만 그런 단적인 결론이 나올 수는 없죠. 잔인함이 유전자에서 나오는 것, 확실한 본능에 의한 거라면, 인간은 좀더 다른 식으로 진화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벌써 멸망했을지도 모르죠. 아니, 지금의 모습이 그것을 굴곡한 덕분이라고 한다면 확실히 인간은 좀더 풍성한 감정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침팬지에게는 배제된 것들이죠.
마린스
03/09/12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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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언니'인거 보니 여자분이군요.전 아직 게임계에 여자라고 하면 생소해서 말입니다.전 원래 스타보다는 워3를 하던 쪽이라서..(이쪽은 여자 극히 생소.워3는 여자분 드물어요~)
안전제일
03/09/12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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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 Sur님.마린스님.(지금 얼마나 난감-해 하고있는지 아실런지요..^^;)
여자 맞습니다.이런걸 굳이 적어야 하다니.으하하하하

그 억압받는 본성이 비틀려 표출된다..라는것은 두가지 의미로 사용한 말이었습니다.
한가지는 자신의 존재를 포함한 존재에의 분노와 폭력(굳이 실제적인 형태가 아닐지라도.)잔인함으로 표현된다면
다른 면은 좀더 발전적이고 바람직한(?)형태로의 에너지 전환이라고 할까요?
극단적일지도 모르지만 억눌려진 에너지는 천재성으로 발현될수있다고 하더군요.^^좀더 일반화 시키면 '교양'에의 욕구랄까요.
즉 더한 도덕률에의 집착과 종교의 발전 미에대한 욕망,추구 학문의 발전과 더나아가 인간 자체의 평등과 평화에 대한 욕망 기타등등..이라고 할수 있겠지요.
이 두가지 동시에 일어난다는게 맞는 이야기일듯.

사회과학도는 아닙니다만 모든 현상을 바라볼때 그것을 한쪽면만을 바라보는것은 정확한 결론을 얻기 힘들지요.
(물론 그모든것들을 꿰뚫는 진리를 찾고자 열심히 살아가는 현자들이 있겠지요.)
사실-일지는 몰라도 그게 진실-이 아닐수도 있는것이니까요.

물론 저도 저렇게 사물을 바라보지 못한다는게 아쉽습니다만
못다한이야기
03/09/12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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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쥐를 잡을 때나 덩치 큰 개가 다른 작은 녀석들을 물어 죽이는 걸 보신 적 있는 지 모르겠군요. 흔히들 단순히 유희로 다른 생명을 앗아가는 것은 인간밖에 없다고들 하지만, 조금은 과장이 섞인 말이죠. 다른 동물들도 만약 그런 '여건'이 조성된다면, 종종 생존과 직결되지 않는 유희나 독특한 취미에 열을 올리기도 하죠. 그런 의미에서 침팬지만이 동족을 잡아먹는다는 것은 어떤 전제하에서 그렇다는 것인지?.. 그리고 단순한 생물학적 비교로 인류나 사회의 행태 및 속성을 밝히려는 노력은 지난 세기동안에도 활발하게 일어났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지만 결국 하나의 또 다른 길이며 또 다른 시각에서 바라 본, 진실에 가까운 '무엇'이겠지요.
덧붙여서.. 댓글들이 참 인상적이네요. 안전제일 님의 생각에 특별히 논박을 하겠다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그건 흔히들 말하는 변태적 욕구의 표출 정도가 아닐런지요? 뭐 그것에 어떤 의미와 가치를 특별히 두고 계시는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같이 어린 여동생을 둔 사람에게는 좀 거슬리는군요. 그리고 글을 올려주신 마린스 님께서, 자기 글에 집중하기 보다는 오히려 안전제일 님의 개인적 취미에 묘한 호기심을 보이는 것도 썩 보기 좋지는 않군요.
낭만드랍쉽
03/09/1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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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잔인함은 이루 말 할 수 없을겁니다. 그 잔인함은 인간 본연의 본능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자고 싶으면 자고, 먹고 싶으면 먹고, 즐거움을 위한 유희.. 그 중에 잔인함이라는 알 수 없는 쾌감도 속해 있겠죠.

그러나 인간이 지금의 모습으로 진화해올 수 있었던 것은.. 이성을 통해 그 누구보다 자기 자신에게 잔인해져왔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겉으로 들어난 잔인함의 표출보다 훨씬 큰 잔인함을 자기 자신에게 휘드루고 살아가고 있는건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몽키.D.루피
03/09/1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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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침팬지에게서 진화된 것이 절대 아닙니다. 인간은 고유하게 창조된 것입니다. 전 진화를 믿지 않습니다. 모든 것은 창조된 것이죠..참고로 전 기독교인입니다..^^
낭만드랍쉽
03/09/1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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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D.루피 님/ 그런 생각은 위험해보입니다. 물론 종교의 자유를 가진 우리나라에서 자유가 인정합니다만, 그런건 위험합니다.

그런 생각들이 진화되서
"단군은 우리민족의 시조가 아니다." 라는 머리가 어지워질 정도의 사관은 가진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주일학교 교육용 <통합공과>가 탄생 된것입니다. 이 책 일부 내용을 보니 정말 미친거 같더군요.
ataraxia
03/09/1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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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되었으되 그 피조물들이 진화 해서 현재에 이른 것이겠지요....
김희성
03/09/1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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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D.루피 님/ 몽키D루피님 말씀처럼 인간은 침팬지에서 진화된 것이 절대 아닙니다. 나무위에서 살던 원숭이중 한종류가 초원으로 진출하면서 진화된게 인간종이겠죠.(털없는 원숭이-데즈몬드 모리스)
"인간은 침팬지에서 진화된 것이 절대-이 부분에서 기독교인인걸 알았습니다.- 아닙니다." 다음에 나올말은 뻔하죠. "....전 기독교인입니다."
절대자를 믿어서인지 몰라도 기독교인들처럼 `절대`란 말을 남발하는 경우를 저는 보지 못했습니다. 그런 기독교인들은 진화론를 부정할수 없는 절대적인 증거를 제시하더라도 '절대' 자신의 믿음을 바꾸지 않을 것입니다.
400여년전 갈리레이 지동설을 부정하고 종교재판으로 우주가 지구를 돈다고 땡깡쳤던 교황청... 1997년에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갈릴레이에게 정식으로 사과한 역사가 엄연히 존재한다고 한다면 '절대'란 말을 쉽게 쓰진 못할겁니다
뜻모를헛소리
03/09/1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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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가 비슷하다고 침팬지에서 진화되었다고 생각하시다니..;; 난감합니다. 조금만 더 알아보셨다면 침팬지에서 유래되었다고 생각하시지는 않았을겁니다. 그리고 동물들 세계에서의 잔인하다는 기준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그들이 살고 있는 세계에 적합하게 되어있는거니까요. 잔인하다는건 인간의 기준입니다. 우리는 그들의 하는 행동에 슬픔을 느낄 이유도 없고 그들과 같은 조상을 공유한다고 절망할 필요도 없습니다.
기다림...그리
03/09/1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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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만큼 잔인한 동물도 없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사람만큼 따뜻한 동물도 없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생존이외의 이유로 다른 사람을 죽이고 괴롭히고 하는 동물이지만 자신과 아무런 관련도 없는 사람이 어려다는 것을 보고 가슴아파하고 도와주고 싶어하는 동물도 없습니다 사람을 믿어봅시다
김평수
03/09/1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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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모든생명체 중에 가장 잔인하지 않은 생명체로 인간을 뽑습니다.
안전제일
03/09/1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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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제 표현이 이러한 위험을 가지고 있었군요.^^;;
당황스러워라.^^;;(이번에도 무어라 말을 마무래 해야할지 당황하고있습니다.이런이런...)
파란마녀
03/09/1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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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든것을 다 가진 있는것이 사람입니다. 어떤것을 부각하느냐가 틀리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한가지 사실이 진실이 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몽키.D.루피
03/09/1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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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저의 생각에 대해서 걱정(?)해 주시는 분들이 많으시군요...^^;; 하지만 확실한 것은 진화론은 진리가 아니라는 사실이고 진화론과 더불어 창조론이라는 학설도 있다는 거죠..진화론은 만류인력의 법칙과 같은 완벽하게 증명된 진리가 아니라는 겁니다. 물론, 창조론도 마찬가지구요..어느것을 믿던 자기자신의 자유이고 그것이 위험한 생각이라고 생각되지는 않네요..^^ 그리고 진화론과 창조론의 싸움은 하루이틀이 아니고 종교분쟁도 아닌 순수한 과학이론의 대치일 뿐입니다. 그것가지고 여기서 싸울 필요도 없겠죠..?^^
낭만드랍쉽님...// 단군상을 기독교에서 반대하는 건 단군교라는 종교가 있기 때문이죠..기독교는 우상을 부정하는 것이지 단군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단군상은 단군교의 신인데 일반학교에 그 동상이 세워지는 것을 기독교가 반대할 뿐입니다. 모든 초등학교에 십자가를 세운다면 다른 분들도 반대하시겠죠.. 그런것과 같은 차원이라고 생각해 주시길...
김희정님..// 진화론을 부정할 수 없는 절대적인 증거란 없습니다. 오히려 부정할만한 증거들이 널렸죠...창조론으로 한번 검색해 보시기 바랍니다...참고로 말하면 외국에는 창조론과 진화론을 하나의 이론으로 같이 가르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진화론만 진리인 것처럼 배우기 때문에 문제인 것입니다. 그리고 진화론자들도 절대 그 믿음을 바꾸지 않는 것은 마찬가지죠..
기독교인이 창조를 믿는 것이 위험하며 창조론이란 이론이 옳은 것 같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왜 이상한 건지 모르겠군요..그리고 기독교를 보는 시각 또한 왜그렇게 삐딱하신 건지..
제가 창조를 믿는 이유는 첫째 기독교인이기 때문이고 둘째 창조론 학자들이 내놓은 많은 증거와 진화론을 부정할 수 밖에 없는 많은 증거들 때문입니다. 저한테 조언해 주신 분들에게서 약간의 기독교에 편견 같은 것을 느꼈는데 제 잘못인지 궁금하군요..
그리고 제 생각은 그냥 이렇다라는 겁니다. 종교문제나 과학적인 이론의 문제는 골치 아프니까 여기서 접어두고 그냥 스타나 한판하러 쉬이익~~~^^;;;
뜻모를헛소리
03/09/1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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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이 아니라 미국에서 그렇고 미국에서도 몇몇 주 빼놓고는 별로 창조론을 중요하게 가르치지는 않지요. 과학적 탐구가 아닌 성경의 글을 믿기 위한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의 주장중 하나가 창조론입니다. 창조론과 진화론의 대치는 과학이론의 대치가 아니라고 할수 있겠군요. 증명될수 없는(신의 존재를 증명할수 있나요?) 이론은 과학에서 다룰 문제가 아니지요. 그건 철학이나 신학에서 다뤄야 합니다. 그리고 창조론 학자들이 내놓은 많은 증거들은 대개 부정되거나 반박된 것들이 많습니다.
뜻모를헛소리
03/09/12 14:12
수정 아이콘
또 하나. 진화론이 틀리다고 해서 창조론이 맞다고 할수 없지요.
03/09/1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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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갑자기, 창조론, 진화론에 대한 이야기가 된건지 알 수 없군요......
03/09/1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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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론은 과학이 아닙니다. 그건 믿음의 문제입니다. 게다가 창조론자들은 전부 기독교도들입니다. 이미 편견이 한꺼풀 덮혀있는 상태에서는 객관성을 확보할 수 없습니다. 그게 종교같은 강력한 것이라면 더욱 그렇지요. 게다가 만유인력의 법칙도 완벽하지 않습니다. 그런 고전물리학이 무너진 것은 이미 오래되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과학은 믿는 것이 아닙니다. 증거와 논리, 경험 등 모든 것을 종합해서 합리적이어야 하는 겁니다. 기독교를 버리고 사물을 좀 더 크게 본다면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갈 겁니다.
03/09/1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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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종교는 인간이 만든 겁니다.
몽키.D.루피
03/09/12 14:53
수정 아이콘
어쩌다가 창조론 진화론 문제가 되어 버렸는지 모르겠군요..제잘못인거 같아 죄송할 다름입니다..^^;; 이문제는 복잡하니까 너그러운 마음으로 그냥 넘어갑시다.. 윗분은 인간의 잔인성을 한탄하시것 같은데 제생각은 이렇습니다...인간은 잔인하지 않다..다만 사회가 잔인해져 갈 뿐이다..
사고뭉치
03/09/12 14:57
수정 아이콘
안전제일님의 농담한마디가 여러 상상을 불러오셨군요~ ^^
가장 잔인한 동물이 인간이라는데는 저도 동감합니다-점점 더 잔인해 지고 있는것 같기도 하구요. 하지만 잔인한 만큼 제어하려고 노력하는 동물도 인간 뿐이지 않을까요? ^^
창조론과 진화론... 전 과학도로서 진화론을 인정합니다만, 창조론을 믿고 계시는 분들의 믿음이 이해는 가네요.
으...이상해
03/09/1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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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기독교는 의심하면서 과학교는 신봉하시는 군요. 과학은 믿는 것이 아니라고 하십니다만 "합리적"이라는 말 안에 이미 그 또한 확실한 진실은 아니라는 의미가 담겨있는 거구요. 과학이라는 것도 믿음이 전제되지 않은 한 받아들여질 수 없는 겁니다.
먼저 과학에 대한 무조건적인 신뢰를 버리고 세상을 보십시오. 과학이 세상 모든 일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는 없는 거니까요.
P.S 뜻모를헛소리//진화론이 틀리다고 해서 창조론이 틀린 것은 아니지요. 루피님은 창조론이 절대적으로 맞다는 애기보다는 자신이 그렇게 생각한다는 의미인 듯 싶은데요.
낭만드랍쉽
03/09/1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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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D.루피 님께..
단군은 단군교의 신이전에 고조선이라는 우리의 태초 국가의 왕을 지칭하는 명칭입니다. 우리가 진흥왕, 광개토 대왕이라 부르는 것처럼 고조선 시대의 왕의 명칭이 "단군"인 것입니다. 그 중 고조선을 세운 왕을 왕검이라는 왕명과 함께 단군왕검이라 지칭하는 것이죠.
그런 분들을 단순히 단군교가 신으로 섬긴다고 해서 단군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사관이 도대체 무엇입니까? 학교에 단군상을 세운것이 무엇이 문제가 되는겁니까?

그리고, 제가 언급한 기독교총연합회의 주일학교 교육용 <통합공과>의 내용을 조금만 올려 볼까요?

"단군을 섬기는 것은 무서운 죄인 것이죠. 이런 죄를 지우면 어떻게 될까요?"(초등부, 23쪽)

"단군은 싱이 아닌 이야기속 인물이다. 단군은 단군일뿐 믿지는 말자! 참된신은 오직한분 하나님뿐이다. 살아계신 하나님만 믿으며 살자!" (초등부, 27쪽)

"단군신화는 역사적 자료나 고고학적 증명이 뒷받침되지 않은 하나님을 떠난 허망한 인생들이 만들어낸 상상의 산물인 허구일 뿐이다. 즉 설화나 신화로 구전되어 오던 이야기를 역사의 옷을 입힌 혹세무민의 반역사적 행위인 것이다."(중등부, 14쪽/ 고등부, 14쪽)

"단군이 우리 민족의 시조라는 가설이 성립되려면, 다음의 2가지 조건을 만족시켜야 한다. (1) 단군이 중국 만주지방과 현재의 우리나라 전체를 다스렸다는 증거가 있어야 한다. (2) 다스림을 받았던 백성들 모두 자식을 낳지 않고(혹은 낳지 못하고) 죽었으며 단군만 자식을 낳아서 오늘의 우리 나라 사람들이 되었다는 증거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두 조건 중에 어느 것 하나도 만족시킬수 없다. 그러므로 역사적으로나 과학적으로 그리고 생물학적으로 단군은 우리 민족의 시조가 아니다." (중등부, 50쪽/ 고등부 61- 62쪽/ 청장년부, 47-48쪽)

타자 실력이 않되서 여기까지 밖에 못올리지만 정말 황당한 내용이 단긴 <통합공과> 입니다.

우선, 우리 나라 역사 편찬 위원회 부터 갈아버려야 됩니다. 일제의 잔제가 아직도 우리나라 역사를 편찬한다는 최고 위에 남아있다는 것 자체가 역사의 흐름을 막고있습니다-_-;;

세상에.. 청동기 부족 국가의 최고 유물이라 할 수 있는 고인돌.. 세계에 남아있는 고인돌의 반이 넘게 경기도, 함경도 등지의 한반도에 존재하고 있는 나라에서 고조선을 존재 여부를 아직도 따지고 있는 한심한 국가가 어디있습니까? 그리고, 신화를 역사로 받아드리고 있는것이 현재의 추세 입니다.

우리가 야사라 해서 무시할 수 있는것은 그 어느것도 없습니다. 역사는 말 그대로 흐름이고 대화입니다.

한 가지 예를 든다면, 우리가 현재 삼국시대의 역사를 남아있는 자료와 유물을들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삼국시대에는 1~2000년 전의 역사를 알고 있었을 겁니다. 단절되어서 다시 태어나지 않는 이상.. 그러한 야사나 신화들은 역사입니다.

정말 저 통합교과의 내용을 읽으면서 울화가 치밀더군요, 저 책이 승인을 받는 다면, 교육인적자원부 앞에서 일인 시위하는 저를 볼 수 있을 겁니다.
낭만드랍쉽
03/09/1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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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가지 덫붙이자면 단군신화나 박 혁거세같은 한 국가를 세운 사람들에 대한 신화는 어느나라 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신화는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라 그 시대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죠.

단군신화..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부족국가에서 나라의 형태를 갖추어 가고 있을 시점에 곰을 숭상하는 부족과 호랑이를 숭상하는 부족의 싸움에서 곰을 숭배하는 부족이 승리를 거둬 국가의 형태를 갖추어 가는거죠.

그 과정에서 당시의 토템 신앙과 함께 위대한 자연을 융화시켜서 단군신화가 탄생한것입니다.

삼국시대 왕들의 신화를 보면, 이미 나라의 형태가 갖추어져가고 있는 시점에서 좀더 강력한 왕의 이미지를 심어주고자 탄생한 신화들이라 할 수 있죠.

종교와 역사는 결부해서는 않된다고 생각합니다. 올바르고 선량한 기독교 인들이 좋은 일들을 많이 해온것 저역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는 나라에서 기독교를 폄하할 생각도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역사를 가만히 두면 않되는 겁니까? 자신들과 다르다고 미신으로 치부해버린 우리의 전통 민간 신앙들.. 그냥 두면 않되는 겁니까?

왜 다른 신앙을 끌어안는 불교와 달리 다른 종교를 깔아뭉개기만 해야 하는 겁니까?
뜻모를헛소리
03/09/1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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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에서 가장 중요한건 과학으로 밝혀진 사실들이 아니라 합리적으로 증명해나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그러한 합리적 과정을 부정하자면 지금까지 쌓아올린 체계적 지식은 이루어지지도 않겠지요. 과학교라는건 없습니다. 합리적 과정에 의한 신뢰를 버리면..;; 그건 미신이나 믿자는 말하고 다를바 없습니다.
몽키.D.루피
03/09/1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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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드랍쉽님께...
기독교가 제일 배척하는 것은 우상숭배입니다. 단군을 신으로 생각한다면 그것이 우상인 것이죠...그러한 맥락에서 단군상을 반대하는 것입니다.
단군을 섬기는 것은 무서운 죄인 것이죠. 이런 죄를 지우면 어떻게 될까요
=> 단군은 섬긴다라는 것, 우상을 섬긴다라는 것이죠...기독교 교리일 뿐입니다. 전혀 문제가 안되는 군요..
단군은 신이 아닌 이야기속 인물이다. 단군은 단군일뿐 믿지는 말자! 참된신은 오직한분 하나님뿐이다. 살아계신 하나님만 믿으며 살자
=> 단군을 믿지말자..당연한 겁니다. 기독교는 우상숭배를 제일 배척한다고 했잖습니까.. 그리고 학문적으로는 단군이 실제 존재한 왕의 명칭이라 할지라도 초등학생의 수준에서는 단군이야기는 옛날이야기 중에 하나입니다. 그와 같은 맥락에서 단군은 이야기 속 인물일 뿐이라는 거죠..
중고등학생들 공과에서는 공과를 편찬한 쪽 사람들의 역사에 관한 무지가 약간씩 보이는 군요...단군은 역사적으로 실제했고 우리 나라의 시조인건 거의 다 아는 사실입니다. 다만, 그를 신으로 여기고 섬기는 건 기독교에서 절대 용납이 안되죠..마치 기독교인들은 예수를 신으로 믿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냥 인간으로 생각하는 것과 같은 겁니다.
저는 기독교 교리의 입장에서 말씀드린 겁니다. 단군상은 이러한 이유에서 안된다는 겁니다. 단군을 신으로 섬기는 종교가 있기 때문이죠..그러한 종교가 없고 순수하게 세종대왕이나 이순신 장군처럼 한사람의 위인으로 동상을 세운다면 반대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드랍쉽님의 마지막 말은 좀 이해가 가질 않는 군요...통합교과와 통합공과를 착각하신 건지..공과는 기독교 교단에서 만든 순수 기독교 교리에 입각한 교제일 뿐입니다. 절대 교과서하고는 상관없습니다. 교육인적자원부하고도 별로 상관이 없을듯 싶군요..
그리고 이 문제 또한 별로 논하고 싶지 않습니다. 여러사람들이 기독교에 대해 안 좋은 시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만 여기서의 논쟁은 별로인건 같습니다...모두가 제잘못입니다. 용서해 주세요..ㅜ.ㅜ;;
03/09/1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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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남이사 단군을 신으로 모시건 제사를 지내건, 위인으로 만들건 무슨 상관입니까? 기독교의 가장 큰 문제가 자기들의 생각만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것 아닙니까? 우상숭배가 금지면 기독교도들만 금지하면 되잖아요.
으...이상해
03/09/1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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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모를헛소리// 과힉이 불확실한 건 무엇보다 불확실한 토대에 기초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도 "논리적으로 증명한 적 없는(아마 그 누구도 해내지 못 할 일일테지만)" 외부 세계가 존재한다는 믿음 말이지요. 그 전제가 참이 아니라면 과정이 아무리 논리적이어도 참인 결론을 얻을 수는 없죠. 결국 과학을 신봉하지 않는 이상 아무런 결론도 얻을 수 없는 거구요, 그런 이상 아무리 합리적인 논증 과정이라도 의미없는 것이겠죠. 님꼐서는 이미 과학교를 믿고 계시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실 뿐이라 보이는 데요...
낭만드랍쉽
03/09/1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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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D.루비 님께..
음.. 한국인의 입에서 단군을 이야기 속 인물이란 말과, 단군을 믿는것이 예수를 믿는것보다 못 하다는것을 듣는 기분이라 참 이상하군요.

"인간을 널리이롭게 하라." 이것 역시 하나의 교리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우리의 조상을 신으로 섬기는게.. 누군지 알 수 없는 하나의 선각자인 예수를 섬기는 것보다 못 하다..

단군을 믿는 것은 우상숭배고, 조상님에게 제사 지내는것 역시 하나의 우상 숭배라 할 수 있겠네요. 그러면 하나님을 믿는 것은 우상숭배가 아닌 겁니까?

유일신.. 한국은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 입니다.

그래서 반박 할 수 없다는게 너무나 슬픕니다.

"단군상이 철거되어야 하는 이유... 단군상이 설치됨으로써 우리 나라가 무속과 미신의 세상으로 변하기 때문이다."(고등부, 69쪽)

"우리나라는 1998년 11월부터 단군상을 설치하기 시작한 이후에 미신이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이러한 미신행위와 더불어 우리 사회는 도덕적 타락의 시대로 달려가고 있다."(청장년부, 60쪽)

그리고, 누구를 교육하던 교육의 목적으로 출판되는 책들은 교육인적 자원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독교에 나쁜 시각을 갖는것 이라 한다면, 그럴수도 있습니다.

그들과 다르면, 미신이고 우상숭배며. 그 나라의 역사 역시 무시 되는것은 정말이지 싫습니다.
곽봉효
03/09/1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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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즈먼드 모리스의 '털없는 원숭이' 보다야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제 3의 침팬지' 가 훨씬 잘쓰여진 책입니다. '털없는 원숭이' 비판적인 시각으로 보자면 문제와 오류가 많은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침팬지와 인간의 유전자상의 차이는 0.3%입니다. 99.7%는 똑같죠. 만약 월등한 과학적 지식을 가진 외계인이 지구를 방문하여 지구의 생태를 분석하면 인간을 제 3의 침팬지로 분류해도 틀린 건 아니겠죠. 침팬지는 인간이 진화하기전 모습이 아니라 인간의 먼 친척일 수도 있죠.
이카루스테란
03/09/1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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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숭배는 어떤 일정한 모습을 가진 물질을 섬기는 것을 말합니다. 낭만드랍쉽 님께서 말씀하신 하나님을 믿는 것은 우상숭배라고 할 수 없습니다. 기독교 측면에서는 우상숭배란 하나님 이외의 것을 섬기는 것을 말하는 거겠죠.

짧은 국사지식을 바탕으로 말씀드리면 홍익인간은 원래 의미는 현재와는 좀 다릅니다.

홍익인간은 기본적으로 정치 이데올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통치의 대상으로서의 백성을 전제하고 있습니다. 단군왕검이 속한 집단(상위집단)이 피지배집단(하위집단)에게 널리 이롭게 한다는 것. 즉, 배품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동시에 복종하지 않으면 추방과 죽음 뿐이라는 것 의미하기도 합니다. 민본주의적 입장을 깔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인간의 가치를 존중하는 것과는 조금 거리가 멀다고 할 수 있죠. 제가 그 당시의 사상에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지도 모르지만요^^



저는 기독교인이지만 단군상을 설치하는 것에 대해서 반대하지 않습니다. 기독교의 배타성은 정말 문제긴 문제죠.
김평수
03/09/1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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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람된 말이지만 정말 종교논쟁과 남녀성차별논쟁은 아무리해도 끝이 없는 듯 해요.+_+;
뜻모를헛소리
03/09/1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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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이상해//글쎄요..그러면 보고 느끼고 정보를 서로 교환하며 축적하는 것마저도 못 믿을거라고 한다면. 그럼 뭘 믿어야 합니까. 그런식으로 따지자면 세계를 창조한 신이라는 것도 믿든 말든 마음대로 아닙니까. 합리를 바탕으로 둔 사고조차도 불확실한것으로 몰아가면 아무것도 믿을게 없다는 건가요. 과학적 사고를 버리면 도대체 뭘 볼수 있습니까. 보이지도 않은걸 보게되고 들리지도 않은걸 듣게 되고 인간 감각을 초월한 세계를 느끼게 됩니까. (외부세계 어쩌고는 중세때 버클리라는 철학자가 주장한게 아니던가요.)
이카루스테란
03/09/12 18:34
수정 아이콘
정말 엄밀한 철학적 관점에서는 아무 것도 확신할 수 없죠. reality는 며느리도 모르죠^^
Eternity
03/09/12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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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저는 인간은 어차피 90%의 신뢰도를 가진 불완전한 존재라고 봅니다. 그러니, 불완전한 인간이 아무리 용을 써봐도 인간의 성과물인 과학이 100% 완벽할 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과학의 불완전함이 반드시 어떤 도그마의 절대성을 증명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과학의 본질은 어디까지나 불완전하나마 '인간의 이성'의 한계 내에서 납득할 수 있는 '합리성'을 추구하는 과정이 아닐까요. 과정이 불완전하다고 해서 그것을 '틀렸다' 라고 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뭐.. 과학이 옳을지 절대자가 옳을지는 지금 인간의 능력으로는 알 수 없는 일이지 싶은데.. 그냥 서로의 신념을 존중하는 것이 옳겠지요... ^^
Eternity
03/09/12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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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좀 덧붙이자면.. 일부 극단적인 기독교의 일부 교파에서 단군상이 '우상' 이라는 이유로 철거를 주장하는 것은 제 생각에는 어불성설 같습니다. 단군을 하나의 신으로 모시는 종교는 대종교라고 알고 있는데, 그 신도 수가 얼마나되나요? 절대 대다수가 단군을 신이 아닌 역사적인 상징으로 이해하고 있는 상황에서, 극소수의 사람들이 단군을 신으로 모신다고 해서 '우상' 이라고 하는 건 억지죠. 만약 나중에 '유관순교'가 생긴다면, '세종대왕교'가 생긴다면, 그 때에도 유관순 상이나 세종대왕 상을 철거해야 하나요? -_-a
03/09/1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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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진화론은 증명의 문제이고, 창조론은 믿음의 문제이기 때문에 둘에 대해 논쟁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결론이 날 수도 없구요.
03/09/12 22:11
수정 아이콘
단군상을 치운게 우상숭배를 해서 치운 거라면, 전국 불상들과 마리아 상들도 다 치워야 하는거 아닌가요? 기독교의 배타성은 정말이지 너무 심합니다. 그리고, 기독교 믿는 사람한테 단군이 이야기속 인물이라면, 단군교를 믿는 사람에서는 예수도 이야기속 인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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