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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9/11 05:11
물빛노을.. 참 멋진 아이디 입니다. 피지알에서 물빛노을 하면 저는 좋은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가끔 날카롭긴 하지만요^^;; 외모와 닉네임은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피지알에의 물빛노을이란 닉네임을 참 좋아합니다.^^
03/09/11 07:33
추석 아침 일찍부터 좋은 글을 읽네요.
물빛 노을님 글을 보니 저도 꼭 버스 정류장 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물빛노을님의 아이디가 참 이쁘다고 생각합니다. 한번도 뵌적은 없지만... 피지알에 물빛노을이란 아이디의 글이 올라오면~ 왠지모르게 친근함이 뭉클뭉클 피어 오르거든요.. 좋은 아이디 바꾸지 마세요 ^^;; 아.. 즐거운 추석 되세요.
03/09/11 08:02
통신 아이디 가지고 시비거는 거 같으면 전 3옥타브 겨우 되는데도(?) 이런 오만한 아이디 쓰고 있잖습니까... 시비 거는 거야 뭐 그냥 무시하세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자신이 꼭 동일인물이여야 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그건 그렇고 물빛노을님은 참 대단하시네요... 저랑 동갑인 것 같은데 마치 인생은 십년 더 사신 듯한...;;;
03/09/11 08:04
현실 속의 자신을 경멸하시는 건 제가 물빛님 사정을 모르기 때문에 뭐라 드릴 말씀은 없지만, 그것이 현실도피로 이어지면 굉장히 곤란합니다. 결국 아무리 전뇌세상의 영역이 커진다 해도 아직은 현실이라는 곳이 사람 살아가는 곳이고, 그곳을 버린다는 것이 결코 좋은 일은 될 수 없으니까요.
03/09/11 08:49
메말라 있는 제 감성에 정말 오랜만에
단비를 만난듯 투명하고 흐릿한 날씨 속에 어울리는 영화 같습니다. 추석날 아침부터 '물빛노을'님 글을 보니 반갑기 그지 없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03/09/11 09:13
전 개인적으로 "버스, 정류장"의 O.S.T를 상당히 좋아합니다.
루시드 폴(Lucid Fall)이라는 솔로 프로젝트 밴드의 서정적이고도 은근히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마력은 이 영화와 참으로 잘 어울리죠. 루시드 폴의 음악은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미선이"라는 밴드의 리더 조윤석씨가 바로 루시드 폴이죠. 미선이 밴드 시절부터 서정성과 감수성이 뛰어난 음악을 들려주곤 했죠. 미선이 밴드의 구성원들이 군복무 문제로 활동을 중단하게 되자 조윤석씨가 만든 솔로밴드랍니다. 전부다 좋은 음악들이지만 그래도 특히 김태우(재섭)와 김민정(소희)이 버스를 타고 어디론가 떠나는 마지막장면에서 나오는 '그대 손으로'(메인테마),와 '머물다'(재섭의 테마), '누구도 일러주지 않았네'(소희의 테마) 가 인상적이더군요. 버스, 정류장의 O.S.T 한번쯤 들어보세요^^
03/09/11 09:25
온라인상에서의 당당함은 결국은...현실에서의 당당함에 기반하게 되죠... 현실에 발붙이지 못하고 온라인상에서만 어쩌고 하던 사람들..결국 나중에가면 마치 코스닥에서의 거품빠지듯 다 사그라집니다.
대학교 1학년이면 아직 꿈도 많고 젊고 뭐든지 다 이루어 낼수 있는 나이인데요... 적극적 사고방식은 책만읽고 생기는것 같진 않네요. 제 기억으로는 제가 물빛노을님정도 됐을때 제 인생에 상당히 많은 변화가 왔던걸로 생각되는데... 사람의 가치는 외모나 가진것으로 따질수 없는거라는걸 알게 된때가 대학시절이 아니었나 싶네요 ... 우스운 말이지만 인생관이 정립된 시기였던거 같은데... 인간의 가치를 본질외에 부수적인걸로 따지게 되면( 사실 이런 사람들이 많지만) 현실에 불만족하게 되고 자신감 없이 살 사람들 정말 부지기수로 많죠;;; 물빛노을님이 지금 pgr에서 보이는 패기라면 그런 불합리함에 대해서 단호하게 물리칠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즐거운 한가위 되시길,,
03/09/11 09:50
무척이나 공감이 가는글이었습니다~
사람마다 다르다고 하지만 그래도 역시 나와 같은 생각과 비슷한 셩격이 있다는 것에 참으로 신기하고 아이러니 하게 느껴지는군요 (물빛노을님과 다른점이있다면 전 이렇게 글을 올릴수 있는 글재주가 없다는 것이지요 ^^;) 참으로 마음에 와 닿는 내용이라 잘 쓰지도 않는 댓글 한개 올리게 되었습니다. 물빛노을님 닉네임 잘 어울리니 좋게 받아들이세요~ 버스 정류장 꼭 한번 봐야 겠습니다.^^
03/09/11 10:26
음. 저는 버스, 정류장 처음에 나왔을때 꼭 보고싶다... 생각을 했지만; 그 당시에는 나이가 안되어서 못봤던 가슴아픈 기억이 있지요-_-;
아무래도 비디오로 빌려서 봐야겠습니다.
03/09/11 10:41
오랜만에 로그인을 하게 만드는 글이군요.. 저도 물빛노을님의 '그것'과 비슷한 느낌, 생각을 가질때가 있지요.. 글 잘 읽었습니다.. 한가위 아침이네요. 좋은 하루 되시길..
03/09/11 12:51
왠지 가슴속에 뭔가를 많이 담아두시는 분 같으시네요.^^*
자신에 대해서 얘기해보라라고 누군가 말한다면 전 할말이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때까지 살아온 이야기들이 있겠으나 그냥 표면적인 텅빈 감상뿐이겠죠. 그런의미에서 뭔가 할말이 많은 듯한 사람을 좋아하고 부러워 합니다. 닉네임이야, 멋진데 그냥 그대로 두세요~ 이미 저는 물빛노을이라는 닉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03/09/11 15:34
제가 이곳에 처음 왔을 때쯤 인가요?
물빛노을님의 닉네임과 글을 읽고서 참 많은 생각이 들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물빛노을님의 닉네임은 참 친숙하게 다가오지요! 왜 그런생각을 하세요? 이보다 더 좋은 닉네임이 어디 있다구요~ ^^
03/09/11 16:12
가뜩이나 군대갈 날짜가 일주일 밖에 안남았는데....
이런 글을 읽게 되니 담배만 더 늘 듯 하군요.ㅠ_ㅠ 물빛노을님의 글에 동감한다는...
03/09/11 17:09
<버스, 정류장>... 제 다섯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영화라죠.
극장에서 내린다는 소리 듣고 마지막 상영날 부랴부랴 가서 혼자 보던 기억이 나는데... 물빛노을 님이 저랑 비슷한 감상(?)을 가지신 것 같아 왠지 반가운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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