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9/11 04:37:03
Name 물빛노을
Subject 버스, 정류장...상처, 적극적 사고방식, 자신감 결여.
추석의 떠들썩함은 어디론지 사라지고...모두들 곤히 잠든(반지의 제왕을 보고나서^^)시간에, 저는 김태우 김민정 주연의 '버스, 정류장'을 보았습니다.

간단하게(제가 간단하게...라고 하면 늘 길어지던데;;) 감상과 그에 대한 저의 생각 등을 적어볼까 합니다.

일단 당장 떠오르는 것은, 아, 왜 내겐 저렇게 적극적으로 대쉬해주는 여자분이 없을까, 하는 점입니다ㅡㅡ;; 김민정 양, 정말 예쁘게 나오더군요. 뭐랄까

이지적이면서도 발랄하지만 가슴 섬찟한 아픔을 간직한 캐릭터를 잘 연기한 것 같습니다. 아역 탤런트 출신다운, 정말 빼어난 연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김태우 씨는, 호연이라기보다도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역을 맡았다는 느낌입니다. '동감', '봄날은 간다'의 유지태 씨와 같은 상황이라고나 할까요?

사실 저는 유지태 씨가 그리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런데 위 영화들에서는 유지태 씨의 연기에 감명을 받은 게 사실입니다. 그 이유는

연기자들마다 자신에게 맞는 역과 맞지 않는 역이 분명히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역시 액션이 어울리지 코미디(주니어-_-;;;뭐

솔드 아웃은 그나마 좀 괜찮았죠)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고, 지나 데이비스는 액션보다는 역시 멜로(롱키스 굿나잇에서는 나름대로 괜찮았습니다만,

'컷스로트 아일랜드'는 참...;;;)에 잘 어울리듯이 말입니다. 그런 면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외국 배우인 브루스 윌리스는 '다이하드'로 대표되는 액션

스타에서 '식스 센스'같은 드라마까지 무난히 소화해내는 걸 보면 대단한 사람입니다^^ 김태우 씨의 의욕상실 상태 연기, 만사가 다 귀찮지만 짜증스러운

티는 내지 않는, 그런 모습은 정말 감명깊었습니다. 왜냐하면, 저의 모습과 너무나도 닮아있었기 때문이죠. 정말 기막힐 정도로 감정이입이 잘되더군요.

저는 최근 몇년간 사는 게 솔직히 재미가 없습니다. 스타크래프트나 농구를 하는 게 그나마 활력소가 되어준다고 할까요? 영화를 보면, 항상 전 저 자신을

영화 속에서 발견합니다. 꿈을 꾸고 있는 거죠. 감수성을 자극하는 영화를 즐겨봅니다. 코미디는 전혀, 전혀 보지 않고 액션도 요즘 것은 전무, 예전 것 중

브루스 윌리스와 멜 깁슨이 나오는 영화 몇 개 외엔 거의 보지 않습니다. 그저 작품성 있다고 느껴지는 멜로나, 눈에서 눈물 한방울쯤 떨어질 법한 영화만

즐겨보죠. 그리고 더욱 우울해집니다. 얼마 전 비디오가게 폐업정리를 하길래, 몇 개를 비교적 싼 값에 구입했습니다. 사온 비디오들을 제가 기쁜 얼굴로

보고 있는데, 아버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거의 우울한 영화네..." 그렇습니다. 단 하나, '여인의 향기(But, He's not a snitch!)'를 제외하면 '미술관 옆

동물원(사랑은 한눈에 풍덩 빠지는 건줄로만 알았지...이렇게 천천히 물들어 버릴줄은 몰랐어...', '인디안 썸머(나를 살고 싶게 하지 말아요...)', '중독

(이건 네 미친 사랑에 대한 보답이다)', '동감(세상에는 인연들만 만나는 게 아니예요. 인연이란, 시작할때 하는 말이 이 아니라 모든 것이 끝날 때 하는

말이예요)', '인생은 아름다워(안녕하십니까, 공주님?)', '8월의 크리스마스(사랑을 간직한 채 떠날 수 있게 해준 당신께 고맙단 말을 남깁니다)',

'Always(나지막히 흐르는 Smoke Gets in your eyes..)', '나의 왼발(내 왼발이 새로운 것을 발견하면 그것을 마음껏 즐깁니다. 평화롭게 행복감을

느끼면서요)', '레옹(마틸다, 너는 내 인생의 빛이었어. 너로 인해 난 인생의 참맛을 알게 된거야. 사랑한다. 어서가라)'.

사람의 성격을 알고 싶다면 그가 보는 영화와 그가 보는 책을 보면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세상을 살아가려면 적극적이고 낙천적인 사고방식이 중요하다

는데...전 첫사랑의 실패 후 세상을 비관적으로 보게 되었고, 어릴 땐 정말 자신감이 넘치는 적극적 성격이었는데, 커오면서 지금은 저만큼 소극적인

사람이 드물 정도입니다. 물론 티는 내지 않습니다. 제 친구들은 저를 꽤 적극적인 성격으로 알고 있을 겁니다. 그러나, 그들도 모릅니다. 제겐 아직

"난 누구랑 제일 친해!"라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고등학교 친구 카테고리에도, 대학친구 카테고리에도 없다는 것을 말입니다. 물론 여자친구도

없죠(여자친구가 있으면 이런 성격이 아니겠죠?^^). 부모님과의 관계도 항상 그다지 좋지 않고, 누나와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가 말한마디만 하면 톡톡

쏘거나 귀찮은 상태에서 억지로 말하는 듯한 인상을 풍기기 일쑤구요. 동갑, 두살아래인 사촌동생들과도 점점 멀어지는 저 자신을 느낍니다. 오늘 하루

종일 같이 있었지만, 대부분 따로 놀았습니다. 저는 책보고 녀석들은 컴퓨터 하고, 저는 컴퓨터하고 녀석들은 책보고, 저는 티비 보고 녀석들은 컴퓨터.

같이 한건 낮에 탁구 및 농구한 것 밖에 없군요. 좋아하는 음악 스타일로 전혀 다르고, 좋아하는 피씨 게임도 전혀 달라서 같이 뭘 할게 없네요. 그나마

예전에는 삼국지 5를 같이 했습니다만, XP에서는 그게 안 돌아가죠...덕분에 오랜만에 만났는데 할것도 개뿔 없네요. 공부하는 데서 재미를 못 느낀 건

사실 오래됐습니다. 고 1때부터 이미 공부는 거의 때려친 상태였죠. 뭐 시험 때는 나름대로 공부를 했고, 제가 다니던 고등학교가 평준화고교중에서도

제법 아래에 속하는 학교다 보니, 덧붙여 수업시간에는 절대 졸지 않았기에, 그럭저럭 성적은 나오더군요. 다만 논술과 구술은 상당한 자신감이 있었고,

결국 각 학교 수시 입시 요강을 낱낱이 조사한 끝에 논술 구술에 엄청난 점수를 주는 나름대로 명문으로 불리는 학교에 합격했습니다. 그러나 노력을 안

하면 안되는 수학이라는 과목이 있죠. 이미 고등학교 때 반도 못 맞아본 경험이 있고, 결국 수능 때도 그랬습니다. 수학은 너무나도 귀찮은 과목이죠.

이제 수학이 집중적으로 나오는 경제학 과목을 들어야 하는데, 영 걱정입니다. 중학교 수학 기초도 제대로 안 되있으니까요. 덕분에 학교 이름을 걸면

과외가 가능할 것도 같고, 실제로 의뢰도 들어오지만 정중하게 거절하고 있습니다. 수학이건 영어건, 제가 누굴 가르친다는 건 과외학생에 대한 배신이고,

저 자신에 대한 무책임한 방조니까요. 마지막 한가닥 남은 양심이죠. 언어사탐이라면 쥐꼬리만큼 자신이 있지만, 그러자면 고 3을 가르쳐야하고, 그러긴

또 자신이 없죠. 만사에 의욕이 없는 상태, 하지만 하루하루 어떻겐가 살아가고 있는 상태, 매일 아침 기계적으로 학교를 가고, 수업을 듣고, 숙제를 하고,

시험공부를 하고...친구들과 만나서 놀고, 술을 마시지만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려보면 다른 친구들이 담소하는 가운데 저는 무표정하게 멍하니 앉아있거나

영업용 미소만 살짝 바른 듯이 인쇄한 채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게 보통입니다.

그런데 오늘, '버스, 정류장'에서의 김태우. 정말 저와 닮았습니다. 평소에 별로 힘이 없고, 친구들하고 술자리 가도 혼자 구석에서 조용히 술만 마시고,

가끔 묻는 말에 대답이나 하고, 그러면서도 때때로 둔중한 농담도 던져줌으로써 그런 이미지 안 주려고 노력하고. 가끔은 미친듯이 폭발, 욕설섞어 화를

내뿜기도 하고, 무릎을 꺾으며 그 자리에 쓰러져 울기도 하고요. 영화 내내 침울침착하던 김태우 씨가 소희(김민정 분)와 재회한 뒤, 오열함으로써

처음으로 그 자세가 흐트러지는 모습은 뇌리에 충격으로 남더군요. 반면 김민정 양, 오늘부터 버닝모드 들어갑니다+ㅁ+ 슬슬 눈치봐가면서 명색이 학원

선생님인 김태우 씨에게 반말 존대말 섞어쓰면서 조금씩 조금씩 다가가는 모습, 초미니에 쫄티, 혹은 주름치마인 교복을 허벅지 절반을 조금 넘는 길이로

입고 다니는 도발적인 한편으로는 성숙한 모습, 아버지는 뇌물을 받고, 어머니는 스포츠센터 강사와 바람이 났고, 단 하나 있던 친구는 항상 다이어트를

걱정하다가 어느날 자살. 자신은 그런 친구를 항상 다이어트 문제로 놀린 바 있고, 그 자신은 원조교제를 하다가 임신도 했습니다. 태아에 대한 두려움

으로 한동안 밥도 안먹고 버티다가 결국 낙태를 했지요. 이러한 섬찟하리만치 잔인한 아픔이 깃든 여고생 연기. 그야말로 소름끼치는 호연이었습니다.

그런 두 사람의 만남이라. 뭔가 언밸런스하면서도 원래 극과 극은 통한다고, 잘~ 어울리더군요. 중간중간 대사가 나오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또는

이후 장면이 생략되는 부분도 있죠. 관객의 호기심 유발일까요? 나중에 다 설명해주는 것으로 보건대 아마도 그렇지 싶습니다^^ 하지만, 너무나도 가슴

아픈 영화였습니다.

얼마전에 아버님께서 '적극적 사고방식'이라는 책을 사주셨지만, 읽지 않고 있습니다. 20년 베스트셀러라는데, 뻔한 내용 아닐까요. 자신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진다는 등등. 제가 자신감을 찾는 날은 언제쯤일까요.

잠결이라 잘 설명이 안되고 그냥 난삽하기만 하군요. 추석의 새벽, 우울하게 주절거리는 물빛노을이었습니다.

덧붙임 : 저 닉네임 바꿀까봐요...제 닉네임을 갖고 트집잡는 사람이 주변에 너무나도 많습니다. "네겐 어울리지 않아." 맞습니다. 우락부락까진 아니지만

결코 미형이라고는 볼 수 없고, 투박하게 생긴 외모, 시시때때로 꺾어대서 굵어진 목, 졸린듯한 눈초리, 어느 정도 벌어진 타고난 어깨빨. 제게 "파아란

물빛으로 아스라히 피어오르는 아침노을"이라는 닉네임은 어울리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 문구는 제가 한때 시인을 꿈꾸던 시절, 제 시집의

첫번째 장을 장식할 시의 첫 행으로 구상한 것입니다. 애정이 듬뿍듬뿍 담겨있는 문구죠...사람들은 모릅니다. 자신들의 그런 한 마디가 제게 얼마나

상처가 되는지. 얼마전엔 친구라고는 할 수 없는 관계지만 어찌됐든 고등학교 동아리의 동기와 절교를 했습니다. 그 녀석이 제 닉네임을 보고 "파아란

물빛은 개뿔...토할 거 같다 미친..."이라는 말을 했고, 어떤 일로 인해 약간 신경이 곤두서 있던 저는 그에 대해 아주, 아주 날카롭게 반응했기 때문이죠.

시간도 지금같은 새벽.

전 통신공간에서는 그저 물빛노을이고 싶습니다. 김영록이고 싶지 않습니다. 통신공간에서는 그저 케네스이고 싶습니다. 김영록이고 싶지 않습니다.

전 현실 속의 저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가끔 좋아질 때도 있지만, '또다른, 더 나은 세상 속에 속한 나'인 물빛노을이나 케네스가 더 좋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카오스
03/09/11 05:11
수정 아이콘
물빛노을.. 참 멋진 아이디 입니다. 피지알에서 물빛노을 하면 저는 좋은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가끔 날카롭긴 하지만요^^;; 외모와 닉네임은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피지알에의 물빛노을이란 닉네임을 참 좋아합니다.^^
03/09/11 07:33
수정 아이콘
추석 아침 일찍부터 좋은 글을 읽네요.
물빛 노을님 글을 보니 저도 꼭 버스 정류장 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물빛노을님의 아이디가 참 이쁘다고 생각합니다.
한번도 뵌적은 없지만...
피지알에 물빛노을이란 아이디의 글이 올라오면~
왠지모르게 친근함이 뭉클뭉클 피어 오르거든요..
좋은 아이디 바꾸지 마세요 ^^;;
아.. 즐거운 추석 되세요.
Godvoice
03/09/11 08:02
수정 아이콘
통신 아이디 가지고 시비거는 거 같으면 전 3옥타브 겨우 되는데도(?) 이런 오만한 아이디 쓰고 있잖습니까... 시비 거는 거야 뭐 그냥 무시하세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자신이 꼭 동일인물이여야 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그건 그렇고 물빛노을님은 참 대단하시네요... 저랑 동갑인 것 같은데 마치 인생은 십년 더 사신 듯한...;;;
Godvoice
03/09/11 08:04
수정 아이콘
현실 속의 자신을 경멸하시는 건 제가 물빛님 사정을 모르기 때문에 뭐라 드릴 말씀은 없지만, 그것이 현실도피로 이어지면 굉장히 곤란합니다. 결국 아무리 전뇌세상의 영역이 커진다 해도 아직은 현실이라는 곳이 사람 살아가는 곳이고, 그곳을 버린다는 것이 결코 좋은 일은 될 수 없으니까요.
SpaceCowboy
03/09/11 08:49
수정 아이콘
메말라 있는 제 감성에 정말 오랜만에

단비를 만난듯

투명하고 흐릿한 날씨 속에 어울리는 영화 같습니다.

추석날 아침부터 '물빛노을'님 글을 보니 반갑기 그지 없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SpaceCowboy
03/09/11 09:13
수정 아이콘
전 개인적으로 "버스, 정류장"의 O.S.T를 상당히 좋아합니다.

루시드 폴(Lucid Fall)이라는 솔로 프로젝트 밴드의 서정적이고도 은근히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마력은 이 영화와 참으로 잘 어울리죠.

루시드 폴의 음악은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미선이"라는 밴드의 리더 조윤석씨가 바로 루시드 폴이죠.

미선이 밴드 시절부터 서정성과 감수성이 뛰어난 음악을 들려주곤 했죠.

미선이 밴드의 구성원들이 군복무 문제로 활동을 중단하게 되자 조윤석씨가 만든 솔로밴드랍니다.

전부다 좋은 음악들이지만 그래도 특히 김태우(재섭)와 김민정(소희)이 버스를 타고 어디론가 떠나는 마지막장면에서 나오는 '그대 손으로'(메인테마),와 '머물다'(재섭의 테마), '누구도 일러주지 않았네'(소희의 테마) 가 인상적이더군요.

버스, 정류장의 O.S.T 한번쯤 들어보세요^^
맛있는빵
03/09/11 09:25
수정 아이콘
온라인상에서의 당당함은 결국은...현실에서의 당당함에 기반하게 되죠... 현실에 발붙이지 못하고 온라인상에서만 어쩌고 하던 사람들..결국 나중에가면 마치 코스닥에서의 거품빠지듯 다 사그라집니다.
대학교 1학년이면 아직 꿈도 많고 젊고 뭐든지 다 이루어 낼수 있는 나이인데요... 적극적 사고방식은 책만읽고 생기는것 같진 않네요. 제 기억으로는 제가 물빛노을님정도 됐을때 제 인생에 상당히 많은 변화가 왔던걸로 생각되는데... 사람의 가치는 외모나 가진것으로 따질수 없는거라는걸 알게 된때가 대학시절이 아니었나 싶네요 ... 우스운 말이지만 인생관이 정립된 시기였던거 같은데... 인간의 가치를 본질외에 부수적인걸로 따지게 되면( 사실 이런 사람들이 많지만) 현실에 불만족하게 되고 자신감 없이 살 사람들 정말 부지기수로 많죠;;; 물빛노을님이 지금 pgr에서 보이는 패기라면 그런 불합리함에 대해서 단호하게 물리칠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즐거운 한가위 되시길,,
나르크
03/09/11 09:50
수정 아이콘
무척이나 공감이 가는글이었습니다~
사람마다 다르다고 하지만 그래도 역시 나와 같은 생각과 비슷한 셩격이 있다는 것에 참으로 신기하고 아이러니 하게 느껴지는군요
(물빛노을님과 다른점이있다면 전 이렇게 글을 올릴수 있는 글재주가 없다는 것이지요 ^^;)
참으로 마음에 와 닿는 내용이라 잘 쓰지도 않는 댓글 한개 올리게 되었습니다.

물빛노을님 닉네임 잘 어울리니 좋게 받아들이세요~

버스 정류장 꼭 한번 봐야 겠습니다.^^
신유하
03/09/11 10:26
수정 아이콘
음. 저는 버스, 정류장 처음에 나왔을때 꼭 보고싶다... 생각을 했지만; 그 당시에는 나이가 안되어서 못봤던 가슴아픈 기억이 있지요-_-;
아무래도 비디오로 빌려서 봐야겠습니다.
하늘여운
03/09/11 10:41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로그인을 하게 만드는 글이군요.. 저도 물빛노을님의 '그것'과 비슷한 느낌, 생각을 가질때가 있지요.. 글 잘 읽었습니다.. 한가위 아침이네요. 좋은 하루 되시길..
눈빛+_+
03/09/11 11:25
수정 아이콘
읽어보면서 여러가지생각이 들게하는글이네요
저도 요즘 짜증이 마니 늘었거든요 ^ ^
글잘읽었고요. 추석잘보내세요~
아이엠포유
03/09/11 11:50
수정 아이콘
따른말 필요있나요? 일주일 안에 추게로 갈것이옵니다..^^*
좋은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MetaltossNagun
03/09/11 12:51
수정 아이콘
왠지 가슴속에 뭔가를 많이 담아두시는 분 같으시네요.^^*
자신에 대해서 얘기해보라라고 누군가 말한다면
전 할말이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때까지 살아온 이야기들이
있겠으나 그냥 표면적인 텅빈 감상뿐이겠죠. 그런의미에서
뭔가 할말이 많은 듯한 사람을 좋아하고 부러워 합니다.

닉네임이야, 멋진데 그냥 그대로 두세요~ 이미 저는
물빛노을이라는 닉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03/09/11 14:45
수정 아이콘
"언제나 그랬죠"
영화보단, 뮤직비디오의 브라운 아이즈 노래가 기억이 남는 영화네요...
사고뭉치
03/09/11 15:34
수정 아이콘
제가 이곳에 처음 왔을 때쯤 인가요?
물빛노을님의 닉네임과 글을 읽고서 참 많은 생각이 들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물빛노을님의 닉네임은 참 친숙하게 다가오지요!
왜 그런생각을 하세요?
이보다 더 좋은 닉네임이 어디 있다구요~ ^^
사고뭉치
03/09/11 15:42
수정 아이콘
다만, 정신적인 침체가 길어지면, 누구보다도 물빛노을님께 좋지 않습니다. 아직 충분히 젊으시니까 좀더 힘을네세요! ^^V
고등어3마리
03/09/11 16:12
수정 아이콘
가뜩이나 군대갈 날짜가 일주일 밖에 안남았는데....
이런 글을 읽게 되니 담배만 더 늘 듯 하군요.ㅠ_ㅠ
물빛노을님의 글에 동감한다는...
03/09/11 17:09
수정 아이콘
<버스, 정류장>... 제 다섯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영화라죠.
극장에서 내린다는 소리 듣고 마지막 상영날 부랴부랴 가서 혼자 보던 기억이 나는데...
물빛노을 님이 저랑 비슷한 감상(?)을 가지신 것 같아 왠지 반가운 느낌이네요.^^
마당엔철쭉이..
03/09/11 21:42
수정 아이콘
무슨이유에선지 몰라도 굉장히 공감이 많이 가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2833 오옷...아랫분에 이어 저도 드디어 글 써지네요..ㅠ_ㅠ; [3] InGan_TeRran1367 03/09/11 1367
12831 버스, 정류장...상처, 적극적 사고방식, 자신감 결여. [19] 물빛노을2724 03/09/11 2724
12826 [영화] 반지의 제왕 그 끝을 향하여.....2003.12.17 [32] Ace of Base3091 03/09/11 3091
12825 자신의 글이 삭제되었을 때의 기분을 이제서야 느꼈습니다. [16] MoMo3203 03/09/11 3203
12824 오옷 피지알에 글이 써진다~ [1] ggum3371497 03/09/11 1497
12823 박아제 님에게... [10] 스톰 샤~워2096 03/09/11 2096
12822 드디어 가입 승인이... [10] 몽테스큐1497 03/09/11 1497
12820 모두들 행복한 추석 맞이하세요..^^ [3] 마요네즈1452 03/09/10 1452
12819 임정호 선수.. 부활은 언제?? [14] 백년째초보2372 03/09/10 2372
12818 OSL저그의 우승은 언제쯤...? [24] Legend0fProToss2575 03/09/10 2575
12816 우옷!! 글이 써집니다 ^^;; 즐거운 한가위.... [6] 플토중심테란1546 03/09/10 1546
12815 조정해 주실 수 는 없는 겁니까? [23] 낭만드랍쉽2486 03/09/10 2486
12814 에피소드, 해보셨습니까? [22] 최성수2314 03/09/10 2314
12813 [잡담] pgr21. 정팅을 실시해야 하지 않을까요? [21] spin2696 03/09/10 2696
12812 제가 과연 미친X 일까요? [52] 박아제™3974 03/09/10 3974
12810 YGCLAN이 부활했습니다. [5] Elixir3615 03/09/10 3615
12809 명예의 전당에 추대 합니다(?) [15] UnknOwn-MuMyuNG2878 03/09/10 2878
12808 PGR21 게시판을 통해 본 양방송사 리그(中 Mgame 팀리그) [9] lollol3093 03/09/10 3093
12806 [제 나름대로]스타리그의 발전을 위해서 필요한 제도 [4] 막군2191 03/09/10 2191
12804 나날이 늘어가는 테란유저.. [26] 킬러3597 03/09/10 3597
12803 이게 바로 팀베틀이다!!! [14] Gunners3280 03/09/10 3280
12802 너무도 무감각하던 제게 도움을 준 OSL... [14] vocalist2523 03/09/09 2523
12801 오늘의 대혈투 떄문에 생각나는 경기 [11] 초보랜덤3123 03/09/09 312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