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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9/11 02:05
왕의 귀환.. 하도 예전에 읽어서 가물가물하지만 그.. 승부를 가르는 두 번의 전투가 영화에서 어떻게 묘사가 되련지 궁금하군요..+_+ 12월이면.. 훈련소에 있겠군요 어흑T_T
03/09/11 02:07
정말 부지런한 분들만이 이런 영화의 진수(?)를 느끼실 수 있겠죠. 같은 영화관에서 본다고 다 같은 상황에서 볼 수 없기 때문에..--;; 일단 항상 레퍼런스 극장으로 통했던 씨넥스가 사라진 지금...대안으로 나설만한 극장들(물론 레퍼런스라고 불리기엔 많이 부족하죠..)속에서도 좋은 자리에서 관람하기란 쉽지 않죠..넓은 극장안에서도 스윗 스팟이라고 불릴만한 곳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저처럼 게으른 사람들은 항상 젤 뒤-젤 왼쪽 같은 곳에서 보기 쉽상입니다. T.T
03/09/11 03:43
어헉, 씨넥스가 망했단 말입니까?! 이럴수가 ㅠㅠ
앞으로는 CGV 구로나 죽어라 가봐야겠군요;;; 아악, 차비와 시간의 압박이! ㅠ.ㅠ
03/09/11 09:03
성우들의 캐스팅이 어찌되었든 그런것 보다도,,, 무리한 더빙때문에, 시종일관 계속 되었던 원작에서의 암울한 사운드가.. 하나도 살아나지 않았다는게..너무나 안타깝더군요.. 귀를 웅웅거리는 배경음도 하나도 들리지 않고, 으아아.. 어찌이리 가벼운 영화가 되었답니까...
그나저나,, 올겨울이 너무 기대되네요^^!
03/09/11 10:01
두개의 탑을 보고 난 후, '비고 모르텐슨'의 광팬이 되어버렸습니다.
저도 아기자기한 재미는 1편이 더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래도 왕님의 비중이 더 큰 2편을 많이 보게 되더군요. 3편은 제목부터가 '왕의 귀환'인 만큼, 얼마나 멋진 모습으로 나와주실지 두근두근!!합니다. 빨리 12월 17일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03/09/11 10:25
전 간달프 보고 정말 실망........ 마법사가 말타고 뛰어 다니면서 지팡이로 때려 잡으면서 싸우다니...ㅡ,.ㅡ;;;
하다 못해 1레벨 블리자드나 워터 엘리멘탈이라도 써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ㅡ,.ㅡ;;
03/09/11 10:48
기다린다/간달프의 진정한 위력을 모르시고 하시는 말씀이시네요^^;;
간단히 말해서 간달프는 마법사이기보다는 천사입니다!(자세한 내용은 다 까먹어서..^^;;;)
03/09/11 11:56
저는 어쨌든 최고의 영화가 "반지의 제왕"입니다. 어제는 모친과 마루에 나란히 앉아서 성우더빙을 끄고 봤습니다. 못참겠더라구요. 덕분에 영화를 본 제가 내내 해설, 내지는 변사노릇을 했어야 했지만 -_-;;; 저는 1편부터 비고 모르텐슨에 홀딱 반해서 2편을 기다렸습니다. 2편에서 얼마나 멋질까를 기대하면서(두근두근)...3편엔 그래도 프로도의 활약에 더 비중이 실리니까 2편이 최.고.가 되지 않을까요. 아참 그리고 반지의 제왕에서의 마법사들이란 아예 인간과는 전혀 다른 '종족'에 가까운 거죠. 실마릴리온을 한 번 읽어보시라고....저는 개봉하면 1달을 기다리더라도 영화관 예매해서 봅니다. 집에서 보니까 영...그렇더군요.
03/09/11 12:26
3편은..러닝타임이 5시간을 넘어 6시간에 육박하지 않는한 그 내용들을 다 넣을수 없을것 같은데...걱정입니다.
뭐가 잘릴지..ㅠ.ㅠ
03/09/11 12:47
저에게도 최고의 영화가 반지의 제왕입니다. 1편 2편 두편다 너무 재미있어서 영화관에서 한 두번씩 보고 1편은 비디오로도 한 두번 봤을겁니다. 작년 12월에 1편을 다시 비디오로 보고 2편을 보러갔었죠.. 정말 그때는 1년을 어떻게 기다리나 했는데 이제는 대략 3개월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니.. 참 시간이 빨리가는거 같네요... 작년에 2편을 보고 반지의 제왕 책 여섯권을 다 읽어보았습니다. 책으로 읽어도 재밌더군요!! 3편 왕의귀환 너무너무 기대됩니다!!
03/09/11 15:43
반지1은 못봤었는데-_- 깜짝놀랬다죠..
엘프족 수장중한명은..-_- 스미스요원이 나오는거 보구요-_-;; 혹시 이것도 매트릭스?-_- 하는마음에^^
03/09/11 15:50
간달프는 소서러 라기보단 현자의 이미지죠. 파이어볼 등이 난무하는 마법사의 이미지는 수많은 RPG게임과 판타지소설들이 머리를 잠식해버린 탓이구요.
03/09/11 17:50
저도 반지2 영화관에서 봤는데.. 정말 감동 그 자체였죠. 그영화본후 3편이 기다려졌습니다. 반지1은 비디오로 봤긴봤는데..엄청 잡담하면서 봐서 어젠였던가요? 다시 봤죠 ^^; 다시봐도 잼있더라구요.
03/09/11 21:43
키바님//대체 어떤 번역본으로 보신거죠? 황금가지판? 아니면 행복한책읽기판? 아님..예문판? 저는 개인적으로 제가 소장한 예문판을 마음에 들어해하는 편이지만 원래 톨킨이 지정한 번역방식에 가장 충실한 번역은 황금가지 판이라고 합니다. 영화에서의 자막번역이 오히려 엄청 이상한 겁니다. 그...이미도 사단이 하셨더군요.-_-;; (우에에에에..울고 싶어지는 부분이지요). 톨킨이 지정한 번역방식은 원래 그 지역에서 사용하는 고유언어로 번역할지어다..라는 겁니다. 톨킨의 번역방식도 원래는 요정언어로 되어 있던 것을 영어로 번역한 것이다..라는 태도죠. 이런 건 다른 분들이 더 잘 아실테니...전 여기까지만 하고...영화보러 갑니다.
03/09/12 00:43
간달프와 마찬가지로 사루만도 인간이 아니지요.. 연대에서 아마도 제 1시대에서 사루만이 먼저 등장하는 걸로 알고 있었지요(헷갈립니다만..;;) 제3시대에서의 둘의 나이는 몇천살 쯤 됩니다.. 소설에서는 이런저런 배경을 다 가르쳐주니 좋더군요. 전 스타크래프트도 그렇고, 배경스토리를 아는 재미가 좋더군요..^^a;; 아참 영화에서 3편 왕의 귀환은 러닝타임이 4시간반 정도랍니다..
03/09/12 01:06
저는 책은 그다지 재미가 없더군요. 책을 먼저 읽었는데도요...반지의 군주, 반지전쟁, 반지의 제왕 3가지 판형 모두 그렇습니다. 톨킨은 설정 및 구성 능력에서는 세계 최고입니다만(누가 부인할 수 있겠습니까? 소위 '정통 판타지'라는 건 톨킨의 세계관을 사용한 것입니다. 엘프, 드워프(또 그 사이의 반목), 인간, 오크, 오거, 트롤, 브라우닝, 언딘, 코볼트...북구 신화와 중세 연금술과...다양한 내용을 적절하게 대입하여 작성해낸 톨킨의 능력은 정말 대단하죠)글쓰기 능력에서 다소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쉬운 일이죠. 톨킨과 비슷하게 구성은 최고인데 글쓰기 자체가 "아 역시 전업작가가 아니다보니...아쉽다'라는 생각이 드는 분이 개인적으로 이우혁님입니다;;
샛길로 샜는데-_- 하여간 책이 가장 성공적으로 영화화된 것이 바로 반지의 제왕(저는 반지의 군주, 반지들의 지배자라는 표현을 더 좋아합니다^^)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멋진 쥬라기 공원도 사실 책을 몰입해서 읽으신 분이라면, 책을 모두 표현해내지 못했다며 아쉬워하기 마련인데, 적어도 반지의 제왕은 그렇진 않은 것 같아요. 특히 2편의 헬름협곡 전투신은 정말 ㅠ_ㅠ
03/09/12 01:26
사실 책을 읽고 난 뒤 영화를 보면, 그렇게 복잡하게 널부러져 있던 책 내용이 감독과 작가에 의해 깔끔하게 처리되서 나오는 것 보면 대단하단 생각이 듭니다 ( 개인적으로는 책 구성은 죽였지만 글 자체는 되게 지루했거든요 ) 아무튼 물빛노을님 생각에 동감입니다
03/09/12 11:56
물빛노을말씀에 너무나도 동감.// 전 개인적으로 2편보단 1편이 훨씬 재미있어서, 3편은 조금 걱정하면서 기다리고있습니다. 제 주위친구들은 다 2편이 더 재미있다고 그래서.(매트릭스보면서 자버린 친구들이 많습니다;;) 제가 이상한건가....주위환경이 척박한건가..실로 고민중입니다.ㅠ_ㅠ
03/09/12 12:56
아무리 톨킨의 명이래도 스트라이더를 '성큼걸이'라거나 레골라스를 '푸른잎'이라고 부르는 건(이건 꽤 괜찮네..) 싫습니다!!!
반지원정대에서 프로도가 아라곤을 보며 다급하게 '스트라이더!'하고 부를 때 왠지 뜨거운 감동이...^^ 그 때 옆 자막에 '성큼걸이!'하고 뜬다면.........웃기잖아요.
03/09/12 18:53
안돼요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편집하면 안되요오오오오오오 ~~~~
4시반 반동안 엉덩이 아파도 좋아요. 엉덩이에 굳은살 배겨도 좋으니 보게해주세요. ㅠ,.ㅜ deepliver님//저도 '성큼걸이'라든가..등등의 번역은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톨킨아저씨는 그렇게 생각안하셨다는 군요. 그게 환타지에 대한 태도의 차이에서 오는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도 헬름협곡신에 올인합니다. 너무 행복했지요. 아..그리고, 원래 '반지의 제왕'은 애니매이션으로 제작된 적이 있더군요. 그걸 본 사람의 표현으로는 '죽고 싶었다', '테입 풀고 싶었다'등등인 것으로 봐서는 좀 그렇고 그런 모양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터 잭슨이 메가폰을 잡았을 때, 사람들이 쟤 어쩔려고 저러지, 쟨 되살아난 시체들의 밤이나 찍지 등등의 우려의 목소리가 드높았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르크-하이나 오크, 트롤의 그 환상적인 표현력은 바로 좀비영화를 찍던 피터 잭슨이 아니면 못해낼 작업이라는 생각을 항상 합니다. 전 개인적으론 아웬과 아라곤의 러브씬은 제-_-발 안나와주길 바라는 편인데요. 소설에서 한 문단짜리를 질질 끄는 것도 불만이지만....아라곤이...아라곤이...(뒷말을 흐린다) 하여간 그렇습니다. 갑자기 안읽고 묵혀둔 톰 봄바딜의 모험..이나 읽어야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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