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9/10 17:37:20
Name 최성수
Subject 에피소드, 해보셨습니까?
에피소드, 즉 스토리가 있는 캠페인모드.. 해보신 분이 얼마나 있을까요?
더 나아가서 스타크의 스토리를 웬만큼 아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유즈맵 같은 것에 특이한 마린,벌쳐 또는 스톰,인스네어,컨슘을 같이 쓰는 이상한 유닛을
볼때마다 우리는 그냥 그렇구나 하고 지나가곤 하죠

한가지 제안으로 지금이라도 1.09로 다운그레이드하고 한스타를 깔아서..
스토리를 즐기며 캠페인을 모두 깨본 후, 그 후에 다시 1.10으로 업그레이드해
베틀넷으로 들어가는 건 어떨까요?

캠페인을 하다보면 우리가 생각도 못하던 것을 느끼게됩니다.
서플라이 디팟을 보면 단지 인구수 제한을 늘린다는 생각은 없어져있고
저건물이 병력들의 보급을 책임지는구나.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다크템플러를 보면 단순히 클로킹 되어있는 유닛이라는 생각은 없어져있고
뭔가 신비스러보이며, 고급의 느낌이 나는 그런 느낌을 느끼게 됩니다.

저그의 건물들을 볼 때 나와있는 눈을 다시 한번 보게됩니다.

케리어를 보며 오버마인드의 죽음를 생각하게 되고.

벌쳐를 보며 레이너를 생각하게 됩니다.

스타크래프트는 "게임"입니다.
승리를 위해 자신의 전략을 만들어가는 재미도 있겠지만,
한번쯤은 뒤로 빠져나와 스토리를 즐기는 재미도 있지 않을까요?
우리가 베틀넷에서 하루종일 싸우는 것도 스타크이지만,
RPG같이 스토리를 즐길수 있는것도 스타크이니까요.

한번 묻고 싶습니다. 스타의 스토리를 알고 계시냐구요.

Ps.노력해서 글쓰긴 했지만 글솜씨가 없어서 허접한 글이 되었네요^^
     다른 곳이라면 몰라도 이곳 피지알에서는 이런분들이 더 적을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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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iT[RevivaL]
03/09/10 17:59
수정 아이콘
정말 게임을 즐긴다면, 캠페인의 내용도 잘아는것일수도 있겠죠..그치만, 게임의 재미를 꼭 캠페인을 통해서 느낄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자신이 사람들과의 대전을 통해서 즐거움을 느낄수도 있는 것이고, 캠페인을 통해서도 더 나은 즐거움을 느낄수 있는것이지만, 반대로 캠페인같은것을 별로 중요시 하지 않는 저같은 사람들에게는 캠페인은 왠지, 하고싶지 않다는 생각을 들게끔 하더군요..

한번쯤은 뒤로 빠져나와 스토리를 즐기는 재미도 있지 않을까요?<<<<<그렇지만 이 말은 저같은 녀석에게도 와닿는 말이되는군요^^
최성수
03/09/10 18:04
수정 아이콘
SummiT[RevivaL]님// 님말두 맞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 생각은 단순한 권유입니다^^; 게임은 즐거움인데 캠페인으로 해서 그게 없어진다면 안 하는게 낳죠^^
정지연
03/09/10 18:05
수정 아이콘
전 스타의 스토리를 정말 좋아합니다. 영화로 나와도 괜찮을정도이지요.. 특히 오리지날 마지막에서 테사다의 자폭이나 브루드워에서의 제라툴의 고군분투는 정말이지... 이 둘 덕분에 저는 프로토스 유저입니다..
최성수
03/09/10 18:13
수정 아이콘
전 케리건이 엄청난 물량에 저그에게 포획되는 미션을 한 뒤론.. 저그를 버리구 테란을 택했죠^^
TheAlska
03/09/10 18:14
수정 아이콘
음 저는 캠페인 다깼죠;; 스타 스토리 정말 좋아합니다.
짐레이너가 불쌍하죠;; 맹크스에게 휘둘리고 캐리건에게 휘둘리면서 연인(캐리건;;;)과 친구(테사다와 페닉스)도 잃죠. 스타 2가 나오면 가장 기대되는건 스토리 입니다!!! UED가 자신 만만하게 보낸 알렉세이 들이 전멸당했으니 UED의 대처와 짐레이너,제라툴의 귀환. 그리고 듀란의 믹스 종족!!! 너무 기대됩니다-_ㅠ.그리고 알타니스도 살아서 도망갔으니 프로토스를 이끌고 오겠으니 스타2는 하고 군대가고싶지만;;
TheAlska
03/09/10 18:15
수정 아이콘
여담이라면 캐리건 포획되는 미션 저는 저그 병력을 오히려 괴멸시켰지요-_-;;;;;;;;벙커와 탱크 라인 갖추고 스팀먹고 벙커들어가면서 사베 이레디 에잇 난무--;;; 저그 병력에 본진 쓸리지 않았는데도 결국 캐리건은 끌려가더군요-_-;(맞나; 좀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03/09/10 18:36
수정 아이콘
오호.. 드디어 글이 써지네. 사람이랑 할때면 느껴지는 그 긴장감, 승부욕 등등이 싫어질땐 가끔씩 미션으로 돌아가도 잼있지요. 원래 게임 처음 시작할때 연습해 보라고 있는 게 캠페인이긴 하지만, 영화와 같이 잘 짜인 스토리를 보고 느끼는 재미도 만만찮잖아요. 진짜 영화로 만들 생각은 없나.. ? ^
03/09/10 18:38
수정 아이콘
캐리건 포획 미션, 저그 병력만 괴멸시켜야 돼요. 실수로 저그 건물 하나라도 부수면, "Mission Failed".. 탱크 너무 전진 배치시켰다가, 저그 병력 뛰쳐나오면서 시야 확보되는 바람에 건물이라도 하나 시즈 집중타 날리면,, 그냥..
TheInferno [FAS]
03/09/10 18:40
수정 아이콘
스타의 campaign 디렉토리 내의 미션들도 재미있고 블리자드 홈피의 http://www.battle.net/scc/OS/enslavers.shtml 이 미션도 나름대로 재미있습니다.(둘의 상관관계는 잘 모르겠네요.) 여담으로 테란메인 프토세컨 저그바보-_- 인 저는 아직도 브루드워 10번 오메가를 못깨고 있습니다 ㅜ0ㅜ
TheInferno [FAS]
03/09/10 18:42
수정 아이콘
대개 PC방에서 친구들이랑 내기게임 한판씩 하는 친구들은 미션에 관심도 없는 경우가 많고, 프리배넷 찾아다니며 전략전술 찾아다니며 고수싸부 찾아다니며 하는 사람들은 미션도 다 깬 적이 많더라구요.
뜻모를헛소리
03/09/10 18:46
수정 아이콘
PGR에 오실정도의 분 중에서 미션 안 깨본 분들이 거의 없을것 같은데요..
03/09/10 18:47
수정 아이콘
^__^ 미션.. 재미있는 스토리.. 멋지죠.. 헤헤..
최성수
03/09/10 19:09
수정 아이콘
뜻모를헛소리님//저두 그 생각땜에 올릴까 말까 생각하다가 혹시나 있을수 있는 분들이 있을거라 생각하고 썼습니다^^;
03/09/10 19:24
수정 아이콘
한 5번정도 깬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스타 크래프트2의 스토리가 어떻게 이어져 나갈지 궁금할 뿐입니다.
백년째초보
03/09/10 20:04
수정 아이콘
드디어 글이 써지네요^^ 저도 미션보단 실제 겜을 더 좋아하지만..
미션을 깨보고 하는 겜이 더 재미있을거란 말은 동감입니다~!
03/09/10 20:26
수정 아이콘
저 같은 경우 pgr 자주 오지만 미션은 제대로 깨 본 적이... -_-;; 사실은 배넷도 한번 못 들어가 본... 웃지 못할... 쿨 -_-; 럭 ...
그러나 방송경기를 본 경력은 2년 정도 됩니다.
어떤 스포츠도 이렇게 오랫동안 제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본 종목은 없답니다. (스카이1배때부터...)
비록 미션은 못 깨봤어도, 배넷 아뒤가 없어도 여기 들어오는데 큰 문제는 없는 거겠죠?... (-_-;; 혹 들어오면 안되는 규정이 있나요?... 설마~)
사고뭉치
03/09/10 20:48
수정 아이콘
elly님은 저랑 비슷하시군요.. ^^
저도 미션은 요새 슬슬 시작했구요. 베넷 시작한지도 얼마 안되었답니다. ^^;;;; 물론 방송경기는 아주 오래전부터 봤었죠...
제가 여기들어왔으니... 그런 규정은 없는거겠죠~ ^^
이 글을 읽으니, 스타의 스토리가 궁금해집니다. (얼른 가서 봐야지~ ^^;;)
아르푸
03/09/10 21:06
수정 아이콘
저는 미션을 포맷한 후 스타 새로 깔때마다 신고식으로 꼭 깨요. 오리지날하고 부르드워 합쳐서 엔딩만 10번은 넘게 봤을듯...
03/09/10 21:24
수정 아이콘
전-_- 아직... 쿨럭...;;
03/09/10 21:27
수정 아이콘
미션을 해봐야 유닛의 적절한(?) 사용법이랄까..
암튼 미션을 해나가면서 스토리라인과 유닛의 사용법을 익히는게 좋습니다 -_-b
최성수
03/09/10 22:08
수정 아이콘
제가 하구 싶었는데 표현 못한 말들이 댓글들에 나온것 같아 기쁘네요^^; 피지알 첫데뷔 성공^^!
콘트롤 아티스
03/09/12 00:55
수정 아이콘
와 답글 달수 있다니 정말 좋습니다,,,, 미션 꼭 해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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