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추석연휴가 시작되었네요.
잠이 안오는 지라 몇글자 끄적여 봅니다.
최근에 스타크래프트가 바둑이나 스포츠, 심지어는 레슬링(-_-;;)과 비유하면서 몇몇분들이 조심스럽게 방식에 관한 변화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확실히 스타리그는 약간의 제도의 변경이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변경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이유중 가장 큰 것은 바로 '신인 선수 육성의 부재' 라는 것이죠. 물론 최연성선수, 나도현 선수등을 필두로 하여 수많은 신예선수들이 탄생하고 있습니다만, 확실히 신인 선수들의 출전비율이 굉장히 적은건 사실입니다. 개인전은 확실히 경험의 차이라던지, 미세하지만 약간의 실력의 차로 많은 경험을 쌓지 못하고, 팀리그는 자신이 아닌 팀의 운명이 걸려있기 때문에 가끔가다 '히든카드' 정도로 나오지, 그렇게 많은 경기를 참가하지 못한다는게 안타까운 실정입니다.
물론, 온게임넷의 챌린지리그나 엠비시게임의 마이너리그같은 하위리그가 뒷받침해주고 있다고는 하지만, 챌린지리그는 최소 두경기, 마이너 리그도 그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이부분은 정확하지 않네요. 아시는 분 있으면 좀 가르쳐주세요 ^^;]
신예선수뿐만이 아니라, PKO나 하나로배때의 고수 - 기욤선수, 이기석선수, 국기봉선수 - 같은 선수들은 아직도 프로게이머로 활동함에도 불구하고 그 모습을 찾아보기 '정말' 힘듭니다. 가끔가다 이벤트전에 나오긴 하지만, 정식리그에는 그들을 보는건 정말 힘든 일이라고 할수 있죠.
그렇다면, 이러한 '인재 양성'과 '노장의 부활'을 꾀하여, 스타계에 신선함과 부활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아 줄수 있는 방식에는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우선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전 예전의 게임아이 주장원전을 떠올리고 싶네요. 한주에 4명이 리그를 치른 뒤 그 조의 1,2위를 가리는 겁니다. 재경기가 발생할 경우에는 다음주에 그 결과를 얘기하는 식으로 말이죠. 그럼, 적어도 한 선수에게 3번이라는 기회가 주어지게 됩니다.
그렇게 3주 동안 6명을 뽑은 뒤 4주차에는 추첨을 통해 토너먼트로 '그달의 신인'을 세명을 뽑는겁니다. 그달의 신인은 그 다음 시즌 챌린지 리그 진출획득권을 주는거죠. 그렇게 두달간 6명을 뽑아 첼린지 리그에 진출시킵니다. 총 40명의 선수에게 기회가 주어지는 거죠.
두달이 지나고 셋째 달에는 '올드선수 선발전'을 하는겁니다. 총 8명의 노장 선수(여기서 노장의 기준은 30전 이상을 치룬 선수중 챌린지리그에 들지 못한 자... 이런식으로 기준을 냅니다.)가 A,B조로 나뉘어 3주간 경기를 해서 그 조의 1,2위를 뽑은뒤, 마지막 주에서 최종적으로 2명을 가려내는 방식으로 말이죠. 이 방법이 처음에는 힘들겠지만, 나중에 계속해서 활성화 된다면 군에 갔다온 선수들에게도 기회가 생길지 모르는 일이죠.
이러한 방식으로 8명을 뽑고, 챌린지 예선에서 또 16명을 뽑는다면 수많은 선수들에게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까요?
설명이 약간 복잡할것 같아서 그림파일을 한번 첨부시켜 봅니다. 이해가 되실거라고 믿습니다.
그럼, 즐거운 추석연휴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