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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9/09 18:54
극구 말리고 싶은 길....
다만, 오늘도 프로게이머를 보며 웃음과 한숨을 함께하고 있는 나는... 그각오 잊지 마시고 또하나 전율을 느낄수 있는 프로게이머가 되시길 바랍니다.
03/09/09 21:07
박아제님 힘든 결정 하셨네요^^ 성공하는 자는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는자라고 했나요?
사람 앞에는 두 가지 길이 있습니다. 남들처럼 돈도 많이 벌고 명예도 얻을 수 있지만 기쁘게 할 수 없는 일. 많은 사람들이 가는 길은 아니지만 자신이 하고 싶어하는 길. 두 길이 겹치는 사람은 참 행복한 사람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둘 사이에서 고민합니다. 선택에는 언제나 책임이 따릅니다. 멋진 프로게이머가 되시길 바랍니다^^
03/09/09 21:45
저도 이제 군 전역을 막 앞두고 있어서 제 인생에 진로에 대해서는 처음으로 심각하게 생각해 보고 있는 젊은이 입니다.공부를 열심히 해서 학문쪽으로 나가볼까 아니면 아예 돈 버는 쪽으로 일찍 접어들어서 많은 경험을 쌓아볼까 또 아니면 정말 하고 싶은 프로게미어란 길을 택해 볼까 라는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두고 고민중입니다..최근 집안에 안좋은 일로 집안이 너무 어려워 져서 일단은 전역후 한동안은 돈을 벌어야 할 것 같은데...그 이후에는 학문 쪽으로 나가는 쪽으로 요즘에는 거의 결정을 내렸습니다..이런 상황에서 님의 글을 보니 "프로게이머"란 길을 택하신 님의 결정이 무척이나 부럽습니다..저도 그 길을 정말 가고 싶거든요..하지만 나 정도의 실력과 열정을 가진 사람이 너무나 많고 어느정도 성공의 가능성도 꽤나 적은 그 길을 택하지 않고 비열하게 돌아섰는데 님은 정공법을 시전하시는군요...^^ 아무튼 선택하신 길에서 항상 좋은 일만 생기기를 바라겠습니다...훗날 님이 메이저 스타리그에서 볼수 있을 그날을 고대하며..........
03/09/09 23:28
우선 하시겟다는 의지가 깊은거 같고 나이가 어리신거 보니 행여 그럴일은 없겟지만 실패를 하더라도 다시 한번 일어 설수잇는 기회가 잇어 한번 해보셧으면 좋겟네요..그러나 이거 하나만 생각 하십시요..
프로게이머가 되면 모두 임요환 선수처럼 되는건 절대로 아닙니다... 수험생이 하루에 10시간씩 공부를 하면 장담하는데 그 수험생은 자신이 원하는 대학이 갈수잇을겁니다(좀 오반가^^;;)그러나 프로게이머는 하루에 10시간씩 노력을 퍼부어도 그만한 대가가 안 돌아올수잇는것을 명심하셧으면 하네요.. 그리고 모근 게이머들이 그러더군여 빨리 포기하지마라 1년 아니 2년 3년 넓게 보고 게임을 하셧으면 좋겟네요... 음...최연소 그랜드 슬래머를 기대해 보겟습니다^^V
03/09/10 00:08
박아제님께.
프로게이머를 향한 열의는 정말 대단하신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시간이 지난후에 후회를 하는것 보다는 일단 무언가 자신이 좋아하는것. 즐거워하는것을 한다는것 자체를 권장하는 저로서도 도전해 보시죠 라고 권해드리고 싶군요. " 난 내가 하고 싶은걸 했고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했다는 것 자체로도 행복해 " 라고 생각하실수 있으시다면 말이죠. 모든 선택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고 어떤 자리에서라도 노력하는 아제님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시간이 흘러 게이머로 성공하신다면 사인 부탁요 ^_^
03/09/10 01:35
절대로 말리고 싶군요. 돈 욕심이 없다고 하셨는데, 그건 님께서 아직 돈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 되어보지 않았기 때문일겁니다. 결혼이라던가 아이라던가 부모님이라던가 그런 것들을 위해서 돈이 필요한거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돈 그 자체가 삶의 목표인건 아니죠.
보통 사람의 보통의 노력으로는 자기와 자기 가족만 지켜내고 행복하게 사는데도 힘듭니다. 물론 프로게이머로서의 보람과 성취감으로 인생을 보상받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이제 서른을 넘기고 여러가지로 지난 세월을 후회하고 있는 저로서는 절대로 말리고 싶군요.
03/09/10 09:16
이 글을 지금까지도 보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프로게이머, 하시고 싶으시다면 꼭 하십시오. 당신의 꿈이 무엇이든 하지 않아서 '후회' 나 '미련' 을 남긴다면 그것보다 나쁜건 없습니다. 프로게이머계로 진출해서 잘되면 더할나위없이 좋지만 잘 않되더라도 '난 내가 하고싶은일에 미련남기지 않고 "올인" 해 보았다.' 라는 믿음이 있을때, 비로소 다른 일에도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길겁니다. 물론 무척이나 중요한 시기이실테고 인생의 대부분을 결정짓는 시기이지만 개인적으로 이런말을 좋아합니다. '남자는 절대 늦지 않는다. -이홍열-' 그렇습니다. 절대 늦지 않습니다. 언제든 다른일도 할 수 있을것입니다. 그러므로 후회를 남기진 마십시오. 그러나 검정고시쪽은 반대입니다. 아주 학교를 제대로 못다니고 출석도 제대로 못하더라도 일딴 고교는 인문계든 실업계든 꼭 다니시라고 권하고 싶군요. 정 힘들면 1~2년이라도 일딴 들어가시는편을 권하고 싶습니다. 제 경험상, 그리고 많은 어르신들의 말씀으로 미루어 고교생활은 어떻게 했든 그 자체로 매우 소중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소속감' 이라고나 할까요... 일딴 학교는 진학해서 전교 꼴찌를 하더라도, 조퇴와 지각, 결석을 밥먹듯이 하더라도 다니십시오.
03/09/10 11:50
저도 고교생활을 좀 해보라고 권하고 싶군요.
전 고교 졸업한지 2년됬는데.... 졸업하고 한달이 지나니까 교복이 정말로 그립더군요. 학교는 그런 곳입니다. 조금 딴말이지만 친구는 고교동창들이 가장 오래간다고 하죠. 그런 소중한 추억들이 있을 곳을 피해(?)나온다는 건 나이가 들면 분명 후회가 들겁니다. (제가 아는 형중에서도 검정고시출신이 있어서) 조금 학교생활을 더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음.. 프로게이머 잘 생각해보세요, 후회 남길 선택을 하지 마시길. 보통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은 자기 능력이 가장 향상되는 시기이죠. 그시기를 프로게이머로 활동해서 얻는 계산을 따져봐야겠죠. 아직어리시니 천천히 생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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