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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9/09 11:33
-_-;;;;; 너랑 있을때 보다 지금이 행복해.....
만약 여자 친구가 그런말을 했을때.. 무슨 대답을 .. 아니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하게 되네요.. 제 가슴까지 아파지는... =ㅅ=;;
03/09/09 12:39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그런 현실.. 받아들일 수밖에 없더군요. 너무 많이 힘들어하지 마시고 툭툭 털고 일어나시길.. 다시 좋은 사람 만나시고요.
03/09/09 12:53
음.. 예전에 누가 저에게 물었지요.. 정말로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 멀어질까? 저는 "아마도...."라고 대답해 버렸지요.. 그런데.. 추억이 더이상 쌓이지는 않아도 그리워 지는걸 그리움은 더 많이 쌓이는 걸 어찌한답니까... 그래도 행복한 기억이 많이 남아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mcsiki님 추석 잘보내시고,, 어쩔수 없다면, 행복했던 기억 만이라도 간직하세요^^
03/09/09 12:53
멋진 모습 보이세요. 당당하세요. 당신이 싫어 간 사람에게 약한 모습 보이지 마세요. 더 멋진 사람이 되는 기회로 삼으세요.
그렇게 응원드리고 싶습니다. 남은 후회가 있다면, 더 잘할수 있었다면, 지금부터 하면 됩니다.
03/09/09 17:04
하핫..(왠 웃음ㅡㅡ), 똑같은 경험자로써~
처음엔 후회됩니다. 왜 그때는 사랑한다는 말을 아꼈을까?. 왜 좀더 다정하게 대해주지 못할걸까? 그친구가 투정부리던 것 하나하나 가슴에 아로새겨지고, 아무 이유없이 눈물이 흐르고, 혹시 꿈에라도 나오면 '무슨 일이 생긴건 아닐까?' 걱정되고, 기분전환을 한들 그때 뿐이고 돌아오는 길에 '이 차 사고나 나버렸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그러나 그때뿐 (그때가 좀 길긴 하지만) 몇 년 지나면 그 사람이 꿈에 나오면 찝찝합니다. 같은 이름을 보면 '이름 참 에라군' 싶고 ㅡㅡ;. 그 외에도 무수히.. 어떤 사람들은 새로운 사랑이 해결해 줄꺼라고도 하고, 시간이 해결해 줄꺼 라고도 하고, 그 사람이 벌받을 꺼라고도 하죠, 그리고 지금의 저처럼 자기가 유경험자인데 다 잊혀진다고.. 그러나 그때는 귀에 안들어온다는 사실을.... 알죠 ㅜ.ㅜ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지만 잊으려 애쓰는 것보다 그냥 그 순간을 느끼고, 그때의 감정을 소중히 하세요. 그리고 그때 다 못해준 것을 다음 사람에게.. 그리고 더 멋진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세상은 좁죠. 언젠가 돌아 돌아 나의 소식이 그 사람에게 들어갑니다. 그 사람 가슴이 후회로 아리도록 멋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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