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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9/04 23:56
저번에 변길섭선수 이길때 보니 '국산 베르트랑'이던데, 거기다 컨트롤과 물량까지!!! 인터뷰 솜씨만 좀 늘리면 정말 고루고루 갖추겠네요.^^
03/09/05 00:06
스스로 빌드를 만들고 스스로 연구해 스스로 노력한 스스로의 작품입니다 옆에서 보고만있던 저로선 ... 노력의 승리라고 하면 참 좋겠네요 ^-^!
03/09/05 01:41
전 이병민 선수의 그 특이한 약간, 어리숙한, 어리버리한 인터뷰가 조정현+이윤열을 합친거 같더군요. 물론, 지금의 두 선수가 아닌 처음 데뷔했을쯤의 두 선수들요
03/09/05 02:16
[후기]TG 삼보 MBCgame 스타리그 16강 1주차
9월 4일 TG삼보 MSL TG삼보 스타리그 DE16강1주차 경기 1경기 이병민 테란 강민 프토 프vs테 유보트 이병민승 2경기 장진수 저그 박용욱 프토 저vs프 Gauntlet - TG 장진수승 3경기 조용호 저그 김환중 프토 저vs프 JR메모리정글1.5 조용호승 4경기 홍진호 저그 최인규 테란 테vs저 엔더더드래곤 홍진호승 -- 테란전 84.2% 강민 처녀출전 신인 테란 이병민에 패 MBCgame 통산 대테란 전적 16승 3패의 강민(슈마지오) 선수가 투나주디스 소속 신인 테란 이병민선수에게 패배하였습니다. 경기맵은 아시다시피 새로운 MSL공식경기맵 유보트로서 반섬맵입니다. 채러티( 프토: 테란 =3:3) 인디언라멘트2.0 ( 프토 : 테란 = 5:2 )의 지난 전적을 상기할때 완전섬맵은 테란vs프토가 막상막하인 반면 반섬맵은 일반적으로 프로토스에게 조금더 힘이 실리는 것이 정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맵에서 이병민 선수가 강민 선수를 상대로 승리한 것은 정말 이변입니다. 강민 선수는 지난 2년간 테란에게 3패를 했었는데 (총 16승 3패 ) 이번대회 이전엔 아마추어 대회 8강에 입상한 것이 프로필의 전부인 신인선수에게 1패를 더하게 되었네요. 앞마당에 온리 미네랄 멀티는 테란의 메카닉의 뼈대를 이루는 탱크의 숫자를 제한합니다. 반면 프로토스는 대테란 초중반 주력유닛인 질럿 드라군의 수급에는 제한을 주지 않습니다. 테란이 그런 상황에서 프로토스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려면 부족한 탱크를 아끼고 최대한 벌쳐로 상대에게 피해를 주면서 자신은 추가 가스멀티를 확보해야 한다는 결론에 다다르게 됩니다. 바로 이병민 선수가 오늘 그것을 그대로 실현했습니다. 이병민은 초반부터 신인답지 않은 노련한 벌쳐드랍으로 프로토스를 뒤흔들고 터렛과 탱크의 수를 꾸준히 쌓아나가면서 맵의 중원을 장악해서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오늘의 경기의 승리로 WCG 8강진출과 변길섭을 2:0으로 격파한 결과가 우연이 아닌 필연이었음 증명하였고 이후 장진수와 3주후 경기(맵: 엔터더드래곤)를 기대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여담으로 이병민 선수가 투나 주디스 팀에 소속되었을 때 송호창 감독은 이병민 선수에게 게임 테스트를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선수가 '게임하고 싶다'라고 해서 '그럼 서울로 올라와보거라'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병민 선수는 당장에 전북익산에서 짐을 싸서 올라왔고 그 근성을 보고 송호창 감독님은 팀에 집어 넣었다고 합니다. 현재 송감도님의 그런 탁월한 심미안(?)에 같은 팀 스텝은 물론 다른 감독님들도 질투와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는 후문이고요. 오늘 경기가 끝나고 송호창 감독님과 악수를 하는데 손에 땀이 흔건히 베어 있었습니다. 이병민 선수의 경기를 보고 굉장히 무척 긴장을 했던 것이죠. 송감독님은 최근 기획이나 사업쪽으로 많이 바쁘신데요. 그런 중에도 오늘 송감독님의 스타에 대한 열정을 이 손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한 오늘 경기전에 이병민선수의 마우스를 세팅해주면서 '자신있냐?'라고 질문을 했고 '솔직히 어렵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경기후 진심으로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그의 승리가 쉽게 얻어진 것이 아님도 역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주목받는 신인은 최소2시즌 이상의 정도를 예선전 패배의 아픔을 겪으며 숙성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강민 박경락 서지훈 이윤열과 같은 선수들도 모두 3번이상의 메이져 대회 예선 탈락경험을 훈장으로 뼈아프게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병민 선수의 이번리그의 행보는 독특한 하나의 역사를 만들어갈 가능성을 시사해 주고 있습니다. 작성자 i_terran 경기전 이병민 선수 이병민 선수의 벌쳐 운영 경기후 이병민 선수 부록 : 최인규 선수의 달라진 머리 스타일
03/09/05 13:22
자신을 믿어준 감독님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얼마나 많은 연습을 했을까요..
앞으로도 좋은 모습 많이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이병민 선수 ^^
03/09/05 18:21
결국 익산 출신의 신예 테란 유저는 "최연성 선수와 이병민 선수" 두명이 되었군요. 익산은 테란의 도시인가요;;
이병민 선수 카페에 들려보니 담임선생님도 그 경기를 보신후 결과를 학생들에게 알려주셨다는..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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