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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9/04 23:37
밑에 글을 보지는 못했지만.....
전 겜비씨 스타리그나 워3 리그 해설 하시는 분들 정말 맘에 들던데... 맘 상해 하시지 마시고 힘내십시요... 항상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워3 팀리그도 좋은 성적 기대하겠습니다.
03/09/04 23:38
앗... 동준님이 글을 쓰시다니... 감동입니다... 제가 스타는 요새 잘 안봐서 잘 모르겠는데, 워3만큼은 동준님 해설 최고에요.
03/09/04 23:48
아... 방금 밑에 해설자 분에 관한 글들을 읽어 봤는데요... 제 생각을 잠깐 말씀드리면...
다른 스포츠 중계를 벤치마킹 하는 건 좋지만... 게임해설은 다른 스포츠 해설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생각 합니다. 승부를 가리는 것을 해설 하는데 예상은 안할 수 없고, 게임과 같이 단시간 내에 급박하게 상황이 반전 될 가능 성이 많은 경우에는 예상이 틀리는 건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 됩니다. 그리고 스포츠의 한 장르로 자리 잡았다고 생각 되지만 게임은 게임.. 역시 다른 스포츠와는 다르게 좀 더 즐겁게, 오버도 할 수 있고, 가끔씩 우스개 소리도 나오는 낭만적인 해설이 맘에 들더군요...
03/09/04 23:51
스타크래프트는 물론 워크래프트3까지 잘 보고 있습니다.
해설에 대해 말씀하시는분들은 좋은점은 어떤것인지 좀 아쉬운점은 어떤것인지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셔야 김동준님께 도움이 될것 같네요 . 김동준님! 그리고 엠비씨게임의 캐스터님과 다른 해설님들께서도 힘내세요!
03/09/04 23:53
김동준해설위원님의 판도에 대한 분석 게이머들의 심리에 대해선 가장 잘 이해하는 해설가중 한명일것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일지 모르지만 해설에 지나치게 빈틈이 없다는게 아쉬운점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가장 큰 가능성에 대해서 지나치게 집중해서 또 다른 작은 가능성에 대해서 놓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인간은 완벽한 존재가 아니고 서로 도움을 받으면서 살아가는 존재이기 때문에 이러한 단점들을 3인해설체제가 충분히 보완해준다고 생각합니다.
03/09/04 23:55
글에서 김동준 해설의 답답함과 더 나아지려는 욕심을 찾았습니다.
짧은 위로의 글과 섣부른 지적은 김동준 해설에게는 오히려 맥빠지는 말이 될 것 같아 글을 쓰는 지금도 조심스럽습니다. 제 단견은 이렇습니다. 일단 김동준 해설은 어떤 해설진과 조합을 해도 조화로움을 이끌면 이끌었지 위화감을 조성하지는 않습니다. 이건 다르게 이야기 하면 해설진으로서 어느 정도 개성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스타크래프트 내적인 부분에서의 해설은 개인적으로 부족함 없는 예상과 전반적인 상황 예측 등으로 부족함이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가끔은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게임 내에선 게임에 대한 언급이 주를 이루는 것은 당연하지만 해설위원으로서 어느 정도 분위기를 환기시켜줄 필요성을 느낍니다. 그런 면에서 동준님의 내향적인 면이 해설중에 느껴진다고 하면 오버일까요? 해설을 위해 게임에 많이 몰두하시는 데, 해설은 좀 더 관조로이 해도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동준님이 해설을 적은 기간동안 하신 건 아님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경력이 조금 부족하다고 봅니다. 연륜이 있으면 관조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고 봅니다. 게임판엔 집중하면서 해설자체는 관조하면서도 포인트를 짚어야 한다고 봅니다. 전 동준 해설위원이 김동준 해설위원으로서는 부족함이 없다고 봅니다. 사실, 전 김동준 해설위원이 너무 좋습니다. 그래서, mbcwarcraft에서도 살짝 흔적을 남기기도 했었고요. 팬 카페에도 가입한 경력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케이블 TV도 끊을만큼, 스타에서 벗어나려고 하다 보니 탈퇴했네요.) 하지만, 좀 더 자신감 있는 멘트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장재영 해설위원과 함께 하거나 이승원 해설위원과 함께 할 때 어느 정도 호흡을 맞출 때 자신이 좀 더 멘트의 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목소리를 많이 담으려면, 할 말이 많아야 겠지요. 그 할 말의 부재는 김동준 해설위원의 내적인 면에서 조금은 부족한 게 아닌가 싶고요. 그 부재는 좀 더 자신감 있는 멘트와 적극성이 타개해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건방진 소리라도 한 번 드려봤습니다. 언제나 N2Rookie, 김동준 해설의 행복과(사실 동준님의 발자취가 있는 곳에서는 밝은 모습을 자주 볼 수 없었습니다. 그게 항상 안타까웠습니다. ) 좋은 해설을 부탁드립니다. 덧말 : N2ROOKIE님의 향기를 맡을 수 있던 apatheia님의 홈페이지는 오래전부터 안 보이던데.. 혹시 알 수 있을까요? 유령회원으로서 감히 부탁드려 봅니다.
03/09/05 00:12
동준님의 글을 보고... 발단이 되었던 글과 리플을 쭉~ 읽어봤는데 VAN 님의 글이 가장 동준님에게 필요한 것 같네요
선수생활의 경험과 감... 이를 이용해 경기를 해설하는건 좋지만 너무 단정적으로 해설하는건 문제가 있다... 이런정도의 내용인 것 같은데요 제 생각도 그러네요 그 '감' 이라는게 동준님의 해설을 더 돋보이게 하지만 반면 약점으로도 작용할 수 있는.... 양날의 검 느낌이네요 선수생활의 풍부한 경험에서 우러난 감이 경기 예측을 좀 더 세밀하고 정확하게 할 수 있게 도와주겠지요(그런점을 좋아하신다고 글 쓰신분도 있구요, 저도 그런점을 좋아합니다 ^^) 그렇지만 VAN님 말대로 단정적인 표현은 좀 금물인 것 같습니다 동준님은 상황이 완벽하게 이끌려 가지 않을때도 그런 표현을 좀 많이 사용하시는 것 같거든요 그냥 제가 보면서 느낀 동준님의 해설에 대한 생각이었습니다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구요, 열정넘치는 해설 참 보기 좋습니다 예전 최고의 공격수라는 평가처럼 공격적인 해설.... 그런 느낌일까요... !! ^^;; 듣고 있으면 참 재미있고 에너지가 팍팍 전해오거든요 후후 앞으로 더 좋은 해설이 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N2Rookie!!!!
03/09/05 00:14
저는 김동준 해설위원님이라고 못말하겠어요-_ㅠ
김동준 선수! 슈마 GO 소속으로 워크 프로리그 선전 기대할래요. 물론 해설도-_-b P.S. 레더 랭킹도 점점 상승 하시더군요....김동준님이 한때 선수로 복귀합니다~ 라고 농담식으로 말씀하셨던 첫페이지가 눈앞입니다!! 화이팅!!!
03/09/05 00:26
뭐, 자주 밝혀오긴 했지만 전 지금 그대로가 제일 좋더군요. 조금은 딱딱한 해설의 틀을 벗어난 그 자유로움이요. 질서정연하고 논조에 맞는 해설은 이승원 해설께서 잘 해주고 계시니 한 분은 조금 흥분하시고 또 오버하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두 분 모두 딱딱 끊어지는 해설이라면 정말 심심할 듯 하군요. 아 그렇다고 이승원 위원의 해설이 재미없다는 것은 아니구요^^ 물론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제 의견이 다른 분들의 의견까지 대표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물론 다른 분들의 의견 역시 모두의 의견을 대표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김동준 해설의 글을 보고 아래쪽의 그 글을 봤는데 몇몇 글은 자신의 생각이 모두의 생각과 같을 거라는 식으로 쓰신 단정적인 글도 있더군요. 의견은 자유겠지만, 당사자 앞에서 쉽게 꺼낼 수 없는 말이라면 조금은 완곡한 표현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구식이라는 소리를 들을지 모르겠지만 요즘 들어 느끼는 예전과 달라진 피지알의 모습이라면 남에게 상처 주는 말을 너무 쉽게 말한다는 것이지요. 그러면서도 자신이 상처받는 것은 극도로 꺼립니다. 자유게시판은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쓸 권리도 있지만 그에 준하는, 쓴 글에 책임을 질 의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타인을 비판하면서 정작 자신의 글에 대해 비판의 글이 들어오면 참지 못하고 반박하는 것 역시 모순이겠지요. 자신의 주장은 굽힐 생각이 없으면서 남은 자신의 말에 따르라고 한다는 것은 매우 불합리한 처사입니다. 그리고 온게임넷 해설진과 비교하는 것 역시 모순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년 이상 호흡을 맞춰온 베테랑과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이지요. 우리가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을 알게 되면서 다른 전략시뮬 게임을 모두 스타크래프트와 비교하는 것처럼, 무의식중에라도 다른 해설진을 온게임넷 해설진에 비교하는 것 같습니다. 오랜 역사로 처음 중계진의 기준을 제시한 온게임넷 해설진이 잘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엠비씨게임 해설진 역시 짧은 역사 속에서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임방송의 역사가 짧다보니 그 기준이 아직 모호할 뿐이겠지요. 스타가 아닌 다른 전략게임 중에서도 자기만의 색깔이 분명한, 스타 이상의 게임성을 가진 것이 있고 실제로 스타가 아닌 다른 전략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는데도 그런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스타만이 최고라고 주장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겠지요. 물론 단점을 지적해서 더 좋은 쪽으로 발전이 된다면 좋겠지만 단지 온게임넷 해설진을 닮아라! 라고 쓰는 글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방송의 해설진이 온게임넷 해설진과 닮은 꼴이 된다면...... 글쎄요. 초기 해설로 데뷔 시에 김동준 해설의 예측은 정말 심할 정도로 정확해서 놀랐던 적이 많았습니다. 무한종족최강전에서 선수들의 초반 건물 위치 정도만 보고서 중반 이후의 빌드까지 예측을 하는 경우도 많았죠. 선수로서의 감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당시 무한종족최강전의 인기는 연승가도의 박정석, 이윤열, 장진남 선수의 힘도 있었지만, 김동준 해설위원의 신선한 해설도 큰 몫을 했다고 생각하네요. 하지만 최근 선수들의 기발한 전술과 엽기라고까지 불리우는 여러 가지 초반빌드, 그리고 놀랍도록 향상된 컨트롤등으로 인해 김동준 해설은 물론이요, 다른 방송의 해설분들도 예측이 많이 빗나가고 있습니다. 그건 실수라고는 할 수 없겠지요. 오히려 한쪽 선수의 작은 실수나, 상상을 초월한 컨트롤 등이 만들어낸 강제적 모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예측이 빗나갔을 경우 눈에 띄게 당황하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온게임넷과는 달리 두 분 해설은 비교적 의견의 일치를 보이는데, 예측이 성공할 경우에는 해설진의 목소리가 높아지지만 예측이 실패할 경우에는 어색한 웃음이 흐르거나 말꼬리가 흐려지곤 합니다. 그런 부분에서는 노련한 온게임넷 해설진을 본받았으면 싶더군요^^빠른 사태의 수습이라고나 할까요?^^ 아쉽게도 방송을 보는 많은 이들이 해설진이 10번 예측에 성공해도 한 번 예측의 실패를 더 기억하기 때문에 조심스러워지신 듯도 합니다. 조금은 큰 판으로 예측을 하시던 김동준 해설의 모습이 요즘에는 많이 사라진 것 같아 그게 좀 아쉽더군요. 사실 저같은 경우는 해설의 예측과 제 예측을 비교해보면서 방송을 보기도 합니다. 그리고 해설진의 예측이 맞으면 역시나! 하며 감탄하고, 운 좋게 제 예측이 맞으면 괜히 기분이 좋아지지요^^뭐, 그것 뿐입니다. 예측이야 틀릴 수도 있고 맞을 수도 있는 것이니까요. 의견을 구하는 것은 좋지만 그 의견에 너무 끌려가셔서 자신의 색깔을 잃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물론 그런 분이 아니라고 믿지만요. 자신의 색깔을 이어가면서 발전한다면 그보다 더 좋을 수는 없겠지만, 자신의 색깔을 잃어버리면서까지 해설의 방법을 바꾼다면 전 많이 아쉬울 것 같네요. 그리고 저 역시 아직은 ‘김동준 해설’ 이라는 말보다는 ‘김동준 선수’ 라는 말이 더 하고 싶군요^^ 하지만 이 리플의 주제가 해설에 관한 것이니......^^; 날마다 행복하시길~
03/09/05 00:29
사실 어느 스포츠나 해설자가 모든 걸 알수는 없습니다.
해설자의 역활이란 그 상황을 시청자들이 잘 이해할 수 있게 전달하고 거기서 나올수 있는 경우의 수를 짚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승패를 알아 맞추는 것이 아니구요..^^ 머 해설하시다보면 틀리는 경우도 나올것이고 맞는 경우도 있고 그렇겠죠. 하지만 거기 너무 얽매이실 필요는 없을거 같습니다. 바둑에서도 해설자들은 기사들의 수를 분석해주는 것이지 승패를 맞추는 것이 아니니까요. 미리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닌 다음에야 ..^^ 제가 부탁하고 싶은 것은 음 김철민 캐스터나 이승원 해설위원님과의 조화입니다. 진지하게 경기분석을 할때도 그렇고 가끔씩 우스개소리할때도 서로 맞장구를 못 쳐줘서 분위기가 싸~하게 될때가 보이더라구요. 그럴땐 보는 사람도 참 민망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경기자체의 분석이라든가 전략, 선수의 전적이나 맵분석 같은 것은 다른 방송이나 다른 해설위원보다 떨어진다고는 생각들지 않습니다..^^ 힘내시고 좋은 해설 부탁드립니다..
03/09/05 00:45
항상 좋은 해설 잘 듣고 있습니다...
큰 맘 먹고 글을 올리셨으니 저도 큰 맘 먹고 제 의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어느 스포츠 분야건 '해설'은 중계의 의미를 떠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캐스터가 진행을 하고 해설자가 설명을 하는 것은 아니죠.... 해설자가 상황을 아무리 잘 파악하고 있다해도 그것이 시청자에게 전달되는 방식이 매끄럽지 못하면 그 중계는 좋은 중계가 아니죠.... 제가 생각하는 좋은 중계는 진행자와 해설자간의 ‘대화’를 통해서 게임내용을 시청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그렇게 하고 있다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조금은 다릅니다.... 지금의 중계를 보면 진행자는 초반의 정찰부터 세세하게 시청자에게 ‘~~합니다’라고 멘트를 하고 해설자는 그 멘트 사이사이 해설을 하고 있는데요..... 제가 다르다고 한 부분은 ‘대화’라는데 있습니다.... 진행자가 게임 상황을 ‘해설자에게’ 대화하듯이 이야기를 하고 그 말을 받아서 해설자는 설명을 하고.....시청자는 둘 사이의 오가는 대화를 들으며 상황을 판단하는 겁니다.... 너무 시청자에게 말을 많이 하는 것 보다 진행자-해설자끼리의 대화가 많은 중계가 좀더 진행이 매끄럽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러한 점을 MLB(가끔 AFN에서 해주는)를 보면서 많이 느낍니다..... 심지어 어떤 때 그들은 자기들끼리만(이 말은 시청자를 향한 멘트가 없다는 말입니다.) 이야기를 하면서 한참 시간을 보내기도 하죠.... 하지만 시청자는 그 대화를 통해서 현재 상황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습니다... 물론 종목이 다르고 개인의 취향도 다르기 때문에 이 방식이 무조건 좋다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요... 그리고 결국 해설도 말을 하는 일이기 때문에 그 표현력에 구애를 받을 수밖에 없죠..... 억양이나, 자주 사용하는 말 등을 모니터 해가면서 스스로 고쳐야할 점을 찾아가면서 노력하시면 될 듯 합니다...(요즘 ‘대화가 안되죠~~’를 밀고 계시더군요....좋습니다...^^;;) 물론 김동준 해설께서는 지금도 그러한 노력을 하시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게임을 보는 눈에 있어서는 김동준 해설은 어느 누구에게도 뒤쳐지지 않는다고 생각됩니다. 그것은 종족최강전때부터 느껴왔던 사실입니다.... 사소히 할 수 있는 실수에 대해서 너무 신경쓰지 마시기 바랍니다... 큰 실수라 생각되시면 바로, 아니면 나중에라도 스스로 지적해 주시면 되겠지요.... 앞으로도 좋은 해설 부탁드리겠습니다....
03/09/05 00:46
저 역시도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 싸~한 분위기가 연출될 때 정말 난감합니다. 여유있는 중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못들은 척 웃기만 하지 마시구요. 아셨죠?
03/09/05 00:46
김동준 해설님 자신감 아니 자부심을 가지셔도 좋습니다 그만큼 김동준해설님의 해설은 동준님만의 개성이 잘 녹아져있습니다 다른 누구와 비교할필요도 자신의 단점을 찾으려 애쓰시지 않아도 됩니다 자신의 장점이라 생각하시는것을 더욱더 갈고 닦으시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가끔씩
해설을 하시다가 예상을 잘못하셔서 게임전개가 다르게 진행되더라도 아무렇지 않게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대신 마음에 담아두지 않는 그런 뻔뻔함을 가지세요 지금 현재도 너무 잘하고 계세요 화이팅!!!!!!1
03/09/05 00:49
김동준 해설위원님 제가 봤을때는 해설하시는 것은 다른 해설자분들과 비교해서도 전혀 부족함이 없어보여요. 다만 해설을 하시면서 좀더 재미있게, 위에 오광맨님께서도 말씀하셨다시피 옆에 다른분께서 웃긴 말이나 개그를 하시면 거기에 동조좀 해주시면 좋겠어요. 사실 게임 자체의 재미는 온게임넷이나 엡비씨게임이나 같은 선수들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차이가 없다고 한다면 부가적인 재미를 주는 것은 해설진의 몫이라고 생각해요. 방송이라는 것이 게임 매니아 뿐만 아니라 일반 시청자들도 보는 것이기 때문에 해설하시면서 너무 게임 내용만 가지고 말씀하시는 것보다 게임에 관련된 다른 이야기들도 곁들인다면 보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듣는 즐거움도 있겠지요. 물론 게임외적인 이야기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냥 저같이 느끼는 시청자도 있다는 것을 알려드릴려고요. 그럼 김동준해설위원님 힘내시고 앞으로도 무궁무진하게 발전하세요^^
03/09/05 00:50
농약벌컥벌컥님// 말씀이 지나치신감이 있습니다. 바로 위에위에 있는 공룡님의 댓글도 제대로 읽어보시지 않았습니까? 아무리 당사자가 솔직하고 부담없이 말하라고 그랬지만, 농약님의 댓글은 넘어서지 말아야될 선을 이미 훨씬 넘어버린것 같습니다. 농약님의 댓글에서는 동준님이 부탁한 충고나 비판을 거의 읽을수가 없습니다. 해설진들의 외모를 통해서 비꼰다거나.. 누구식의 해설은 지났다는 이런말들은 서로에게 상처만 입힌다는 것을 왜 모르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농약님을 예전부터 pgr에서 봐왔는데 오늘 실망할수밖에 없네요...
03/09/05 00:53
아...한가지만 여쭤볼 것이 있습니다....
오늘 처음 본 200원짜리 문자중계.... MSL 관련자분들끼리 충분히 논의가 이루어진 일인지 궁금하구요... 시청자들의 반응에 대해서(반응이 좋다면 큰 문제가 없겠지만) 어떻게 대처를 할 것인지 궁금합니다... 적지 않은 분들이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저도 마찬가지구요....-_-;;
03/09/05 00:53
농약님 상당히 문제스런 코멘트 군요. 개인 정보 란에 ㅋㅋㅋ 하신 것도 수정해 드렸습니다.
경고드립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비판과 비난을 구별할 줄 아셨으면 하네요.
03/09/05 00:54
농약벌컥벌컥 님.. ~다. 로 끝나는 말투
읽기 좀 거북하네요.. 아무리 자신의 생각을 말한다고해도 보통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글을 읽을거라 생각하면 일반적으로 그런 말투는 안쓴다고 생각합니다. 좀 더 발전하라는뜻으로 댓글을 올리신 것이라면 완화시켜 말하는방법도 좋을듯 한데요 ^^
03/09/05 00:54
많은 분들이 좋은 말씀들을 해주셔서 저는 할 말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굳이 로그인한 이유는... 김동준 해설위원님, 힘내세요. 지금 그 모습도 좋지만, 앞으로 더욱 발전하실 거라고 믿습니다. 자신감 잃지 마시라고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의 애정을 받고 계시다는 것 잊지 마시고요, 또 그런 애정을 받아 마땅한 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화이팅하세요^^ 농약벌컥벌컥님/ 혼잣말을 하고 계신 겁니까? 많은 분들이 님의 모니터 건너편에서 지금 님께서 하신 말씀을 듣고 계십니다. 김동준 해설위원, 이승원 해설위원, 최상용 캐스터, 정일훈 캐스터께서도 듣고 계시거나, 나중에 보시겠지요. 최소한의 존대는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__) 그리고 캐스터분들은 해설을 하는게 아니지 않나요?^^
03/09/05 01:01
몇몇 게시판을 돌아다니다가 김동준 해설에 관한 글들을 봤었는데, '말을 너무 자주 바꾼다'라는 의견들이 있더군요. 다른 해설자들에 비해서 전체적인 전황을 판단하는 횟수가 더 많아서 그것을 자주 언급해서인지, 아니면 종족최강전이 끝나고 워3 쪽에 치중하면서 스타크에 대한 예전의 '감'을 잃어버리셨는지, 아니면 MBC game의 경기에서 해설자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장면이 유독 많이 연출되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말을 자주 바꾼다'라거나 '예상이 자주 틀린다'라는 말을 듣는 것은 좋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프로게이머 출신에 프로게임단 소속이시면서 선수들에 대해 시청자들이 모르는 뒷이야기(방송에 나오지 않았던 게임이야기도 좋고, 선수 개인에 대한 에피소드들도 좋습니다) 같은 것들을 많이 아실텐데 자주 말씀 안해주시는 것 같아 좀 아쉽습니다.
03/09/05 01:03
흠 김동준님이 용기를 내셔셔 글을 적어주셨군요. ^^ 아무래도 태클걱정이 되었을텐데 말이죠... 저는 별말않하겠습니다.
김동준해설은 제가 좋아하는 해설위원중한명입니다. 물론 단점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그정도의 단점없는 해설위원이 없다.... 는게 제 생각입니다. 거기다가 단점을 고쳐나가려는 좋은 자세까지 갖고계신것을 보니 더 좋아지려고 하네요 ^^ 힘내세요~~~~~
03/09/05 01:03
그냥.. 호흡의 문제일듯 하네요..^^ 개인적으로 동준님의 해설은 스타보다는 워3에서 더 두각을 나타내시는것 같거든요.. 워3 해설진 분들과는 정말로 호흡이 잘 맞는다고 할까요? 물론 처음에 워3 CTB 할때의 해설은 장해설님의 해설이 좀 어색하기도했고, 각자 따로 말한다 이런생각도 들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매우 잘 호흡이 맞는 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스타 해설은 좀 뭐라고 할까요? 약간은.. 좀... 호흡이 미흡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엄정김 해설자님들도, 어느정도 어색하고, 경기보는 시각에 있어서는 동준님보다 오히려 못하실수도 있는데, 호흡이 거의 완벽에 가까워서 사태수습도 잘하시고 그런면에서 재미있다고 느껴지거든요. 무엇보다 제 단견으로는 게임해설은. 1. 재미있어야 하고, 2. 일반 유저들이 경기를 보면서 놓치기 쉬운 점들을 짚어주는 것. 그 두가지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워3에서는 1번도 훌륭하신것 같은데. 스타에서는 사실 조금은 아쉽습니다.
03/09/05 01:07
윗 분 말씀에 동의합니다
조화의 문제랄까요? 동준님의 해설특성상 장재영해설위원과는 잘 맞아보여도 이승원해설과는 잘 맞아보이지 않는군요. 차라리 임성춘 해설위원과 같이 있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03/09/05 01:12
매일 오지만 이제 겨우 두 번째 글을 남깁니다.
개인적으로 많은 것을 얻고가는 유익한 싸이트이지만 ..뭐라할까요? 갑자기 감동이 복받쳐 글을 남기려다가도 ,여기저기에 퍼렇게 날이 선것같은 답글들이 무서워 항상 끝에가선 지우게되고 맙니다. 세상살아가는게 다들 힘드신건지 아니면 원래 그리 뾰족하신건지.. 농약벌컥벌컥님..님의 짧은 글이 저의 기분좋은 pgr항해를 멈추게 만들었답니다. 좀 더 감정조율을 하신후에 글을 쓰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드는데요..한번 고려해 주시겠어요?^^ 그리고 김동준님의 해설 ,저는 지금 그대로가 좋은데요,이건 도움이 안될까요?
03/09/05 01:16
정일훈님의 SC칼럼에서 봤던 글이 기억납니다..(SC칼럼이 아닐지도;)
거기서 이런식의 말을 하셨는데 "해설자는 틀리는것을 두려워해서 예측하는것을 피해서는 안된다." 많은분들이 말을 자주 바꾼다, 예측이 틀리다. 뭐 이런걸 지적해 주셨는데요 중계를 듣지않아도 전황이 어떻게 흘러가고, 누가 우세한지 알수있을 정도로 매니악한분들에겐 예측이라는건, 또한 그것이 틀렸을때는. 저사람 저러고도 해설이냐? 해설자가 그것도 틀리냐? 라고 할지는 모르겠지만 Tv중계를 보는것은 모두다 매니아는 아니며, 스타를 잘 모르는사람일수도 있다는것이죠. 그런사람들에게 해설자의 예측은 재미있는 중계를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해설자가 선수의 마음을 읽을수는 없고, 모든 전장을 다 볼수는 없기에 그때의 상황에 비추어 자신이 할수있는 예측을 하는것이고 그것이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로 빗나갔을때나, 혹은 다른 어떠한 상황으로 틀릴수도 있는겁니다. 저또한 그런걸 듣고 전황을 좀더 넓게 볼수있는거구요. 좀더 도움이될만한 어떤걸 말해드리고 싶지만; 아직 그정도의 능력이 되지않음이 아쉽군요. 단지 김동준해설위원의 예측이 자주 틀린다. 라는것에 불만가지시는분들이 좀 있는것 같아서 말씀 드렸습니다. ps. 입담, 혹은 재치라는것은 해설자에게 있어서 있다면 매우 도움이되고 좋지만, 없다고해도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김동준 해설위원의 멘트가 재미없나요? (전 재밌던데 -_-;;)
03/09/05 01:16
음... 제아이디를 거명해주시다니 영광입니다ㅠㅠ 제가 지적할 부분은 윗 리플들에서 다 나온거 같네요. 개성이라던지, 진행의 노련함이라던지.. 저도 윗분들글처럼 무한종족최강전에서의 해설을 상당히 인상깊게 보아왔지만 솔직히 그이상의 발전이 좀 늦으신거 같아서 아래글류의 코멘트가 달린거 같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아주 오래전일인데.. 예전에 G피플에서 GO팀 탐방기가 있었는데 거기에 동준님께서 나오셔서 하신 말씀이 제기억에는 별로 좋게 남아있지 않아서요^^; 그때 동준님이 "솔직히 스타가 이제 재미없다"고 말씀하셨을때 많이 실망했거든요. (김정민선수와의 대화였죠?)그게 무의식중에 많이 반영된거 같습니다.;
음.. 그게 좀 전 큰거 같습니다. 너무 오래전일을 이렇게 꼬치꼬치 캐묻는다는게 좀 그렇긴 한데..^^; 어쨋든 힘내시고 MSL시청잘하고 있습니다. 파이팅입니다.
03/09/05 01:17
저만 느낀 걸까요..
동준님 해설하실떄 가끔씩 이승원해설과 김철민 해설의 말씀을 약간씩 끊는경우가 보이더군요. 0.1초씩 빠르게 말씀 하셔서인지 모르겠지만^^;
03/09/05 01:25
무어라 댓글을 달기가 어렵습니다.
2인해설에 1인 케스터 체제이니 만큼 해설에 관해서 말을 할때 어느 한분에게만 집중해서 할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들리지 않으니까요.^^; 결국 두분 모두에게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mbc게임 해설을 듣다보면 가끔 아쉬울때가 있습니다. 실은 해설을 들으면서 볼때는 잘 모르다가 이번에 2틀간의 mbc게임 탐방(?)이후 느꼈다는 게 맞겠지요.(해설없이 경기보다가 집에와서 해설들으면서 다시 봤습니다.) 해설을 하시는 두분께서 균형을 맞춰 주셔야 하는데 해설을 하시다 보면 한 쪽 선수로 치우치는 감이 있더군요. 꼭 두 선수를 공평하게 다루어야 한다가 아니라. 이선수의 이러한 돌파구도 있고 이러한 방법도 있을수 있는데 해설을 하실때 경기내의 시점이 두분 함께 움직이시니까 단정적인 느낌의 해설을 하신다고 생각이 듭니다. 시각이 정 반대일 필요는 없지만 한쪽분이 이런점을 주목하신다면 다른 분은 다른면을 주목하실필요도 있다는 것이지요. 가끔 환기시켜 주시는 방법으로라도요.^^;; 그리고 혹시 옵저버 분께 전해주실수 있으실까요? 선수들의 멀티나 전투 현장은 좀 빨리 보여주세요..ㅠ.ㅠ 그리고 초반에 양 선수들 테크를 확인할수 있게 부탁드립니다.(물론 개인화면도 즐겁긴 했습니다만.^^) 팀리그때 변길섭 선수의 멀티가 2개나 늘어나 있는거 보고 얼마나 놀랐는지 아십니까?ㅠ.ㅠ해설에서 말씀하셨다고 안보여주시면 섭섭해요..ㅠ.ㅠ
03/09/05 01:38
오~ 김동준 해설님께서 글을 이렇게 쓰시다니..정말 멋지네요! 김동준님이 이렇게 글을 써 주시니까 저도 한마디 하고 싶네요.
솔직히 저는 엠비씨해설, 그리고 캐스터 때문에 온게임넷 스타리그만 보거든요-_- 그런데 해설자 분들 하나하나 따지고 보면 그 정도로 못하시는건 절대 아니거든요. 아니 김동준님 이승원님 모두 훌륭한 해설자죠..그런데 김동준님은 너무 단정적으로 해설할 때가 있습니다. 물론 왜 그렇게 말씀하시는지 게임 보면 이해는 가죠. 그런데 '로베르트'님의 댓글처럼 인간은 완벽하지가 않기 때문에 그렇게 단정적으로 결론을 내려버린 해설이 틀렸을 시(이런 경우 실제로 많이 봤습니다) 해설을 잇기가 좀 어색해지고..아 이 어색하다는 것이 엠비씨 해설의 가장 큰 문제라고 봅니다. 호흡이 잘 안 맞아요. 한 쪽에서 뭐라고 하면 다른 쪽에서 맞장구를 치거나 아니면 다른 의견을 내거나 이렇게 해야 하는데(이 부분은 온게임넷이 환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도형 엄재경, 김창선 엄재경 조합을 들어보면 다른 쪽 해설에 대해서 동감하면 '그렇죠~ 김도형 해설위원이 말하신 것처럼,어쩌고저쩌고' 다르게 생각하면 '어..그건 아니지 않나요? 제가 보기에는 어쩌고저쩌고~ 같은데, 글쎄요~' 이렇게 받아주는 분위기가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럽죠..제가 보기에는 엠비씨 게임해설분들은 한 쪽의 의견에 반대의견을 가지고 있어도 그걸 말하기 좀 부담스러운? 이런 모습이 좀 느껴지는거 같던데..서로의 의견의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가 편하게! 대하는 것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솔직히 김동준님 말 잘 하시거든요 다른 분들과의 호흡이 좀 더 가다듬어졌으면..(사실 이건 이승원님께 더 하고 싶은 말이지만 어쩌다 보니 섞여서;) 해설하시면서 어색한 분위기에 대해서 긴장하지 마시고 여유를 가지세요~ 그냥, 자기 하고 싶은 말 자연스럽게(이게 어려운 거지만 ㅠ_ㅠ).. 그리고 쿨럭님 말씀대로 말을 너무 자주 바꾼다는거..형세판단이 그때그때 올바르다고 해도 너무 자주 언급하는건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더라구요..어느 정도 균형이 기울어지는 전투나 시점에서 한번씩 유불리를 말해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말이 길어졌지만 결론은 "자연스럽게"하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엠비씨해설에서 가장 필요한 겁니다..제가 엠비씨 게임을 잘 안보는 가장 큰 이유, 듣기에 '부담'이 된다는 겁니다..그리고 농약벌컥벌컥님의 말이 너무하다는 분들이 계시긴 하지만 솔직히 저는 거의 동의 하는 내용이거든요 분명히 생각해봐야 한다고 봅니다..오늘 이 글 보고서 김동준님이 어떤 분인지 조금은 더 잘 알게 된 것 같네요..제가 김동준 선수 시절 스타리그를 제대로 알았다면 팬이 되었을 텐데 아쉽네요.. ps. 개인적으로는 김동준-최상용-임성춘 조합이 가장 괜찮을 것 같은데..이승원-최상용-임성춘 조합도 아주 좋아요 여기서는 어색함이 그다지 없어서 듣는데 부담이 안되더라구요
03/09/05 03:22
문제의 댓글은 삭제하였습니다. 다음부턴 물의를 일으키지 않도록 음주코멘은 절대 하지 않겠습니다. 자숙하겠습니다.
제가 하고픈 이야기는 게임팬의 눈이 높아진 많큼 해설의 수준이 더 높아져야한다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좀더 전문적인 채널이 필요하고 구체적으로 김동준해설처럼 게이머 출신이 좋을 듯 하다는 예기였습니다. 현 이승원 김철민 캐스터의 해설은 분명 그런것과는 거리가 있고 김동준해설 혼자서 바꾸기엔 역부족인듯 보입니다. 그런것이 해설자들간의 궁합인 듯 보이고 엠비씨 해설진의 궁합은 약간 언벨런스 합니다. 따로 따로 말하는 듯한 인상이거든요. 온겜넷해설의 이점은 한가지 논점에 관한 해설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 논점이 그 상황상황에 따라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것은 말할 필요도 없겠죠. 스타를 즐겨보시는 왠만한 분들이 스타크래프트의 모든 유닛의 공격력 업그레이드형태 공격형식 단축키 심지어 선수각각의 부대지정... 모든 전략의 빌드오더 타이밍... 같은 것을 줄줄 꽤는 점을 감안한다면, 현 엠비씨해설의 해설기준은 상당히 낮습니다. 문제되는 코멘을 달아서 기분나쁘신 분들 모두에게 죄송스럽습니다. 아까부터 생각했지만 술기운 남은상태에서 거슬리는 말을 쓸까봐 부득이하게 지금 술깬다음에 글을 씁니다.
03/09/05 03:50
전 틀리더라도 자신 있는 예측을 좋아합니다. 사실 해설진 분들이 말도안되는 예측을 하진 않더군요. 충분이 있을 수 있는 예측이었고, 비록 빗나가더라도 게임이 그렇게 된 것 뿐이지, 해설의 잘못은 아니죠. 해설은 예언자가 아닙니다. 그래서 전 자신있는 코멘트를 더 좋아합니다. 오히려 너무 조심해서, 아~ 저러~면~~ 글쎄요~ 좀 힘들지~~ 그런데, 어떻게보면~~ 이런걸 제일 싫어합니다.
확실하게 예상하고, 자신감 있게 자신의 예측과 어떻게 해서 결과가 바뀌었는지 정도만 잡아준다면, 더 멋진 것 아니겠습니까. 개인적으로 축구중계보면서 결과론, 예상없는 현상 묘사를 싫어합니다. 김동준 해설님 틀려도 괜찮으니 자신감 있는 예상 부탁드립니다.
03/09/05 06:55
농약벌컥벌컥님의 솔직한 자세에 존경의 뜻을 보냅니다.
저도 얼굴 화끈거리는 실수를 자주 하는 사람입니다. 농약님처럼 깨끗하게 인정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03/09/05 08:53
김동준님은 예전에 스타 게시판에서 전략에 관한 토론을 하고 계신걸 처음 봤었습니다. 그 때에 '아 이런 사람이라면 이 게임 해설가 해도 되겠다' 했는데 정말로 그렇게 되셨더라구요. (상당히 먼 이야기라 언제인지, 어디서인지도 기억이 안나지만요..- -;)
게다가 저와 같은 나이시라(물론 모르시겠지만..- -;), 해설하는거 볼 때면 성공한 친구 보는 마음처럼 흐뭇하기만 합니다. (하하^^;) 저에겐 도움을 많이 주시는 분이 한분 계신데, 얼마 전에 그 분께서 저에게 책을 손에서 놓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30분만 대화를 나눠보면 그 사람의 평소 독서량이 드러난다'라고 하시면서요. 20대 중반을 달려가는 처지에 책을 항상 손에 잡고 있기는 쉬운일이 아니라 그 동안 많이 소흘했었기에 저 역시 많이 반성했었습니다. 하물며, 동준님은 해설가 아닙니까? 이제 '입'으로 먹고사실 분인데(마땅한 표현이..^^;) 일반인 보다야 훨씬 많은 책을 읽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두세시간 동안 쉴새없이 말씀하실 때에 시청자들을 지루하지 않게 해줄 수 있지 않을까요? 흔치 않은 기회를 잡으셔서 메이저 대회 해설가라는 최고의 자리에 오르셨다면, 이제 책을 통한 자기 개발을 하셨으면 합니다. 선수들에게 별명을 붙여줄 수 있는 해설가로 거듭나기를 바라면서 이만 줄입니다. 열심히 해주세요~!
03/09/05 10:27
schol님의 의견에 올인 ^^
동준님이 달변이시지만, 방송용 문어체로서 적합한 문장형태를 입에 많이 익혀두지 않으신건지 고정된 문장형태를 계속 사용하시는 모습이 보입니다. 다소 지루한 감을 주죠. 오히려 조금 "도발적"이었지만 종족최강전때의 흥분러쉬가 그립기도 합니다. ^^ 다양한 책을 읽으시는 것이 같은 말을 지겹지 않게 매번 다른 표현으로 바꿔줄 수 있는 풍부한 표현력을 기르는 첩경이 되겠죠. ^^
03/09/05 11:15
앗.. 저도 schol 님 의견과 같습니다. 표현을 못해서 댓글을 못달았는데 ^^
동준님의 해설 스타일은 참으로 멋지십니다. 듣기에 시원시원하다고 생각들고 (개인적으로 못소리도 좋던데 ㅡㅡ') 상황판단력이 참으로 좋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나 동준님의 글에서 "지배적이다" 라는 글을 보고 느꼈습니다. 동준님은 같은 단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으신것 같네요. 물론 보통사람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단어 혹은 입에 익은 단어들을 반복적으로 사용합니다만, 동준님은 방송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에게 '말'을 해야 하는 사람입니다. 여러가지로 표현할 수 있는 부분들을 단지 같은 단어 하나로 표현하게 되면 보는 사람은 뭔지 모를 답답함을 느끼게 됩니다. 가령 이승원해설의 쭉~쭉~ 풀어서 말씀하시는 일종의 버릇이나, 엄재경 해설의 큰 목소리 및 약간의 오버가 섞인 말투 같은 것들은 스타일로 볼 수 있지만, 같은 단어의 반복은 스타일로 볼 수 는 없지 않을 까요? 그리고 전 가끔 단어들의 반복으로 약간의 지루함을 느낍니다. (생각해보니 김동수 해설에게서도 비슷한 부분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위의 댓글들 처럼 다양한 방법이 있겠죠 ^^; 책을 많이 읽으시는 것도 도움이 될테고, 그리고 본인의 해설을 사운드만 떼서 들으시는건 어떨까 싶습니다. (p.s. 개인적으로 - 경기 끝나고 카메라가 세분을 잡을 때에 무표정한 김동준 해설은 정말 어색합니다 ^^;; '왜 그런걸까. 나만 그런가..?')
03/09/05 12:07
해설의 반복적인 단어사용은 다소 지루함을 줄수도 있으나 언어의 다양한 표현과 매끄러운 화술은 어느정도의 연륜과 경험에서 오는것이므로 시간을 두고 좀더 지켜봐야 할것 같네요. 아직은 젊지 않습니까 김동준이라는 해설위원은...! 너무 조바심 내시지 마시고 여유를 가지시길^^
다른 사람에게 말을 전달한다는건 우선 편안함을 동반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아참..어제 강민선수가 패한뒤에 중계석에서 이승원님의 안타까움을 본건 제 착각일뿐인가요...? 시청자들은 해설진의 인간적인 모습에 매력을 느낀답니다^^
03/09/05 12:40
김동준님 저와 동갑이시네요.^^ 형뻘인줄 알았는데...
종족최강전때부터 동준님해설 잘 듣고 있습니다. 실전경험을 바탕으로 하신 명쾌한 해설이라 현장감 있구요.^^ BUT...실전에서의 성향이 너무 해설에 들어나는 거 같아 좀 아쉽습니다. 우선 과거 김동준님이 선수시절에 플레이는 정말 공격적이었습니다. 그 공격적인 성향이 해설에도 들어가다 보니 확장스타일의 경기운영을 하는 선수들에 대한 경기 분석과 예상능력은 좀 떨어지시는 거 같습니다. 예를 들어, 문준희선수와 강도경선수의 엔터더 드래곤 경기... 문준희선수가 분명 러쉬타이밍을 놓쳐 힘든 경기가 될 거라는 건 저 역시 동의 합니다만 일단 모아놓은 병력을 바탕으로 확장기지를 안전하게 가져가는 걸 보았을때까지도 강도경선수의 절대적인 유리를 예상한건 문제가 있어 보였습니다.아무래도 선수시절의 공격적인 성향 때문이신지 자원에 의한 확장전으로 갈때 동준님의 해설이나 경기예상이 다소 어긋나는게 아닌가 싶네요. 그럴땐 종족의 특성과 각 선수들의 성향,게임의 전반적인 흐름을 좀 더 큰틀을 바라보고 침착하게 해설을 해달라고 말씀드리고 싶구요. 그 부분만 보완하시면 정말 흠없는 명쾌한 해설이라 생각됩니다. 그럼 앞으로도 좋은 해설 기대하겠습니다. ^^
03/09/05 12:56
발전하고 싶어서 자신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받을수도 있는.. 단지 조언이 아닌 자신에 대한 난도질이 될수도 있는 비판을 부탁하는 김동준 해설님의 그 열정에 매우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위의 분들이 너무나도 좋은 말씀들을 해주셔서 크게 드릴 말은 없고 온게임넷과는 다소 다르게 극적인 상황에서 엄청나게 올라가는 볼륨이 MBC GAME의 또 다른 재미라고 할수있겠죠 ^^ 더욱 멋지고 정확한, 그리고 위트와 해설진간의 정과 무한한 신뢰가 느껴지는 해설 부탁드립니다 ^^
03/09/05 13:07
엠비씨 게임을 보면서 항상 느끼는 것은, 해설진들이 너무 몰려다닌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가령 A선수가 B선수를 거의 완벽하게 제압하여 승기를 잡았다고 하면, 캐스터분과 김동준, 이승원 해설위원 모두는 A선수를 칭찬하기에 바쁩니다. 물론 잘하는 선수를 칭찬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모든 해설진들이 그러하면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특히 당하는 선수를 응원하는 입장에서는 답답할 따름입니다. 이런 식으로 해설을 하다가 게임이 뒤집혀서, B선수가 역전을 해 버린다면, 댓글을 다신 어떤 분의 말씀대로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하게 드러나는 모습을 보이십니다. 그 때부터 B선수를 칭찬하기에는 너무 늦은 상태지요. 만일 A선수가 그 경기를 그대로 잡아버린다면, 해설진들은 "편파적이다"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듯 합니다. A선수가 압도하고 있을 경우에는 역시 A선수를 중심으로 해설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B선수에 대한 설명을 할 여지는 남겨두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가령 이승원 해설위원께서 A선수를 칭찬하고 앞으로 A선수가 펼칠 전략이라든가, 그 상황에서의 일반적인 패턴을 말씀하신다면, 김동준 해설위원께서는 B선수의 심정, 그 상황에서 해야할 타개책, 타개책으로 쓸 법한 일반적인 빌드오더나 계책을 말씀해 주시는 것은 어떨런지요. 이와같은 역할 분담은 시시때때로 변화하는 것이어서 김동준 위원이 먼저 우세한 선수에 대해 코멘트를 할 수 있는 것이고, 이승원 위원이 불리한 상황의 선수를 두둔할 수 있습니다. 캐스터께서는 그 둘의 역할 분담의 분량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셔야 하는데, 우세자에 대한 코멘트와 불리한 자에 대한 코멘트의 비율은 약 7:3 정도가 가장 적절한 배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온게임넷과 비교하는 것은 좀 그렇지만, 온게임넷의 해설진들은 이러한 원칙이 잘 지켜지는 편이라고 보는데요, 엄재경 위원은 승자의 입장에서 주로 말씀하시는 편이고, 김도형 위원은 주로 패자의 입장에서 말씀하시는 편입니다. 그래서 엄위원께서 말씀을 더 많이 하시죠. 불리한 자에 대한 코멘은 맥을 짚는 정도로도 충분하니까요... 제가 주제넘게 너무 많이 썼네요.. 김동준님 워3에서 "선수로", 그리고 멋진 해설가로 활약하시는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
03/09/05 13:26
저는 김동준 해설을 높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오히려 요즘은 온겜넷 해설진에게 하고싶은 따끔한 소리가 더 많습니다 김동준 해설께 개인적으로 질문이나 바라는 점이 있다면 예전에 G피플에서 본 것처럼 여전히 스타에 흥미가 없고 스타를 안 하시는지.... 김동준 해설 스스로가 스타를 사랑하고 즐기고 있는지가 궁금하기도 하고 그랬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03/09/05 13:39
msl 정말 재미있게 잘보고 있습니다.^^
뭐 정말 따로 드릴 말씀은 없네요.^^;; 워낙 많은 말씀들을 해주셔서.. 자신만의 색깔을 잃지 않는 해설 부탁드릴께요. 비판도 부탁하시는 그런 모습이면 분명 많은 발전 있으실겁니다^^ 힘내세요!!
03/09/05 15:05
저는 채널을 늦게 안탓에 겜비씨를 좀 늦게 봤는데요, 예전 하이라이트 경기들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에서 방송한 종족최강전에서의 경기를 통해 김동준 해설을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저 사람 해설 좋고 목소리 시원시원하고 맘에 드는데 왜 지금 스타리그에서 해설 안하실까 궁금했었는데 다음 시즌 스타리그에서 중계를 맡으시더군요.
단 몇 경기만으로 김동준 해설의 팬이 될 정도로 동준선수의 해설은 매력이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저도 중계를 보면서 말씀을 너무 자주 번복하신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답니다. 이 선수가 유리하다고 했다가 저 선수가 유리하다고 하고.. 물론 경기에선 전세가 왔다갔다 하는건 맞는거겠지만 너무 단정적으로 말씀하시지 않으셨음 해요^^; 그 외에는 다 좋답니다. 해설도 좋고 목소리도 좋고 이런 글 남기시는것도 정말 좋고요^^
03/09/05 15:52
김동준 해설은 워3해설에서 진가가 나타나는것 같습니다..
제가 기존에 봐왔던 해설팀중에 가장 선호하는 워3 장동주팀은 파워가 넘치고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즐겁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너무 복잡하다고 진작에 손들어버린 게임인데 CTB이후에 게임을 다시 시작할 정도로 장동주팀 너무 좋아합니다.. 그렇게 재밌고, 신나는 해설은 재치있는 입담이나 능력의 문제가 아닌 세분이 정말 그 상황을 즐기고 있어서라고 보여지던데요.. 아마 워3 해설하실때 김동준 해설에게 실수의 지적정도 이상의 악평은 본 기억이 없습니다..(있다면 제 기억력 탓..^^:) 자신의 잘한 모습에서 스스로 발전 가능성을 짚어 보셨으면 합니다.. K2님과 몇몇분의 말씀처럼 스타를 즐기는지..(워3는 즐긴다는 느낌을 충분히 받으니까요..해설에서 또, 성적에서..^^;)
03/09/05 17:01
예전 G피플 얘기가 간간히 흘러나오고 있네요.
제가 알기론 김동준 선수께서 "이젠 정말 스타가 재미없다!"라고 단정을 내리신 말이 아닌 걸로 알고 있습니다. 새로운 게임에도 눈을 돌리고 여러 게임이 서로 발전적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의미로 말씀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아무래도 방송으로 짧은 코멘트이다 보니 의외로 임팩트가 강했나 보군요. 후에 그와 관련된 김동준 선수의 글을 어디서 본 적이 있었는데... 진짜로 스타가 재미 없어졌기 보다는 상대적으로 워3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한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가끔 동준님 해설을 듣다보면 여전히 스타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데... 저만 그렇게 느끼는 건가요?^^;; 암튼 더 이상 G피플의 그 코멘트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03/09/06 04:30
예전에 비해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하는데... 여튼, 아직도 가끔 방송에 적합치 못 한 용어를 가끔 쓰시는 것 같네요^^; 조금만 더 노력하시면 충분히 극복하실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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