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9/04 16:58:40
Name 언덕저글링
Subject 재미로 보는 엽기맵에딧.
맵을 만들때 약간의 액세서리가 있으면 어떨까 해서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다만 게임에 약간의 영향을 미치되, 큰 흐름에는 상관없는 범위 내에서의 변화만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1. 미네랄.

현재 본진이나 멀티에 쓰이는 미네랄 덩이는 1500 짜리 8~12 덩이까지 쓰입니다. 하지만 그 중 1 덩이나 2덩이는 3000쯤 되면 어떨까요?
다른 미네랄은 다 캐진 후에도 일꾼 1~2마리가 계속 캐고 있겠죠? ^^:
이것은 난타전이 되었을 경우 정상적인 경우 돈이 다떨어 졌어야 하는데도 최후에 커맨드센터나 넥서스 해처리를 지을 수 있게 해줍니다. 따라서 후반전이 되더라도 본진에 1~2마리의 일꾼을 죽이러 드랍쉽을 날려야 할지도 모릅니다.


2. 가스

예전부터 저 포함 많은 분들이 투 가스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셨었죠. 그 결과 현재 패러독스-마이큐브에서 투 가스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섬맵에서 본진에 집중된 미네랄과 투 가스는 저그에게 불리하다는 말들이 많이 있죠. (전 투 가스라면 지상맵에서 하는 것이 더 전략적으로 많은 경우의 수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앞마당에 가스가 없으면 더 좋겠죠.)
따라서 현 상황에서 저그에게 좀 더 유리하려면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 생각한 결과 가스를 본진한군데에 집중 하는 것이 아니라 떨어뜨려 놓는 것이 테란이나 프로토스에 가스를 채취하기 위하여 커맨드나 넥서스를 지어야 하는 부담을 주게 된다는 점에서 괜찮다고 생각합니다.(미네랄도 마찬가지. 미네랄이 7덩이씩 나누어져 있다면 본진하나 더짓는것 부담이 더 되겠네요.)  저그에게 유리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방어해야 할 곳도 많아져서 저그에게 좀 더 낫다고 하겠습니다.
  둘째로 일반 맵에서 투가스를 하고 앞마당에 원가스를 놓을 경우. 엄청난 가스의 풍족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때 본진가스를 현재 5000짜리 한개에서 1500 1500 2000 으로 나누어서 둔다면 어떻게 될까요. 총 가스의 양은 같으나 3가스라서 전략적 경우의 수가 많아질 것입니다.(차례로 캐려다가 게임 하다 보니 가스가 다 떨어져 있는 경우도 생기겠네요.) 대신 본진 미네랄은 9덩이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됩니다. 가스는 많아도 미네랄이 부족해서 유닛을 못 뽑는 상황을 유도하기 위해서죠. 미네랄까지 많으면 그냥 부자무한맵이 되어 버리니까요. (이럴 경우 후반전으로 갔을 때 가스가 고갈되더라도 일꾼이 많이 필요하긴 하지만 9마리가 캐면 1개의 가스멀티보다는 못하지만 그에 준하는 가스를 계속 캘 수 있습니다.2x9) 물론 밸런스는 저그에게 약간 불리할 수 있으므로 얼마나 떨어뜨려 놓느냐로 밸런스 조정이 어느 정도 가능할 것도 같군요.


3. 워3의 터번 도입(중립 유닛) ㅡㅡ;

맵의 중앙이나 구석에 비콘으로 유닛을 살 수 있는 곳을 만듭니다. (유즈맵 중 해물요리왕 생각하심 편해요) 가격은 미네랄 200 정도가 적당할 것 같고, 유닛당 1마리이상 못뽑게 합니다. 이 중립유닛은 액세서리로서 경기에 많은영향을 많이 미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다른 종족이 탐낼만 해야 하겠지요. 따라서 제가 생각해 본  터번에 있는 유닛은  사정거리 6짜리 시즈탱크, 속도업 되고 수송업 안 된 오버로드,  스피드업 안되고 마인3개 있는 벌처, 할루시에이션과 패러사이트가 되는 하이템플러 정도가 적당할 것 같습니다. [유닛들에 손을 본 이유는 탱크가 사정거리가 정상이면 테란이 마메조합해서 나오면서 사서 성큰 부수는 등의 게임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안되구요. 너무빠른 수송이나 공중 유닛(정찰)은 경기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배제했습니다. 오버로는 예외로 했죠. 저그와 프로토스의 경우 서로 먼저사려고 신경전을 펼치겠습니다.(프로토스는 탐나서, 저그는 주지 않으려구) 속도업 안 된 벌처는 초반 러시를 막을 수 있게 해주고,  템플러는 적당히 경기진행에 도움을 주겠습니다. 단 스톰은 초반 게임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기때문에 뺐습니다.]
그리고 위치는 본진 구석이 아닌 섬에 두어도 되구요, 경기 시작 후 5분이 지나서 활성화 시킬 수도 있습니다. 유닛 수는 무조건 1기(각각 1기 아님)입니다.

주의. 가격이 미네랄200이기 때문에 너무 극초반에 뽑다간 상대의 초반러시에 게임을 망칠 수 있습니다.
탱크는 저그가, 오버로드는 프로토스가 탐 낼 것 같고, 마인과 템플러는 모든 종족에게 유리하겠네요.

이상 재미로 보는 맵에딧이었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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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만세
03/09/04 16:59
수정 아이콘
좋은생각이신듯 ^^
토스만세
03/09/04 17:03
수정 아이콘
5분 이후보다 어디까지 이상의 테크트리로 하는게 좋을꺼 같기두 한데 님에 생각은?
firstwheel
03/09/04 17:20
수정 아이콘
섬에서 저그에게 어드벤티지를 주려고 2가스 중 1가스를 떨어뜨려
놓는건 상당히 좋은 생각 같습니다.
섬에서 저그는 대태란전은 일반 맵과 다름없지만 플토에게 저그가 약한건
사실이니깐요.
플토가 개스 때문에 넥서스를 하나더 짓는건 어렵고 어느정도 일꾼이
많아지고 나서야 두번째 개스에 일꾼을 넣을수 있다는점은 상당히
좋은 발상인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면 초반에 투스타게이트는 어려우니 어짜피 본진 2,3해처리를
펴는 저그는 좋을 수 있겠네요.
대신 거리 조절을 잘 해야 겠습니다.
너무 멀면 플토가 힘들고 너무 가까워도 안되니 깐요.
firstwheel
03/09/04 17:27
수정 아이콘
그런데 두번째 이야기인 본진 2개스 앞마당 1개스 이야기는 아무리
개스량을 조절해 놓는다고 하더라도 저그가 상당히 좋을듯 싶은데요
저그가 뮤탈이나 럴커를 뽑는데 본진 자원으로 뽑는데 아무런 무리가
없다면 매우 좋죠.
엄재경 해설위원의 말씀대로 저그는 많은 개스보다 한번에 캘수 있는
개스의 갯수가 중요하니깐요.
초중반에 저그가 럴커나 뮤탈로 주도권을 잡으면서 타지역에 멀티를
해나가면 적은 개스량이라도 많은 수를 확보 할수 있다면 매우 유리하게
게임을 이끌어 나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플토나 테란은 2개스라도 저그보다 많은 멀티를 할수없다는 점과
뮤탈이나 럴커를 상대하기위해 2개스를 가지고 빌드를 맞춰가면
플토나 테란이 저그보다 테크가 느리기 때문에 조금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엉망진창
03/09/04 17:29
수정 아이콘
1,2번은 정말 괜찮은것 같은데요...^^ 1번같은 경우는 경기 흐름 자체에 그다지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처절한 경기에서 나름대로 재미를 배가해 줄 것 같습니다...(ex, 엠비씨게임 조병호 vs 김환중)
2번과 같은 경우는 현재 패러독스 맵에서 시즌이 끝난후 저그의 승률이 극히 저조하다면 충분히 고려해 볼만한 사항인 것 같습니다... 저그도 섬맵에서 강해질 수 있는 어떤 타이밍이 나올것 같네요...
clonrainbow
03/09/04 18:05
수정 아이콘
1번은 정말 생각해봐도 좋을 요소라고 생각하네요 ^^;

마지막에 한두덩이 남은 미네랄로 승패를 가늠하는 ^^;
이카루스테란
03/09/04 18:14
수정 아이콘
지상맵 본진 투가스면 테란vs저그의 벨런스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_-
그냥 한번 해본 생각이었습니다.
ArtOfToss
03/09/04 18:15
수정 아이콘
태클이지만 3번에서 유닛을든 스타 맵에디터로는, 사정거리 6의 시즈탱크나 패러사이트를 쓸 수 있는 하이템플러를 만들 수 없습니다. 그런 식의 터번을 만든다면 좀 일반 게임하고 혼란이 있을 수 있고, 2번 같은 경우는 오히려 단시간에 많은 가스를 채취할 수 있는 저그가 유리하다고 생각되고, 1번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03/09/04 18:48
수정 아이콘
1번은 정말 참신하구요! 꼭 됐으면 좋겠습니다 +_+ 2번은 가스 거리 조정에 한표를. 섬맵에서 저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겠군요 다만 윗분도 말씀하셨지만 가스를 동시에 많이 캔다면 뮤탈이나 럴커가 타 종족으로는 감당할수 없을 타이밍에 터져나오기 때문에 어려울것 같네요
03/09/05 09:24
수정 아이콘
가스 멀티들의 가스들을 모두 depleted 된 걸로 만들면 어떨까요? depleted 된 가스통들도 맵 만들 때에 유용히 사용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어쨋든 가스가 아예 없는건 아니고, 2씩은 캘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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