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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9/04 05:45
그런 습관은 고치는게 좋지 않을까요? 그리고 코멘트에 있는 'ㅋ' 같은것, 어떻게 보면 그 하나의 의미없는 음절 때문에 원글이 아주 불쾌한 글이 되거나 평가절하 될 수 도 있으니 그런 것은 자제해야 겠지요?
발음하는데로 쓰고, 또 그것을 애교라고 생각하는것은 '통신체' 를 부담없이 받아들이는것과 같은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수정하시고, 앞으로 글 쓰실땐 그런것에 유의 하시면 더욱 좋은 글이 되겠네요...:)
03/09/04 06:31
난폭토끼님//
원글 --> 본래글 또는 원문 '원'은 한자고 '글'은 우리말이죠.. 틀린단어입니다.. 그리고 세번째 문장과 네번째 문장은 주어와 서술어의 관계가 분명하지 않아 의미를 제대로 파악할 수가 없군요.. 첫번째 문장을 제외하고는 적절한 단어로 표현되었다고 보기 힘듭니다. 결론적으로 첫번째 문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그릇된 문장입니다. 오히려 문법상 위의 본문보다 나은게 없는 글입니다. 띄어쓰기도 적절하지 않고요. 제가 딴지인것이 분명한 댓글을 다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글의 문체가 왠만큼 눈에 거슬리는 것이 아니라면 그냥 넘어가자는 겁니다. 사소한 맞춤법을 가리는것은 지식을 과시하는 것으로 밖에 생각 안됩니다. 운영자님의 취지도 그릇된 통신체를 배척하고자 하는것이지 단순한 오타나 사소한 실수를 꼬투리 잡자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국어를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그냥 읽는 글에서도 틀린 곳 많이 봅니다.. 하지만 그런것이 의미를 아는데 크게 방해하지 않습니다.
03/09/04 07:17
깜찍이메딕-_-;님//좀 불쾌한 말이군요.
이재호님, 딱3일만님//님이 이 곳에서 글을 올리면 적어도 300명 이상의 분들이 님의 글을 봅니다. 자신이 구사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의 정확한 맞춤법으로 쓰는 것과, 통신체를 사용하지 않는 것 이렇게 두 가지는 독자에 대한 예의입니다. 지식을 과시하는 것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스스로 알면서도 "말이 소리나는대로 쓰는 것이 편해서"라면 통신체와 전혀 다를 바 없다고 생각되구요. 그리고 난폭토끼님 말씀처럼 'ㅋ'같은 것은 글 자체를 평가절하하는데 일조를 합니다. 참 문제되는 내용 없는 글인데도 그것 때문에 기분이 나빠질 수가 있죠. 의미를 알아들을 수 있고 없고를 떠나서, 독자에 대한 예의로 또 우리가 쓰는 한글에 대한 예의로 맞춤법에 대한 지적은 고맙게 받아들이고, 또 수정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이 정도는 애교로 봐주세요~"라는 식으로 가서야 어느 세월에 맞춤법을 정확히 구사하겠습니까?
03/09/04 07:33
물빛노을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맞춤법을 가리는것은 지식을 과시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남에게 자랑하기 위해서 예의범절을 지키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실수라면 모를까....당연히 해야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김동준 해설은 상황판단과 날카로움에 있어서는 김창선 해설위원과 더불어 양 방송사 최고라고 생각하는 분도 많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에 관계된 부분이므로 언급을 자제하시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여기는 PgR입니다....^^
03/09/04 08:08
개인적으론 의미없는 ... 과 ~ 의 지나친 사용도 민망합니다.
저 역시 '알면서 쓰는 것과 모르면서 쓰는 것' 에다가 맞춤법의 판단기준을 두고 있습니다. 알면서 쓰는 분에게는 따끔한 일침을 가해주고, 모르면서 쓰는 사람에게는 따뜻한 가르침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애교라는 것은 모르면서 쓰는 사람들중의 몇몇에게만 돌아갈 수 있는 예외 조항이겠지요. 알면서 쓰는 사람과 모르면서 쓰는 사람들의 대부분에게는 '애교'란 말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식을 과시하는 것과 모르는 사람에게 가르침을 주는 것은 종이한장 차이일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각자의 생각에 따라서 누구는 지식의 과시라고 폄하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가르침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그 기준은 철저히 각자 판단의 몫입니다. 다만 제 개인적 생각으로는 '난폭토끼'님의 글은 가르침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를 들자면, '난폭토끼'님의 경우 단순한 글자 한 두자를 갖고 나무라시는 게 아니라, 글의 전체적인 습관을 지적하셨고, 보다 낳은 글을 쓰는 방법을 익혔으면 한다고 했습니다. 만약 글자 몇개를 놓고 '이거 틀렸고, 저거 틀렸네...' 라고 하셨다면 그건 지식의 과시가 되었겠죠. 굳이 지식의 과시라고 표현한다면 저는 '선의의 과시' 라고 말해주고 싶으네요. ^^
03/09/04 08:11
제가 말씀드리는 경우는 이번글에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글의 내용중 아주 사소한 맞춤법의 실수도 지적하시는 경우도 있더군요. 물론 적절한 지적은 게시판의 질적 향상에 도움이 될수 있지만 사소한 사항에 대해 지적하는 것은 득보다 실이 많은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그런 경우를 말씀드리는겁니다. 오늘 저런식으로 댓글을 단것은 맞춤법을 지적하시는 분조차 제대로 모르고 계시면서 지적을 하시는 것 같아 글을 쓴 것입니다.. 여기에 글을 남기시는 분은 모두가 스타를 좋아하신다는 동질감이 있습니다.. 맞춤법에 대한 과도한 딴지는 그런 동질감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있고 없고를 판단하는것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일부러 틀린것을 찾아 지적하려는 경향도 없지 않은 것 같습니다. 글 읽는 사람에 대한 예의도 중요하지만 글쓴 사람에 대한 예의도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덧붙여 제가 아는만큼만 님의 글에서 틀린 부분을 찾아보면 '글 자체가 평가절하하는데' --> '글 자체가 평가 절하되는데' 가 맞습니다. '님이' --> '님께서' 가 맞습니다. 사실 '님'이라는 호칭도 통신어체나 다름 없죠. 과잉 존대입니다. 굳이 '님'이라는 호칭을 쓰려면 '님이'가 아니고 '님께서'가 맞습니다. 또 그에 따라 어미도 동일한 존칭으로 통일해야 합니다. '올리면' --> '올리시면' '생각됩니다' ---> '생각합니다' '생각이 듭니다' 가 맞습니다. '참 문제되는 내용 없는 글인데도' --> '전혀 문제되는 내용없는 글인데도'가 적당합니다
03/09/04 08:24
딱3일만 님은 근간의 맞춤법에 대한 딱딱한 반응을 안타까워 해서 그러시는것 같군요...
물론 저 역시 맞춤법, 혹은 문법이나 띄어쓰기등을 자주 틀리곤 합니다. 우습게도 우리네 현실은 한글의 문법이나 철자보단 영어에 더 익숙케 만들어 가곤 했죠. 저나 혹은 다른 분들이 원하시는것은 마치 국어학자 수준의 그것은 아닐겁니다. '통신체' 의 영향이 묻어나는 것들과 그로인한 오류(마치 그것이 맞는것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들은 자제하자는 그런 의미가 아닐까요? 아무래도 통신체나 그 '파생상품' 격인 외계어, 'ㅋ', 혹은 'ㅎ' 같은 불쾌한 단어들은 배격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작된 것들일것이구요. 딱3일만님//제가 첫번째 코멘트에서 하고자 했던 말의 의미는 물빛노을님과 희미렴님의 코멘트 속에 있으니 언급하지 않겠습니다만, 정말 저의 코멘트에서 '잘난척' 을 느끼셨다니 아쉽습니다. 맞춤법을 잘 몰라도 가급적 자신의 글에 애정을 갖고 고치는 마음을 갖자고 말할 수 있는게 아닐까요? 그리고 'ㅋ' 나 'ㅎ' 같은 어절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분명한 불쾌감을 일으킬텐데 말입니다... 그런 불쾌한 단어(혹은 어절) 을 쓰지 말자고 하는건 초등학생이라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03/09/04 08:27
아, 그리고 닉넴이나 이이디뒤에 //를 붙이는 것은 일반적인 베틀넷이나 각종 게임에서 쓰이던 것이 온것이 아닐까요. 채팅창에서 많은 사람들이 있을때 누구에게 하는 말인지 구분하기 위해서 쓰이기 시작한것이 게시판 코멘트에서도 누구의 답글이나 코멘트에 대한 대답인지, 혹은 누구에게 하고 싶은 말인지에 대해 구분하기 위해 쓰인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03/09/04 08:54
제가 지칭하는 대상이 난폭토끼님이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당황;;
딴 얘기로 계속 발전합니다만 통신체에 대해 한 말씀 올리겠습니다. 방금 제가 쓴 ';;' 라는 이모티콘은 글의 표현을 더 풍부하게 해주는 언어의 긍정적인 발전이라고 생각합니다. '?' 같은것도 처음부터 쓰인것은 아닐겁니다. 물론 지금은 ';;'와 같은 이모티콘이 글의 목적이나 대상에 따라 적절하게 쓰일수도 아닐수도 있습니다. 적어도 우리가 지금 게시판에 쓰는 직접 대화하는것을 대신한 글에서는 적절하게 쓰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얼굴을 마주하고 말하는 것이 아닌 글로써 대화하는것은 의도를 제대로 전달하기 어렵습니다. ';;'나 '^^'같은 간단한 이모티콘이 그 모자란 부분을 많이 채워줄 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도가 지나친것은 문제입니다만... 그리고 불쾌감이라는 표현은 너무 과한 것 같습니다.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싫든 좋든 언제나 통신체 언어를 접하고 살겁니다. 항상 불쾌하신가요? 아닐겁니다. 불쾌하다는 표현보다는 눈에 거슬린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것 같습니다. 글을 읽고 내용에 대해서도 아니고 문체에 대해서 불쾌하다고 하면 글쓴 분은 좀 더 불쾌해 할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맞춤법보다는 적절한 단어의 선택이 글을 쓰는데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글을 좀 신중하게 쓰려다 보면 사전 찾는게 일이죠. 적절한 단어의 선택이 자신의 의도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기본입니다. 그만큼 어렵죠. 제가 쓴것도 말이 아니라 글이다 보니 제가 100% 표현하지도 못했을 것이고 읽으신분들도 100% 이해하시진 못했을 겁니다. 오해에 오해가 쌓이지 않도록 열린마음을 가지는것이 건강에도 좋을것 같습니다. 전 이만 학교에 가보겠습니다. 여러분 오늘 하루도 즐거운 하루 되시길...
03/09/04 09:08
에구 에구..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이모티콘 자제해야겠네요.
물론 통신체 언어에 대한 반감도 있겠지만, 제생각에는 글로는 자신의 감정이나 맘을 다 표현하기 좀 부족할 수 있기에 그런걸 간단한 형상화를 통해 나타내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너무 심하거나 자주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만요. pgr21.com이 워낙 훌륭한 사이트고 전문가분들이 많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약간 권위적이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특수계층만을 위한 집단이 아니라면 어느정도 오픈마인드할 필요는 있지 않을까요? 게다가 인터넷이라는 매체의 시발점이 바로 그런 평등정신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인종, 성별, 나이, 계급, 재산, 직위 등.. 그런것에 관계없이 인터넷앞에서는 동등하지요. 아, 물론 여기가 오픈마인드가 아니란 얘긴 절대 아닙니다. 오해마시길..
03/09/04 09:38
엄재경님의 해설을 아주 좋아합니다. 가끔 어떤 분들은 엄재경님의 해설이 너무 자료에 치우친거 아닌가 하시는데.. 게임을 보다 보면 게임을 보는 눈은 엄재경씨가 더 훌륭하다고 생각될때가 있습니다. 재밌기도 하구요. 옛날이야 틀린 부분도 나왔을지 모르지만, 현재 엄재경씨의 해설은 거의 완벽하다고 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요.-_-;
한가지 신경쓰이는 점은.. 엄재경님 해설하실때 입안으로 바람 들어가는 소리'쓰읍? 글로 설명하긴 어려운데 .'를 잘 내시죠. 어느날부턴가 그 소리가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외국인들은 한국 사람 특유의 말할때 특징이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몰랐는데 한번 눈에 띄니 계속 신경이 쓰여서..근데, 상당히 많이 들립니다. 안 들리신다면..그건.. 한국 사람이기 때문이겠죠..^^;;
03/09/04 09:59
저 역시 엄재경님의 해설을 좋아합니다. 눈에 보이는 게임내용만 구구절절 말해줘봐야 저같은 사람에게는 소음밖에는 안돼지만, 선수들간의 데이터나 맵의 데이터 같은것은 정말 매니아가 아닌 이상 줄줄이 꿰기 힘들지 않습니까? 과거와 해설이 달라지셨다고 해도 게임팬들의 수준이 달라졌으니 해설도 역시 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3/09/04 10:40
해설자 분들께 대한 글인데 댓글은 맞춤법과 통신어체에 대한 논쟁으로 흐르는 군요. 그래도 이런 논쟁에서 서로간의 존중과 예의가 지켜지는 pgr21이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다른 게시판이었다면 이미 수십마리의 bayb dog과 수십만원치의 10원짜리가 오고갔겠지요.^^
03/09/04 10:46
전 김동준해설위원과 장재영해설위원의 콤비를 가장 좋아합니다.
두분의 18번 멘트 김해설님 : 아~ 저건 완전 대화가 안됩니다. 장해설님 : 그렇죠. 저럴땐 대화를 해선 안되죠. 우리모두 대화하지 맙시다;;
03/09/04 11:15
김동준 해설...
MSL은 가끔 보는데 최근에 어떤 경기에서 테란이 압박하는 와중에 히드라 한부대정도 빈집 들어가는데 "이건 무리죠" 그러시더군요. 근데 결국 그 히드라가 반넘게 살아남아서 본진 밀었었던 경기를 본적이 있습니다. 어느선수 경기인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히드라 정공 2번으로 끝났었죠. 해설진도 실수 할수는 있지만 너무 다른 예상이 시청자 입장에서는 기분이 솔직히 나쁘더군요. 그리고 OSL 같은 경우는 그럴 경우 해설자 본인이 그 실수를 인정하고 왜 그런 예상을 하게됫는지... 이런 예기를 꼭 하고는 하는데... 그냥 아무말 없이 가만히 있더군요. 솔직히 보기 않좋았습니다.
03/09/04 11:52
저도 김동준해설은 좀..^^; 어쨋든 리플들을 보자니 pgr은 글쓰기가 두렵다는 배틀넷상의 어떤분의 말씀이 떠오르네요. 이글쓰신분이 꽤나 무안했을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03/09/04 12:29
김동준 해설의 장점은 약간은 무리수가 있더라도 다음 상황을 예측하는것입니다.. 그것이 워크에서도 그렇고 스타에서도 그렇지요.. 그만큼 예측하기를 꺼려하는 스타일의 해설보다 틀린 예상이 많은건 당연한겁니다.. 그리고 그걸가지고 굳이 실수를 인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 김동준 해설과 장재영해설이 최근 굉장히 좋아졌는데요 그 이유로는 해설중에 인간적인 모습과 편안한 모습을 정말 많이 보여주거든요.. 그 모습이 참 좋게 느껴집니다.. 가장 좋아하는 해설은 그래도 엄재경 해설입니다.. ^^
03/09/04 13:11
어떤 경우의 수라도 다 짚어가면서 하는게 해설이겠지만..아주 어려운상황에서도 역전을 하는 경우도 있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까지 미처 생각을 못할수도 있고..실수하는거에 대한 사과는 할수도 있고..안할수도 있는거지요.. 굳이 할필요까지 있다고 생각되진 않네요. 물론 실수인정하고 사과한다면 더 보기 좋겠지만..어떤 상황이 벌어질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꼭 인정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03/09/04 13:43
제 생각에 히드라 한부대가 빈집 들어가는 상황에서 김동준 해설이 무리라고 말한 건 당연히 테란 유저가 치고나갈 때는 그 정도 방어는 해놓았을 게 분명하고 저그의 그 정도 병력으로는 빈집털이에 성공 못 할 거라는 판단을 하셨겠지요 근데 그게 뚫린 건 테란이 벙커를 안 지어놓는다던지 방어에 신경을 안 쓴 테란의 실수로 예측이 빗나간 것이지 그 때의 상황판단이 틀렸다고 볼 수는 없어 보이는데요....
상황 판단 자체에 해설자의 실수가 있다면 몰라도 저 정도까지도 사과해야 한다면 너무 무리가 아닐까요
03/09/04 14:33
통신체 자제와 맞춤법 준수는 PGR공지사항에 분명히 명시되어 있습니다.
지켜야 할 것을 지키지 않은채로의 불만은 변명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도장 꽝!
03/09/04 14:57
선풍기저그님 심한 것과 심하지 않은 것에 대한 기준이 과연 어떻게 될까요?? 그러한 정확한 기준을 잡아줄 수 없을바에는 아예 칼같이 규칙을 지키는 것이 더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맞춤법은 사실 잘 지키고 싶어도 정말 어렵더군요.. 제 노력이 부족해서 국어사전 찾아가면서 하나하나 알아보는 것도 쉽지 않구요.. 그래서 제가 쓴 글에 어떤분이건 맞춤법에 대한 지적을 해주신다면 정말 두팔 벌려 환영할 것입니다.. 다른 이의 지적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갖는 것이 "열린 공간"에서 글쓰기의 기본인 듯 하네요...
03/09/04 15:17
그런데요..pgr에서의 맞춤법지적은 어떤유래로 하게 되었나요?
다른 커뮤니티에선...pgr처럼 아무리 신사적이고 매너좋은 커뮤니티라도.. 아주 심한거 아니면 맞춤법지적같은 전혀 없는데.. 무슨 유래가 있었는지...^^
03/09/04 15:21
유래가 궁금하신 이유는 잘 모르겠군요.
통신어체를 자제하자는 의미에서 서로를 일깨워 주는 일이, 예전에는 그리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요즘에는 서로 지나치게 날카로워져 있고, 제가 보기에는 당연히 지적받을 일을 했기에 지적받았는데 그것을 불쾌하게 여기기 때문에 일이 커지고 있는 느낌이네요. 당연히 한글은 바로 써야 합니다. 자신이 실수했다면 받아들이면 되는 것이죠.
03/09/04 15:28
pgr공지사항에 명시되어있으면 pgr을 이용하시는 모든 분은 지켜야 될 의무가 있습니다.
당연히 아는 맞춤법을 습관이 들었다고 여기서 까지 계속 쓰셔도 된다는 조항은 없지 않습니까??? 지적하는 것도 당연하고요.. 전 제 자신도 맞춤법을 잘 지키지는 못하지만 다른 분들이 알면서도 쓰시는 "ㅋ" "ㅎ"를 포함한 통신어체가 너무 짜증나게 보입니다.
03/09/04 15:30
특별한 유래는 없나 보군요.. 유래가 궁금한 이유는 뭐 그냥 특히해서죠^^ pgr에만 있으니 당연히 궁금한거죠..
통신체남발하는건 저두 안좋아합니다. 처음엔 간단히 줄여쓰자가 통신체의 모토였는데 이제는 이해조차 하기 힘든 단어들이 속출하는 실정이죠..
03/09/04 16:02
차세대 하이개그 게임캐스터 최상용님
김도형님의 감각과 엄재경님의 열정을 가진 해설위원 김동수님 게임캐스터의 원조이자 어떤 게임 해설도 잘 어울리는 게임캐스터 정일훈님 모두 스타리그의 발전에 혁혁한 공을 세우시는 분들입니다.
03/09/04 16:11
엄재경님 해설.. 해설을 잘하시는 것은 알지만 썩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엄선생님이 너무 매니아 층이 두꺼워서 이런말을 하는것도 조심스럽지만 말입니다.) 방대한 데이터에 관한 자료와 그에 따른 친절한 정보해설은 좋지만, 조금 매너리즘에 빠지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저만의 소심한 생각인지 몰라도, '한번 이야기 하기로 한 것은 꼭 하자.. '라는 생각이신지 경기중 명! 장면이 나와서 감탄한 후에도 전에 하시던 이야기로 꼭 돌아가서 이야기 하시던데, 꼭 그럴필요가 있을까? 하는 내용도 가끔 있구요. 예선 전적이랄지, 상대에 대한 재미있던 지난 경기가 있었달지 그런 내용을 듣는 것이라면 모를까요, 메이져 대회의 성적과 상대전적등을 이야기 할때는 (특히 스타급 선수) 조금 식상합니다. 아니 너무 많이 들어서 외울 정도의 느낌이랄까? 솔직히 엄해설이 마니아를 중심으로 한 해설이라는 말이 많지만, 정말 마니아 집단 시청자가, 그정도의 데이터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맵에 대한 설명에서도 뭔가 새로운 것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개마고원 12시 2시설명은 이제 제발 그만) 해설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작은 콘트롤에도 크게 감탄해 주시며 보시는 호쾌함이 정말 좋습니다.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고 같이 감탄을 할 수 있게 되니까요. 그치만, 가끔 너무 시니컬 해지셔서(지금은 별로 못 느끼겠지만, 한 때 특정 선수를 너무 예뻐하시는 티가 좀 난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아마 스타급 선수들이 많아져서 그런거 같지만요.) 시니컬 한것은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마는, 엄재경님의 영향력이 스타를 관람하는 사람들에게 엄청나게 크게 작용된다는 점을 잊지 않아주셨으면 합니다.(방대한 데이터뱅크 같으신 엄위원의 말은 모두 진리 같다는 인식) 아주 가끔이지만, 내가 선수고 집에서 이 해설을 듣다보면 화가 날거 같아. 라고 생각해본 적이 있으니까요. 그런식의 해설이 나중에 엄위원은 이 선수는 이런사람이라더라, 라며 이미지가 굳는 글을 볼때 씁쓸해 지기도 하구요. 엄재경님 해설을 좋아하시는 여러분께는 정말 죄송스런 코멘드군요.(그래도 쓸것은 쓴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전-김 라인은 참 좋아한답니다. 발란스가 잘 맞아요. 확실히. (그렇지만, 절대 엄-전-김 만이 해설라인이라고 생각하는 글을 볼 땐, 참 맘이 쓰려요. 개인적으론 김창선 해설의 스타! 해설이 좋거든요.) 추신- 오자는 있을지도 모릅니다. 오타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어법에 안맞는 말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 지적이 아닌 지적이라면 달게 받을 용의가 있습니다.
03/09/04 16:12
통신어체도 자제해야겠지만 일본어투도 자제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우리말 문법에는 있지도 않는 "~~했다는.~~그랬다는."식의 글을 볼때마다 다른분들은 어쩌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정말 짜증나거든요.;; 단순히 제 개인적인 기호의 문제가 아니라 위에서 항즐이님께서 말씀하셨듯이 한글은 바로 써야한다는 점에 비추어볼때 일본어투의 표현도 억제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03/09/04 16:15
맞춤법 논쟁과 상관없이 해설진에 대해서 한마디 하자면
우선 전 김동준님의 해설을 가장 좋아합니다. 이유는 제가 예상하지 못한 얘기를 많이 해주더군요. 그리고 재미의 요소도 어느정도 가미해 주시고, 다른 해설진과도 상당히 조화가 잘 되더군요. 현재로서는 워3를 포함한 모든 해설진중에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물론 다른 해설자들도 조리있게 잘 해주시는데 어느정도 예측 가능한 범위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더군요. 이승원님의 해설은 왠지 귀에 잘 안 들어오더군요. 저만의 문제일지도... ( 귀밥을 파야겠군요. -_-;; ) 김도형과 엄재경님은 말씀은 상당히 경지에 오르신거 같은데 어느 정도 틀이 정해져서 패턴화가 된 듯한 모습이 좀 아쉽습니다. 김창선님의 해설도 상당히 좋아하는 편인데, 종종 자기PR을 하시는듯.. 전에 워3 중계를 보는데, 갑자기 현재 경기도 아니고 이전 경기의 어떤 선수를 팀플에서 이겼다고 하시더군요. 당황스러웠습니다.-_-;; 전용준캐스터는 거의 물이 올랐다고 할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과거 중계를 우연하게 봤는데, 그 때는 지금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거의 오버가 없더군요. 제가 PD라면 파격적인 대우로 바로 스카웃해올 정도로 잘하시는듯.. 최상용캐스터의 중계는 왠지 즐겁습니다. 언제 하이 유머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긴장해야 합니다. -_-;; 김동수 해설은 조금 더 경험이 붙는다면, 최고의 자리를 위협할 거 같은 예감이 듭니다. ( 그만의 유머는 이미 최고일런지도.. ^^ ) 이상 저만의 생각을 적어봤습니다.
03/09/04 16:22
엄재경위원님을 제일 좋아합니다.. 그리고 옆에서 황당하게 웃기시는 김도형 해설위원님~ ^^ 그리고 우리의 오바맨 전용준캐스터님두요~!!!
03/09/04 16:22
전 김창선해설위원이 제일 좋아합니다.^^
스타쪽에서는 챌린지밖에 볼곳이 없어서 너무너무너무 아쉽습니다 ㅠ_ㅠ 요즘은 김창선해설위원이 중계를 한다는 이유만으로 워3 제대로 못하면서;;; 워3리그도 가끔씩 보기도 합니다. 하하하하~;;
03/09/04 16:45
아르푸님이 말씀하신 일본어투에 대한 글이 예전에 토론방에 올라온 적이 있었던것 같습니다....(정확히는 기억이 안나네요...)
말씀 듣고나니 저도 그런 표현을 자주 하는것 같아서 찔리네요. pgr뿐만 아니라 어느곳이나 한글은 바르게 써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욱 주의해서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리고 한가지만.... pgr에 글을 쓰시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글에 대한 올바른 지적에 대해서 무안해 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겸허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이곳이 많은 분들이 찾는 공간이 되어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03/09/04 16:52
에.. 전 어느 중계진이 더 낫고 더 못한 걸 잘 모르겠습니다.
각 중계진 마다 장단이 있고 재미가 다르니까요. 워크의 장재형 해설위원의 개그는 정말 일품이죠. 물론 해설도 정말 잘하시는 것 같습니다. :) 김창선 해설위원의 부드럽고 탄탄한 해설도 너무 좋고요, 엄,전,김 트리오의 해설과 중계는 더 할 말이 없는 게 사실입니다. 이현주 캐스터의 힘찬 멘트도 너무 좋아하지요. 김철민 캐스터의 활기찬 모습(역시 득남 축하드립니다), 이승원 해설의 날카로운 분석과 상황전개에 필요한 요소를 짚어주는 능력, 김동준 해설의 경험 가득한 멘트와 여담들(대화가 안되죠~).. 그리고, 너무나 그리운 정일훈 캐스터의 잊혀지지 않는 목소리. 그 모두 너무 좋아하고, 사랑합니다.
03/09/04 17:33
전 역시 김도형 해설위원님이 좋습니다.
그 조용조용하고 나긋나긋한 어투에서 흘러나오는 엽기 개그. 도저히 예상할 수 없는 타이밍에 자주 감동받곤 합니다.
03/09/04 18:07
제가 쓰는 글 중에 맞춤법이나 어법에 틀린 부분이 있다면, 귀찮으시더라도 지적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길 가는데 저의 가방이 열려있거나 바지 지퍼가 열려있을때 제가 무안해할까봐 그냥 지나치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붙잡고 알려주는게 좋을까요? 제가 모르고 있는것을 아무도 지적해주지 않는다면 저는 잘못된 말을 계속 쓸것이고, 그것이 장기적으로는 저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습니다. 취업하기 위한 자기소개서나 시험 답안지에 기본적인 맞춤법이 틀려있다면 저의 인상은 나빠질 것이 분명하니까요. 국어학자나 알만한 맞춤법까지 일일이 지적하는게 아니라면, 기본적이고 흔한 실수는 바로잡아 주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03/09/04 18:16
김동준 해설의 문제점은, 그 내용보다 전달하는 방식에 있다고 봅니다.
해설자답게 나름대로의 안목으로 상황을 예측하는 것은 좋으나 너무 단정적으로 말할 때가 많고 (ex> 무리죠, 거의 이겼네요, 절대 불가능하죠) 그런 예상을 하게 된 데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 편입니다. 그런 이유로 예상이 빗나갔을 때, 시청자 입장에선 한결 더 당혹스럽고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선수로서의 '감' 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분명 장점이지만 너무 확신을 가지시는 것 같고 (보통 예상이 빗나가면 선수의 엄청난 역량으로..) 그 '감' 을 공유하는 방식이 서툴다고 할까요. 어떻게 생각해보면 모든 것을 꼼꼼히 짚어주시는 이승원 해설과 조화를 이룬다 싶기도 합니다만 ^^; 전문해설자로서 시청자들이 이해하고 나아가 보는 폭이 넓어질 수 있도록 좀 더 적절한 어휘에 친절한 설명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03/09/04 23:36
전 김창선 해설위원의 해설이 제일 좋더군요. 깔끔하면서 정확하게 흐름을 잡아내는 눈이 있으시더라구요. 하지만 전용준 캐스터의 오버는 가끔
경기 몰입을 방해하더라구요. 양쪽의 해설위원들과의 호흡을 잘 조절하면서 매끄럽게 진행을 해야되는데 가끔 너무 쉽게 흥분을 하셔서 그 부분이 약간 아쉽네요. 진행의 오락성을 높인다는 부분에선 좋지만, 요샌 너무 그부분만을 의식하시는 것이 아니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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