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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9/02 01:45
바둑과 스타.. 예전 바둑동호회 활동 하면서. 젊은 사람들이 바둑보다 스타에 빠져있어. 동호회 전반이 삐긋할 때가 있었습니다.. 그 때. 나이드신 고수분들께서. 하셨던 말씀이. "결국 바둑으로 돌아올 거야."였지요.. 아직은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만. 가방 속엔 항상 바둑 책이 한두 권씩 있네요.. 바둑.. 스타만큼 오묘한 듯 합니다..
03/09/02 01:47
나..남자셨습니까...?
(왜 여자분이라고 생각했을까나...쿨럭^^;;;) 저도 초등학교때 동생이랑 같이 바둑을 배웠으나 둘러싸면 상대편 돌을 딴다는 것 밖에 기억이 안납니다^^ 저도 요즘 피지알분들이 추천해주신 타이젬 싸이트에서 어슬렁거리는 중입니다 아직은 고스트 바둑왕을 읽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듯....=ㅠ=
03/09/02 02:27
바둑이나 스타나 농락모드(?)라는게 있죠..
특히 바둑에서 자신의 실수로 게임을 지게되면, 스타에서 열받는거 수십배로 열받는경우도 있습니다. 스타할때 밤에 머리에 아른거리는 경우가 있지만, 바둑처음 배울때의 머리속에 벵벵거리는 경우도 드물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바둑하수라서 별소리못하지만 제생각은 무조건 많이 두어보는것만이 실력을 쌓을수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좋은스승이 있으면 반드시 스승을 따르십시요. 바둑격언중에 '자신의 한계는 스승을 넘지못한다'는 말이있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조훈현과 이창호 사이나 극강고수를 제외하고 말이죠.. 큰스승이 없으면, 약간 자기보다 실력 좋은분과 돈내기 바둑을 두어보시면 충분한 소득이 있습니다만, 현찰의 압박.ㅡㅡ. 바둑격언중에 '자기보다 하수랑 바둑을 두다보면 두명다 평준화가 된다'는 말때문에 바둑고수는 하수랑 두는걸 상당히 꺼려합니다.ㅡㅡ. 혼자서 독학으로 우선 바둑에 재미를 들이려면 사활문제를 많이풀어보면 잼있습니다.. (나중에 포석이나 정석에서 힘들지만.^^) 원래는 정석을 충분히 마스터하는게 순서지만.ㅋㅋ.
03/09/02 02:30
제가 바둑을 배웠을때를 생각해보니...(회상모드) 고등학교때였는데 유치원생이랑 두었던게 생각나는군요-_-; 정말 가기 싫었어요 ㅠㅠ (맨날 져서ㅠ.ㅜ)
03/09/02 02:33
온라인게임,보드게임,전략게임.밀리터리게임등 많은거 해본 결론은..
장기나 바둑만한 게임은 아직없다는 제 생각입니다. 바둑에서 맵핵쓴다고 머라하는거없고, 뻔히 보이는 돌하나 같지만, 숨은 뜻이 무궁무진 할 수있다는 ...참으로 복잡한 게임이죠. 체스에서 컴퓨터가 사람을 이겼다는 말은 오래되었지만, 바둑을 이겼다는 말은 ....아직 못들어본것같습니다. 수백년동안 똑같은 경기가 단한차례도 안나왔다는 말도 그렇고요.^^ 가장 매력은 자신이 돌을 놓고, 상대에게 전적으로 맡긴다는거죠. 시간이나 컨트롤도아니고, 오직 두뇌와 심리전만으로 상대에게 자유를 주는거죠. ( 니맘대로 해봐라 ~ )-_-;;
03/09/02 02:39
정확히는 몰라도 프로기사는 어릴때 입문하지않으면 기사가 되지못한다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프로에 입문하기위해서 소문에 의하면 [10살이전에 1단을 따지못하면, 하산해야한다.]는 말이있어서 ('천부적 재능은 없으니. 취미로 아마추어나 해라'라는 뜻).. 나이로 실력을 평가못하는것도 매력이긴하죠. 특히 바둑은 나이드신분들도 사랑하는 게임(?)이라.ㅋㅋ
03/09/02 03:07
제가 가는 사이트는 네이버에서 바둑을 검색하시면 타이젬이 나옵니다 김진명님의 바둑나들이로 배우는데 상당히 쉽고 재밌군요 18금 요소까지;; 왜 돌을 따먹는다는 얘기가 이상하게 들렸다는지 김지명님께 묻고싶음 -_-;;
03/09/02 06:17
바둑 정말 재밌죠. 전 바둑 때문에 스타 다 까먹고 바둑만 두고 있어요.
지금도 타이젬에서 바둑두다가 상대가 장고에 들어가서.. 글이나 쓰고 있는.. 아 맞다 asurar님 공부만하지 말고 대국도 많이 많이 하세요. 역시 실전경험 만큼 도움되는게 없어요. 상대가 없으시다면 제가 언제든지 해드릴께요.~^^;
03/09/02 06:40
괜히 땡겨서 두판을 했는데 두판다 이겼습니다;; 어떻게 이겼냐 하면 첫판은 바둑을 두다가 너무 많이 돌이 죽어서 무성의 하게 팍팍 뒀더니 상대분이 기권을 해버리시고 ㅜ.ㅜ 둘째판은 나름대로 선전했는데 계가의 개념을 몰라 상대분이 또 기권하셨어요 ㅜ.ㅜ 이렇게 두면 욕먹는다고 초보딱지 떼고 오라시네요 ㅜ.ㅜ 잡생각 않고 기초부터 다져야 겠습니다..;
03/09/02 08:52
www.tygem.com 맞을껍니다..^^바둑포털싸이트이고, 현재 1위입니다..
바둑이라는 게 스타와는 다른 신기한 마법을 가지고 있어서, 한번 빠지기 시작하면 겉잡을 수가 없게 되는것이,, 처음에 아버지께 "둘러싸면 잡아먹는다" 라는 기초적인 이론을 가지고,, 포석과 돌과 돌의 관계, 중반이후의 싸움(난전), 마무리,, 등등을 깨우쳐 나갈때 정말 재밌더군요..^^ 바둑을 두지 않으시는 분들은 바둑이 어떤 스포츠인지 알지 못합니다만, 남들이 말하는 장기보다는 개인적으로 1000배 재밌습니다..^^
03/09/02 09:29
장기도 만만해 보이지만 오묘함이 있읍니다. 잼있구요. 스타나 바둑은 잘두면 쉽게들 인정하는데 장기는 그렇지 않죠. 쉬어서 그런건데 나만 쉬운게 아니니 이길려면 수가 깊어야죠
03/09/02 09:49
바둑 정말좋은 두뇌 스포츠입니다. 저도 군 말년에 바둑을 배워서 지금껏 두고 있는데 두면 둘수록 오묘한 세계에 빠져듭니다.
근데 문제는 한 10년 조금 넘었는데도 아직도 1급이네요...T.T 바둑 어릴때 배우지 안으면 프로가 되기는 정말 힘들지만 그래도 즐길수는 있습니다. 윗분이 장기도 말씀하셨는데 제가 바둑에 입문하기 전에는 장기도 무지 좋아 했었는데요 바둑을 배운후로는 장기를 두지 않게 됐습니다. 장기는 그래도 공인 3단이었는데... 바둑은 정말 재밌고도 어려운 두뇌 스포츠 같아요^^
03/09/02 10:03
혼수상태님/1급이라니..부럽습니다 TT 저는 10년 가까이 됐는데 아직 3급 정도...넷바둑에서는 아마8단입니다. 인터넷 바둑의 급수 인플레는 정말...
asurar님/훈수할 실력은 아니지만^^ 바둑 공부를 하시면서 실전을 병행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지더라도 계속 두어 보셔야 바둑에서 말하는 '힘'이 생깁니다. 제가 그런 오류를 범했었는데, 인터넷 바둑이 없던 시절 마땅히 둘 사람이 없어 책만 열심히 봤더랬죠. 그러다가는 소위 '화초바둑'이 되어 버립니다.^^ 말도 안되게 두는 것 같은 상대한테 져 버리는 경우가 생기죠.. 분명 공부했던 이론상 족보에 없는 하수틱한 수를 두는 것 같은 상대인데 도저히 이길 수 없는 경우가 있어요.. 그건 힘이 뒷받침이 안되서거든요. 그러니 실전은 꾸준히! 두셔야 합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질 때는 잠시 쉬시고..^^ 패배가 습관이 되면 슬럼프에 빠집니다. 저도 실력에 비해서는 매니아라고 자부하는데 바둑은 정말 좋은 게임입니다. 보드게임으로서 '수양'을 쌓을 수 있는 수준의 게임은 바둑이 유일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바둑의 매력이라면 논리로만 설명이 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는 점이 아닐까.. 체스가 수학논리로 설명이 된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정확한 얘기인지는 모르지만) 바둑은 그렇게 설명이 되지 않죠. 체스가 이미 컴퓨터에게 정복이 되었지만 바둑은 아직도 컴퓨터가 중수급도 못 되는 것은 그런 이유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바둑 열심히 배워 보세요. 지나치게 빠지지만 않는다면 얻는 것이 많을 겁니다.
03/09/02 10:38
제 이종동생은 오로바둑을 이용하던데...뭐 괜찮아 보였습니다.
(뭐 한 2년전에 우연히 급수를 말해주던데 6급이라던가... 7급이라던가... 뭐 어느정도 수준인지는 모르겠군요. 지금은 그보다 높겠죠?) 초등학교5학년 여자아이인데...부산에선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적수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서울대회에 나가면 항상 연배의 남자아이들에게 아쉽게 진답니다. 얼마전에도 부산1위로 서울대회 나갔는데 상위입상은 못했나봐요) 제가 프로기사가 될거냐고 물으면... 바둑으로 성공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초등학교성적이야 계속 간다는 보장은 없지만...이종동생은 영어도(부끄럽지만 대학생인 저보다)수준급이고 다른 부분도 뛰어난데...바둑으로 성공할거랍니다. 9살때부터 바둑을 시작했는데 이미 빠져든지 오래입니다. -_-; 초등학교 4학년 이전부터 명지대이야기를 입에담고 살더군요.(명지대에 바둑학과가 있나요?) 하지만 부산이라는 위치적 조건과...좋은 스승을 못구해서 서울의 연구생들이나 그외 학원아이들에게 밀리는것 같아 저도 안타깝습니다. 정말 잘하는데...(이건 사실인데요. 이종동생과 오목둘때 제가 돌두개 먼저 올리고 해도 져요ㅜㅜ) 꼭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미모도 뛰어나요. 후훗...프로기사 김혜림~ 5년안에 그 이름을 듣길 기원합니다.
03/09/02 13:50
바둑의 오묘함은 말로 다 설명할 수가 없죠
바둑을 아무리둬도 뭔가 잡히지가 않습니다 또 바둑둘 때 상대방과의 기세싸움과 그 심리전..... 이런 바둑 외적인 부분에서 승부가 마니 갈립니다 참을 때 참되 기세에서 밀리지 않아야 하는 ... 정신적인 요소가 상당히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게 바둑입니다 palmer님//명지대에 바둑학과 있구요 많은 프로기사들도 거기 다니고 있습니다 asurar님//바둑은 자기보다 2점 상수에게 배우는 게 가장 좋습니다 바둑 사이트에서나 친한 분을 사귀던지 하셔서 상수에게 배우는 게 바둑 느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언제 pgr에 바둑두시는 분들끼리 모여서 수담을 즐겨봤으면 좋겠네요
03/09/02 18:31
혼수상태님이 말하는 1급은 넷바둑 1급인듯 보이네요..
1급은 꿈의 급수입니다.. 전 3급만 5년째인데..... 1급이 언제될런지 아무 기약이 없습니다.. 암튼 꿈의 급수 1급을 위하여... 참고로 아마1급이라함은 한국 기원 공인 급수로 아마5단 이상입니다.
03/09/02 20:18
(공인)아마5단 이상만 1급이 아니지 않나요?
1급사이에도 소위 물1급부터 강1급까지 격차가 너무 심해 1급을 아마1단부터 5단까지로 나눈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아마6단, 아마7단은 일종의 명예단(?)이구요. 아마5단인 사람 중 전국대회우승 1번, 혹은 준우승 3번이면 아마6단, 우승 3번이상이면 아마7단을 준다고 들었습니다.
03/09/03 00:29
예전에 하이텔 바둑에서 했었는데 하이텔 1급들은 잘두시는것 같습니다. 상대적으로 다른 인터넷 바둑서버보다 급수가 짰던것 같습니다.
03/09/03 08:45
급수 체계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드리면...
2000년 이전에는 급과 단이 혼용해서 쓰였습니다. 그 때는 1급이 아마추어 최고 급수였죠. 2000년 이후 개정되었는데 아직 잘 모르는 분들이 많죠. 간단히 설명을 드리면 프로에게 정선-아마7단, 2점-아마6단, 3점-아마5단, ... , 7점-아마1단, 8점-1급, 9점-2급 임다.
03/09/03 08:48
예전 급수로 따지면 현재의 아마4단~7단-예전1급, 현재 아마3단-예전2급, 아마2단-예전3급, ... 입니다. 즉, 예전의 1급은 프로에게 4점부터 정선까지 상당한 범위로서, 같은 1급이어도 3점 접바둑을 둬야 하는 경우도 있었죠. 참고로 저는 제 생각에 실력은 아마4단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근데 인터넷 바둑(mgame, 네오스톤 등)에서는 아마7~8단 정도 나오더군요. 인터넷 바둑은 실제 급수보다 2~3급 정도 높게 나오게 됩니다. 물론 높은 급수의 경우에 해당되는 얘기지만요.
03/09/03 08:50
한가지만 덧붙이면 아마는 7단이 최고입니다. 인터넷 바둑에 존재하는 아마8단, 아마9단은 실제로는 없죠. 공인 아마6단 이상은 일정규모 이상의 대회에서 높은 성적을 몇번 이상 거둬야 받을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슴다.
03/09/03 10:09
하이텔 바둑은 전통이 있죠. 요즘의 인터넷 바둑 사이트들과는 틀립니다. 제가 하이텔 바둑동호회에 잠깐 있었는데 수준이 상당히 높더군요. 물론 정~말 오래된 얘기지만요... 타이젬도 꽤 수준이 높다고 들었는데 거기선 안 둬봐서 어떤지 모르겠군요. 음.. 넷바둑은 급수를 영 믿을 수가 없더군요. 그리고 한국기원 아마공인 단수는 6단이 최고입니다. 7단은 일종의 명예단이랄까? 아마대회 ?회 입상자에게 부여된다는군요.
03/09/03 10:16
덧붙치면 프로랑 몇번 둬밨는데요 제실력은 한 4점이 적당한것 같습니다.
4점이 50% 정도 나오는거 같아요... 제가 좀 약해서리...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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