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3/09/01 22:43:18 |
Name |
안전제일 |
Subject |
[잡담] 서울왔습니다.^^마이너리그 후기까지. |
어머님의 생신임에도 불구하고.
정확히는 어머님께서 친구분들이 오신다고 쫓아 내셔서
울컥-하는 마음에 서울왔답니다.^^;;;
와서 뭐하겠어요..당연히 오늘 처음 열리는 마이너리그를 보았지요.
늘 먼저 가서 자리 잡고 있는 친구+동생 덕분으로
맨앞자리에 앉아서..(그러나 사람이 없어서 널널했습니다.으하하하하하)
수다의 향연을 열며 7시를 기다렸답니다.^^;;
첫경기 강도경선수 VS 김동진 선수.
테란대 저그전
으하하하하하. 순식간에 끝나버린 경기.
저글링난입으로 승기를 잡아 무난하게 뮤탈로 넘어가서
이리저리 SCV잡아주고 멀티띄우고..
약간 원사이드할만큼 강도경선수 입장에서는 매우 잘한경기!
김동진 선수 데뷔전이었던 만큼 약간 긴장한게 아닌까 싶었지만
뭐니뭐니 해도 오늘 강도경선수 컨티션이 매우 좋았던듯.
(실은 매우매우 싸인이라든가..받고싶었지만 특유의 소심함으로
경기결과에 기뻐했음.으하하하하)
두번째 경기 변길섭선수 vs 김현진 선수
테란대 테란
분명 초반에는 김현진 선수가 우세.
그러나 유닛을 흘리는 실수가 약간 보이기도 하고
밀어야 할때 확실히 퍼붓는 결단력이 약간 아쉬웠습니다.
덕분에 정신을 차려보니 변길섭 선수가 멀티도 많고(12시 멀티의 빠른 시도가
승리의 원동력이었던듯.) 베틀도 많고.
김현진 선수의 마지막 전투를 기다렸으나 베틀 숫자 확인하고
바로 gg!
이래저래 약간 아쉬운 김현진 선수. 고질적인 후반 뒤집기라고 말할정도는 아니게
변길섭 선수가 잘하기는 했지만...
(친구녀석은 무려 돌아가는 변길섭선수를 잡아 싸인받음.--;;;
실은 싸인해주고 가려는 변길섭 선수를 잡아서 사진찍게해줬음-_-v
왜 남의 일에는 이리 대담해지는지...먼산.)
세번째 경기 박정길선수 vs 최수범선수
프로토스 대 테란전
초반 박정길 선수의 두번연속 가스견제에 최수범선수 흔들리는 모습.
낮은 섬지역(?) 멀티 성공해서 멋지게 방어역시 성공했으나
이미 넥서스는 3개째 완성되어 있었음.
결국 케리어 반부대?가량 모은 박정길 선수의 무난한 승리.
여기까지만 보고...집에 왔습니다.ㅠ.ㅠ
같이 갔던 동생녀석이 집에 가야한다는 땡깡에.
마지막 경기를 못본게 너무 아쉬워서 지금 재방송 기다리는 중입니다.
내일...팀리그와 첼린지를 보고 내려갈것인가아...고민중이랍니다.으하하하--;;;
사족이지만
2번째 경기에서 선수들의 사운드 문제로 재경기를 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냥 진행시키더군요.
mbc게임의 방음에..조금 문제가 있는듯 했습니다.
스텝분께서 사운드 문제로 해설을 꺼둘것이라고 하더니만 그냥 나오더군요...
선수들 귀마개도 안한상태였는데.
물론 스타자체의배경음이 계속 깔리기는 했습니다만. 들리는게 문제가 아니라.
그 소음으로도 문제가 있을듯 했습니다. (덕분에 해설도 안들리고...알아서 해설해가면서 봤습니다.으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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