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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9/01 12:05
전략이란 무엇일까요...
제생각엔 자기타이밍을 만들기 위한 견제라고 봅니다. 자기타이밍의 의미란 상대보다 우월한 전투를 할 수 있는 시간이고 이것은 특정영웅유닛의 등장 혹은 가장 단순히 물량의 우위로 나타나는겁니다. 임요환 선수가 왜 전략적인 모습인지 그 근원을 살펴보면 상대보다 우월한 타이밍을 갖추기 위함이고 물량은 그 타이밍의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전략으로 승리한 게임도 결국은 전략으로 인한 견제가 먹혀들어 유닛싸움에서 이겼기 때문에 나온 겁니다. 그것도 물량전이죠. 상대와 물량차이를 만들어서 이긴 것이니까요. 대규모의 물량전은 아닐지라도요.
03/09/01 12:12
음... 맵의 특성을 고려해 보셔야 할 듯 하네요. ^^ 고별 무대인데 중앙 힘싸움 같은 물량전이 나왔다면, 대표적인 전략맵인 비프로스트 입장에서는 좀 서운했겠죠? ^^a
그전까지는 저 역시 임테란의 2% 부족한 물량전 때문에 많이 안타까워했었는데, 요즘은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단점은 고치고 메워 봐야 겨우 경쟁자들과 '비슷'해질 뿐이지만, 장점을 극대화시키면 경쟁자들을 '이길'수 있다는 것 말입니다. (물론 그렇게 되면 상대 선수에게 파악당하기도 더 쉽겠습니다만 ㅠㅠ.) 임테란이 물량전 보완해야 하는데, 하고 중얼거리면서도... 물량전을 잘해서 내가 임테란을 좋아했나, 생각해 보면 그건 아니더라구요.^^ 다만 팬 입장에서, 물량전이 보완된다면 조금 더 이길 가능성이 높아지리라는 생각에서 나온 바램일 뿐.
03/09/01 12:55
농약벌컥벌컥님// 그건 이윤열 선수의 물량을 나타내어 주는 표현같네요
임요환 선수는 이 후를 위한 견제의 수단이라기보다는 그걸로 승패를 결정지어버리는 요소로 전략을 활용하는 필살기성에 더 가깝죠
03/09/01 13:05
K2님 말씀처럼 맞으면 죽는 필살기를 너무도 많이 가지고 있는 임요환선수
이런 선수에게 붙어서 치고 받는 난타전을 하라고 강요할 수는 없겠죠. 임요환 선수의 상대선수는 언제 나올지 모르는 맞으면 죽을 수 밖에 없는 필살기를 두려워하게 되고 또 거기에 신경을 써야만 하죠. 그게 임요환 선수의 최대 장점인 것 같습니다.
03/09/01 15:44
전 오히려 임요환 선수의 옛 모습을 볼수 있어 기분이 좋았는데요.
요즘에는 팀리그 결승1차전과 같은 모습을 거의 볼수 없어 아쉽기만 합니다.
03/09/01 21:11
임 요환 선수는 철저한 아웃 복서죠.. 천재 복서 슈가레이 레너드가
그의 스타일과 흡사하지 않나 싶네요.. 아웃복서에게 과도한 인파이팅을 요구하심은 무리가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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