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8/31 16:28:47
Name iCeBerry
Subject 온게임넷 5,6주차 경기 방식에 대한 의견
안녕하세요?(_ _)
pgr에 글 올리기가 상당히 조심스럽네요
지금 글 올리려니 상당히 긴장이 되군요^^

스타리그의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면서 게시판 여지저기서
선수들의 승부 조작설 등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 글들을 볼때마다 선수들이 상처받는다는 걸 생각하면
너무 안타깝습니다.

지금 발생하는 이런 의혹을 최소한 줄이는 방법으로는
선수들을 못믿는 팬들에게 선수들을 믿어보자라는 말보다
제도적인 개선을 통해 선수들을 보호하는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도적인 개선이 모든 의혹을 막을 수는 없지만
지금보다 의혹을 줄일 수만 있다면 선수들이 좀 더 편한 분위기에서
리그를 치룰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지금 적을 의견은 기존의 리그방식을 유지하면서 5,6주차 경기 순서의 조정을 통해
승부조작의 의혹을 줄이는 방식입니다.
듀얼토너먼트 방식이 승부조작을 줄이는 대안이라고 하지만
지금 같은 조별리그가 다양한 선수, 다양한 종족의 경기를 다양한 맵에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리그 방식의 변경은 저는 반대합니다^^
그리고 듀얼 방식은 MSL에서 하고 있기 때문에 온게임넷고 MBC의 차별화가
두방송국의 발전을 위해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승부조작의혹을 줄이는 방법으로 월드컵과 같은 동시진행을 말씀하셨습니다.
저도 이점을 염두해두고 5,6주차 경기를 조금 조정해봤습니다.

지금은 5주차에 A,B,C,D조의 경기, 6주차에 A,B,C,D조의 경기가 있습니다.
따라서 5주차의 경기 결과에 따라서 '6주차에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지 않을 수있다' 또는
'친한 선수끼리 져줄 수 있다' 등의 의혹을 불러 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5주차 경기를 A조 2경기, C조 2경기
(이번대회의 경우 김현진 vs 서지훈, 전태규 vs 장진남, 박상익 vs 임요환, 박정석 vs 도진광)
6주차에 B조 2경기, D조 2경기를 하면
기존의 방식처럼 5주차의 결과에 따라 6주차 경기하는 선수들이 8강진출 여부가 결정나지 않으므로
선수들이 좀더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할 수 있고 각종의혹을 조금 더 줄일 수 있지 않을까요?(모든 의혹을 줄일 수 있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

그리고 5주차에 있는 같은 조 2경기 중 2승인 선수의 경기를 2패 선수의 경기보다
먼저 경기하는게 나을듯 합니다.
이번 마이큐브 A조를 예로 들면,
전태규 vs 장진남, 서지훈 vs 김현진 경기 중
전 vs 장 의 경기를 먼저 하는것입니다.
이러면 전태규 선수는 진출이 미확정인 상태에서
최선의 경기가 나올 것이고
2승인 전태규 선수가 승리할 경우 바로 다음 경기의 김현진, 서지훈 선수가
8강 진출 희망이 있고
전태규 선수가 패해도 서지훈 선수는 8강을 위해 김현진 선수는 3패로
탈락하는 무력한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아무튼 5,6 주차의 경기만 같은 조의 경기를 같은 주차에 한다면
선수들이 받게되는 승부조작의혹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같은 팀 선수 경기를 1~3주차에 하구요^^

5, 6주차 경기를 같은 주차에 해도 노동환 방식은 유지할 수 있습니다.^^
1,2주차에 있는 같은 조의 경기를 같은 맵에서 하고
5,6주차에 같은 조의 경기를 다른 맵에서 하면 노동환 방식은 유지 할 수 있습니다.

좀 더 발전하는 온게임넷 스타리그가 되기를 바라고
선수들이 각종 의혹이 조금이나마 줄어든 환경에서 멋진 경기를 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글을 씁니다.

제글에 대한 많은 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기다립니다^^

사족 - 다시 말씀 드리지만 제가 쓴 의견은 최선책은 아닙니다.
차선책입니다.^^
이런 방법을 써도 모든 의혹은 없앨 순 없지만 줄일 수는 있다고 믿습니다^^

즐pgr하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랜덤테란
03/08/31 16:41
수정 아이콘
아주 좋은 생각입니다.다만 대회마다 정하지 말고 모든 경우의 수를 조사하여 명문화한다면 뒷탈도 없고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대회는 늦었으니 다음대회부터 적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욱
03/08/31 16:50
수정 아이콘
저도 동감합니다. 4주차까지 경기를 치루고 나서 결과에 따라 5,6주차 순서를 바꾸는게 저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네선수가 모두 1승1패가 나온상황이 아니라면 4주차가지 2승을 거둔 선수가 5주차에서 먼저 경기를 치루게 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보네요.
매너중시
03/08/31 17:12
수정 아이콘
흠...글쎼 일반 기본적으로 초기에 정해진 일정을 바꾸는건 반대입니다..
어찌보면 이건 선수 의견을 무시한채 방송국이 일방적으로 경기 일정을 바꾸는게 될텐데요....A급 게이머들은 이곳저곳 출연하는곳도 많고(대표적으로 강도경선수) 그외 이벤트성의 스케줄도 많을겁니다...승부조작의혹설...솔직히 이건 아무 근거도 없는것 아닙니까...물론 미리 예방하자는 차원에서야 좋겠지만..선수들의 스케줄까지 바꿔가면서 경기일정을 조정할 정도의 정당성은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 됩니다...뭐 방송국측에서 선수에게 경기일정 수정을 요구했을때 양선수가 선선히 받아들인다면 상관없을지도 모르지만 말이죠...
Daydreamer
03/08/31 18:01
수정 아이콘
일단은 좋은 생각인 듯 합니다. 한데 제도는 일단 시험운영을 해봐야 아는 거니까... 머릿속으로 그려보기에는 좋아 보이네요.
03/08/31 18:36
수정 아이콘
물론 의혹이야 많이 사라지겠지만....
각팀 감독분들이 선수들 스케줄 조정하기가 무지 힘들것 같아보입니다....팀리그 등등 해서 말이죠...
iCeBerry
03/08/31 19:54
수정 아이콘
저도 초기에 정해진 일정을 바꾸는건 반대합니다.
초기에 일정을 5,6주차만 같은 조 경기는 같은 주차에 하기로 정하는게
가장 공정 할 것 같습니다^^
iCeBerry
03/08/31 19:55
수정 아이콘
아...그리고 2승이 선수를 먼저 게임 하자는건 5주차 1,2,3,4 경기의 순서를 바꾸자는 의견입니다. 좀 더 공정한 방향르로 말이죠^^
지오왕팬
03/08/31 20:34
수정 아이콘
담 리그부터는 위의 경기방식으로 하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 모습을 아무의심없이 볼수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선수들또한 열심히 한 경기에 여러가지 말들이 오고가는것을 바라지는 않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담 리그에는 반영이 되었음 좋겠네요~
Roman_Plto
03/09/01 00:43
수정 아이콘
생각은 동감합니다만, 갑자기 일정바뀌는 부분에 대해 선수들의 충분한 동의가 있어야할 것 같네요. 온게임넷에만 매달리는 선수도 있겠지만 16강에 들 정도면 대부분 다른 리그와 함께 진행할텐데.. 갑자기 1주일전에 스케쥴이 바뀌면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우려가 되는군요. 물론, 기본적으론 님의 생각에 동의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2531 온게임넷 5,6주차 경기 방식에 대한 의견 [9] iCeBerry1858 03/08/31 1858
12530 TvsZ 임요환 타이밍 [4] 김연우2948 03/08/31 2948
12527 mbc게임 스타리그가 온게임넷 스타리그를 따라가지 못하는 이유 [46] 유재범4752 03/08/31 4752
12526 To. 동양 (부제:지켜져야 할 약속) [17] lollol3237 03/08/31 3237
12525 [펌] 임요환SE DVD 순위에 등장! [5] 박서의꿈3406 03/08/31 3406
12515 다른팀의 스폰서회사들은 이번 팀리그결과를 눈여겨 봐야합니다 [2] 맛있는빵3612 03/08/31 3612
12514 [초잡담]임균태님을 능가하는... [11] applepie3277 03/08/31 3277
12512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36] 수선화3310 03/08/31 3310
12511 [넋두리] 나의, 젊은 거장에게. [26] ijett3294 03/08/31 3294
12510 KTF Ever Cup 온게임넷 프로리그 팀 기여도 점수 [9] 박정석테란김3239 03/08/31 3239
12509 엽기길드홈피가 없어졌군요... [7] 수학1의정석--v3022 03/08/31 3022
12507 에버컵이 낳은 또다른 신인 뉴페이스~~~ [9] Ace of Base4028 03/08/31 4028
12503 프로정신과 스포츠맨쉽 [6] clinique2437 03/08/30 2437
12501 Goodbye Bifrost.. [19] TheMarineFan3065 03/08/30 3065
12497 왜 다들 저렇게 황급히 자리를 비우시는지....안타깝네요 [38] 은빛사막3474 03/08/30 3474
12494 KTF Ever Cup 프로리그 결승전 3경기 이후의 문자중계!!! [168] 박서의꿈3647 03/08/30 3647
12488 KTF Ever Cup 프로리그 결승전 문자중계하기 [478] Daydreamer4524 03/08/30 4524
12486 프로리그 결승전 오후 6시부터 예정대로 진행합니다. [35] gam3050 03/08/30 3050
12485 황당한 조편성 시나리오...한조의 프토 4명 가능성... [14] 다크고스트3419 03/08/30 3419
12482 실종된 '공지'를 찾습니다 [28] 종합백과2194 03/08/30 2194
12481 창밖을 보며.. To. NaDa [9] 탱크교향곡2189 03/08/30 2189
12478 비가오고 있네요(평화의공원 실시간보기) [71] 태상노군3396 03/08/30 3396
12477 프로토스유저의 소망.... 8강에서의 토스전... 그...그러나-_-;; [2] NarabOayO2153 03/08/30 215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