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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8/21 09:27
일본 애니메이션 광 인지라 항상 보면서 느끼는거지만 중심 주제는
주인공이 자신의 자아를 발견하기위해 모험과 여러가지 사건과 상처와 갈등들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제일 마지막 편에는 자아를 발견함으로써 끝을 맺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에반게리온 같은경우는 끈임없이 자신은 누구인가를 자신에게 물어봅니다. 전 pgr21 이 자아, 자기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이 훨씬 발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아를 발견한 pgr21 이 수명이 다하지 않고 계속 발전할 수 있는건 끊임없는 자기반성과 회원불들의 각자의 자아들의 충돌로 인해서 더욱 발전될거라 생각합니다. 배려도 좋지만 더 나아가기엔 부족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파이가 커지다 보면 충돌은 당연한 결과니까요.
03/08/21 11:28
'과거의 피지알'이라는 것은(이 글 말고도 예전 피지알이라는 단어도 자주 보이곤하죠.) 피지알의 언제적 시기를 말하는 건지 궁금할 때가 있습니다.
03/08/21 11:51
항상 말하는 거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라"
빨리 지나가게 하는 방법은 '그런 일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보다는, 누구나 보고 즐길만한 - 물론 '그런 일들'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 글을 많이 올리는 것이겠습니다.
03/08/21 12:26
spin님, 글 잘 읽었습니다.
'여기는 pgr입니다.'라는 멘트에'그게 무슨 의미냐'라는 댓글로 반감을 나타내는 분들이 있는데,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이곳은 따스한 마음을 글로 써야하는, 다른 사람에게 줘야하는 pgr21입니다.'
03/08/21 12:31
과거의 피지알이라...
피지알의 과거는 오픈 이후 게임큐가 망하기 전까지가 1기라고 생각합니다. 이후 게임큐가 망하면서 그곳의 상당수 스타 매니아 분들이 피지알로 유입되었고 과도기적 시기를 거치면서 안정화 되었구요. 이때가 2기 정도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피지알 서비스 중지... 이 후 사이트 재가동 되면서 또 새로운 분들이 식구가 되었습니다. 지금이 예전 2기 때와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과거의 피지알...고참 회원분들께서는 1기를 그리워 하실 수도 있을 것이고 2기 때 식구가 되신 분들은 2기 때를 그리워 하실 수 있겠죠. 수시아님이 느끼시는 과거의 피지알은 1기가 아닐까요?^^
03/08/21 13:23
이 글을 읽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고, 좋은 하루 바라겠습니다 ^^; 비평과 비판, 딴지도 언제든지 환영하겠습니다. 글에 대한 책임을 지는.. 사람이 늘어갔으면 좋겠으니까요 ^-^ // 끝인사가 참 인상적이네요^^ 앞으로도 좋은글 부탁해요^^
03/08/21 13:44
커피우유님 안녕하세요.^^ (글로는 자주 뵈서 인사드리니 쑥쓰럽;)
제가 눈팅시절포함 거의 처음부터 오긴 했지만 저같은 경우는 그 시기를그리워한다기 보다는 정보도 얻고 이야기나누고 스타크 시청하는데 도움 준 분들에게 온라인 상이지만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해야하나? 그렇습니다. 특정시기와 지금을 비교하자면 그 시기나 이후에도 토론과 다른 의견 교환은 있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네요.
03/08/21 14:26
눈팅만 실컷하던 시절이나, 여기저기 불쑥 불쑥 끼어드는 지금이나
pgr은 저에게는 늘 같은 pgr이랍니다. 대하는 마음이 늘 한결같은 까닭인 것 같습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
03/08/21 15:35
수시아님..최근 올라온 공지들을 예전과 비교해 보시면 다른 분들이 생각하는 과거 피지알이라는 말을 짐작하실 수 있지 않을까요.. 게시판 내용에 관한 공지들이 부쩍.... 안타깝습니다..
03/08/21 16:53
제가 좀 모호하게 써서 그런지 몰라도 확실히 표현하자면 수시아님 의견과 비슷합니다.
지금 기독교 현실에 염증을 느껴서 초기 기독교로 돌아가자는 운동이 있었지만 초기 기독교 형태라는걸 어느때를 기준으로 할건지도 애매할 뿐더러 만약 하나님과 동행 하는 삶이라는것이 결코 인간에게 행복할까를 생각해 본다면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인간의 감정 , 욕구들이 무시된채 오직 신만 바라보는것이 인간에겐 행복일까 하는 의문이 들죠. 대학 교육 현실에 대한 불만에 찬 목소리를 요약 하자면 20 세기 교수가 21 세기 학생들에게 22세기를 가르칠려고 하는거라는게 저만의 생각일지도 모르지만요. pgr21 운영진들의 운영 원칙은 그대로 일지는 모르나 그걸 적용하는데는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변했다고 생각 합니다. 과거는 잊지 말아야 겠지만 결코 과거에 살아선 안된다는게 저의 짧은 생각입니다.
03/08/21 17:37
그 지칭하는 시기가 서로 달라서 대화 간극이 생긴 건 아닐까 해서 질문드려 본 것이구요.
제 생각은 피지알이 추구했으면 하는 것(요구되는 것도 있지만.)과 가장 좋은 시기(특정시기를 딱 꼬집어 말하긴 힘들고; 일정한 주기로 도는 듯도 합니다;)는 방송관계자(PD, 해설가, 작가 등)와 협회관계자 - 선수와 감독 - 일반 팬과 매니아 이렇게 3자간의 대화가 원만히 진행되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경기평이나 감상을 이곳저곳에서 읽는 걸 좋아해서 이 곳에서도 후기나 선수평등을 써 주신 분들에게 고마운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어떨 땐 경기-선수평을 하는 전문사이트(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로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봤는데 피지알의 유명세가 워낙 대단해서 그렇기는 힘들 것 같네요.(그만큼 회원들 스스로는 신중해져야 할 부분같기도 하고요.) 그런데 가끔 어떤 사안에 대해서 토론에 참가했던 분들을 마치 피쥐알을 해친 분인 것처럼 대하는 걸 볼 때면 토론이란 대화의 긍정적인 요소를 너무 간과하고 계신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대화소통이 원할하도록 서로가 노력을 하고 자세를 갖추어야겠죠.
03/08/21 18:06
두더지님 말씀에 올인~~~~!!!!
저도 얼마전에 울적한 마음에 글을 남겼었지만 진정한 해결책은....오는 사람이 많아지고 글이 많아지는 만큼 서로 좋은 글을 많이 올리는 노력을 한다면 언젠가 서서히 우리가 바라는 PgR이 되어 있을 거라 믿습니다.... 그런데 예전에 좋은 글 많이 써주시던 분들이 요즘은 너무 뜸한거 같아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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