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3/08/21 01:51:34 |
Name |
Movingshot |
Subject |
[잡담] 앞으로 남은 OSL의 16강 빅 매치. |
한 선수의 입장에서만 썼습니다.
1) 질 것 같은 선수의 입장
2)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선수의 입장
3) 제가 이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선수의 입장 <= -_-;;;
A조
1) 장진남 vs 전태규 (9월 5일) 맵 : 기요틴
전태규 선수가 스승으로 부른 장진남 선수와의 일전.
조 지명식에서 장진남 선수와 동반진출을 꾀한다는 말을 한 전태규 선수이지만,
장진남 선수가 서지훈 선수에게 패배함에 따라 장진남 선수는 전태규 선수를
꼭 잡아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친한 두 선수의 고충이 예상되는 매치.
B조
1) 홍진호 vs 이윤열 (8월 22일) 맵 : 기요틴
지금까지의 전적이 대체로 홍진호 선수의 패배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홍진호 선수가 대부분의 선수들과의 경기에서 승률이 우위 내지는 반반을 점하고 있지만,
거의 유일하게 이윤열 선수에게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으며, 스스로도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는 바, 아마도 이번 경기에서 사력을 다할 가능성이 높다.
경기의 관건은
1) 홍진호 선수가 진출하는 이윤열 선수의 병력을 그 때마다 다 잡아낼 수 있는가
2) 이윤열 선수의 드랍쉽 게릴라에 얼마만큼의 피해를 입는가 정도로 나뉜다.
2) 이윤열 vs 강민 (8월 29일) 맵 : 패러독스
챌린지 리그에서 이재훈 선수가 패러독스에서 보여준 빌드 오더는 그야말로 환상이었다.
이재훈 선수와 강민 선수가 그 빌드 오더를 같이 짜냈으리라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는 사실.
이윤열 선수가 그 빌드 오더를 어떻게 막아내면서 프로토스를 공략할 것인가가 관건.
패러독스라는 맵과 강민 선수라는 두 개의 변수가 이 대전을 완전히 암흑 속에 빠뜨림.
어떤 식의 전투가 될지 전혀 예상 불가지만,
이윤열 선수가 이긴다면 힘든 싸움,
강민 선수가 이긴다면 원사이드 게임이 나올 가능성 높음.
3) 홍진호 vs 조용호 (9월 5일) 맵 : 패러독스
저그 대 저그 전 최강자를 가리는 자리.
조용호 선수는 최근 다른 리그에서 좋은 모습 정도가 아니라 거의 최강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데다가, 16강 3패라는 성적은 자존심 상하기 때문에 사력을 다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홍진호 선수는 어찌 되었든 최선을 다할테니, 만만치 않은 승부가 될 듯.
저그 대 저그 전 최강자들끼리의 대전. 과연 누가 최강자인가?
맵이 패러독스이니만큼 뮤탈 한 타 싸움이 관건.
전투에 있어서 신중하면서도 정말 싸울 줄 아는 두 선수이기에
감히 예상컨대, 상상을 초월하는 뮤탈싸움이 나올 듯.
C조
1) 임요환 vs 박상익 (8월 29일) 맵 : 노스탤지아
과연 대 저그전 최강자 임요환 선수는 저그군단 소울팀의 저그 박상익 선수를 상대로
승리를 따낼 수 있겠는가?
알고도 못 막는 임요환 선수의 초반 공략을 박상익 선수가 어떤 대처를 하는가가 관건.
만약 박상익 선수가 막아낸다면 가스 멀티를 할 수 있느냐 또한 박상익 선수의 숙제.
2) 박정석 vs 도진광 맵 : 노스탤지아
황제를 상대로 엄청난 능력을 보여준 도진광 선수.
영웅 플토를 상대로도 그러한 신위를 보여줄 것인가?
D조
1) 베르뜨랑 vs 주진철 (8월 22일) 맵 : 노스탤지아
드디어 그들이 만나고 말았다-_-!!!
확장 저그와 확장 테란.
마치 infested Terran인 듯 저그-_-스러운 확장을 거듭하는 처절테란.
엄청난 드론, 엄청난 해처리, 엄청난 물량, 그야말로 진정한 저그.
이 둘이 붙는다면...
...초반에 끝나지 않는다면, 엄청난 물량싸움 나올 듯.
2) 박경락 vs 베르뜨랑 (8월 29일) 맵 : 개마고원
과연 베르뜨랑 선수, 대 박경락 선수에서의 전패라는 전적에 1승을 추가할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대 테란 상대로 천상천하유아독존천하제일무적신마에서
황제 때문에 약해진 자신의 신위를 박경락 선수가 다시 뽐낼 것인가?
앞으로 기대되는 경기들입니다.
물론 모든 경기들이 사실 기대되긴 하지만,
귀찮음의 압박이란...-_-a
그럼 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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