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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8/20 16:25
"발자국만 남기고 추억과 쓰레기는 모두 가져가시오" 정말 원츄입니다. 정말 바꿔야 하는데, 야구장, 축구장은 많이 발전했더군요..
03/08/20 16:26
그런 파슬리(무슨뜻인지 못알아 들으시면 대략낭패)들도 존재 해야 합니다..맹목적인 믿음이라는것은 좋게 말하면 신념이 될수도 있는것이고 그러한것이 심리적으로 슬럼프에 빠진 선수들에게는 좋은 요소로 작용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물량이 사라진 이윤열선수를..컨트롤이 사라진 임요환선수를..끝까지 남아서 응원할수 있는 존재들이란 그들이 잘나갈때 파슬리라고 멸시당하는 팬들이겠죠..
쩝. 그러한 이유로 맹목적인 사랑도 필요하다면 맹목적인 비판과 비난도 필요한 존재라 여겨지구요..그래서 전 안티의 존재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이상한 결론이었습니다.
03/08/20 16:34
지금은 스타를 잘 모르시는 여성분들이 선수를 좋아하게 되면서 스타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어서 스타에 대해서 좀더 알게 되고....
그들이 게임을 사랑하는 팬이 되어서 게임판의 파이를 키워주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를 해봅니다... 물론 그것과 상관없이 공공장소에서의 예의와 매너는 지키는 사람이 되어야 겠지요... 메가웹 방문기를 읽게 될때마다 비슷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보니 문제가 있긴 있는 것 같습니다.... 팬들의 올바른 관전 문화도 중요하지만 그러한 팬들을 위한 중계측의 배려도 함께 이루어 져야 할듯 싶네요...
03/08/20 16:34
전 그런 분들 덕분에 스타리그가 계속 된다고 믿기 때문에 매우 감사히 여기고 있습니다. ^_^ 좀 떨어지면 어떱니까, 덕분에 스타리그를 몇년이고 계속 볼 수 있는데 말입니다.
03/08/20 16:55
외모를 욕하는건 정말 보기 안좋은거 같네요-_-a 실력을 욕하는것이야 뭐 할말없습니다만. 비판과 비난을 잘 구분하는 팬들이 되었으면~
03/08/20 17:12
출발은 '외모'가 되었어도 종착역은 '게임'이지 않을까요.
아직 스타의 진정한 재미를 느끼지못한 일부 팬인듯 싶습니다. 그들도 점점 외모뿐만이 아니라 다른 무언가를 느끼게되겠지요. 그때쯤이면 예전 자신이 내뱉었던 생각없던말들을 부끄럽게 여길겁니다.
03/08/20 17:38
일전에 전해 들은 이야기인데 일부 과격한 남성팬분들도 ... 상대 선수가 자기가 응원하는 선수를 원사이드하게 (일명 강-_-물 모드라고 하죠) 이기니까 ... 그 상대선수 이름을 들먹이며 상스러운 욕을 퍼붓더라고 하데요. 승패가 건전한 경쟁이 되고 서로 도움이 되는 호적수로서 상대방까지 응원하는 .......그런 팬의 매너가 안된 분들(위 글의 일부 여성팬분들과 제가 전해들은 일부 남성팬 분들)은 자신의 행동을 곰곰히 한번 되짚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03/08/20 17:59
자주 몇몇팬들의 행태에 대한 글이 보이네요. 혹시 야구장이나 축구장, 농구장 혹은 경마장은 가보셨는지요? 욕하는건 기본이요. 술먹은 사람들은 여기저기서 해롱대고 가끔 난동까지나는.....
이리와 님이 말한 상황 이해가 갑니다만 어느경기장에 가더라도 그정도의 경우없는 팬들은 있기 마련 아닐까요? 메가웹다녀오시고 기분이 나쁘셨겠지만 어느종목 경기장에 가시더라도 그정도의 팬들은 수도 없이 보일겁니다. 객관적으로 보더라도 스타크경기팬들은 그나마 신사적인 경우입니다. 우리나라 현상황에서 그정도 팬들을 안만나는 스포츠가 과연 몇이나 될까요?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거 같아서 적어봅니다.
03/08/20 18:55
그래도 제발 욕좀 하지 말았으면-_-;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 응원하기에도 바쁘지 않을까요..; 또 메가웹의 여성분들은 왜그렇게; 대부분이 비슷하게 생기셨는지; ( 몇몇분 빼고; )
03/08/20 19:24
모든 선수를 좋아할 수는 없는 것이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와 경기하는 상대선수를 비방하는 것은 참.. 얼마전 올스타전에 다녀온 친구는 임선수앞에 앉아있었는데도 임선수에 대한 비방이 들려서 참 민망했다고 합니다. 아무리 자신이 싫어해도 지켜야 할 것은 있는데 말이죠. 김희성님 말씀에는 저역시 동감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의 예의는 지켰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03/08/20 19:51
"칭찬은 많이 하되 험담은 자제하라..
칭찬만큼, 험담만큼 결국은 자기에게 돌아온다" 이 말이 갑자기 떠오르네요..^^ 그리고 메가웹 의자 제발 좀 바꿨으면.. 엉덩이가 넘 아파요ㅠ.ㅠ
03/08/20 20:51
음 메가웹.. 장소도 협소하고.. 여러가지 문제도 있지만.. 제가 가장 느낀건 정말 너무너무 더운것 같습니다..;; 팬들이야 그거 감수하고 참고 보시지만.. 실제 선수들은 정말 괴로울거 같네요..;;
03/08/20 21:31
파슬리라는 말을 들을때마다 가슴이 뜨끔뜨끔 찔려옵니다. 저 같은 여성팬도 있다는걸 알아주세요.
처음 게임방송을 본것은 헬스클럽에 갔을 때였습니다. 런닝머신 앞에 달려있는 티비에서 많은 남성분들이 보고 있더군요. '저런게 재밌나? -_-;;' 이게 저의 반응이었습니다. 그리고 몇개월이나 지난 한참뒤에야 집에서 너무너무너무 심심한 나머지 채널을 돌리다 스타리그를 보게 되었습니다. 재밌더군요. ^^; 물론 저는 오리지날 시절에 스타를 한 3개월정도 했었기 때문에 재미를 느낀거지만, 아마 스타를 전혀 접해보지 않은 분들이 재미붙이기는 꽤나 힘들듯 합니다. 제 동생들은 종족 구분도 못합니다....;; 하지만 처음 보는 스타리그라 초기엔 적응이 안됐습니다. 심지어 선수들 얼굴도 헷갈리고 당연히 이름은 모르고요(임요환 선수 제외, 어찌된 일인지 얼굴도 알고 있더군요. 역시 임요환 선수...) 어떤 선수가 어떤 종족인지 구별을 못했기 때문에 게임이 끝나면 두 선수의 표정을 보고 누가 이겼는지 알아맞추기 등등을 하며 즐겼습니다. 그땐 그저 어쩌면 저렇게 유닛이 빨리 많이 나올까가 신기했을 뿐 전략이라든지 유닛의 움직임이 빠릿빠릿(즉 컨트롤..;;)한 것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죠. 그러던 제가 본격적으로 중독된건 바로 서지훈 선수의 얼-_-굴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임요환 선수 다음으로 얼굴과 이름을 외우게 된 선수였던거죠. 이 나이에 추태라 하시겠지만, 어느 순간 서지훈 선수의 입술;;에 반해버렸던 겁니다 흑흑 그래서 열심히 보다보니 다른 모든 선수들이 다 좋아지는 기현상이..(자연스러운 걸지도 모릅니다 하핫..;;) 그래서 게임계의 현실도 조금씩 알아가게 되고, 관심과 애정을 갖게 되고, 스타도 다시 깔고 미션부터 착실히 하게 되고...이런 과정을 밟아 온 거죠. 그래요 아직도 솔직히 귀여운 선수들 사진 보면서 즐거워합니다. 스타는 플토밖에 할줄 모르고 컴터 한대 겨우 이기는 형편이며 관전한지도 세달정도 밖에 안되는 파슬리같은 팬입니다. 하지만 저 같은 팬들이 많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보다 더 진정한 팬도 더 많아져야 하는것도 당연하구요. 그러니 파슬리에 대해 너무 한심하게만 생각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어습니다. 남성분들이 서지수 선수의 미니스커트에 열광하시는 것처럼 여성분들도 꽃미남 선수들의 미소에 열광하는 거라고 이해하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은 자기가 응원하는 선수를 이기고 있다는 이유로 근거없는 비방을 해대는(외모에 대한 비방은 정말 수준이하네요) 분들은 그만큼 인격이 덜 성숙되었다는 증거니까, 그저 모른척 하는것이 좋겠다는 거죠. 물론, 다른 선수의 팬들을 배려해달라는 부탁에 바로 사과하고 자제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믿습니다.
03/08/21 00:54
러블리제로스//님 좋은 댓글 감사드리구요! 지훈님 팬이신것같은데요.
그날 지훈님 봤는데 상당한 꽃미남?더군다나 친절하시더라구요^^ 싸인받기신공!^^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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