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3/08/16 18:23:26 |
Name |
요정테란마린 |
Subject |
프로토스게이머들은 부활의 전사? |
문득 이런 생각을 들게 만드네요..
첫 번째로 김동수 선수..
프리챌배 우승 이후로 왕중왕전에서 결승에 못올라가고 다음 대회 예선 탈락
그리고 코카배 때 아쉬운 3회전 탈락...
이 시간이 아마도 1년이었을 겁니다.. 그리고 2001 스카이배에 화려하게 부활하여
결승진출을 하고 프로토스게이머 들중에서 자신의 입지를 굳히기 시작했죠..
아무리 생각해도 그 정도 공백(대회 출전을 못해서 그렇지만..)이라면
오히려 잊혀진 선수가 될 뻔 했는데.. 대단합니다..
두 번째로 전태규 선수..
이 선수 나이에 비해서 프로게이머로서의 경력은 오래되었습니다..
제가 이 선수를 처음 본 것은 프리챌배 스타리그..
당시 전태규 선수는 이렇다할 활약을 못했지만.. 마지막 신우진 선수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위안을 얻습니다.. 이후 방송에서(온게임넷만 봐서 그런지는 몰라도..)
1년 정도는 전태규 선수를 못 본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눈에 띌 만한 활약은
못했다는 이야기 겠죠.. 그런데 갑자기 어느 날 부터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대회 성적도 올리며.. 지금도 상승세를 이어나가는 듯 합니다..
이 선수도 잊혀질 뻔 했는데.. 오히려 그것을 기회삼아 치고 나온 모습.. 역시
대단합니다..
세 번째로 박용욱 선수
지금은 악마의 프로브로 더 유명하죠..
한빛배 스타리그에서 임요환 선수에게 유일한 패배를 안겨주었던 선수이며, 그 대회
에서 인상깊은 플레이를 펼치며, 이름이 알려지려 하던 참에..
공부를 하기 위해 잠시 공백을 두었습니다.. 1년이 지나고 또 몇 개월이 지나
시간은 2002년 챌린지리그 2차시즌(?) 박용욱 선수는 다시 나타나
김정민 선수, 나경보 선수, 그리고 현재 기세를 떨치고 있는 강 민 선수를 꺾으며
챌린지리그 우승자 자격으로 본선진출을 하면서, 스타리거로 올라서게 됩니다..
그 정도 공백이여도 다시 올라서기 힘들었을텐데.. 이 선수 역시 대단하기는 마찬가지..
그 외에 초기 아마추어 대회에 나와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가..
다시 게임을 시작한 강 민 선수도 있지만.. 이 선수는 전기에 활동한 모습이 뚜렷하지
않기에 자세히 설명하지는 않겠습니다..
제가 왜 이 글을 썼나면..
경쟁이 치열해진 요즘에는 1년 정도의 공백(비활동기)를 거치면, 많이 잊혀지는게
추세인데.. 이 선수들은 오히려 그것을 바탕으로 전기(자신이 처음모습을 비추었을 때
혹은 공백기 이전)의 부족한 모습을 업그레이드 시켜서 게임계에서 자신의 입지를
더욱 탄탄히 했다는 점에서 쓴 것입니다. 앞으로도 이 선수들이
열심히 활약해 주길 바라며.. 글을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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