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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3/08/16 13:18
좋은 말씀입니다. 하지만 안티분들이 적절한 근거를 달아 비판을 하는 것이 아니라 비난을 하는(물론 안티라는 것이 비난에 가깝다는 건 저도 압니다만) 경우가 많고, 그래서 공격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경우가 많다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어떤 선수를 싫어하고 좋아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동등한 권리입니다만, 이 취향을 강요하고자 할 때 혹은 남의 취향을 비난할 때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닐까요? 그리고 저는 그런 일종의 강요랄지 비난이랄지가 안티분들에게서 더 많이 보인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JJY님의 의견이 잘못되었다는 말은 절.대.로. 아닙니다. ^^
03/08/16 13:22
흠 특정선수라는 말은 임선수를 지칭하고 있는 듯한 느낌인데...
사실 임선수의 팬들은 이곳에서 상실감을 느끼기도 하죠. 서로간의 의견 차이를 최대한 인정하는 문화가 중요하죠. 덧붙여, 한 선수의 칭찬과 찬양은 다른 선수의 비하를 포함하지 않아야 하고.. 한 선수의 비난은 그 자체로 최대한 자제되어야 합니다. 그 정도만 지켜주시면 큰 문제는 없을 듯 하네요.
03/08/16 13:28
저역시 그렇게 생각합니다만..
여긴 pgr입니다는 상당히 상대방의 기분을 나쁘게 만들긴 하죠 임선수의 팬층이 두터워 그만큼 임선수에 관한글이 많이 올라오고 최고의 흥행을 하긴 하지만 뭐 별상관 없습니다. 여긴 pgr이니까요.. -_-;;
03/08/16 13:29
임요환을 대상으로 해서 쓰신 글 같은데,
똑같이 보자면, pgr이 프로토스게이머들의 팬까페로 보일수도 있습니다. 프로토스선수들에 대한 열렬한 환호, 그에 대한 무수한 글들, 그리고 그에대한 딴지는 거의 없습니다. 좋은 현상입니다. 이곳은 스타크래프트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자신이 좋아할 수 있습니다. 그에대해 난 강민싫어, 김동수 싫어 하는 티를 팍팍내며 딴지거는 것이야말로 pgr의 존재목적과 어울리지 않는 행동입니다. 임요환선수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생각해야겠죠. 어제 경기가 워낙 멋진 경기였기 때문에 게시판이 난리가 났지만 평소엔 그렇게 문제될만큼 지나쳤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03/08/16 13:33
JJY 님글을 참 맞는것 같지만 사실 맞지 않습니다 스코님이름으로 쓰신글 한번 검색해 보셨습니까? 거기보면 특정선수에 대한 깊은 애정이 표현된 글이 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그 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그글 보고 기분나쁘다고 시비거는 사람있었습니까? 제 기억으로는 없었습니다. 왜냐면 이곳은 그런곳이 아니었기 떄문입니다. 특정선수에게 편애 하는게 이상합니까? 프로게이머들은 각자 지금껏 쌓아온 게 다 다릅니다. 성적도 다르고 미세하지만 실력차이도 납니다. 그에 따라 팬카페회원수가 달라지고 선수연봉이 달라집니다. 전 이곳도 결국 시장의 논리에 따라간다고 생각합니다. 도진광선수 팬카페 회원수 어제 경기 시작전에 500정도 였습니다. 지금? 아마 1000 넘었을겁니다. 임요환선수? 28만넘어서 아마 조만간 30만 넘어갈겁니다. 웬 팬카페 회원수가지고 까부냐라고 생각하시는분은 큰 착각입니다. 스타를 보는 사람들은 무식하지 않습니다. 좋은경기에 대해서는 정당한 평가를 하고 그 선수에 팬이 되는걸로 화답합니다. 이곳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고요. 그건 숫자에 불과해라고 말하는건 정말로 객관을 무시한 아집이죠 그런 평가는 그 선수 팬들은 스타를 잘 모르는 허접탱이 오빠부대에 불과해, 나는 냉철하게 경기 자체를 보니까 나는 그들보다 우월해 라는 희한하고 근거없는 우월의식일뿐이죠 스타크래프트커뮤니티 자유게시판에서 어떻게 28만회원에 온게임넷본선 최다 출장, 최다우승, 최다 준우승자와 도진광선수와의 관심글이 같을수 있겠습니까. 이건 도진광선수에 대한 폄하가 아니라 지금 현실을 이야기 한겁니다. 도진광선수뿐 아니라 그 어떤선수도 3년간 온게임넷 본선에 계속 나오면서 우승2번에 준우승 2번을 하던가 아니면 그랜드슬램을 하던가 하면 그런 대접 받을수 있습니다. 중립국이라고 해서 선수들에 대한 관심도가 모두 같을수 없습니다. 그건 관심을 두지 않는 팬들을 탓해야 될 문제가 아니라 팬들을 끌어모으지 못한 선수들의 문제입니다 우리는 아마추어 클랜전을 보는게 아닙니다. 우리야 재미로 부커진 농담하면서 이곳에서 즐기면서 보지만 선수들은 안그렇죠 돈이 달리고 생존권이 달린 프로들입니다. 그들은 평등하지만 그들의 성적과 업적에 따라서 대우는 불평등합니다. 이걸 부정하신다라면 저는 프로게이머 경기를 보지 말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선수에 대한 대우는 불평등하며 그건 꼭 연봉뿐 아니라 중립국인 이곳 자유게시판에서의 선수들에 대한 관심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03/08/16 13:36
제가 보기엔, '중립'을 주장하는 이 글 역시 '중립'을 벗어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솔직히, 그간 스코님이 툭툭 던지듯이 달아온 댓글들을 보면 맛있는빵님이나 임요환선수 팬들이 화가 날만 합니다. 어제의 경기는 비록 보는 관점에 따라 '명경기'가 아닐 수도 있었지만, 충분히 게시판을 달굴 만한 경기였습니다. 그렇기에 다소 과하다 싶을 정도의 글들이 올라온거구요. 하지만, 그것 역시 자연스런 현상인데 그것을 억지로 막으려 하는 게 더 이상합니다. 그런 부분에서의 게시판 제어는 운영진분들께 맡겨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03/08/16 13:49
'게시판 제어는 운영진분들께' <-- 이부분이 맘에 드네요. 사실 어떤 글에 대해 반박댓글을 다는건 그 의견을 무시하는게 아니라 존중하는거라고 봅니다. 만일 흥분해서 도를 넘어서거나 인신공격성이 된다던가 혹은 규정에 어긋나는건 운영진이 처리하고... 회원분들은 활발한 자기 의견을 내는게 더 좋다고 보이네요.
03/08/16 13:50
설마 여기가 임요환 팬카페가 될까봐 두려워하시는 분은 아니시겠죠? 여기는 임 선수 팬카페화될 위험보다는 프로토스카페화될 위험이 훨씬 커요 아니 이미 중립이라고 하기에는 스스로가 부끄러워질 정도라고 보는데요 기루~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여기에는 임 선수 칭찬글이 올라올 때마다 반박리플 꼬박꼬박 달아주시는 분들 있거든요 이상한 건 김동수 선수 찬양글에는 그런 리플 거의 없죠 저부터도 무서워서 못 달아요
03/08/16 13:52
맛빵님, 하지만 28만이라는 숫자가 pgr에서도 효력을 반드시 발휘하여, 한 경기에 대해 수십개 글의 도배를 완전히 합당케하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어제 경기 이전에는 "최고의 명승부네요!"하셨던 올림푸스 결승전 이후에도 글은 겨우 몇 개 뿐이었고, 저는 그것에 만족합니다. 어제 경기 역시 pgr이라면 코멘트화를 이용해서 10개 정도가 적당하지 않았나 합니다. 물론 수십개가 올라온 지금 글을 지우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관심도에 대해서 낮은 쪽에 가중치를 부과하여 전체적인 균형을 조금 맞추려는 노력, 그것이 "중립지역 pgr"의 매력이 아닐까요.
03/08/16 13:54
다만, 운영진분들의 노고를 덜어드리기 위하야-_-
글 올리는 입장에서도 되새겨 생각하고, 수십개의 글이 올라오는 것에 대해 못마땅하게 생각하시는 분들 역시. 댓글 달기 전에 자신의 댓글이 공격적이고 날이 서있지는 않은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자세를 가졌으면 좋겠네요.('드랍동으로 gogogo', '도배 짜증나네요' 보다는 좋은 표현들이 얼마든지 있겠죠?)
03/08/16 13:57
음...뭐 항즐이님이 그리 말씀하시니... 약간 불만이기도하고;;;
주인장님이나 운영자님들의 그런 부분이 맘에 안들때도 있지만;;; 이곳이 잘 운영되기 위함이란걸 아니까 인정 !!!! (에잉...) 항즐이님 저 넘 미워하지 마세요 케케케
03/08/16 14:09
JJY님, 올리셨다가 채1분도 안되서 지우신 댓글, 봐버렸습니다.
무엇에 대한 '안티'인지는 알 수 없지만, '임요환'이라는 사람 자체를 싫어하는 안티는 아니시길 바랍니다. (덧붙이자면, 항즐이님이나 jjy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낮은 쪽을 채워 중립을 만드는 pgr만의 미덕. 좋습니다. 하지만, 그 미덕 뒤에 숨어 한 선수를 깎아내리고 미워하는 사람들은 가려내야 하겠죠.)
03/08/16 14:22
맛있는빵님// '케케케' 와 '에잉' 의 압박 -_-;;; 과거부터 ㅎㅎㅎ 혹은 ㅋㅋㅋ 라는 표현을 자주 쓰시는데 자제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인간님// 김동수 선수 찬양글이라는 예를 드셨는데 김동수 선수 관련 얘기와 임선수 관련 얘기는 빈도수에서 차원이 다릅니다. 김동수 선수 관련 얘기가 1주일 몇번이나 올라올까요? 그리고 그런글 역시 맹목적인 추켜세움 혹은 만끽 하자 와는 의도 자체가 다른글입니다. 혹시 왜 몇몇 분들이 임테란 관련글에 반박글을 꼬박꼬박 올리시는지 생각을 해보셨습니까? 단지 그런글을 올린다고 나와 의견이 다르다고 상대의 의견이 틀리다 생각하시지 말고 왜 그런글을 올리나 한번쯤 생각을 해보셨으면 좋겠군요.
03/08/16 14:24
jjy님/"임요환선수에대한 비판을 하고싶으면 임싫모에서... 칭찬이 하고싶으면 드랍동에서" 이글을 읽으니 매우 당황 스럽군요 -_-a;;
03/08/16 14:34
제가 임테란의 고정 레파토리 를 하나 얘기하 볼까요? 먼저, 임테란이 경기 하기 전이면 항상 가슴이 설레인다 두근거린다 라는 글이 올라오죠 좀 지나면, 저도 두근거립니다 승자 예상 폴 하고 왔습니다 라는 댓글도 달립니다. 여기 까지는 비교적 비 임테란 팬들이 무난히 있습니다. 좀 지나서, 경기 시작 전쯤에서 임테란 팬들의 소망겸 경기 예상이 나오기 시작하죠. 눈빛 얘기도 나오기도 나오기 시작합니다. 전략에 대한 얘기도 나옵니다. 여기까지는 비교적 평온한 피지알입니다. 이윽고, 경기가 시작되고, 경기 중에 문자 중계 판에 엄청난 글들이 범람하죠. 경기가 끝나면 엄청난 글들이 올라옵니다. (특히 이겼을 경우) 만약에 졌을 경우, 각종 패배요인 분석글이 나돕니다. 임선수 질책글( 물량이 약하다는식의 ) 도 더불어 올라오죠. 좀 지나면 임선수 담에 잘하실겁니다 이정도에 만족 합니다 오늘 경기에서 멋지셨읍니다라는 식의 글이 올라오고, 좀 오버하시는 분들은 오늘 최고의 선수는 임테란이었습니다 내지는 진정한 승리자 라는 표현까지도 이르릅니다. 이쯤되면 비임테란 팬들도 슬슬 목소리를 내기 시작합니다. 같은종류의 글은 그만, 최고라는 표현 자제 부탁 (심하면 드랍동으로 gogogo -0-;;). 이겼을 경우엔 더욱 피지알이 시끄러워 지죠. 환상의 타이밍이었다 슬럼프란 없었다 완벽한 전략의 승리였다 좀 심한 분은 눈물이 났다 정신이 멍해졌었다 까지요. 그것도 비슷한 내용의 글이 여러개 연달아 올라오지요. 좀 오버하시는 분은 황제여 영원하라 복서 그저 눈물이 납니다 까지 갑니다. 이제 비 임테란 팬들 슬슬 열받기 시작합니다. 졌을때의 경우와 같은 딴지 아닌 딴지가 들어갑니다. 이제 임테란 팬들은 임요환 선수만 왜 걸고 넘어지냐 라는 글 혹은 이젠 지쳤습니다 이런댓글 그만 달아주세요 간혹 자제 합시다 라는 식으로 흘러가고 엄청난 논쟁이 불붙게 되죠. 항상 봐왔던 임테란 경기 전후의 레파토리입니다. 과연 다른 어떤 선수가 경기 를 할때 경기전 설레인다 경기중 의 각종 이야기 경기후의 패배요인 분석 혹은 잘했다 감동이다 라는 글이 나올까요? 예 물론 임선수가 최고의 선수중에 '하나' 라는 데에는 저도 동의합니다 멋진 경기를 보여주었다 라는 것 까지두요. 하지만 분명히 임선수 관련글에는 '그 무언가' 가 가미된 느낌을 받습니다.
03/08/16 14:41
질럿님.
심한 오버를 하기 전까지의 과정은 정상적인 것 아닌가요? -_- 경기가 있었다치면 그런 정도 반응과 글들은 당연한건데; 다른 선수들의 경기에도 경기내용만 좋았다면 그런 글은 충분히 올라오구요. 그리고, 제가 보기엔 어제부터 오늘까지 올라온 글들 중엔 소위 말하는 '도를 넘어선' 글은 없었습니다(XXXX님의 글은 논외-_-) 드랍동에서 읽으신 글들과 pgr에서 읽으신 글들을 착각하신게 아닐런지;; 그리고, 어제 경기 정도는 좀 '특수성'이 있다고 볼 수 있잖아요. 매 경기마다 게시판 난리나는 건 아니잖습니까; 그리고, 게시판이 시끄러워지는 것은 한쪽만의 잘못은 아니죠. 피차 간의 잘못이고.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서로 자제해야겠죠. 이제 게시판도 거의 진정 국면인데, 무서운 댓글은 멈추어주세요.-0- 다른 임요환 선수의 팬들이 오셔서 질럿님의 댓글 보고 여기서 또 논쟁이 시작될 수도 있으니까요;;
03/08/16 14:42
헉.. 코멘트 중복이라 하나 지웠는데 본인도 하나 지우셨군요. 이런 낭패가.. 다행히 제게 살릴 방법이 있었습니다. (죄송해요 ㅠ.ㅠ)
==================== 남자의로망은질럿 (2003-08-16 14:40:33) 뱀다리로 몇마디만 더 붙이자면, 타선수에게 최고라는 단어를 용납 못하시면서 임테란에게는 그러한 단어를 쓰시는 분들. 최강은 이윤열이라도 최고는 임요환이라는 이해하기 힘든 논리 를 주장하시는 분들, 어떠한 게임내적인 업적 면에서 임선수가 많은면에서 최상이라고 계속 해서 주장하시는 분들, 그런 분들 볼때는 정말 글을 안 쓸래야 안 쓸 수가 없더군요.
03/08/16 14:47
아무것도 아닌 일들이 사회적 이데올로기가 개입되면 큰 문제로 변질되곤 하지요..
가령 평소 아무런 감정없이 잘지내던 교내 여러 반 학생들이 수학여행이나 다른 행사로 인해 환경이 바뀌고 '반' 이라는 이름하에 뭉치게 되면 전혀 다름 이데올로기가 풍기게 되죠.. 이 문제들도 마찬가지라 봅니다. 그동안 정말 지겹게 불거져 나왔던 피지알의 프로토스 옹호파와 임태란 옹호파.. 위에서 언급한 수학여행온 학생들과 비교가 되는건 저혼자만의 생각일까요 ^^ 피지알이 문닫을떄 막 피지알을 알게되었고 다시 오픈했을때 피지알의 글을 읽으며 피지알에대한 애정이 많이 생겼습니다. 누가 좋다 나쁘다가 아닙니다.. 그저 흘러가는데로 놔두는 게 최선일듯합니다.. 적당한 규제는 운영자 분들께서 힘써주시고 계시니까요 ^^
03/08/16 14:48
블루소다님// 설마 제가 드랍동에서 읽으 글 (전 드랍동 가입도 안했는데요 -_-;;)과 pgr 에서 읽은 글을 착각하겠습니까? -_-;;;;; 어제경기뿐 아니라 박정석 선수와의 경기 라던지 얼마전의 3,4 위전 이라던지 임선수가 경기나올때 항상 있었던 얘기를 과장하나 하지 않고 얘기한것 뿐입니다. 그리고 피지알 눈팅족 시절부터 보았는데 경기전에 가슴이 떨린다 라는 식의 글이 자주 올라오는건 임선수 글밖에 본적이 없는 기억이 있네요 -_-aa 그런정도 반응과 글들이 당연한것입니까? -_-;; 아무리 봐도 다른 선수들 관련글에서 눈물이 납니다, 진정한 승리자 라는 내용은 찾아 보기 힘들던데요. 임선수를 제외하고 팬이 (카페회원수로) 가장 많은 홍진호 선수나 이윤열 선수 경기가 끝나고도 2선수 관련글이 많이 나오는건 결승전 이후 정도 밖에 없더군요. 그리고 전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습니다. 단지 임테란 팬분들이 비임테란 분들이 이유없는 딴지를 거는것으로 착각 하실까봐 쓴 댓글이었습니다 -_-
03/08/16 14:51
'가슴이 떨린다' '눈물이 났다' 는 표현이 별로 문제가 된다고는 생각 안해요. 누구누구님의 글처럼 '녹봉', '신하' 뭐 이런 표현만 아니라면-_-
전 타선수에 대한 글에서도 감동을 받고, 진정한 승리가 어떻고 하는 글들을 본 것 같은데요;; 설사 그런 글들이 별로 없다고 하더라도, '다른 선수들에 대한 글은 그런 글이 별로 없으니 임요환에 대한 글도 그런 건 쓰면 안되!' 라는 건 아니겠죠 +_+ 여튼; 이제 그마안~(텔레토비)
03/08/16 14:54
블루소다님/ 글쎄요 -_-aaa 저도 더이상 댓글을 달진 않겠습니다만 어제 1경기를 서지훈 선수가 아닌 임요환 선수가 해서 똑같이 이겼다면 반응이 매우 달라졌을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환상의 타이밍이었다 막판 한방 컨트롤을 보다가 놀라서 쓰러질뻔 했다 라는 식의 -_-... 뭐 저도 이제 그만 하겠습니다.
03/08/16 15:02
근데 생각해보면 말이죠... 저도 그런걸 느낍니다. 똑같은 마린액션이라도 나도현 선수가 했을때와 임요환 선수가 했을때와는 반응이 사뭇 다른걸 알 수 있죠. 이건 어떻게보면 굉장히 불공정한 상황이구요.
하지만 말입니다... 그런 반응들은 어쩌면 그동안 임요환이란 선수가 쌓아온 명성과 팬들에게 선사한 플레이(주연 혹은 조연)의 결과물이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프리메라리그를 보면서 같은 쓰루패스라도 아이마르가 했을때와 지단이 했을때 왠지 후자쪽이 기대되고 인상에 남는건 지네딘 지단이라는 선수가 그동안 보여줬던 플레이와 업적에 대한 보상의 결과물이다 생각하거든요. 임요환 선수를 비롯해 많은 프로게이머들이 PGR을 찾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격려할땐 격려하고 칭찬할땐 칭찬하고, 열광할땐 열광할 수 있는 PGR이 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
03/08/16 15:11
찬양이 보기 싫고 댓글을 달아주실거면 플토게이머들의 찬양글에도 달아주시죠..팬카페화가 싫으시다면 플토팬카페화도 막아주시죠..빈도수요?
찬양글의 빈도수가 싫다고 댓글다는 것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요? 많으니까 싫다고 꼬박꼬박 달고 많지 않으니까 봐준다..라는 식은 너무 우습군요 댓글다는 이유가 '너무나 치우친 찬양글'이 아니었나요? 그렇다면 플토게이머 찬양글에도 당연히 적용되는 내용인걸요..
03/08/16 15:13
만약 어제 임요환 선수 자리에 이윤열선수나 서지훈 선수가 있었다면 지금과 같은 반응이 있었을까요...
솔직히 조금 '최고'라는 단어를 남발하는 분들이 조금 많다는 생각입니다. '최고의 명경기', '최고의 선수' 약간 씁쓸한 기분도 들구요. 다른 팬 입장에서는 그게 아닐수도 있을텐데요. 남자의로망은질럿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03/08/16 15:13
하늘벽// 너무 많은 찬양글은 pgr의 논쟁의 원인입니다. 적당한 선으로 코멘트 처리 할 것을 사람들이 바랄뿐입니다. "우습게" 생각하지 마세요.
03/08/16 15:20
팬 카페는 아니지만, 여러 프로게이머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죠..
걔중에는 임요환 선수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거고, 박정석 선수를 좋아하는 사람, 그리고 홍진호, 강민, 이윤열 선수 등등 각자 좋아하는 선수의 팬들이 모두 있을 수 있겠죠.. 하지만 이걸 가지고 'XX동 가라' 이러는 표현은 좀 보기가 좋지 않은 건 사실입니다.. 물론 글 쓰시는 분들 입장에서도 조심은 하셔야되겠지만, 과잉반응은 크게 좋아보이지는 않죠..^^
03/08/16 15:57
자기가 좋아하는 게이머에 대한 글을 쓰고 싶은것이 팬의 당연한 마음이겠죠.. pgr에 여러 선수에 대한 글을 쓸수 있는 것도 또한 당연합니다. 하지만 그 표현의 '정도'가 항상 문제가 되는거 같네요
03/08/16 16:39
임선수 글에 과민 반응을 보이는 것은 비판적 시각에서 보는 사람이나 긍정적 시각에서 보는 사람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임요환 선수 팬 카페 회원이지만 임선수의 플레이가 있으면 항상 반대편을 응원하게 되는데요.-_-;; 그러나 윗글은 조금 납득이 안 가는 군요. 예를 들어 임요환 선수에 비해 인기가 적은 어떤 테란 유저가 어제와 같은 경기를 펼쳤다고 합시다. 그럼 그 선수의 팬들 중에 일부는 너무 감명 받아서 '내 생애 최고의 경기였습니다.' 라고 말할 지도 모릅니다. 경기에서 받는 흥분과 기쁨, 그리고 감동은 주관적인 것이니깐요. 이럴 경우 다른 사람들은 실제 그렇게 생각하지 않더라도 정말 명경기였다며 함께 자축해 주곤 합니다. 그러나 임선수의 경우에는 우선 팬이 많아서 그런지 몰라도 한 번 그런 경기가 나오면 소위 오바성 글이 많이 올라 옵니다. 그러나 이를 비판적 시각에서 보는 사람들은 으레 짐작으로 '임요환 선수 경기니까 저런 오바성 글이 많이 올라오는거야.' 라는 생각으로 '최고의 경기는 아니었습니다.' 라거나 '이미 있는 글을 또 쓰지 말아 주세요.' 라고 딴지를 거는 거 같습니다. 물론 이 생각이 제 주관적인 생각인 줄은 몰라도 아무튼 제 생각은 임선수의 경우는 오바성 글도 많이 올라오지만 그 만큼 처음부터 삐딱한 시선으로 보는 사람들도 많은게 사실인 거 같습니다. 적어도 명경기를 연출한 상황에서는 서로 자축하고 기뻐해주는 모습이 보기 좋은 거 같군요.
03/08/16 18:50
남자의로망은질럿님과 harisudrone님, 두 분의 의견 모두에 동감입니다. 임요환 선수의 팬들도 과잉반응을 하시지만, 그에 대해서 비임요환 선수팬들도 과잉반응을 하시는 게 사실인 것같습니다. 임요환 선수 팬들도 자중하셔야 겠고, 비임요환 선수 팬들도 가급적이면 함께 기뻐해주는 선에서 마무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서로가 '상대편이 먼저 잘못했으니까'라는 정도의 태도로는 일이 해결되지 않습니다. 서로 한 발 물러서야지요.
03/08/16 19:19
그렇다면
임선수 팬 뿐만 아닌 다른 선수 팬들도 다같이 과밍반응(?)하면 안될까요?^^;; 그냥 웃자고 해본 말입니다. 저는 제가 이상한지몰라도 임선수에 관한 글들(그것이 칭찬이든 비판이든간에)이 많이 올라오더라도 그냥 '이 많은 글들을 언제 다읽지?ㅠㅠ' 이런 생각만 할 뿐 특별한 느낌은 없네요. 역시 제가 이상한거겠죠 -_-ㅋ
03/08/17 00:49
저는 일단 JJY님의 글이 임선수에 대한 글이라고 전혀 보이지가 않네요;
다른 선수를 맹목적으로 응원하는 리플도 자주 봐서 그런가봐요..
03/08/17 04:05
JJY님, 남자의로망은질럿님, 하리수드론>_<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제 의견을 덧붙이자면, 왜 자신의 글은 꼭 게시판에 '글로써' 올려야한다고 생각하는지 모를 일입니다. 피지알의 가장 큰 특징-제로보드의 특징인가요?-은 분량무제한의 댓글입니다. 이틀만에 피지알 들어왔는데 처음엔 늘 그랬듯이 하나하나 다 읽다가 지긋지긋해서 적당히 읽었습니다. 왜 댓글을 달지 않습니까? 수많은 경기 관련글이 눈에 띄지도 않으시는지. 댓글 양 제한 없단 말입니다. 임요환 선수의 명경기가 나왔다면, 관련된 글이 적어도 10개는 넘게 올라옵니다(남자의로망은질럿님이 잘 정리해주셨죠. 저 제목들 저도 기억나는데, 전부 피지알에 있던 글입니다). 그 글들에 생각하는 바를 댓글로 쓰시라구요. 그럴 경우 보고 싶지 않은분은 패스해버리면 됩니다. 저처럼 하나하나 읽는 경우는 뭐 그냥 읽으면 되지요. 게시판 도배해버리는 심리는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03/08/17 12:53
PGR은 팬까페가 아닙니다,에 가장합당하는건 김동수선수와 여타 프로토스선수라고 생각하는데요. 친프로토스가 아닌저로서는 항상 그렇게 느꼈습니다..
03/08/17 16:08
물빛노을님//글을 쓰고자 하는 분들에게 글쓰기가 두려워 지는 공간이 되는 pgr을 원치는 않습니다. 차라리 물빛노을님 글 읽는 신공이 10단은 넘으실 테니 그 신공을 이용하시어 글을 읽으시는 것이 더 나으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요즘은 메가웹 안가십니까? ㅡㅡ;;
03/08/17 23:07
제가 보기엔 반대파가 임선수에 대한 찬양? 글이 올라오면 거부감을 갖는 이유가 피지알이 임선수에 대한 팬카페가 되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으면서 받는 '내가 좋아하는 pgr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이 아닐까 합니다. 특정선수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습니다. 모두가 피지알에 글하나 쓰기 어려워 하는 판에 제법 좋은 한 경기 나오면 한 두 글도 아니고 수십개의 찬양성 글들이 올라오면 임팬들 피지알에 전세냈나? 하는 느낌이랄까. 피지알을 뺏기는 느낌이랄까 추측이지만 이러한 느낌을 받는 것은 아닐까요. 이러한 느낌에서 드랍동으로 gogogo 라는 말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저도 이러한 느낌을 받는 것이 사실입니다.
<모두를 위한 피지알21> 이것이 참 아이러니한 느낌을 줍니다. 임팬들 입장에선 당연히 내가 좋아하는 선수에 대해 쓸 수 있는 것이지만, 그 반대쪽에서 보면 저런글 여기서 한 두 개도 아니고 너무하는거 아냐? 다 임선수 좋아하는 것도 아닌데. 누구는 글하나 쓰는데 신경 엄청쓰는데, 누구는 한가지 글에 코멘트로도 될 것을 수십가지의 글들이 올라오니..차라리 팬카페서나 글올리지 왜하필 여기와서 저런 글을 수십개를 올리지? 하는 생각이랄까요. 느낌을 적다보니 내용이 뒤죽박죽해 진 것 같네요. 하지만 느낌은 전달 됐으리라 믿습니다. 제 솔직한 의견을 덧붙이자면, 임팬들 여기에 임선수 찬양성(자꾸 찬양찬양해서 죄송합니다만 그저눈물이 난다 등의 글을 보면 그러한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글을 쓰는 것은 자신이 느낀 것을 피지알의 식구들도 같이 느끼고자 쓰는 것일 겁니다. 하지만, 그러한 의도에 오히려 역감정을 받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아셨으면 합니다. 자기나 좋아하던가 좋아하는 사람들 모인데서나 글쓰지, 왜 여기까지와서 나에게 자기처럼 특정선수 좋아하길 자꾸 바라는 거지? 아, 짜증나. 하는 것일 겁니다. 왜냐하면 게시판에 글 쓰는 이유는 다른 사람들에게 공감을 바라고 쓰는 것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03/08/17 23:42
이제 임선수 팬들이 쓰는 글은 모두 찬양성으로 비춰지는가 보군요. 아, 물론 딴지는 아닙니다만. 그렇게 느껴집니다. 분명 글 쓴 사람의 의도는 그것이 아니나 비임선수 팬분들이 자꾸 찬양, 찬양 거리니 이제는 인식이 아주 그쪽으로 박힌것 같군요. (제 코멘트 또한 임선수 팬이란 이유로 찬양글로 보일까봐 조금 걱정되네요.) 피지알분들 생각과 마음을 이해못하는건 아니지만 유독 임선수 팬분들께만 국한된 것 같아 씁쓸합니다. 임선수 팬이 쓴 글이라고 해서 무조건 찬양글만 있는게 아닙니다. 걔중에 몇 분들은 임선수의 팬이 아닌 분들고 계시구요. 너무 딱딱하면 골이 깊어 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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