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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8/16 09:59
저도 딱3일만님의 생각과 같습니다. 저 역시 역대 최고의 드라마틱한 경기다 라고 생각하지 역대최고의 명승부다 는 솔직히 약간 오바인듯 싶습니다.
03/08/16 10:03
사람의 감정은 각각 다른법입니다. 그게 나랑 다르다고 해서 이상하게 생각할 필요도 없도 이상하다고 해서 이상해하고 티낼 필요도 없습니다.
기뻐우는 사람도 있고 슬퍼서 우는 사람도 있습니다. 감동받아서 우는 사람도 많구요. 흐느껴 우는건지 복받쳐 우는건지를 자의대로 판단하고 이건 감동의 눈물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남의 감정은 자신의 잣대로 재고 그걸 자신의 정형화된 기준에 대는건 참 어리석은 일입니다
03/08/16 10:09
사람들은 각자 문화가 틀리고 살아온 환경이 틀리고 같은 현상을 봐도 그 입장에 따라서 받아들이는거나 그에 대한 반응과 평가가 다 틀립니다
이런 다양성을 보지않고 이런 상황에서의 눈물은 이런거다라는 말은 ;;; 대개의 문화적 충돌이나 분쟁같은건 서로 다름을 보지 않고 저건 이상해, 혹은 저 사람 혹은 저 집단은 저러니까..달라. 그래서 나는 저들보다 우월해라는 황당한 착각에서 비롯되는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뭐 어제 경기가 명경기였건 말건 사람들이 흐느껴 울건 주루륵 울건 딱 3일만님의 기준과 다르다고 해서 이상할건 전혀없죠. 전 어제 팬들의 울음은 감동의 눈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딱3일만님께서 조금 다르다라는 식으로 냉소적으로 보는게 더 이상합니다
03/08/16 10:10
솔직히 허탈함과 황당함, 어이없음 등의 감정이 솟구치었지만 운다는 건 왜 운다는 거죠? 저는 임요환 선수의 끈질기게 붙잡고 늘어진 게 드디어 한 번 일을 냈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던데요.
03/08/16 10:12
전 경기와 선수를 딱 3일만님처럼 구분한다라는게;;;;
그게 오히려 넌센스 아닐까요? 딱 3일만님의 말씀은 스타를 좋아하는것과 선수를 좋아하는건 구별해야된다는 말씀같은데요.. 그런걸 나누는건 아무 의미없는 일입니다.
03/08/16 10:16
많은 사람이 모두 같은 생각과 가치간과 감정을 공유하는게 아니니까요.^^ POS서포터즈인 제 친구도 울었고, 임요환을 응원하던 여자친구들도 울었다 하더군요. 물론 그 눈물의 의미는 달랐겟죠. 감수성이 예민한 분들은 눈물이 많다 하더군요. 오늘 만약 임요환선수 졌다면 TV에서 당분간 뵙기가 힘들 상황이었기에 극적이지 않았나합니다. 팬분들은 아마도 극도의 절망감에서... 기적같은 역전이 이뤄진 그 상황자체가 패러독스가 아니셨을지 .^^
ps. 초반에 임요환 선수의 플레이는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라기보단... 계속 도진광 선수에게 멀티방어와 지상군 생산을 강제한 측면이 많다고 봅니다. 옵저버가 뻔히 패트롤 되어있는걸 아는 상황에서 계속 드랍쉽으로 모션을 취했죠. 임테란이 애초에 들고나왔던 전략은 드랍쉽 10대분량의 타이밍러쉬, 그리고 물량전 준비였던것 같습니다. 근데 도진광 선수의 방어가 너무 좋았죠. 셔틀두기에 태워 온 하이템플러 두기 아니었으면 위험하셨을건데... 그리고 도진광 선수 어제 콘트롤 굉장히 좋았다고 봅니다만.-- 캐리어 잠깐 돌려 날아오는 드랍쉽 반정도 요격시킨건 정말 Good이었죠
03/08/16 10:18
제가말한 감동의 눈물은 순수하게 경기자체에 대한 감동의 눈물입니다 이점 밝혀둡니다.. 그리고 경기장의 그분들은 임요환선수가 졌더라도 눈물을 흘리셨을겁니다.. 그건 경기자체에 대한 감동이라고 할수 없습니다.. 임요환선수의 대한 애정으로 인한 감동일수는 있겠죠.. 아님 도진광선수일라나?
또 그분들의 눈물이 이상하다고 말한적 없습니다.. 다만 내가 그렇지 않다고 말한겁니다.. 경기를 보고 많은분들이 눈물을 글썽이셨다고 말씀하시길래 쓴글이지요.. 좀 더 경기를 냉철하게 보고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입니다..
03/08/16 10:21
저도 맛있는빵님의 생각과 너무나 일치합니다.. 맛있는빵님이 제 생각을 다 말씀하셔서 제가 별로 할말은 없지만..딱3일만님이 생각하시는게 그러하신다면 그럴수도 있고, 감동받은사람이 감동의눈물을 흘렸다고 해도 그럴수도 있습니다.. 딱3일만님이 보시기에 '감동의 눈물이라 주장하시는 분들이 이해가 가지않는다' 라는건 님이 그 '감동받은 분들'이 아니기 때문이지 그 '감동받은 분들'은 딱3일만님의 생각이 이해가 가지 않을꺼라 생각합니다..다 입장차이라는게 있는거니까요~
03/08/16 10:23
경기장의 그분들이 흘린 눈물이 왜 경기 자체에 대한 감동이라고 말할수 없죠? 딱 3일만님은 무슨 근거로 그런말씀을 하시는겁니까.
메가웹에서 여자관람객들이 경기보고 눈물을 흘린건 단지 임요환선수떄문이지 처절한 경기에 대한 감동이 아니라고 말씀하시는건가요? 전 그 부분이 잘못됬다라는겁니다 관람객들은 도진광선수의 패배가 가슴아파서 울었을 수도 있고 임요환선수가 이긴게 기뻐서 울었을 수도 있고 경기가 주는 벅찬 감동에 못이겨 울었을수도 있습니다. 그걸 자신의 잣대로 이건 이거야라고 규정해 버리고 다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건 옳지 않다라는 말이죠
03/08/16 10:25
뭐 어제경기를 보는 시각도 졸전중의 졸전이다가 될 수도 있는것이고, Best of Best였다...가 될 수도 있는거라 생각합니다.:)
근데 확실히 어제경기 이펙트가 강하긴 했나보네요. 제가 가는 몇군데 스포츠사이트에 어제 임선수vs도선수 경기에 관한 이야기들이 많이 올라왔네요
03/08/16 10:26
임요환선수의 본진드랍쉽은 도진광선수의 전략을 보고 대응한것이지 미리준비한 전략은 아닌것 같습니다.. 캐리어가는것을 보고 드랍타이밍을 그때로 정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캐리어 테크를 타는 프로토스는 캐리어 나온 직후가 가장 약한 타이밍이거든요.. 그리고 드랍쉽이 지상군 생산을 강제했다기 보다 도진광선수가 일단 방어를 충실히하고 캐리어가 나오면 그때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으로 나온것 같습니다.. 앞으로 테란으로서는 상당히 까다로운 전략이 될것 같습니다..
도진광선수의 다른 컨트롤이 좋았다고 하더라도 결정적인 순간에 컨트롤의 미쓰도 아닌 컨트롤의 부재는 분명 옥의 티라고 생각합니다..
03/08/16 10:26
메가웹에 오시는 분들,전부다 게임의 고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스타크래프트를 사랑하는 매니아분들입니다. 선수 얼굴만 보고 그 사우나 같은 곳에 몇시간전부터 와서 자리 맡고 그런 고생 못합니다. 거의 대부분 스타를 보고 즐길줄 알고 게임자체를 냉철하게 볼줄 아는 분들입니다.
꼭 pgr에서 화려한 형용어구와 고상함을 자처하는 글을 쓰지 않아도 말입니다.
03/08/16 10:31
맛있는 빵님과 블랙엔젤님이 생각하시는 감동이라는 것과 제가 생각하는 감동이라는것이 조금 다른것 같습니다.. 제가 말한 감동은 카타르시스라는것에 가까운것이지요.. 선수에 대한 애정과 관심은 배제된채로 말입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만 제가 눈물 흘린 그분들 맘을 이해못할지는 몰라도 이상하다고 생각해본적 없습니다.. 사람마다 눈물을 보이는 상황이 다르다는것쯤은 저도 알고 있습니다..
03/08/16 10:31
외람된 말씀이지만, 어제 경기에서 정말 제일로 궁금했던 것이 임요환선수가 도진광선수의 본진리콜&캐리어을 어떻게 막았나 하는겁니다. 분명 임요환선수의 병력이 안보이고 테란의 본진에는 캐리어와 드라군이 거의 점령하고있었는데..-0-
03/08/16 10:32
제가 보았을때 어제 도진광선수의 컨트롤은 정말 좋았습니다..엄재경위원님 마저 "군데군데 빨간 캐리어를 보니까 도진광선수가 진짜 컨트롤 잘해줬네요"라고 했을정도니까요.. 셔틀관리+본진 유닛 생산+캐리어 컨트롤+캐리어 인터셉터(+i)+드라군 컨트롤 이런걸 다 하는것도 엄청난 연습에 의해 가능하다 생각하는데..딱3일만님의 눈엔 컨트롤 부재로 보였다니.. 뭐 사람마다 보는관점이 다른것이니까 그럴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03/08/16 10:32
제가 글을 썩 잘쓰진 못했지만 계속 제가 말하는 내용을 잘못 이해하시고 글을쓰시는군요.. 찬찬히 두번만 더 읽어보시고 댓글 부탁드립니다..
03/08/16 10:34
임요환 선수의 골리앗 드랍을 전략의 부재라고 생각하시면 큰 오산일 거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 드랍쉽 돌리기는 타이밍을 뺐기 위한 위장 전술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만 다음 번에도 임요환 선수는 그 전략을 사용할 거 같습니다. 플토 상대로 더 예리한 타이밍에 아무도 눈치 못채게 탱크 2대를 숨겨서 그 둠 드랍을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전율 스럽지 않습니까?
다음 플토와의 경기에서는 꼭 그럴 거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03/08/16 10:35
음...뭐 처절하게 막더군요;;; 지금 재방송한다니까 보세요 김평수님
아무튼 프로게이머는 이기는게 장땡입니다. 끝나기 1분전까지 아무도 임요완선수가 이기리라고 생각하지 못할 상황이었죠. 저도 그럼 재방송 보러 고고고 ~~~~~~~~
03/08/16 10:37
무당스톰님 리콜된 병력의 컨트롤에 대한 얘기는 사람마다 보는관점이 다르다고 말할 성격이 아니라고 봅니다.. 제가 말한 컨트롤을 잘하고 못하고는 일반적인 프로게이머를 기준으로 한것입니다.. 본진 리콜 당시 분명 치고빠지는 골리앗에 대해 화력을 집중하지 못한것이 본진 리콜을 실패한 이유였습니다..
그리고 캐리어가 빨개서 잘한다고 말한것은 그 이전에 일어난 컨트롤로 생긴 문제이겠죠.. 그전에 잘했으니 본진 리콜 병력 컨트롤 못해도 컨트롤 잘한건 아닐겁니다.. 분명 본진 리콜 병력 컨트롤 부재가 승패에 가장큰 이유였다고 생각합니다...
03/08/16 10:38
음..뭐 마지막으로 글을 쓰자면... 경기를 관람할때 선수에 대한 관심을 접고 게임자체를 본다라는건;;; 뭐 그럴수도 있겟지만 ;;; 그러기도 거의 불가능하고 팬의 입장에서 그럴 필요가 없는 일이죠.
나는 가수에겐 관심이 없고 노래만 좋아라는말이 말이 되나요? 프로야구보러가는사람이 팀이나 특정선수에게 관심없이 경기자체만 봅니까? 우리가 뭐 해설자도 아니고 말이죠;;;
03/08/16 10:43
예... 저도 맛있는 빵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메가웹에 계셨던 분들이나.. TV로 시청하셨던 분들이나... 단지 스타리그를 사랑하고.. 프로게이머들을 좋아하는 팬들입니다. 그분들이 흘린 눈물이 감동의 눈물이냐, 게이머의 팬으로서의 눈물이냐를 따지는건 무의미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경기를 감정적이 아닌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일은 해설가분들이 해주셔야 할일입니다. 저희는 선수든, 그 경기 자체든 보고 즐기는게 일인 팬이니까요.
03/08/16 10:46
맛있는빵님 .. 제가 선수에 대한 관심을 접고 보자고 그런말을 했습니까? 저의 다른글에서 경기에 대해 주된 관심을 가지는분들과 선수에대해 주된 관심을 가지는 분들에 대해 쓰긴 했지만 그 어느것이 잘못된것이라고 말한적은 없습니다.. 또 쓰시는 댓글들 보면 의견을 극단으로 놓고 보시는것 같은데 전 극단적인 사람도 아니고 저의 글도 그렇지 않습니다.. 단지 댓글을 위해 저의 글을 왜곡하지는 말아주십시오.. 오해가 있는것 같아서 말씀드리는것인데 전 프로게이머 분들 엄청 좋아합니다..
03/08/16 10:46
딱3일만님~ 다시 vod 를 보고 글을 써봅니다(vod 를 다운 받았거든요^^;;) 님이 말씀하신데로 빨간캐리어는 그전에 일어난 컨트롤로 인해서 생긴것 맞구요~ 컨트롤 하는도중에 셔틀3대가 날라옵니다..그중에 빨간캐리어 3대 파괴되어서 캐리어1대 드라군 10여기쯤에 셔틀에서온 드라군 약간과 질럿 약간으로 공격하지만 임요환선수의 골리앗4기와 시즈 2기로 막아냅니다..여기서 유심히 볼것이 드라군의 공격이 팩토리나 때리고 있다는것인데 vod 를 다시보니깐 불타는 팩토리에서 나온 시즈탱크를 공격하고 있는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님말씀데로 컨트롤을 잘못했다 하더라도 컨트롤 부재라고까지 하는건 제 생각엔 잘 이해가 가지않는군요..^^;;
03/08/16 10:49
흠.. 그동안 경기보면서 한번도 감동을 받지 못하셨다면, 당연히 감동을 못받을수도 있을꺼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승엽 선수가 300홈런 칠때 전 너무나 감동받았습니다. 뭐 언젠가는 칠 300홈런 아니냐 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그 더운날에 경기장 까지 가서 암표겨우 끊어서 보는데 절묘한 타이밍에 만 이천 관중이 다 일어나 홈런을 연호할때 쳐낸 홈런!! 야구를 봐도 그냥 경기이고, 승부이지 감동을 받지 못하는 제 친구는 그냥 그랬다고 말합니다. 저는 대단했다고 말하구요.. 그런 차이가 아닐까요..
글을 쭉 읽어보다가, 그동안 감동을 받지 못했다는 구절을 보니 갑자기 그 친구 생각이 나네요, 그 친구 슬픈 영화를 보면 주체할 수 없을 만큼 눈물을 흘립니다. 그러나 저는 아닙니다. 언제, 어떻게, 어떤 이유로 감동을 받는가 하는 것은 사람마다 다른것 같습니다. 딱3일만 님의 말에 공감하듯이 딱3일만 님도 그분들은 그러려니 하시면 될 듯 하네요..(아 어제 부터 "그냥 그러려니 해야죠~" 의 압박이)
03/08/16 10:53
딱3일만님 만화를 좋아한다고 하셨는데 그건 아실런지... 딱3일만님이 아무리 감동적으로 봤던 만화도 어떤 사람에겐 '유치한것'쯤으로 치부된다는 사실. 저도 아다치 광팬이고 눈물도 많이 흘렸습니다만 그렇다고 내가 느낀 감동은 진짜고 다른사람이 느끼는감동은 '다른종류'라고 생각해본적은 없습니다. 사람이 감동받는 요소는 정말 다양하지 않을까요? 구태여 그중에서 한가지만을 골라내어서 여기에서 감동받는게 진정한 감동이라는 식은 조금 억지같네요. 그리고 어제 게임이야기를 하자면 임요환의 전략부재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임요환의 전략은 드랍쉽으로 당장 드랍갈것처럼 계속 시위하면서 상대가 쉽게 테크나 멀티를 못하게끔 강제하면서 병력이나 포튼에 열중하도록 만들었죠. 그러면서 캐리어가 한마리 정도 나오는 타이밍을 노렸던겁니다. 그리고 분명 성공하는 듯 보였습니다만 아직 스톰개발이 안되었있던것 같은 하템이 마지막 순간에 3방의 스톰을날리게 되고 방심하던 골리앗이 전부 데미지를 입고 말았죠. 그것만 아니었으면 계속되는 골리앗드랍으로 거기서 끝났을겁니다. ( 도대체 '이윤열이 드랍했으면 더 좋았을거라는 주장의 근거는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
그리고 아비터 리콜은 대성공이었습니다. 그게 의도된건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셔틀드랍이 들키면서 병력이 빠졌을때 순식간에 팩토리를 장악할수 있었으니 말입니다. 결과적으로 임요환의 병력은 합지지를 못하고 각개격파 당함으로써 순식간에 본진이 밀려버린거죠. 임요환이 그상황을 막을수 있었던건 도진광선수의 조금은 방심한 측면도 있지만 임요환선수의 컨트롤이 눈부셨다고밖에 볼수 없는상황이었습니다. 그 위급한 순간에도 끝까지 일을 하던 scv와 좋은 타이밍에 드랍했던 병력.. 그리고 생산된 한대의 탱크와 마지막순간에 힘을 발휘했던 scv. 그 순간에 당황하지 않고 막아낸걸 상대의 방심만으로 치부하기에는 너무 냉정한거 아닐까요? 님이 명승부란걸 어떤거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이런게 진정한 명승부 아닌가요? 저도 나이가 많지만 감동 받아서 눈물이 날뻔 했습니다.
03/08/16 10:58
블랙엔젤님.. 저도 다양성을 존중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글이 토론을 유도할 여지가 있고 다른 의견이 있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단지 저의 생각을 적은 것이고.. 블랙엔젤님은 다른 의견이있으시면 그에 대해 적어주시면 진지하게 생각해 보겠습니다... 그런데 님의 말씀을 보면 제가 다른사람의 생각을 무시했다는듯한 그런 글을 쓰는것 같군요.. 전 단지 저의 주장을 했을 뿐인데 말입니다..
그리고 토론의 여지가 될만한것이 있고 안될만한 것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도진광선수의 본진 리콜 실패가 승부가 뒤집어진 결정적이유다 라는 것에 대해는 이견이 있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도진광선수의 본진 리콜 병력의 컨트롤 부재는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좋지 않았다는것에 대한 것은 이견이 있을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화력 집중이라는건 병력운용의 가장 기본적인 것이니까요.. 그리고 전 기적같은 역전극의 감동..이러한 것을 떠나서 경기자체를 리뷰해보고 싶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감동감동 이러면서 경기자체를 추켜세우시는데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제 생각을 쓴것입니다.. 그리고 제발 제가 의도한 바를 확대해석하지 마시고 봐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이에대한 댓글은 올리지 않겠습니다.. 경기 리뷰에대한 이견은 환영합니다..
03/08/16 11:02
댓글 다시는 분들 보세요..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전 제가 이렇다라고 생각한다고 해서 저의 생각과 다른 의견이 없다거나 나쁘다고 생각하는 그런 옹졸한 인간도 아니고 제글에 그런 의도도 담겨있지 않습니다.. 제발 글을 잘 읽어보고 신중하게 댓글을 써주시기 바랍니다..
03/08/16 11:03
아랫글에 썼던 댓글인데, 더 이상 아랫쪽 글은 읽지 않으시는 것 같아서 다시 여기에 옮겨 붙입니다. ('경기장의 그분들은 임요환선수가 졌더라도 눈물을 흘리셨을겁니다.. 그건 경기자체에 대한 감동이라고 할수 없습니다.. 임요환선수의 대한 애정으로 인한 감동일수는 있겠죠'라고 말씀하신 데서 제 댓글을 안 읽으셨으리라 지레짐작해 봅니다.^^;)
딱3일만//질문하신 것에만 대답을 할께요. 저같은 경우엔 질뻔하다가 이겼기 때문에 안도감 때문에 눈물을 닦아낸 건 아님을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아니, 아마 졌다면 눈물을 흘리지 않았을 겁니다. 임요환 선수가 16강, 8강에서 떨어지는 게 처음인 일도 아니고 그때마다 안타까워서 눈물을 흘렸더라면 눈물이 남아나질 않았겠죠^^; 게다가 전 좋아하는 선수가 임요환 선수 한 사람이 아니니(개인적으로 정말 같이 울고 싶을만큼 안타깝고 마음이 아팠던 기억은 지난번 결승 5차전에서 홍진호 선수의 해처리가 차례차례 터져나갈 때였습니다. 아, 아직도 그 동안의 그의 아픔이 보상받기 위해선 더 많은 날들을 기다려야 하는 것일까 하는 안타까움에 정말 같이 울고 싶었지만....눈물은 안 나더군요.-_-;;제가 감정이 좀 메마른 편이라서....) 경기가 뒤집어진 마지막 1분 전까진 전 그저 냉정하게 '저건 이길 수가 없네. 임테란 이번엔 8강 진출 힘들겠는걸.'하며 그냥 방만한 자세로 베개 깔고 티비 앞에 엎드려 있었습니다. 물론 안타까운 마음은 있었지요. 그러나 경기가 끝나는 순간, 저는 벌떡 일어나 앉아서 저도 모르게 소리치고 있었습니다. '그래, 저게..저게 바로 임요환이야.' 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그 소리를 두 세번 되풀이하던 제 눈엔 어느덧 눈물이 맺혀 있더군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전 졌다면 안타까워 했겠지만, 아마 눈물을 흘리진 않았을 겁니다. 어제 그 경기에서 눈물을 닦아낸 많은 분들은 임요환 선수가 단순히 '이겼기' 때문이 아니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테란의 낭만'을 다시 보여줬기 때문일 겁니다.
03/08/16 11:07
여러사람이 '딱3일만'님의글을 보고 이의를 제기하고 있습니다..그 사람들보고 '글을 잘 읽어라' 라고 하기보다 "왜 이런 댓글이 달릴까? 논란에 소지가 있는걸까? " 라고 생각하시길 권합니다..물론 저도 님의 글쓴 의도를 이해못했을수도 있겠죠^^* 님이 옹졸하다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깐 맘상해하지 마시구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03/08/16 11:13
글에는 물론 글쓴 사람의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 그걸 제대로 표현하는게 좋은 글이라고 생각되구요. 다른사람들이.. 그것도 여러명이 자기가 글쓴의도와 다르게 자기글을 해석한다면... 글을 다르게 해석하는 다수에게 '글을 잘읽으세요' 하고 요청하기 전에 자기가 쓴글을 다시 읽어보고 의도가 잘 드러났는지 살펴보는것도 중요할것 같습니다.
03/08/16 11:13
아 그리고 제가 vod 다운 받아서 봤다고 하니깐 저에게 공유하자고 하시는 님들이 계신데 저도 딴님이 올려주신것 받은것이구요~아드레날린이나 사사미,윈미디어로는 안보입니다~ 오직 '사미 플레이어로만 됩니다~
심파일에서 '사미' 치시면 사미플레이어 받으실수 있구요~ vod받는곳은 http://my.pdbox.co.kr/filebox/uprise77 여깁니다~ 제가 받을때만해도 열몇번째였는데 지금 가보니 다운수가 4200이 넘었더군요..-_-;; 뜨아~ 받으실분들 가셔서 받아서 보세요~ ^^*
03/08/16 11:18
제글이 여러분들에게 저의 의견을 제대로 전달할만큼 좋은글이 못되는것 같습니다.. 댓글들을 보면 어? 내가 들을 소리가 아닌데... 하고 생각이 들거든요... 제가 쓴글도 다시한번 찬찬히 읽어보고 댓글 쓰신분들의 글도 찬찬히 읽어봤습니다.. 그리고 제가 단 댓글들도 읽어보구요.. 모두들 제가 주장하지도 않은것들에 대해 반박을 하시더군요.. 리뷰내용을 제외하구요... 제가 감히 이런말 건방지게 들릴지는 모르겠지만.. 어떤글에 대한 글을 쓸때는 그글을 충분히 이해한 다음에 쓰시기 바랍니다.. 오늘 전 솔직히 대단히 실망했습니다..
03/08/16 11:21
아 생각났다.. 논점 일탈의 오류... 국어시간에 배운지 엄청 오래되서 까먹고 있었네요... 모두들 한번 잘 생각해보세요... 토론문화에 대해서도...그리고 여기 댓글 쓰신분들이 글을 그대로 이해하는 다수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03/08/16 11:25
자꾸 이렇게 글을 쓴 사람들이나 어제 경기를 보고 어떠한 종류의
감동을 느낀 사람들을 다른 쪽으로 방향을 바꾸 시게 하는데 일가견이 있으십니다. 있지도 않은 글에 사람들이 반박 리플을 달고 있지도 않는 감동을 억지로 사람들이 지어서 느낀다고 말하는 거 같습니까?? 님도 글을 쓰신다음 내 글이 과연 사람들이 어떤의도로 받아들일까 하고 신중히 생각하시고 탈고하신다음 글을 올리시기 바랍니다. 엄한 사람들 이 있지도 않는 내용으로 반박 댓글단다고 실망 운운하시지 말고요 님의 댓글 4줄로써 그동안 써놓은 댓글들이 허공에 날아가버린것 같아 허탈하네요
03/08/16 11:26
임 요환 선수의 처절함에는 베르뜨랑과 또다른 처절함이 느껴집니다.
포기할 줄 모르는 승부사 임 요환 그 근성을 도 진광 선수가 간과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건물이 부셔지기 전까진 결코 방심하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도 진광 선수의 막판 성급함이 승부사 임 요환 선수의 예리한 칼날에 그만 실족하고 말았네요. 도 진광 선수의 팬의 입장에선 땅을 치고 통곡할 안따까운 경기입니다.
03/08/16 11:29
논점 일탈이 아닌 거 같은데요.. 딱 3일만님의 글은 '어제 경기는 명승부라고 너무 지나치게 과대포장되고 있다. 본진 리콜은 실패였고 그때그때마다 한타 싸움에 진 게 도진광 선수의 패인이다. 또한 어제의 경기에서 카타르시스를 느껴보지 못했다. 감동의 눈물은 흐느끼는 게 아니다.'로 요약되는 거 같은 데요?
그리고 리플달아 주신 분들도 이에 대한 적절한 반박이었다고 생각되는데요..
03/08/16 11:36
딱3일만님. 임요환선수의 열렬한 팬들이 너무 많은 거같네요..
팬들은 뭐든지 임요환이 대단하다고 인정하고 싶고 다른글들은 무시하려 들죠. 어쩔수 없습니다. 아무리 딱3일만 님의 말씀이 옳으셔도 결국 숫자로 밀어붙이는쪽이 우세하죠.. 다양성이라.. 위에 그런글 다신 분.. 언제부터 다양성을 존중했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다양성을 존중하시는 분들이. 사람자체를 어이없다고 평가하기도 하나요? 만약 어제 임요환선수의 플레이는 3류급이었다 하면 또 뭐라고 반발이 있겠죠.. 사람의 생각은 다양한것이라 분명 말해 놓고서 말이죠.. 제가 어제 임요환선수는 치사하게 질질끌었다 라고 말했을때 제 의견을 존중해주실 분이 몇분이나 계시는지 궁금하네요
03/08/16 11:47
안녕하세요 ^^
딱3일님/본글과 댓글을 찬찬히 보다가 한마디 남깁니다. 딱3일님은 너무.. 부정적이고 극단적인 단어로 글을 마무리하는 버릇이 있으신거같네요. 그점에서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키시는게 아닐까요? 많은 사람들이(물론 저를 포함한 이런 댓글다시는분들이 "다수"가 아닐지 몰라도) 이런반응을 보이는 이유가 무엇인지. 한번쯤 생각해주시길 바랍니다..
03/08/16 11:56
-_ㅜ 제가 그렇게 말했는데도,,무한스톰님이지, 저 '무당스톰~*'이 아니라니까요..안개사용자님..혹시나 하는 노파심에 위에 댓글도 달았는데..
03/08/16 12:00
다양성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얘기가 나와서 붙이는 말입니다만은
'무한스톰'님이 만약에 위에 댓글처럼 글을 쓰셨더라도 저는 그러려니 했을겁니다. 제가 이렇게 딱3일만님의 글에 자꾸 댓글을 단것을 다양성은 존중하되 다소 부정적이고 냉소적인 부분은 좀 개선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을 올린것입니다. 그래서 전 딱3일만 님처럼 생각하시 는 분들도 있구나 하고 배웠다고 생각했고 딱3일만 님에게도 님생각외에 도 다른 분들은 이런 생각을 하구나 하고 생각하시고 넘어가시는 게 좋 다고 댓글에 남겼습니다. 결코 누구의 의견을 어이없다라는 식으로 평가한적은 절대 없습니다. 글 말미에 다소 공격적인 표현을 썼을지라도 '이건 이렇다 그건 아니다'라는 식으로 글을 남긴적은 절대 없으며 '이건 이렇다라고 생각하는데 님은 어떠시진요'의 글이었습니다. 오해 하시지 마시고 다수가 소수를 누른다는 그런 피해의식적인 글은 삼가해주시길 바랍니다. 좋은 주말되세요~
03/08/16 12:01
딱3일만님 의견에 동조 한표
어제 경기에서 임요환 선수가 그다지 잘 한 것은 없었다 생각합니다. 그냥 섬맵에서의 평범한 플레이죠.. 멀티에 터렛 도배 및 골리앗 실어나르기(심리 드라쉽플레이가 압권이긴 했는데 멀티에 포톤 강제하고 본진에 드랍하기.. 탱크를 썪지 않아 결과가 아쉬웠죠.. 탱크 두대 정도만 있었어도 하템 하나 있는 드라군다수 질럿소수에 훨씬 피해를 많이 줬을 거 같은데..) 어제 경기에서 임요환 선수가 잘 한것은 승부의 끈을 놓치 않았다로 보이는데.. 사실 그것도 돈은 있고 상대방 멀티 끝까지 저지 하는 것은 굳이 프로게이머가 아니라도 누구나 하는 당연한 플레이라 생각합니다. 섬맵에서의 당연한 골럇 드랍이후, 그걸 무난히 잘 막아낸 도진광 선수의 원사이드한 경기(도진광선수의 아비터는 정말 칭찬받을 만한 전략이였네요)... 그러다 마지막 자원짜내서 상대 멀티 견제하다 따낸 경기를 역대최고의 명승부라기에는 무리가 있는것 같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역대 최고의 명승부라면 완벽한 전략과 전략의 대치 그리고 곳곳에서 터지는 전술상 전투의 대치, 불리함을 역전으로 승화시키는 힘!! 등등이 빛나야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마지막 힘을 짜내서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졸이게 하는 소수유닛 엘리전까지 곁들어진다면 더욱 좋을 것 같네요 예를 들자면 레거시 오브 차에서의 임요환 선수대 장진남선수의 승부나 로템에서 임요환 선수대 변성철 선수, 저번 결승인 기요틴에서 서지훈 선수대 홍진호 선수의 경기등은 원 사이드한 경기가 아니라 서로 열심히 치고 받는 것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 상승작용을 하다가 마지막 힘을 쥐어짜내야만 하는 겜들이였죠. 이러한 위의 겜들과 비교해서 어제의 겜은 최고의 명승부라고 불리우기 보다는, 최고의 극적인 겜으로 불리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03/08/16 12:04
죄송합니다. 무당스톰님의 댓글 보기도 전에 실수로 제 댓글 지웠습니다.
분위상 제가 끼어들 곳도 아닌거 같고..... 아무튼 이젠 확실히 무한스톰님과 무당스톰님을 구분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도대체 무한, 무당이 헷갈려 몇번이나 댓글을 고쳐쓰는건지...난 바보...ㅠㅠ)
03/08/16 12:05
맛있는빵 // '딱3일만' 님이 말씀하시려는 그 주장 마저도 그 '다양성' 의 범주에 들어가는 개인의 지극히 주관적인 느낌일뿐입니다..
사람의 생각은 다양하고 그 각각의 주장은 존중해야 마땅한것이라면 '딱3일만' 님의 의견도 존중받아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 비록 자신의 생각과 틀리더라도요 :D 결과물로 아무것도 얻을수 없는 '논쟁을 위한 논쟁' 을 우리 이제 그만하기로 하죠 ^_^
03/08/16 12:08
미니-_-v님 의견에 적극 동참합니다.
안 그래도 댓글을 달아놓고 좀 심하게 쓴 것 같아서 마음에 걸렸습니다. 제 댓글은 삭제하겠습니다. 딱3일만님에게도 죄송하다는 말씀 남깁니다.
03/08/16 12:08
제가 제글에 대한 적절치 못한 의견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을 말씀드리죠..
먼저 저는 어제의 경기가 경기수준에 비해 지나치게 과대포장됐다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 감동이라고 까지 할만한 경기는 아니라고 생각했죠.. 그렇다고 감동을 느끼신분들이 이상하다고 한적 없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상하다고 말한것 처럼 치부하시더군요.. 저의 의도를 확대해석하시더군요...확인해보세요.. 또 제가 여기서 말하는 감동이라는것은 경기자체!!!!의 희열에 의한 카타르시스라는것 밝혔습니다.. 경기외적인것 배제하고 말입니다.. 예를 들어 임요환선수의 열렬한 팬이라든지.. 열렬한 팬이라면 울수도 있겠죠..그리고 티비화면에 비쳐진 분들에 한정해서 그분들이 느끼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경기내용에 한정한 감동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 이유로 그분들은 임요환의 팬 분들인걸로 생각되고 16강에서 떨어질수도 있는 경기였으므로 그경기에서 지더라도 눈물을 보였을 거라는 추측때문이죠.... 그런경우 많이 봐서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아니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죠.. 그렇다고 걔네들 이상하네 왜 울지? 라고 썼습니까? 최초의 글에는 감동에대한 차이를 제대로 부각시키지 못했습니다..하지만 댓글을 통해 제가 말한 감동과 댓글다시는 분들이 생각하는 감동의 차이에 대해 누차 말씀드렸는데도 제가 다양성이 부족하다느니 하시더군요.. 제가 말한 감동은 그 경기를 보지 않고 그 경기의 리플레이 파일을 통해서 혼자 보더라도 눈물을 흘릴수 있는 그런 감동을 말한겁니다.. 그곳에 있는 분들 중 많은 분들은 환호하고 계셨습니다.. 저도 집에서 보면서 감탄사를 연발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아마도 그곳에 있었더라면 환호를 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울지 않았다고 해서 우는 분이 이상하진 않죠.. 다만 제가 눈물을 흘릴정도로 감동을 느끼지 못했다는 것이죠.. 그게 나이를 먹어서인지 몰입을 못해서인지 모르겠다고 썼습니다.. 근데 그게 비꼬는 말로 들리셨던 모양이더군요.. "난 이렇게 느꼈고 다른사람과 느끼는 바가 다르다" 라고 썼다고 해서 내가 그분들이 이상하다고 생각할 거하고 지레 짐작하시더군요... 여기는 Discuss 란이 아니라 FreeBBS 란 입니다... 아무리 저와 같이 느끼는 사람들이 소수라도 제 느낌을 쓸수는 있지 않겠습니까? 저와 다르게 느낀다고 제가 이상하단말 조금이라도 썼습니까? 전 그렇게 못느꼈습니다...!!! 라고만 썼습니다.. 그리고 경기 리뷰로 가서 보면 도진광 선수 본진 리콜로 충분히 끝낼수 있었습니다.. 아니 프로라면 끝냈어야 합니다.. 임요환선수가 엄청 수비를 잘한건 분명합니다만... 그리고 VOD 보시면 아시겠지만 본진의 골리앗을 다 잡지 못한 상태에서 드라군과 캐리어가 팩토리를 때리고 있습니다.. 분명히 컨트롤 부재입니다.. 물론 다른 쪽 컨트롤 하고 있었겠지요.. 하지만 무엇지 중요한 싸움인지 아는 프로라면 본진의 싸움에 집중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제가 이렇게 열심히 댓글을 다는 이유는 처음 쓴글이 의도가 왜곡당한채 매도당하는게 분통터져서 입니다.. 저보고 남의 의견을 존중하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말씀하시지만 제가 보기엔 오히려 저를 그렇게 말하시는 분들이 그렇지 않나 생각합니다.. 모두가 감동적일때 감동을 못느끼는게 이상한가요? 그리고 그경기에 모두가 감동을 느꼈을까요?
03/08/16 12:23
전 어제경기가 명경기일수도 있고 보는사람에 따라 아니라고 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동을 받을수도 있고 안받을수도 있죠
지금 여러분들이 댓글을 다는 이유가 그런건가요? 딱 3일만님께서는 아래에도 보면 이런 글로 논쟁의 중심에 있었는데요 원본글의 마지막부분은 딱3일만님께서 그렇게 열받아서 주장하시는 원래의 내용과 사실 별 상관없는 내용입니다. 전 딱 3일만님이 어제 경기를 보고 감동을 받건 안받건 관심이 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울고 눈물을 흘리고 한걸 가지고 자신의 잣대로 재면서 냉소적으로 쓴건(적어도 저 뿐아니라 댓글을 다신 분들은 다 그렇게 느끼셨을겁니다) 잘못되어다라는거죠 자유게시판이라고 해서 아무말이나 막쓰는거 아니죠? 뭐 냉철하게 경기자체만을 분석하건 어쩌건 딱3일만님 마음이시지만 팬들의 감정표출에 대해서 함부로 말하는건 문제가 있다라는거죠 무슨 말인지 잘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03/08/16 12:33
알겠습니다.. 지금 다시한번 댓글들을 찬찬히 읽어보니
어느정도 제가 오바한 부분도 보이고 살짝 부끄럽기도 하네요... 감동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견해차가 느껴지지만 다양성이라는 것이 결코 누구 한사람이 말한것이 답이 될수 없음을 뜻하기에 제 의견은 더 이상 말하지 않아야 될거 같습니다.. 다만 님이 느끼지 못한 감동을 다른 사람들은 느낄수 있다라는 것.. 그리고 그 감정이라는 부분을 글로써 다 표현 할수 없다라는 것.. 그럼에도 너무 확신에 찬 문체로 그 부분을 건드리셔서 저를 포함해 다른 분들이 약간의 흥분 상태가 된거 같 기도 합니다. 조금씩 다들 서로를 생각한 표현들, 문체를 남기는 것이 어떨지 생각해봅니다. 자유게시판이라는 것은 서로의 자유로운 생각들이 올라오는 공간 즉 나 혼자서 낙서하고 즐기는 화장실이 아닌 서로의 생각을 공유할수 있는 공간이기에 어떠한 의견이 있으면 그 의견에 대해 다른 의견이 당연히 나타나게 되죠.. 여기서 그 의견의 표현들의 세기에 의해 논쟁이 되느냐 아님 건전한 토론이 되느냐 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 글을 남기면서 스스로 많이 반성하고 배웠습니다. 다른 모든 분들도 좋은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고 더 이상의 이런 댓글은 그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03/08/16 12:34
다시 읽어보니 문제의 소지가 보이긴 하군요..특히 제가 의미하는 "감동"이라는 말을 오해했을때는요.. 단지 저의 경험을 회상하며 쓴 문장인데...
그런데 맛있는빵님은 제가 글에서 의도한 주된것 외에서 꼬투리를 잡아내셔서 댓글을 다셨죠.. 그에 대한 해명으로 저도 댓글을 달구요.. 문장하나하나의 말투에 태클을 걸지 않고 본다면 제글은 "난 어제의 제 3경기를 좀 다르게 생각한다" <---- 이게 주된 글의 내용이죠.. 맛있는 빵님의 댓글들을 보면 제가말하고자 하는것외에 관심을 두시고 글을 보신것 같습니다...
03/08/16 12:51
쩝... 뭐 저같은경우엔 감동의 눈물을 흘릴뻔 했습니다만..; 경기장에서 계신분들을.. 막말로 싸잡아서 감동적인 눈물이 아니였다고 하는건..; 글쎄요 입니다. 자기 나름대로의 감동방법이 있는겁니다. 왜 가슴벅찬 감동때문에 흐느끼면 안되는건지...
03/08/16 12:58
딱3일만님// 전 댓글은 다 읽지 못했습니다. 본글에 대해 한 자 적는다면 경기리뷰내용은 자기의견이니 큰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큰 문제가 님이 말하고자 하는 것만 말씀하시지 다른 사람의 감정까지 언급했다는 것입니다. 어떤 근거로 그렇게 판단내리는 지 궁금합니다. 자기의 예를 다른 사람에게 까지 확대할 필요는 없습니다. 감탄과 감동의 구분, 감동의 눈물의 정의를 내려 다른 사람의 감정을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이건 제가 볼때 문제의 소지 정도가 아니고 아주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너무 가볍게 생각하시는게 좀 열받습니다. 그리고, 주관적인 감정을 이야기 하는데 논리학을 언급하셨는데, 그렇게 본다면 님의 글도 39가지 논리적 오류의 범주에 충분히 들어 갈 수 있습니다.
03/08/16 13:20
사람들이 느끼는 '감동'이란 저마다 다른 것이구요,
이미 결과가 나온 게임에 'if'를 붙이는 것 역시 무의미한 행동같습니다.
03/08/16 13:27
수정하셨군요 그럼 저도 여타의 댓글들은 지우 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읽어 보니 약간의 어색함도 ^^; 농담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03/08/17 03:21
저 역시 명경기까지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몇몇 분들 말씀처럼 가장 극적인 경기, 극적인 역전승이긴 했습니다만. 그러나 딱3일만님이 타인의 감정을 언급하신건 좀 그렇긴 하네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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