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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08/16 03:49:47
Name djgiga
Subject 새벽잠설쳐가며 재방을 본 스타리그..........
오늘 친구랑 6시에 영화보자고 약속을하는 바람에 영화관가서도 친구에게

"아 임마, 니가불러서 k리그 올스타전도 못보고 스타리그도 못보게됐잖어...."

라고 핀잔줬습니다ㅡㅡ

어쨋든 집에 와서 컴퓨터도 키지않고 재방만 보기위해 기다렸는데....

정말로 보람이있네요...

장진남선수와 서지훈선수의 경기는 그냥 장진남선수가 허무하게 그냥 끝난경기...

라고 밖에 볼수없네요ㅡㅡ 왜 장진남선수가 성큰을 1개박에 짓지않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요새 테란유저들은 병력이 1부대이하, 메딕이 1,2마리만되도 컨트롤로 병력을

극복해버리는데요...의문입니다

두번째는 강민선수...완벽한 연습의 결과라고 볼수밖에 없네요...

조용호선수 이윤열선수한테 2대회모두 결승에서 브레이크당할때 이후로

내리막길로 보입니다....

세번째경기는....정말 말이 안나왔습니다. 제가 임요환선수의 팬이기도 합니다만....

리콜+캐리어러쉬는 거의 끝난상황이라고 봤었는데....타이밍골리앗드랍도 강력했지만

결국 막히고...최후의 1,2유닛의 싸움....정말 숨막혔습니다.

그런데 다른 여러분들이 코멘트를 별로 안하신거같은데...그 경기에서 도진광선수의

유닛은 노업이었고 임요환선수의 유닛은 풀업이었습니다.

벌쳐가 질럿, 드래군상대로 괴력을 발휘했던 이유이죠....(캐리어도 노업)

마지막 경기는....3경기의 드라마틱한 승부덕에 약간 허무하게 묻힌감도 있긴하지만은;

전진게이트 완벽 대 성공이었네요...간만에 전진게이트해서 깔끔하게 성공해서 단시간

내에 끝나버린 경기였습니다....박용욱선수 이번 리그경기에서 나온유닛은 단 세가지,

프로브 질럿 드래군 뿐이네요ㅡ.ㅡ;;

이상 2시간이넘도록 새벽에 미친짓하며 관람했던 저의 후기였습니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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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8/16 04:58
수정 아이콘
박용욱 선수야말로 진정한 헝그리 프로토스가 아닐까요? 싸워라 싸워라 하는 기치의 질럿병사들. 미리 배를 채웠는지 뒤를 돌아보지도 않고 한 줄로 달려드는 아이우의 전사들..
길버그
03/08/16 05:09
수정 아이콘
Laurent님// 악마죠-ㅁ-;
선풍기저그
03/08/16 06:02
수정 아이콘
잘집었군요..박용욱선수 이번대회에서 나온유닛이 프로브 질럿 드라군 ^^
김희제
03/08/16 06:46
수정 아이콘
캐리어 - 인터셉터의 공격력은 +1 이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낭만드랍쉽
03/08/16 07:22
수정 아이콘
악마 토스.. 이 별명 절망 잘어울리는 플레이어 박. 용. 욱 -_-ㆀ
맛있는빵
03/08/16 09:56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를 보다가 문득 김성제선수의 키보드에 써있던 글귀가 생각나네요 "이기는게 장땡" 이던가요?
임요환선수는 35분 경기중에 34분동안 계속 두드려맞았고 국지전에서 계속 패했습니다. 점수상으로도 도진광선수는 18만이었고 임요환선수는 17만이었죠. 그러나....계속 두드려 맞다가... 마지막 회심의 카운터 한방..
임요환선수를 때리다 모든 힘을 소진해버린 도진광선수는 임요환선수의
카운터 한방을 견디지 못했고 내내 이기던 경기, 점수상으로도 이기던 경기를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역시 김성제선수 키보드에 써있던 글귀가 정답이네요
이기는게 장땡입니다
어딘데
03/08/16 10:30
수정 아이콘
어제 새벽잠 설치고 경기 보신 분들 지금 어제 경기 재방송 합니다 안타깝습니다^^
두통엔이가탄
03/08/16 10:33
수정 아이콘
도진광선수가 임요환선수의 9시 가스멀티를 공격할때 일부병력으로 자신의 가스멀티를 방어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캐리어와 질럿몇기면 피해없이 막을수 있던거같던데..
03/08/16 13:24
수정 아이콘
낭만드랍쉽님... 오타시겠지만 '절망' 잘 어울리는 악마.. 상대방에게는 순식간에 '절망'을 안겨주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옥죄는 '절망감'자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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