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3/08/15 23:23:00 |
Name |
달려라달려라 |
Subject |
[잡담]못 봤 다...ㅡㅡ;; |
크윽...!
스타 애청자로써...
대략 이런 경우가 가장 난ㅡ_ㅡ감함...
분명...1,2경기를 맛있게 냠ㅡ_ㅡ냠하고선,
약간의 짬타임에 잠시 눈을 붙였던 것이,
저에겐 돌이킬 수 없는 재ㅡ_ㅡ앙이 되고 말았네요.
모두가...화면을 보며
넋이 나가고,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동안,
이 어리버리한 녀석은,
쥐도 새도 모르게 잠이 들어버렸었네요.
정말 가끔씩 있는 일이긴 하지만,
간혹...남들이 말한 명경기다(!)라는 게임을 직접 보지 못했을 때는,
항상...언제까지나 다 채워지지 못할 허무감이 한 동안 제 주위를 맴돕니다.
물론,
재방도 있고,
VOD도 있지만,
한치 앞도 바라보지 못할 승패의 향방을 두고,
선수와 시청자 사이에서 벌어지는
헤어릴 수 없는 뇌 속 뉴런들의 수억수만의 공회전 게임.
그리고
끝까지 놓을 수 없는
긴장의 끈,
마지막으로
거대한 감동의 물결.
...
한국을 떠나기전에,
이런 느낌을 마지막으로 느껴보고 싶었는데,
정말...아쉽게 기회가 떠나버렸군요.
대략...슬퍼집니다.
ㅜ_ㅜ
여러분은 모두 축복 받은 겁니다.
저는 여러분과 같은 느낌을 영영 느낄 수 없을 테니까요.
이상,
나태한 놈의 주접이었습니다.
모두 편안한 하루되세요.
ㅜ_ㅜ~
ㅡUnfortunat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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