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점은 있기 마련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프로게이머들의 실력이 점차 상향평준화 되어가는 가운데에서도
특출나게 강하다고 생각되는 몇몇 프로게이머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굳이 몇몇을 꼽는다면...
서지훈, 이윤열, 임요환의 테란 3강 체제와
박경락, 조용호, 홍진호의 저그 3인방 체제.
강민, 박용욱, 박정석, 전태규에 덧붙여 극강토스 이재훈으로 대표되는
가을의 전설을 만들어가는 5 프로토스
(이름은 가나다 순이며, 프로토스를 수사하는 말이 유난히 멋있다라고 생각이 드신다면,
제가 프로토스 유저라는 말로 설명을 대신한다는...-_-;;;)
제가 선수들과 한 판 붙어보면 어떻게 될까 라는 생각을 하다보니...
...저도 모르게..."븅신, 말이 돼 -_-?"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_-;;;
그래서 필살기를 생각하다 보니 결국 선수들의 약점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게 되더군요.
물론 순수히 제 사견이며, 틀린 부분도 굉장히 많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바,
그냥 가볍게 보시고 죽었다 깨어나도 이건 아니다 싶은 건 리플로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1) 서지훈 선수 : 대 테란, 대 저그, 대 플토 모두 극강.
강점 : 무지막지한 안정성
약점 : 무난한 진행
부연 : 최근 전태규 선수에게 눈에 띄는 2패를 당했는데, 한 판은 MBC게임에서 빠른 몰래 다크에 당했고,
또 한 판은 패러독스에서 중앙 선점에 당했죠.
제가 이길 확률 : 1% -_-;
제가 쓸 전략 : 100번 싸우면 모두 다 몰래 다크 아니면 몰래 리버 -_-;;;
2) 이윤열 선수 : 대 테란, 대 저그, 대 플토 모두 극강.
강점 : 엽기와 물량 모두 만능 -_-
약점 : 아예 없음 -_-+
부연 : 그다지 찾아볼 수 없지만, 대 테란전에서 나도현 선수와 최연성 선수에게
자신을 뛰어넘는 물량으로 일격을 당하는, 어떻게 보면 자존심에 상처를 입는 패배를 당했죠.
제가 이길 확률 : 0.5% -_-;;;;;;
제가 쓸 전략 : 대 테란 상대로 노 게이트 더블 넥 아니면 몰래 리버 -_- 아니면 몰래 다크 -_-;;;
3) 임요환 선수 : 대 테란, 대 플토 극강, 대 저그 타의 추종 불허-_-
강점 : 마이크로 컨트롤과 전략, 초반 극강.
약점 : 물량 싸움
확실히 동급의 극강 테란들 중에서 물량에 가장 약합니다. 아무래도 물량 싸움으로 진행되기 쉬운 대 플토와 대 테란전에서 그나마 약세를 보이더군요.
제가 이길 확률 : 1%
제가 쓸 전략 : 노 멀티 5 게이트 질럿 드래군으로 어택 땅 -_-;;;;;;;;;;;;
4) 홍진호 선수 : 대 테란, 대 플토, 대 저그 극강
강점 : 만능
약점 : 거의 없음-_-
이윤열 선수와 더불어 가장 만능형 선수라고 생각이 듭니다. 다만, 가난한 스타일를 너무나도 잘한다는 것이
강점이자 약점이 되는 듯 합니다. 주진철 선수와는 정반대의 스타일이죠.
제가 이길 확률 : 0.5%
제가 쓸 전략 : 노 가스 3게이트 하드코어 질럿 치즈러쉬 1 -_-;;;
5) 조용호 선수 : 대 테란, 대 플토 극강, 대 저그 최강 -_-
강점 : 인내
약점 : 인내
인내 저그라는 새로운 칭호를 얻은 것은 멋진 일이지만, 싸워야 할 때 인내를 택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 이윤열 선수와의 대전에서 싸워야 할 타이밍을 놓쳐서 그대로 밀려버린 모습이 기억에 남는군요.
제가 이길 확률 : 0.5%
제가 쓸 전략 : 노 가스 3게이트 하드코어 질럿 치즈러쉬 2 -_-;;;;;;;;;
6) 박경락 선수 : 대 테란, 대 플토, 대 저그 극강
강점 : 상대방을 무자비하게 연속으로 강타해버리는 운영.
약점 : 조용호, 홍진호 선수에게 약하며, 테란의 대 저그 메카닉 체제에 아직 익숙해지지 못함.
대 저그전이 극강임에도 불구하고, 조용호, 홍진호 징크스가 있는 듯 합니다.
또한 최연성 선수, 임요환 선수의 메카닉 체제에 몇 번 당한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제가 이길 확률 : 1%
제가 쓸 전략 : 저그로 배째라 멀티 이후 온리 뮤탈 -_-;;;;;;
7) 강민 선수 : 대 테란, 대 플토, 대 저그 극강
강점 : 상대방의 허리를 슬쩍 찌른 다음에 뒤돌아보는 순간 싸대기를 후려갈기는 전략 -_-
약점 : 그다지...없음 -_-a
강민선수는 대 테란전은 거의 검증이 되었다지만, 대 저그전은 아직까지는 조금 검증되지 않았다고 보는 것이 올바른 것 같습니다.
제가 이길 확률 : 0.5% (제가 대 플토 전을 못한다는 -_-;;; 동족상잔의 비극이라...ToT)
제가 쓸 전략 : 몰래 다크 (리버는 드래군 때문에 안 씀 -_-;)
8) 박정석 선수 : 대 테란, 대 플토, 대 저그 극강
강점 : 물량과 컨트롤, 그리고 운영.
약점 : 거의 없음 -_-
가장 검증된 플토. 다만 이윤열 선수에게 복수해야 할 것이 아직 남아있죠. 플토에서는 가장 만능형 선수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이길 확률 : 0.5%
제가 쓸 전략 : 여전히 몰래 다크 -_-;;;
9) 박용욱 선수 : 대 테란, 대 플토, 대 저그 극강
강점 : 악마 플토 답게 악랄함 -_-;;;
약점 : 잔실수 (현재는 알 수 없음;;)
지난 시즌, 베르트랑 선수에게 명맵인 네오 비프로스트에서 일격을 당한 이후
장진수 선수의 뮤탈에 또 다시 일격을 당했죠. 실수로 판을 그르친 경기였습니다.
제가 이길 확률 : 0.5%
제가 쓸 전략 : 아직도 몰래 다크 -_-;;;;;;;;;
10) 전태규 선수 : 대 테란, 대 저그 극강, 대 플토 강
강점 : 무난한 운영
약점 : 대 플토 전
스스로 인정할 정도로 대 플토 전에 약하더군요. 그렇지만, 대 테란 전이나 대 저그 전을 보면,
대 플토 전을 자신없어 하는 이유를 알 수 없습니다. 아무래도 징크스가 맞는 듯 하군요.
제가 이길 확률 : 1%
제가 쓸 전략 : 그래도 몰래 다크 -_-;;;;;;;;;;;;;;;;;;;;;;;;
11) 이재훈 선수 : 대 저그, 대 플토 극강 대 테란 최강
강점 : 초반 극강이라기 보다는 최강 -_-;;;
약점 : 중반 이후 (현재는 알 수 없음;;)
한량 토스의 나쁜 면이 부각되었지만, 저번 임균태 선수와의 대전에서는 그야말로 완벽에 가까운 승리를 따냈죠.
그렇지만 스타리그 본선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아직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가장 기대되는 플토 선수.
제가 이길 확률 : 0.5%
제가 쓸 전략 : 마지막으로 몰래 다크 -_-;;;;;;;;;;;;;;;;;;;;;;;;;;;;;;;;;
쓰고 보니...그냥 심심풀이로 쓴 티가 너무 많이 나네요.
그래도 그냥 해본 생각이라 써봅니다.
그럼 오늘 스타리그와 내일 프로리그 올스타전을 기대하며,
모두 GG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