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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8/13 00:48
솔직히 말해서 현대의 의사들 중에서 저런 의사분들 몇명이나 될까요? 손에 꼽힐거라고 생각합니다;;;; 의사=돈많이 버는 직업, 이라는 공식이 사라지지 않는한은요..
03/08/13 01:06
안녕하세요..전 XX대 약대생입니다.. 요즘 이리저리 의사랑 약사..그리고 한의사 분들 사이에 미묘한 감정이 있다는 건 다들 아시겠죠..? Pgr 같은 게임을 사랑 하는 공간에서 제가 조금 다른 내용의 리플을 달면 여러분들 싫어하실수도 있지만.. 조심스럽게 얘기를 꺼내볼께요.. ^^;; 솔직히 말해서 요즘 의사나 약사나 한의사나 서로 이권 다툼 밖에 안 하는 것 같습니다. Assa님 처럼 좋은 생각을 가지신 의사님들이 많이 계셧으면 하네요~ 저도 훌륭한 약학도가 되었음 합니다.. ^^; (같이 절에 도 딱으로 가실래요.. -_-;;;)
03/08/13 01:18
Assa님 말씀에 동감입니다... 뭐니뭐니해도 의사에게 가장 중요한건 환자를 긍휼히 여기는 마음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마음을 꼭 잊어버리지 마시길 바랍니다...^^
03/08/13 01:24
제 주변에 많은 의사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있습니다. 큰형님이 의사고 작은 형님도 작은형수님도 형님과 형수님들의 친구분들이나 주변분들...어릴적부터 가장친한 친구 4인방중 3명..그리고 그 친구들로 인해서 알게된 많은 친구들도..모두 의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의사가 아닌 친구가 더 적은정도일지도...저만 딴 세계에서;;
그 친구들중엔 본과시절 학점때문에 이제야 국시 준비하는 녀석들도 있고...빨리 나온녀석은 이미 개원한 녀석도 있고..페이로 뛰거나..검진만 주로 뛰는 녀석도 있으며 시골 보건소에서 일하고 있는 녀석들도 있습니다. 그중 상당수가 의사=돈많이 버는 직업이란 등식때문에 의과지망하기도 했었읍니다. 친구들중 학생 시절에 ASsA님처럼 의학도로서의 사명감에 고민하던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다만 졸업하고 그 겨울에 국시준비를 거치고난후 배우는 입장이 아닌 진짜 현장에서 사람들을 대하게 되면서 부터는 그런 고민을 거의 하지 않더군요. 국시를 거쳐서 자격은 충분한 의사선생님 이지만 부족한 경험과..아직 어린 나이에 여러 사람을 거느려야하고...아직 잘 모르는 시절엔 경험많은 직원들에게 조롱받을때도 있고...간혹 뜬금없는 의사가 머 저래 라는 편입견에 사로 잡힌 사람들을 대하기도 하고..집안이 어느정도 넉넉하지 않다면 주변에서 원하는것도 많아져..자신의 개인적인 일만으로도 고민하는 친구들이 넘 많았죠. 의사는 정말로 돈을 많이 벌어야 되는 직업이란걸 옆에서 보고 있는 제가 느끼겠더군요. 어떻게 생각하면 의사 역시 자신이 가진 의술을 환자라는 고객들에게 서비스하는 서비스업 이라고도 할수 있겠지만(비하하는게 아닙니다^^;;) 그 대상과 부담감에 대해선 너무 엄청나서 차라리 돈이라도 많이 벌게되었으면 하는게 제 개인적인 심정입니다. 전혀 모르는 사람의 건강과 생명을 담보로 일을 하는데 충분한 보수는 당연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느덧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네요. -.-;;; 의사는 그 직업을 행하고 있다는 것만으로 많은 사람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지고 있으므로 너무 딱딱하게 생각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환자들을 대하는것이 좀더 좋을거란 생각을 합니다^^ P.S : 제가 쓰고도 먼 소린지 잘 모르겠네욤. 그냥 "파이팅"입니다.^^
03/08/13 01:46
아름다운 글들이 오고가는 분위기지만 그냥 현실적인 이야기나 좀 해볼랍니다. "의사=돈 많이 버는 직업" 이게 요즘 맞다고 보시나요? 잘 모르시는 분들은 그렇게 쉽게 말하죠.."너 두 돈 잘버는 성형외과나해라~"라구.. 뭐 그쪽에 관심도 없구 돈에 욕심도 없지만 맘대로 하구 싶은과를 정할 수 있는게 아니랍니다. 성형 피부같은 소위 마이너과들을 하려면 학업성적두 탑중 탑을 먹어야되고 이뿐아니라 직계루 병원 교수님도 있어야하구.. 유달리 많이 내야할 의국비도 감당할 능력이 되야하죠. 울 나라에
성형이나 피부니.. 엄청 많이 보이겠지만 그야말로 극소수의 선택받은 자들이 하는 거랍니다.-_-;;
03/08/13 01:51
어느 직업에 속한 사람들이든 나쁜 놈은 있게 마련입니다. 정치가건 건축가건 공장장이건 농부건 약사건 한의사건 어부건.. 다 마찬가지죠.. 그러나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유독 의사들의 문제 만큼은 일부의 이야기가 전체인양 불려지고.. 소수의 잘못으로 인해 집단이 욕을 먹어야하고.. 이런 것이 너무 자주 있는 듯 합니다.
03/08/13 09:06
의사 논쟁은 여기서 끝내는게 어떨까요? 위에 원글 쓰신 분과 훈계하신 분은 아주 멋진 분이고 많은 의사분들이 저랬으면 좋겠다 정도에서요~ 다른 동호회에서도 한번 이걸로 큰 싸움이 난 적이 있어서...
03/08/13 15:37
김기홍님//그건 의사라는 직업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와 그 기대를 충족시켜 주지 못했던 의사들에게 그 책임이 상당 부분 있다고 생각합니다. 억울하지만, 지금 시대의 젊은 의사들이 어느 정도 감수하고 살 수 밖에 없는, 그리고 차츰 변화시켜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03/08/14 03:07
네네.... 아.. 제가 의도했던 건 이런 게 아닌데.... 좀 생각이 짧았던 것 같습니다.. 괜한 논쟁을 불러 일으킨 거 같네요... 하..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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