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3/08/11 20:47:15 |
Name |
낭만드랍쉽 |
Subject |
[잡담]아끼는 배우가 있습니다. |
언제인지 이제는 기억도 가물가물해졌다.
아마.. "김혜수 플러스 유"라는 토크쇼에서 처음으로 그를 본 기억만 남았을 뿐..
그 토크쇼를 보면서 나는 '차승원.. 저게 누구다냐?' 이런 생각만 있었습니다.
토크쇼를 지켜본 결과 그는 모델이고 19살에 4살 연상의 여자와 결혼 했던 모델, 노아 라는 아이의 아빠.. 전부였다.
얼마 후, 그가 연기를 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왠지 웃겼다. 그랬다..
또 다시 얼마 후, 그의 연기를 보았다. 정말이지 얼설픔의 극치였다-_-ㆀ 단순히 몸매가 좋다는 생각뿐 이었다.
물론, 부러운 마음도 있었다. 당시 뺑이 치던 19살을 앞둔 고등학생 이었던 지극히 평범한 나에게 19살에 23살의 여인과 결혼 했다는 그가 왠지 부러웠던 것 같다.
그 이후, 간혹 골라보는 프로그램(포켓몬스터 등등) 이후에는 티비와 멀어진 내 기억속에
그도 함께 지워져갔다.
엄청 재밌다고 난리 났었던 "신라의 달밤" 한국 영화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보러갔다.
정말 대박이었다-_-ㆀ 특히 술취한 김혜수를 문을 통과시키기위해 접던 모습은 정말 아직도 웃기다.
그 웃음속에서 "차승원"이라는 인물이 기억속에서 되살아났다. 딱히 훌륭하다 할 정도의 연기는 아니었지만, 정말 그 만의 매력이 풍겨나는 연기였다.
그 이후 내 기억속에 "차승원"이란 인물은 "부럽고 싫은 놈.." 에서.. "음, 한번 지켜볼 만한 배운걸.."로 바뀌어 갔다.
그를 아끼게된 결정적인 영화가 "광복절 특사"였다. "공공의 적"에서 정말 홀딱 반해버린 설경구라는 배우가 끌려서 보러간 영화.. 그러나 영화속의 진정한 주인공은 차승원이었다.
정말.. 설경구라는 대 배우가 그의.. 그 만의 연기의 매력에 묻혀버렸던 것이다.
그가 "연기를 잘한다." 보다.. "정말 색깔이 진한걸.." 이 생각에 그가 무지하게 좋아지기 시작했다.
그의 매력포인트가 뭔지도 잘 모르겠으나.. 그가 한번 웃을때마다 내 얼굴에도 미소가 지어지는 것이었다.
"선생 김봉두"를 보러갈때는 "와.. 차승원 영화다." 이 생각으로 보러갔으니.. 참 사람이란 간사한 가보다-_-ㆀ
KBS 주말드라마 "보디가드" 많이 사랑해주세요^^
p.s - 한고은.. 말이 별로없는 역 정말 잘어울리는 군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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