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3/08/10 18:20:41 |
Name |
알바구해요 |
Subject |
김병현 선수가 자신의 카페에 쓰신글 |
오늘 스포츠조선에 글이 올라와서 읽은 분도 계실 텐데 원본을 김병현선수카페 에서 퍼왔습니당..
지금은 오전 5시16분 볼티모어와의 첫경기가 끝난뒤 글을 씁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지냈는지 참 궁금하군요.저는 여기 보스톤에서 잘적응하고 새로운 친구들 새로운 코칭 스탶과 잘지내고 있답니다.요즘 여기 보스톤에와서 느낀점이 몇가지있어서 글을 쓰게 됐읍니다. 미국에처음와서 조금씩 느꼈지만 보스톤에서는 더욱더 느끼게 되어 이글을 씁니다.보스톤에사는 사람들은 태어나기전부터 엄마의 뱃속에서부터 레드삭스의 팬이 되어버린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로 열정적이며 자신들의 팀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언젠가는 양키스를 이기고 월드 챔피언이 될거라고 굳게 믿는것 같습니다.어린아이들도 엄마손을 붙잡고 또는 할아버지 손을 잡고 야구장의로 오는 모습이 참 보기가 좋았습니다.그러면서 어린이들은 자연스럽게 밖에서나가 뛰어놀고 햇빛을 받으며 건강하게 자라나는것 같씁니다.제가 여기서 여러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꼭 야구장으로 애들과 같이와서 경기를 관람하라는 뜻이아니라.축구 또는 야구 또는 농구든지 어린이들이 바깥으로 나가서 뛰어 놀게끔 그래서 건강하게 자라게 해주어야할 의무가 있는것 같습니다.예를 들어 저에게는 어린 사촌동생이 있습니다 저의 사랑스러운 이모의 아들입니다.어느날 초등학교에 다니는 동생이 집에와서 스타크래프드라는 오락을 하면서 저에게 이야기를 합니다 형 마우스가 열라 꼬졌어.그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친구들도 그렇게 이야기하면서 컴퓨터 오락을 하며 노는걸 좋아한답니다.4학년도 안된 동생이.제가 어렸을때는 동네에서 친구들과 축구공 하나만으로도 축구하고 찜뽕야구를 하면서 재밌게 놀았습니다.지금시대가 어느 땐데라는 생각을 하실텐데 컴퓨터로 모든일을 하고 핸드폰으로도 사진을 찍고하는 지금 우리들은 정작 자신의 몸과마음 또는 자기의 아이들에게 중요한 무언가를 조금씩 잊어 버리고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컴퓨터로 여러분과 만나고 있지만 저는 직업이 운동선수라 그나마 저의 몸을 관리 할수가 있답니다 여럽러분들도 이글을 읽고난뒤 애들이 있쓰신분들은 아이들과 손을 잡고 배드민턴 또는 야구 축구 아니면 달리기를 같이 하면서 아이들을 밝은 햇볓을 맞으며 건강하게 자랄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리고 스피드 시대 빨리 빨리를 외치는 것보다는 핸드폰이 없던시대 컴퓨터가 없던시대도 생각 하면서 자신과 아이들에게 숨을 쉴수있는기회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한국에서 느낀거지만 너무 사람들이 각박하게 살고있다는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어른들은 사회 생활을 하면서 본의아니게 너무 잦은 술자리를 갖어야하며 스트레스를 받고 중고등학생때는 대학교에 가기 위에 공부를 하고 스트레스를 받고 그나마 밝게 뛰어놀 아야할 초등하교 또는 유치원때 남에게 뒤쳐지지 않게 좀더 많은 과외를 해야하며 너무 많은걸 바라는 누군가를 위해서 어쩔수 없어하는 친구들이 가엾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혼을 해야할 나이가 있고 가정에 가장으로 아내와 자식들을 위해 충실이 살아야할 나이가있고 좋아하는 사람과 데이트를 하며 젊음을 즐길나이가 있고.아무 생각 없이 밖에나가 뛰어 놀아야할 나이가 있는데 제가 살던 나라는 너무 조금씩 성급하게 모든걸 하려고 하고 너무 한번에 뜨거워 졌다가 한번에 차가워져 버리는 습성이 있는 느낌을 받습니다.저도 한국 사람이라 그런점들이 있지만 조금씩 변하고 있습니다.조금이라도 자신에게 숨쉴수 있는 시간을 준다면 자신의 아이들 또는 다른사람에게도 정말 많은 도움을 줄것같은 생각이 들어 이글을 씁니다.이상한 이야기를 너무 많이 썼군요.그리고 이곳에자주 들리시는 여러분들게 저의 새 홈페이지가 생겼습니다,bk51.com이라는 곳이 저의 새 홈페이지 입니다. 무엇이 무엇인지 잘은 모르지만 저의 한국에서 일을 봐주시는 곳에서 만든것입니다 지금 제가 글을 쓰는 이곳에서 저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가끔 bk51도 들려 주시고 저를 좋아하는 분들이 항상 밝은 모습으로 저를 지켜 봤으면 하는게 저의 조그마한 소망입니다.저도 자주 글은 못 남기지만 여기에 자주 들리겠습니다.그럼 여러분들도 지금 밖으로 나갈 준비가 되셨는지 준비가 됐다면 가족의 손을잡고............ 보스톤에서 병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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