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8/09 20:22:08
Name 요정테란마린
Subject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 유니텔..
   일명 국내 4대 통신망이라고 불렸던 통신체들...
   저도 지금은 이것들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으나..
   (인터넷 때문에 그 영향력은 약해 졌다고 보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불과 몇 년전 까지만 해도 이 네 가지 통신에서 채팅도 하고 자료도
   다운받고, 필요한 정보도 얻었습니다.
   또한 여기에(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 유니텔) 들어가기 위해서 이야기나 새롬데이타
   맨과 같은 통신 풀그램을 쓰면서,,(불과 5~6년전 부터 통신을 하셨던 분은 아실 걸요.)
   접속을 할 때, 파란 화면에 01421, 01420, 01411과 같은 전화번호를 치면
   나오는 전화벨소리 띵또 띵또 띵또동... 띵.... 띵... 따다다단..(접속되었다는 신호음)
   그리고 아이디를 치면 들어가는 통신망, go와 같은 명령어를 치며, 게임도 사고
   채팅도 하고 pgr과 같이 자유게시판이 마련되어있는 사이트에서 잡담도 하며,
   지냈습니다. 그렇게 지내면서 올라가는 전화요금.(이 것 때문에 10만원 넘게 나오죠..)
   아무튼 예전에는 이 4대 통신망이 정말 유명했는데, 지금은 초고속 통신망이
   발달하고 인터넷을 몇 초만에 들어가는 땝니다.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정보의 전부
   였던 이 통신망들이 자취를 감춰가는 것 같고.(당시엔 인터넷에 접속하려면, 천리안
   이나 하이텔 같은 곳에서 winsock이란 것을 통해서 인터넷에 들어가야 했고, 첫 페이
   지가 뜨려면 몇십초 정도는 걸렸는데,,, 지금은 이정도 시간이면 짜증나서 안들어
   가고 말죠..) 여러분들도 이런 추억을 가지고 계실지는 몰라도.. 저도 이런 추억이
   있기에 생각나서 한번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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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pie
03/08/09 20:25
수정 아이콘
저에게 소중한 기억을 떠돌리게 해주는 글인것 같아 기분 좋네요..
힘든 고3 시절 야자를 마치고 11시 30에 집에 와서 1시간 가량 하던
통신이 무척이나 그립네요.. 그당시에 키텔이랑 천리안 많이 했었는데
그때 ㄷㅏㅇ시 저랑 많은 대화를 나누었던 분들도 잘 계신지 궁금하구요.. 아무튼 좋은 글^^
UnkOwn-MuMyuNG
03/08/09 20:26
수정 아이콘
전 나우누리 유저였습니다.아이디는 물론 sickal이었구요...새롬데이타맨,나우로,나우로님(?) 세가지로 접속해놓고 얼른 뒤에 두가지를 지워버렸던 기억이 나는군요.핫핫핫.역시 통신은 푸른 화면으로 해버릇하던 습관이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당시 나우누리 절대영역으로 아이디를 쓰시던 김대기님, 소설가 임달영씨, 방지나씨 등등...유명인사도 많았었지요.아는 사람들끼리 오프라인 모임도 하고...그때는 그런 모임도 참 많았었는데 어째 인터넷이 활성화 되면서 그런 오프라인 모임이 죽어버린 느낌도 듭니다...
김평수
03/08/09 20:26
수정 아이콘
전 유니텔~! 지금은 어떨까 궁금하네요. 안한지 너무 오래돼서..^_^
03/08/09 20:34
수정 아이콘
마우스 보다 키보드가 편하던 그 때가 그립습니다. 외계어도 없었고, 지금처럼 이상한 맞춤법들을 자주 보지 않아도 되었고, 자신의 이름을 걸고 예의 바르게 행동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그 때가 그립습니다. 친구들과 컴퓨터 한대를 잡고 'go 대학생방' 한 다음에 머리를 맞대고 쪽지로 찔러보면서 벙-_-개를 하려던 그 시절도 쪼끔은 그리워지네요;;; 흐흐흐...
마요네즈
03/08/09 20:39
수정 아이콘
저는 그 5~6년 전에 새로이 통신계에 뛰어들었었던 SKT의 넷츠고를 했다지요..^^;
파란마녀
03/08/09 20:44
수정 아이콘
^^ 야간 정액제를 쓰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화비가 5만원이 넘어서, 혼났던 기억이 나네요...^^ 전화모뎀으로, 스타 베넷하면, 빨간막대.. 하하 이야기랑, 새롬데이타멘, 거기다 윈도우보다 도스를 더 많이 쓰던시절..정말 많이 변했네요.. 그땐 마우스도 설치 프로그램 있어야 했는데...
네로울프
03/08/09 20:52
수정 아이콘
그립군요..키텔부터 시작했지만 하이텔을 거쳐 통신경력의 대부분을
천랸에서 보냈네요...가끔씩 아뒤 빌려 유니텔, 나우누리등도 다녔지만
......한때 천랸의 초대형 대화나라 영퀴방의 폐인이었었는데...--;;
그 때 영퀴방 멤버들이랑 만들었던 영화소모임이 지금은 프리첼로
옮겨 계속하고 있지요.. 며칠전에 그 멤버들이랑 새벽 5시까지 밤새워
술을 펐는데 모두가 그 시절을 그리워했습니다...
백수였고, 폐인이었고, 한량이었고, 영화와 영퀴 중독자들이었던....
이제는 두아이의 아빠도 있고, 갓 결혼한 녀석도 있고....모두들
한 두어가지씩 짐들을 어깨에 짊어지고 있네요...
밤새워 영퀴하고, 팀퀴하고, 케빈퀴하고...
그러다 새벽에 죽이 맞아 강남에서 만나자...세벽 3시에 모여 어둔 골목
외다른 감자탕 집에서 술을 푸다 어느새 밝아진 창밖으로 보이는
출근하는 이들의 낯선 모습에 불콰한 얼굴로 빙그레 미소지으며
마주보던 우리들...아직도 손에 잡힐 듯 가물거리는 그 시간들...
03/08/09 20:58
수정 아이콘
화면은 다르지만..접속방법은 다르지만..지금이나 그 때나 비슷한것도 많아요..
전 그 때도 (그러고 보니 10년도 넘었네요..) 늘 좁혀지지 않는 이견들을 보며 한숨쉬기도 하고 했는데..
달라진 점이라면 그 때는 좀 더 주도적으로 갈등극복(?)을 위해 노력했다면..
지금은 누군가 나와 비슷한 의견이 있으니까..이러면서 과열된 토론에 끼어들고 싶어하지 않는다는것..^^;
하이텔과 천리안을 넘나들다..천리안에 정착해서 오랜시간 보냈습니다..
'신의 손'도 생각나고..나름대로 온라인게임(?)이었죠?? ^^
당시 남친중 하나는 주라기공원 땜에 통신요금+전화요금이 거의 100만원이 나온다고 해서..
차라리 그 돈으로 새턴을 사서 버파를 즐기라고 충고했던 기억도 나네요..
박지헌
03/08/09 21:00
수정 아이콘
정액제 하고
취소안한거 같은데 혹시 아직도 요금이 나간는건 아닐지??-_-
03/08/09 21:02
수정 아이콘
아아.. 유니텔.. 아직도 미련을 못버려서 한달마다 꼬박꼬박 돈내고 있지요^^;;
다크니스
03/08/09 21:24
수정 아이콘
여러분에게 추천하는.. 사이트 ..
http://www.01410.net/
카나타
03/08/09 21:52
수정 아이콘
전 유니텔 유저^^
예전에는 정말 중독일 정도로 많이 했는데..^^
그때가 그리워 지네요..
요줌은 들어가긴 들어가는데 거의 안들어가죠..-_-;;
Naraboyz
03/08/09 22:04
수정 아이콘
전 천리안유져-_-)b 천리안이 최고의 와래즈였죠-_-)b 그리고..아직도 활동하고있답니다 +_+
03/08/09 22:04
수정 아이콘
'-' 유니텔 아직도 해요 진짜 왜하는지 모르지만 계속 하고 있어죠.-_-
권민철
03/08/09 22:11
수정 아이콘
저도 유니텔 하고 있어영.... 한 5월달 부터 다시 시작하고 있어영....
높이날자~!!
03/08/09 22:29
수정 아이콘
저도 천랸은 중2때 부터 썼고 아직도 쓰고 있습니다

근데 요즘 하이텔이나 나우누리 보면
천리안도 언제 언떻게 될지 몰라 슬픕니다..
03/08/09 23:02
수정 아이콘
저도 유니텔 왜하는지 모르면서도 계속 쓰고 있답니다 ^^
03/08/09 23:08
수정 아이콘
전 하이텔 유저였죠..
처음엔 동호회 활동 때문에 열심히 하다가.. 약간 시들해진 후(3년? 4년?)에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좋은 소설 써주시던 이영도님, 윤민혁님, 김경진님, 늑호님.. 글 열심히 읽고 다녔습니다.
새삼 고마워지는군요. 요새도 친구녀석 아이디 가지고 들어갑니다. 주로 sports란에서 글을 읽고 있죠. ^^
안전제일
03/08/09 23:39
수정 아이콘
한동안 많이 할때에는 4대통신 모두에 아이디를 가지고 있었습니다만
제 통신 시절의 대부분은 하이텔에서 이루어졌지요.(아직도 아이디는 있습니다.^^)
물론 현재에는 어쩔수없이 천리안으로 넘어갔습니다만.
아무리 인터넷이 빠르고 좋아도 버릴수 없는 무언가가 제게는 느껴지는 곳이지요.
난감;;;;
03/08/09 23:50
수정 아이콘
전 하이텔을 사용했는데.. 대학교 1학년때 만난 통신 학번 모임 친구들이 지금은 저에게 정말 소중한 친구들이 됐죠;; ㅋㅋㅋ 하이텔의 파란화면 잊을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잡퀴방 타이핑방 영퀴방을 드나들면서 밤을 새웠던 기억이;; ㅋㅋㅋㅋㅋ 그분들은 지금 무얼하고 계실까요;; 궁금
03/08/09 23:54
수정 아이콘
흐흐 잡퀴방 영퀴방이 유니에만 있던게 아니구나.^^::::: 흐흐
TheInferno [FAS]
03/08/09 23:56
수정 아이콘
나우누리는 그나마 나우폐인이라 불리는 이들이 고군분투중입니다만
(이들은 DC폐인들과 함께 폐인계의 양대산맥으로 불리기도 했는데 좋은...걸까요 -_-?)
나우누리의 VT모드 죽이기 정책으로 고통받고 있죠
저도 나우의 삽질에 열받아서 해지해버린 케이스입니다 ㅡ_ㅡ+
마요네즈
03/08/10 00:35
수정 아이콘
영퀴, 팀퀴, 케빈퀴.. 아주 그리운 단어들이네요..ㅡㅡㅋ
이니퀴, 노동퀴, 스피드퀴 등등 새로운 퀴즈유형들이 계속 나오곤 했었죠 ㅡ,ㅡ
03/08/10 01:28
수정 아이콘
저는 유니텔유저였는데 고3때 부모님의 압박으로 ID정지를 해버렸죠..
나우누리, 넷츠고도 잠깐 썼었는데 유니텔에 너무 익숙한나머지 그리 정감이 안가더군요 ^^;
역시 첫정이란 무서운겁니다;;;
아.. 그 낭랑한 목소리 듣고싶습니다.. "지금 쪽지가 도착했습니다"
03/08/10 01:43
수정 아이콘
박지헌님// 확인해 보세요..저도 얼마전까지 요금 부과되고 있던거 알지도 못했답니다..ㅠ.ㅠ
아마 요즘 천리안 돈내고 쓰는 몇 안되는 사람이었을텐데..억울 억울~
03/08/10 01:54
수정 아이콘
저도 천리안,나우누리,하이텔,넷츠고까지 유니텔 빼고는 다 써봤는데 저는 넷츠고가 제일 좋더라구요^^; 그 곳에 정을 붙여서 그렇겠지만. 당시 넷츠고에는 다른 통신사에는 없는 기능이 하나 있었죠. 추코라고 추천코멘트의 줄임말인데 여기 피지알 게시판처럼 댓글 기능이 있었거든요. 요즘이야 각종 게시판에 댓글 기능이 거의 있지만 그 때는 넷츠고 뿐이었어요. 지금 넷츠고는 없어졌고 하이텔이랑 천리안은 여전히 쓰고 있는데 회원도 많이 줄고 예전 같지는 않더군요. 서글프죠 ㅠ.ㅠ
03/08/10 02:00
수정 아이콘
모뎀시절 통신 쓰던 분들은 통장(통신장애)을 다들 기억하실 겁니다. ^^; 접속이 제법 자주 끊기곤 했는데 그래서 각 통신사 유저들이 별명을 붙인게 있었죠. 천리안=개랸, 하이텔=빡텔, 유니텔=유니마왕, 나우누리=개나우, 넷츠고=개츠고-_-; 이런 식으로 부르면서 욕도 많이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 때 넷츠고에 돌던 gif 동영상이 하나 있었는데 세계 최고의 해커가 넷츠고를 해킹하려다가 도저히 접속이 안 돼서 실패했다는 그런 내용이었죠.^^; 그래도 그 때가 참 재미있었죠. 야간정액제 신청해놓고 딱 10시만 되면 접속하고 그랬는데. 전용선이 일반화 되고 속도가 빨라지면서 동호회들도 점점 퇴색해 가더라구요. 자료실 자료만 받고 게시판 활동은 전혀 안 하는 다운족들만 늘어나고. 동호회 정팅도 하고 정모도 하고 그런게 참 재미있었는데 말이죠.
길버그
03/08/10 04:44
수정 아이콘
전 하이텔 쓰다가 끊고 다시 하이텔 나우 천랸 유니 넷고 에듀넷-_- 등의 수로 왔다갔다했죠; 나우의 추억이 가장 많은데.... 나우의 통장은정말 유명했죠; 아아... 어찌된거냐...쩝..
물빛노을
03/08/10 07:53
수정 아이콘
전 케텔부터 시작해서...지금도 하이텔 쓰고 있습니다^^
03/08/10 13:01
수정 아이콘
통장과 유니마왕, 정말 오랜만에 듣습니다 ㅠ_ㅠ; 막 반갑다는;;
03/08/10 15:15
수정 아이콘
저도 천리안 사용한지 10년이나 되었네요...
한때 채팅방 맨 앞번방을 잡아놓고 늘 함께 이야기하던 친구 형 동생들과 이야기하면서 밤을 지새던 기억이 나네요...지금 생각하니깐 참 그립네요... 지금은 운영 아이디로 공짜로 애용하고있답니다.^^;
사탕장수
03/08/11 02:02
수정 아이콘
추억의 키텔-_- 더하기 키타사..;(타자사랑모임)
몇개월을 죽돌이로 타자연습을 하던 기억이나네요.
더하여서 지금은 나우누리쓰지요.
그래도 내마음 통신고향은 오직 키텔뿐..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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