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8/09 12:10:24
Name 정현준
Subject 어제 스타리그
경기는 정말 즐겁게 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감상평을 쓰셨으니, 경기 자체의 얘기는 더 할 필요는 없을 것 같구요.

저도 2경기를 정말 기대하고 봤는데, 응원했던 홍진호 선수가 힘 한번 못 써보고 패해서 아쉬웠지만, 강민 선수의 전략은 정말 놀랍더군요.

저는 2경기 시작하자 마자 미니맵의 위치 보고 바로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주의 임요환 - 박정석 선수 경기가 오버랩 되면서.... 맵 같은 신개마고원. 위치 7시 5시. 7시는 제가 응원하는 임요환 - 홍진호 선수. 5시는 상대인 박정석 - 강민 선수. 임요환 선수 패. 설마 홍진호 선수....?

전 항상 안 좋은 예감은 잘 맞는 편인데, 이번에도 틀리질 않더군요. 두 선수 모두 좋아하긴 하지만, 홍진호 선수를 좀 더 좋아해서 응원을 했는데, 그렇게 무너지는 모습은 정말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지난 주의 임요환 선수 패배에 이어 또 한번 아쉬워 해야 했구요.

그건 그렇고.. 스타리그의 새로운 시도들은 참 맘에 듭니다. 장진남 선수의 징크스 얘기, 준우승자 징크스, 선수들의 최근 5경기 전적과, 2003 시즌 전적등 다양한 형태의 새로운 통계들.

저는 MLB와 NBA를 참 좋아하는데 보는 분들은 누구나 아시겠지만, 미국 스포츠 방송들은 참 다양한 통계를 많이 보여줍니다. MLB의 trivia quiz를 보면서 우리나라 프로야구도 20년이 넘었는데 왜 저런 것도 못하나 아쉬워 하고, NBA를 보면 한 팀이 계속 득점에 성공하면 몇 쿼터 몇 분 몇 초 이후 10-0으로 앞서는 중이라는 정보라든지, 시청자에게 참 여러가지를 제공하죠. 우리나라 야구나 농구에서는 보기 힘들고, 앞으로도 상당기간 동안은 보기 힘들꺼라 생각하지만 -_-;;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이런 정보들을 보니 참 기분이 좋습니다. 노력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구요.

앞으로 더 많은 정보들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제 생각엔 온게임넷에서 Altair~(별) 님을 스카우트해 훨씬 더 다양한 통계를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 (별을 어디서 찾을 지 몰라 (별)이라 썼습니다. -o- 전에 별을 꼭 넣어달라고 하셨던 것 같은데.. Altair~(별)님껜 죄송... ^^;;).

오늘의 프로리그도 기대가 됩니다. 껨프 -_- 때문에 동양팀이 매우 걱정되긴 하지만... 그래도 승리를 기원하면서~ 모두들 즐거운 주말 오후 보내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3/08/09 12:23
수정 아이콘
별은 ㅁ 누르시고(한글상태에서 ㅁ 누르면 됩니다) 한자키를 눌러주시면 8번에 ★ 이 보일겁니다. 8 눌러주세요. 어떤 윈도우즈 프로그램에서도 특수문자는 이렇게 입력할 수 있습니다. ㄱ~ㅎ 까지 다 있어요. 단, 아래한글 프로그램만은 특수문자 입력방식이 다릅니다.
03/08/09 12:27
수정 아이콘
★아 정말 되네요...Neuro님 고맙습니다...저도 특수문자 넣으시는 분들마음 속으로 존경하고 있었습니다...^^
03/08/09 12:41
수정 아이콘
저도 NBA나 MLB 중계를 AFN을 통해서 가끔씩 보는데요. 그들의 다양한 통계자료들과 해설자들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나 감정이입들을 부러워했었습니다. 여전히 우리나라의 프로야구나 프로농구 중계를 봐도 자료가 부실하고 해설자들도 너무 딱딱하고 차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히려 스타리그의 중계가 우리 스포츠 중계보다 수준이 더 높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양한 자료들, 예전 영상들도 이제 많이 보여주고, 엄전김의 입담과 흥분마저도 야구나 농구 중계를 뛰어넘었다고 생각합니다.
03/08/09 12:49
수정 아이콘
한마디로 "원츄요~"
ForTheIpaoN
03/08/09 13:03
수정 아이콘
핫 Neuro님 감사요 저도 처음으로 배웠습니다....ㅋㅋㅋ
항즐이
03/08/09 14:50
수정 아이콘
스톰샤워님의 글을 코멘트로 옮겨드립니다.


스톰 샤~워

시드배정자는 자만을 버려라(?)

어제 강민 선수 경기 너무너무 보고 싶었는데 중요한 미팅이 늦게까지 안 끝나는 바람에 못봤네요.

강민 선수 정말 대박 터뜨릴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나 저나 시드 배정자들은 자기가 선택했던 선수들에게 모두 패했군요. 재밌네요.

시드배정자의 자만일까? 온겜넷의 저주일까?

(네 줄의 압박이란 ... ㅠ.ㅠ)
tranquility
03/08/09 21:02
수정 아이콘
한자 + ㄲ ㅃ ㄸ ㅆ 도 있답니다...;; ㅉ는 따네요...
ㄲ ㅃ ㄸ ㅆ를 쓰면 웃기는 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다.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1719 역지사지.. [8] ASsA1444 03/08/09 1444
11718 오늘 헬스장에서 임요환 Vs 홍진호 경기보다가.... [22] 이세용3562 03/08/09 3562
11717 이런 상상을 해봅니다 :) [4] 높이날자~!!1613 03/08/09 1613
11716 pgr여러분중에 스타 연습좀 도와주실분들... [7] TheRune1473 03/08/09 1473
11715 겜큐 임요환 임성춘 김정민 변성철 최인규 등 개인화면 볼 수 있는 곳 [13] tongtong3443 03/08/09 3443
11714 love united......... [7] 네로울프1412 03/08/09 1412
11712 [KTF EVER팀리그를 보고...] [1] RandomZZang1788 03/08/09 1788
11711 오늘 KTF EVER 팀리그 다음으로 큰 대회였던.. [1] 바다로2127 03/08/09 2127
11710 [잡담]우리말 나들이-스타크래프트버전 [21] GraySoldier1712 03/08/09 1712
11709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 유니텔.. [32] 요정테란마린3062 03/08/09 3062
11708 강민선수가 왜 올스타전에 뽑히지못했는가? [25] 양정석2814 03/08/09 2814
11707 온게임넷에서 임요환선수와 홍진호선수의 대플토전 전적은 [9] 랜덤테란2282 03/08/09 2282
11706 오늘 온게임넷 프로리그 경기내용&관전평조금~* [6] 태상노군2600 03/08/09 2600
11705 [잡담]온게임넷의 야외경기 [14] 에리츠2028 03/08/09 2028
11704 더욱더 기대되는 동양대 한빛!!!!!!!!!! [26] djgiga2877 03/08/09 2877
11703 강민 선수가 확립한 게임 용어. [26] Godvoice3000 03/08/09 3000
11702 [잡담] KT존.. [4] 배틀꼬마1956 03/08/09 1956
11700 [소설] A Day In the Battlefield. #1 [20] 항즐이2113 03/08/09 2113
11696 황제의 부활은 실력이 아닌 우승 [9] 전역스타리안3404 03/08/09 3404
11695 [변경]오늘 프로리그 문자중계~~~ [202] 태상노군2850 03/08/09 2850
11694 내가 이윤열선수에게 안타까운 것, [96] 홍선일4341 03/08/09 4341
11693 아 게임하는데 집중이 안되네요.. [2] 지나가는행인!1222 03/08/09 1222
11692 어제 스타리그 [7] 정현준1753 03/08/09 175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