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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08/09 02:05:59
Name lapu2k
Subject 확 달라진 mbc게임 프라임리그 워크래프트 2차시즌
방송사 사정으로 인해 11시에 시작한 mbc워크리그를 지금에야 다 보았습니다.

가장 중요한것은 프로즌 스론으로 치루어지는 mbc게임 첫 리그라는 점이겠지만
그 이외에도 여러가지 눈에 확 띄고 재미있는 요소들이 보여서 좋았습니다.

일리오스라는 새로운 맵 자체도 참 재미있는 요소가 눈에 확 띄는 맵이었지만
가장 좋았던 것은 새로운 오리지날 맵인데도  맵에 친절하게 요소요소를 설명해주는
맵 설명이었습니다.

언제나 워크리그를 볼때면 불만이었던 점을 mbc리그에서 시원하게 해소해주니
얼마나 반가운지 모릅니다. 특히나 일리오스라는 맵의 특징, 멀티의 언덕지형과
고블린 레버러토리의 존재, 멀티와 본진간의 거리 등을 상세히 알 수 있어서
가뜩이나 잔뜩 기대를 하고 마지막 경기를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경기는 정말 대박이었지만 안보신 분들을 위해 자세한 내용은 쓰지 않지만
그 경기에서 이중헌 선수가 없는 이번 리그의 빈자리를 채워줄 수 있는 누군가를
발견했습니다.

한석희 선수, 예전 치토스배때 "이중헌 만쉐"를 외치던 그 선수가 이렇게 당당히
프로리그에서 오크의 불을 밝히는 것이 중2라는 것이 믿기지 않습니다. (마지막
인터뷰도 정말 또렷하게 잘 하더군요)

방송중에 여러가지 정보를 보여주는 시도도 좋았다고 봅니다. 워크리그를 처음보는
분이라도 재미있게 볼 수 있게 배려하신것에 만점을 드리고 싶습니다. 온게임넷
워크리그에 오크가 없는점이 가장 크겠지만 그래도 mbc워크리그가 워크리그
에서는 한 발 앞서나간다고 느껴지는 것은 어쩔수 없군요.

물론 온게임넷도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서로 경쟁하면서 워크리그를 키워
나가실것임을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4경기 마지막에 진자 원츄하는 장면이 하나 있으니...

스피드 스크롤먹인 칩턴이 쇼크웨이브 장전하고 피없는 아크메이지를 쫒아가는 장면

아크메이지 어딨냐~! 아크 메이지~~~~!

진짜 웃겼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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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8/09 02:12
수정 아이콘
겜비씨 리그의 맵 선정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아직도 불만이 있습니다만. 중간 중간에 자료표기, 인터뷰, 프라임 매치 등 엠비씨 겜만의 노력이 엿보여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마치 5년이 지난 마이큐브배 스타리그 보는 것 같은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맵 설명 같은 것도 매우 좋았고, 해설진들의 해설 또한 만족 스러웠습니다.게다가 멋진 경기까지...
생방송만 뺀다면 거의 만점이고 노력이 엿보여서 기쁘네요 :)
온겜넷도 열심히 했으면 합니다.
03/08/09 02:15
수정 아이콘
엠비시 게임이 워크래프트3에 많은 신경을 쏟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더군요. 정말 '재미가 있는' 리그 같습니다.
문제는 왜 금요일에 워크리그를 편성하는 것인가- 입니다. 스타와 워크의 팬 층이 어느정도 다르다고는 해도, 저처럼 겹치는 층이 있는 가운데 굳이 온게임넷 스타리그와 경쟁을 할 필요가 있는 것인지는 의문입니다. 오늘이야 어찌하다보니 둘다 완전하게 볼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채널 돌리기를 해가면서 봐야 된다는 것이 무척 안타깝습니다.
03/08/09 02:16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아직까지는 기반이 미약하다고 볼 수 있는 워3의 가장 극한의 <재미>를 맛 볼 수 있도록, 정말 여러가지를 의도한 MBC Game에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무엇보다도 벨런스와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한 자체제작 맵의 사용, 흥미를 끌만한 베틀넷의 갖가지 정보 활용의 극대화, 영웅렙의 표기, 맛깔나는 해설, 등등의 기획은 정말 스타리그는 온게임넷, 워3는 엠비시하는 소리가 나오게 만드네요.
게다가 게임 자체의 재미와 벨런싱, 수준에서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용살해자
03/08/09 02:17
수정 아이콘
현재로선 스타크의 아성-_-에 조금이라도 시청 점유율을 뺏을수 있는것은 워크뿐일테니까요.
그래서 서로 스타와 워크를 맞대응 시키는거죠. 다른 프로그램을 스타 방영시간에 넣으면 스타에 비해 점유율이 크게 떨어질테니까요;
용살해자
03/08/09 02:1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그렇지만 엠비시디자인은 황금색? 좀 그런 계통이 많이 들어가서 고급스런 느낌을 받았는데요. 아직 이번 워3 리그는 못봤는데 디자인이 어찌 됐을지 궁금하군요. 마이큐브배 스타리그를 보면서 산뜻한-_-; 색감에 시원함을 느꼈었거든요. (이건 온게임넷 워3리그 보면서도 그렇지만)
03/08/09 02:25
수정 아이콘
아직은 그런 출혈 경쟁을 할 때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시간대에 현존 최강의 리그인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점유율을 약간 뺏느니, 다른 시간대의 점유율을 좀더 많이 차지하는게 워3리그 - 나아가서는 게임리그 저변의 확대를 위해서도 낫다고 생각하거든요. 토요일에 배치하는 방법도 있을 터인데(차라리 ktf 프로리그와 같이 배치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엠겜에서 신경쓰는 것이 눈에 보이는 워3 리그의 시청률, 관람률을 낮춰야 하는가에 대한 혼자만의 잡생각이죠.-_-;
03/08/09 02:27
수정 아이콘
음, 이번 워크리그의 전체적 디자인은 엠비시워크래프트에 가서 예고편(정말 괜찮은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이라던가 조편성 등을 보시면 짐작하실 수 있을 겁니다. 전체적으로 메탈 분위기의 세련된 톤을 쓰더군요.
MasTerGooN
03/08/09 03:31
수정 아이콘
저도 MBC게임의 워3 를 보면서 저번 리그보다 몇배는 더 발전했다고 봅니다.. 해설도 점점 재밌어지구요.. ^^ 맵에서 나오는 깃발마다 손오공과 MBC 마크가 새겨져서 은근한 홍보도 굿이구요 ^^ 게임도 상당히 흥미진진해서 몇시간이나 기다렸다가 본 보람도 있었네요.. 새로운 맵의 추가도 신선하고.. 중간중간 나오는 부연설명도 색다르더라구요.. 오랫만에 동준님 오버(-_-;;)도 재밌었습니다.. 마지막 게임은 정말 또 하나의 초 오크인이 나타났음을 느끼게 해주더군요.. 타우렌칩턴의 아크메이지 쫓아가는 장면은 정말 원츄 o.ob 결국은 쇼크웨이브로~ 다이~ MBC게임의 노력이 워3에서는 많이 엿보이더군요.. 좋은 방송 앞으로도 많이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
03/08/09 03:39
수정 아이콘
중간 중간 카메라가 한석희 선수 잡아줄때..어쩜 그리 귀엽던지요..
(이해해 주세요..나이가 두배다 보니..^^;)
'땡잡았다'도 너무 신선했습니다..장재영 해설 옆에 있으니 정말 얼마나 어린 선수인가가 여실히 보여졌는데..^^
개막전에 생방송을 못하게 되는 엄청난 방송사고가 있었지만..
액땜으로 치고..멋진 프라임리그가 되었으면 하구요..
어떤 의미에선 두 방송사의 출발점이 같았다면..정말 스타리그도 경쟁이 치열했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듭니다..
동일선상에서 시작한 워3는 더 낫다라는 평을 듣는걸 보면..
조건이 같았다면 엠겜도 스타리그에서 좋은 스폰서 잡아 상금규모 확대하고. 지금보다 많은 인기를 가졌을지도 모를텐데..
용가리통닭
03/08/09 08:53
수정 아이콘
치토스배 중학생짱찾아라 우승자 한석희 (저보다 1살어림 ) 나왔나요?
나왔다면 대단하네요
EndlessRuin
03/08/09 09:21
수정 아이콘
치토스먹고 싶네 갑자기-_-;
03/08/09 09:59
수정 아이콘
어제 워3 정말 잼있더군요^^ 스피드 스크롤 칲튼의 성난듯이 달려드는 모습..ㅋㅋ
강준호
03/08/09 11:42
수정 아이콘
워크래프트3의 인기몰이는 프로즌스론으로 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스타크래프트가 브러드워로 부터 인기몰이를 시작했듯이
스타만큼이나 워크래프트3 리그를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워크래프트3는 mbc game 이라는 말이 헛된 말이 아니더군요 더욱 분발해주세요
언덕저글링
03/08/09 13:49
수정 아이콘
워3 리그 엠비씨게임이 밀고 있기는 하지만, 온게임넷 스타리그를 시청률로 누르긴 힘들지 않을까요? 현실상 말이죠..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엠비씨워3 리그 수요일로 옮기면 안될까요 ㅜㅜ 겜티비도 안하는데..
03/08/09 20:17
수정 아이콘
아이고....못봤답니다....ㅜ.ㅜ
님의 글을 보니 꼭 보고 싶네요....꼭 봐야지 ㅡㅡv
MBC 게임 더 많이 발전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
이동희
03/08/10 03:18
수정 아이콘
흠... 토요일 저녁 시간대는 어떨까요? 이른바 빅게임(?)이 편성되 있지 않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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