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3/08/09 00:36:46 |
Name |
아이엠포유 |
Subject |
(두번째글)잠시 머리좀 식히자구요^^* |
오늘스타리그는
더이상 테란에게 밟히지 않겠다는 한선수의 의지를 확인했기때문에,
오늘 스타리그에서 한 몽상가가 멋진꿈을 실현(!)한 경기 때문에,
치즈러시는 임요환 선수만 하는게 아니다라는걸 보여주었기 때문에,
뮤탈리스크 3,4부대 정도가 화면을 뒤덮는 장관을 오랜만에 보았기때문에,
이곳 게시판의 열기도 후끈 달아오른것 같습니다. (저만의 상상인가요?^^;;)
더이상 스타리그 경기내용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너무 많이 하면 식상하잖아요.^^*
스타리그가 끝나고 멀볼까하면서 체널을 돌리다가 YTN 을 보게되었습니다.
그때 영화배우 문소리씨가 '바람난 가족' 영화 홍보차 인터뷰를 하시고 계셨습니다.
처음에는 그저그런 연예정보 프로그램에서 하는 신변잡기적 이야기나
뻔한 영화홍보 얘기만 하는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자꾸 보다 보니깐 그게 아니더라구요.
영화에대한 자신의 생각이나, 시나리오나 영화를 선택하는 기준,요즘 한창 대두되고있는
호주제 폐지, 연예인들의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및 연예인들의 정치적 입장 표명에대한 개
인적인 생각을 묻기도 하였습니다.
정말 문소리씨의 깊이 있고 신중한 그러면서도 자신감을 잃지 않는 말솜씨와 인터뷰자세
가 너무나도 멋지게 저에게는 다가왔습니다. 항상 뻔한 이야기만으로 연예인들의 얼굴만
을 내보내는 공중파 연예정보프로그램을 보다가 이런 프로를 보니 아주 신선한 느낌을 받
게 되었습니다. 이 인터뷰를 보면서 프로게이머들에게도 이러한 식의 인터뷰가 필요하다
고 생각했습니다. 너무 무거울수도 있겠지만 게임에대한 게이머들이 가지고 있는 철학(?)
게임이 자신에게 미친 영향, 또한 게임외적으로도 현재 대두되고 있는데 사회문제에
대한 게이머들의 생각들을 담은 프로그램이 나왔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봅니다.
왠지 G 피플과 인사이드 스터프가 특집방송이 아닌
정규방송화 되지 못한것이 쪼금 서운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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