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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8/08 15:08
지금은 그런 컨트롤 승부는 '기본' 이 되었으니까 물량을 강조하는거 아닐까요? 요즘 정말 선수들 컨트롤이야 다들 정말 잘하잖아요. 그러니까 승패의 축이 점차 물량쪽으로 기울어지게 되는거지요.
03/08/08 15:11
지금도 소수 유닛의 컨트롤 싸움은 이루어지고 있고 환상적인 드랍쉽 컨트롤이나 바이오닉컨트롤은 볼 수 있습니다. 임요환 선수도 그렇고 이윤열 선수도 그렇고 ..이외에도.. 한참 그런 컨트롤에 집중하고 있는데 본진을 비추니 우르르 쏟아져 나와있는 유닛.. 여기에 전 좀 짜릿함이 느껴지던데요..^^
03/08/08 15:25
마이질럿님의 의견에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또한 방송경기라는 측면에서 볼 때 시청자들에게 이곳 저곳에서 바쁘게 벌어지는 난전보다는 넓은 센터에서 인구제한에 가깝게 모은 유닛종합선물세트가 박터지게 싸우는 것이 한층 짜릿하고 흥미진진하게 느껴지는 측면도 있을 것입니다.(그렇다고 프로게이머분들이 어택땅만으로 센터싸움하지는 않을 것이기에)
어느정도 한계에 도달한(장담할 순 없습니다) 콘트롤보다는 물량이라는 새로운 측면이 승부를 결정짓는 요인이 되었다는 뜻입니다.ㅠ.ㅠ 상관없는 사족- 경락마사지 박경락 선수를 옵저버가 가장 싫어한다고 열혈구음신공을 토하시던 전용준 캐스터의 열변이 생각납니다.(겜티비 3차리그 이윤열 대 박경락 전에서)
03/08/08 15:27
전 silent_tm 님과 같은 생각^^;
예전에 2scv + 2메딕 + 2마린 + 1파이어뱃(정확히는 기억이 ;; 하도 오래전에 본거라)으로 러쉬 가던 김동준 선수가 그리워요 ㅜㅜ
03/08/08 15:28
요즘 경기를 보면 마이크로 컨트롤이나 새로운 전략과 같은 부분보다 게임의 전반적인 운영, 각 종족의 대부대운용(테란의 바이오닉 대부대, 저그의 저글링러커 등), 그리고 한방 교전 이후 또 그만큼의 병력이 모여있는 광경 같은 것에 더 큰 전율이나 감동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마이질럿님 말씀대로 마이크로는 이미 너무 잘하니까 그런 것도 있겠구요.
03/08/08 15:36
마이질럿님과 몽땅패하는랜덤님과 brecht1005님들 처럼,, 저도 대규모로 센터에서 교전후에 그만큼의 병력이 모여있는광경을 보고 전율이나 감동을 느끼고있죠,, 하지만 드랍쉽만의 병력으로 러커몇마리를 잡고 멀티를 파괴하던 임요환선수나 이윤열선수의 소수병력 컨트롤에 더 큰 전율과 감동을 느꼈던거 같네요,,
03/08/08 15:40
정말....옵저버가 가장 싫어하는 프로게이머 투표하면.....거의 박경락 선수가 1위를 하겠네요. 다른 선수들의 드랍쉽(예..임요환)이나 폭탄 드랍(예..홍진호)은 그런데로 옵저버가 따라가기에 큰 무리가 없습니다만....박경락...선수의 경락 맛사지는 동시다발적이라.....어디를 비추어야 할지 정말 당황스럽습니다.
03/08/08 15:45
Silent_TM님// 하나로 때부터 보셨다면 스타리그의 산 역사를 경험하신 분아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 글이 마치 물량>컨트롤이라는 내용으로 쓴 것 같아서 몇마디 덧붙입니다. 저는 허접한 초보(매일 컴터하고만 박터지게 싸운다는 ㅠ.ㅠ)이기에 컨트롤의측면에 무지해서 보이는 물량에만 시선을 두기 때문일수도 있습니다.(아는만큼 보인다죠 ㅠ.ㅠ) 하지만 저역시 Silent_TM님처럼 임요환 선수의 절묘한 마이크로 컨트롤을 보면서 감탄하고 놀랍니다. 마찬가지로 뭉게뭉게 꾸역꾸역 게이트에서 쏟아지는 박정석 선수의 질군(질럿과 드라군)을 보면서도 히야~~히야~~혀를 내두르는 사람입니다. 글쎄요 저는 자세히 분석을 하면서 보는 높은 경지에 도달하기는 애시당초 그른 사람이기에 그런지는 몰라도 정교한 마이크로 콘트롤이나 놀랄만한 생산력이나 다 즐겁고 보기에 좋더군요. Silent_TM님의 말씀에 반론이나 딴지를 제기한다기 보다는 저라는 사람이 스타리그를 보는 관점을 말씀드렸을 뿐입니다. 혹여 거슬리는 표현이 있으시면 지적해주십시오.
03/08/08 15:54
헤헤.. 저는 요즘도 마이크로 컨트롤은 자주 멋지게 나온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전 ㅡ냥 거기다가 물량 이라는 요소가 플러스된거 같아서 즐거워하고 있어요
03/08/08 16:17
하지만 이렇게 생각될때가 있어요..
아 내가 옵져버 하면 정말 잘 찾아서 줄텐데.. 티비보면서 정말 내가 한번 찍어서 보고 싶었습니다. 보고싶은곳이 있는데.. 보지 못할때.. 참.. ㅆ_ㅆ;;;
03/08/08 16:36
사람의 심리라는게
항상 지나간 것들이 아름답게 보이고 멋있어 보이는 면을 지니고 있어서 그런 느낌이 드시는 걸겁니다. 앞에서 많은 분들이 리플다셨듯이 이미 소수유닛의 컨트롤싸움은 기본이 된 상황에서 짜고 하는 프로레슬링처럼 쇼가 아닌 다음에야 동등한 컨트롤의 상대를 제압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물량이 중요시 되죠..^^
03/08/08 17:37
이젠 정말 물량이 왕이죠-_-;; 특히나 단단하게 방어하면서 물량 모아 러쉬하는 테란은.. 난감-_- 프로토스는 그나마 파해법이 있다고 보지만 저그는 기요틴이 아닌 이상에야 승리가 힘들다고 봅니다.
03/08/08 23:07
저 딴지는 아닙니다만 임요환선수는 1세대 게이머라고 보기엔 힘든 감이있죠 ^^ 제가 오래동안 봐서인진 몰라도 웬지 모르게 임요환 선수가 노장이 아닌듯한 느낌이 들때가 (경력 상으로는 충분히 그럽니다만 기욤 선수나 이윤열 선수 말고는 비교할 선수가 없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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