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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8/08 11:50
제가 군 생활 할때를 돌이켜보면... 군대라는데가 '일반적인' 여성이 견뎌낼만한 데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 그리고, 내가 아는 여성들이 군생활을 할거라 생각하면 끔찍하기도 하고 - 요즘 군대는 매우 편한가 봅니다?
03/08/08 12:02
솔직히 군대라는 조직이 비이성적인 가혹행위나 분위기만 아니면
그렇게 힘든 곳은 아니죠. .또 반면 사람을 죽이기 위해 존재하는 군대라는 조직이 너무 헐렁해져서도 안되겠지만요. 이제 군대는 역차별의 대표적인 상징처럼 되었고, 분명히 어떻게든 새로운 방향으로 변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성도 징병제의 대상이 되느냐는 것은 그러한 새로운 방향중 하나의 방향일수도 있구요... 최선의 결과는 아니겠지만, 적어도 그러한 주장이 나오는 근거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하는 바입니다..
03/08/08 12:04
그런데 말입니다. 죄송하지만 말입니다. 이 글 여기서 '또' 보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면? 어떠십니까? 한 너댓번 본 거 같아서 말입니다. 그리고, '분란의 소지'를 안고 있는 것 같아서 말입니다. 아, 그리고... (생략)
03/08/08 12:05
사실 권리만 챙기려는 여성부가 얄밉다는 이유가 클 겁니다. 제 생각에 일반 남자들에게 설문조사를 돌려도 진정으로 여자도 같이 현역입대하라고 말할 남자가 절반이 넘을 것 같진 않군요.
왜 좋은 것만 권리라는 이름으로 싹 먹어치우고 의무는 무시하느냐는 주장을, 구체적인 안건으로 표현한 셈이죠.
03/08/08 12:05
4년전쯤, 어떤 여자경찰간부께서, 사창가를 없앤다고 했었는데요...결국은 안됐잖아요....여자들도 징집을 하게 된다면, 그러한 사창가 여자분들은 대부분 없어질거 같더군요;;; 그렇게 되면 미아리는 어떻게 되는거쥐 쿨럭;;
03/08/08 12:06
아무리 그래도 본인은 남자지만 여성의 징병은 이해가 안가고 반대의 입장입니다. 몇몇 구절은 남자가 보기에도 참 남자들이 옹졸해 보이는 구절들이 있네요.
03/08/08 12:12
다른 부분은 할말이 없지만 '여자들이 옆에 있으면 남자들의 사기는 올라가고,'라는 부분에서는 고개를 갸우뚱 할 수 밖에 없군요
03/08/08 12:12
솔직히 귀차니즘의 압박으로 제대로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말입니다..대충 몇몇 구절들을 보면서 이게 왠 코미딘가 라는 생각이 드는건 저만의 생각일까요..특히 오르가즘 운운하는 부분은 정말..^^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굳이 논쟁에 참가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03/08/08 12:27
뭘 복잡하게 운동하는지..그냥 위헌 신청하면 될것을....위헌 신청하면 100% 남녀 모두 징집될 텐데...(법대생이 그랬음^^)
그리고, 만약에 여자도 징집되면 현역 비율이 50%도 안 될거랍니다. 나머지는 모두 고아원, 양로원, 사회복지원, 장애인 도우미, 독거노인 도우미 등으로 쓰일 겁니다.
03/08/08 12:29
유머글이라고 보니까 나름대로 재밌네요..^^
그리고 두더지님 댓글에는 어떠한 짜증스러움이 묻어나 계시는것 같은데요... 전 사실 이런식의 글 처음 보거든요.. 이런 글이 이젠 그만 봤으면 좋을 정도로 많이 돌아다니나봅니다.. 일정한 동선(pgr, 스포츠신문,온게임넷,엠비씨게임...끝)에서의 인터넷 서핑이 저를 까막눈으로 만들어버리는군요.. -_-
03/08/08 12:38
단순히 웃어 넘길수만은 없는글 같은생각도 듭니다.
우선, "군복무"를 이행한 이들에 대한 일종의 보상.. 이런 문제들을 모두 여성들에게 빼앗기는 기분.. 우선 군가산점만도 그러합니다. 남녀 평등 물론 이루어져야합니다. 그러나, 절대적인 평등은 않되는거죠, 상대적인 평등을 이루어야합니다. 분명, 남성들이 군복무하는 기간동안 여성들에게는 충분한 자유의 시간입니다. 현재에 충실할수도 있고, 미래를 준비할 수도 있고, 현재의 사회분위기는 한번쯤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03/08/08 12:52
제가 보기에 일단 이글은 유머가 맞습니다... 맞고요...
하지만 여성징집이 말도 안된다거나, 불가능한 헛소리는 아닙니다. --;; 실제로 어떤 식으로든 여성징집을 하는 나라도 많고요, 그리고, 위헌신청 안했을까요? ^^, 당연히 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헌법을 뒤벼봐도 당근 위헌입니다. ^^;; 근데 왜 여성징집 안할까요? 사회혼란을 막기 위해서, 위헌임을 알면서(당연히 명백히 위헌이므로 --;;) 헌법재판소에서 판단을 보류하고 있는겁니다. 실재로 남성만 징집하는 모든 나라의 헌법재판소들이 이러고 있다고 합니다. ㅋㅋㅋ
03/08/08 13:07
사회적으로 여성들이 겪고 있는 보이지 않는 불리함들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쓰여진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뭐래도 현재 이 시점에서 대한민국 여성들은 남성들에 비해 자신의 인격완성이나 자아실현의 가능성이 낮습니다... 일례로 성범죄에서 아직도 피해자의 다수인 여성이 오히려 더 가해자보다 큰 상처를 입는 것이라든가 사회적 약자로서 겪는 곳곳에서의 여성성 희생 강요 같은 거 말이죠... 효율이라는 것을 감안해야겠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에서 직장 여성들은 원더우먼-직장과 가사 모두 만능-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그걸 인정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 남자입니다만... 몇몇 페미니스트들에 대해 느끼는 불쾌감을 이런 글로써 해결하려는 것 같은데 좋아보이진 않네요...
저도 남녀 모두 징집되야된다고는 생각하지만 그건 성평등이 어느 정도 이루어진 다음에야 가능하다고 생각하네요... 지금은 어느 정도 남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사회에서 여성보다는 좋은 조건을 가진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평등해지면... 여성징집도 고려해 봐야겠죠-_-
03/08/08 13:18
YWCA에 어느 여성분이 쓴글을 제가 읽어봣는데 대충 내용이 "남자들은군대갔다온게 무슨 자랑인거마냥 떠들어댄다. 뭐 군대갔다온사람들에게공무원시험인가?하여간 여기에 혜택을주는 바보같은 제도는 없어져야한다"식으로 말하더군요..솔직히 여자들 군대가는건 저도 찬성반반대반으로 생각하지만 징병제에는 문제가 있습니다....이게다 김일성때문입니다..통일해버리지
03/08/08 13:21
네, 짜증스럽습니다. 저는 '온라인상의 논쟁'을 즐기는 성격이 아니라... 그래서 분란이 될 만한 글은 좀 덜, 안쓰는 주의이지만... 제 인터넷 동선에는 이런 종류의 '펌글'이 너무 자주 보입니다. 그리고, 저는 스스로 페미니스트라 자청하지는 않지만 - 오히려 '마초'라 여깁니다 - 여성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사회적 약자라고 생각합니다. '일부' 능력이 특출한 여성들의 경우나, 혹은 여성의 권리신장 움직임에 대해... '기득권자'인 보수적인 남성들의 툴툴거림을 자주 보는 것 같습니다.
03/08/08 13:22
여성징병제는 안됩니다. 차라리 군대 다녀온 남성들에게 약간의 혜택을 주는 게 낫지... 아니면 일정 시간 봉사활동을 하도록 하든지... 마치 저런 건 자기들도 당해봤으니 니들도 당해봐라는 것 같군요 --;
03/08/08 13:56
남자를 왕쪼잔하게 보이게하는 글이로군요.
유머글로 옮겨도 불쾌할 듯 합니다. 김효경님 말씀에 동의 한표 던집니다. 밀가리님..웃다가 뒤집어 졌네요.. 근육붙은 손예진이라...;; 상상하기 싫습니다..;;
03/08/08 14:12
머...여성들의 군대가는거..찬성하는것은 아니지만 반대하는 입장도 아니네요..^^ 다만 자신들이 약하다고 스스로 말하면서 자신들의 권리는 어떻게 해서든지 찾으려는 여자들이 미울뿐이죠...요즘 부쩍 여자들에 대한 적대감이..(일주일 전에 여자친구랑 헤어졌습니다..저보고 경제적 능력이 떨어진다네요..저아직 학생입니다..-_-;;;;)이해못할 여성들..;;
03/08/08 14:24
전에 이와 비슷한 글이 있었는데 정말 기똥찬 말을 누가 하시던군요
"대한민국 여성들을 의무적으로 2년간 고아원밑 양로원에서 사회봉사활동을 하게 하라"는 글이었습니다. 뭐 따지고 보면 유치한 보상심리지만 저렇게라도 하면 좀더 현모양처가 많이 양산-_-돼지 않을까 싶어서 한참을 실실댔네요 요새 아가씨들 감성이 메말랐는데 저렇게 하면 행복*^0^*
03/08/08 14:26
그냥 고등학교 교과서에 군생활에 대해서 자세히 묘사해주고 가르치면 안될까요? ㅠㅠ, "머리식히러 군대나 갔다와!" "군대간게 모가 유세라고" "군대가야 사람되지" "3년동안 놀고 오는거 아니에요?" 등의 말을 여자한테 들으면 진짜 열받는다는 ^^;; 서로간의 이해가 문제겠죠.. ㅇㅇ;;
03/08/08 14:30
오늘 세이클럽에서 간만에 채팅을 하는데 말이죠 24세 여자분이 이러시더군요 "나두 군대 가고 싶어 ㅜ.ㅜ" "군대 요새 편하다면서요?" "군대를 가야 남자가 돼죠^^" "나 완전히 군대 체질인데" 하나같이 뚜껑열리게 만들더군요 -_-+(11월에 나라에 끌려갑니다;;) 우리 나라 여자들은 군대가 무슨 캠프가는건줄 알아요 -_-(저 아낙에게 들은말;)
03/08/08 14:36
위의 글을 순수하게 개그라고 생각하면서...
[펌]군대문제 드디어 해결!! 대한민국 군대 문제 해결. 드디어! 어제 새벽.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날 나는 머리에 천둥을 맞은 듯한 충격과 함께 깨어날 수 밖에 없었다. 그 이유는 바로 우리나라의 군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불현듯! 떠올랐기 때문이다. 진짜다. 자, 진정하고 다음을 보자. 1. 일단 군법을 바꿔서 신체가 `보디빌더`인 자. 군 면제. 라고 한다. 그러면 청년들은 죽어라고 신체를 단련할 것이다. 2. 5~6 개월 후 다시 바꾼다. 격투기 합이 20단 넘는자 군 면제. 그럼 왜 이렇게 자주 바꾸냐고 불평 불만을 하면서도 우리나라의 젊은이 들은 격투기를 배우기 위해 혈안이 될 것이다. 3. 5~6 개월 후 다시 바꾼다. 신체 절대 건강인 자 군 면제. 그러면 우리나라에 디스크, 간염 등등 온갖 질병이 사라진다. 4. 다시 바꾼다. 5개국어 이상에 능한자 군 면제. 대한민국 청년들은 거의 대부분이 5개국어 이상에 능하게 된다. 5. 다시 바꾼다. 악덕 정치인이 있는 이상 모두 군입대. 그러면 정치인은 사라진다. 6. 앞으로 1년간 범죄가 있는 한 모두 군입대. 범죄 없어진다. 7. 의술을 익힌자, 군 면제. 대한민국 청년 모두가 의술에 빠삭해진다. 8. 그다음에 아무거나 생각나는거 다 갖다 붙여주자. 자, 그러면 이제 준비는 끝났다. 대한민국의 모든 청년들이여, 세계로 진격! 야수같은 육체와 엄청난 지식으로 세계를 정복하자! 조또 미제XX들 대갈통도 날리고 북한도 잡고 암튼 전세계 다 때려 잡자! .... 그러면 군대가 무슨 필요냐 씨바 부록 탈영안하게 하는 법. 애인이 군대 갔을 시. - 1주일에 한번 편지 안하면? 구속. - 한달에 한번 면회 안가면? 구속. - 바람피면? 구속. - 군대간 애인이 있는 여자를 꼬드겼을시. 입대. 군필자 역시 재입대. - 변심했을시. 그녀와 앞으로 사귀는 남자는 무조건 입대. 군필자 역시 재입대. 여자에게도 군인과 사귀는 의무를 부과하자! 20~25세의 여자는 군인과 필히 사귈것. 아싸 조쿠나! 스꾸임?
03/08/08 14:38
저는 여성들이 군대를 가야한다고는 생각지는 않습니다만 현여성부는 문제가 많습니다. 구지 남자가 쪼잔하게 보인다고만 접근하실것이 아니라 여성부의 권리만 주장하고 의무는 나몰라라 하는 식의 태도를 먼저 비판하셔야 할 것같습니다. 남자가 쪼잔해 보인다 이런식의 접근은 별도움이 안되는거죠. 군대 갔다온 사람들의 대한 보상이 조금만 더 제대로 이뤄져도 이런말은 안나올텐데....보는 사람에 대해 다르겠지만 군대 다녀온 사람에 대해 아무보상이 없는 것과 여성부의 이기적인 태도에 대한 반감에서 나온글이라고만 받아들이는 것이 좋겠네요^^ 실제 여성이 가는것은 극구반대....군필자들에게 다른 보상책을 마련하는 것이 옳은 것이라고 봅니다. 옛날처럼 국방은 더 이상 신성한 의무가 아니죠....약자의 의무일뿐....
03/08/08 15:23
여성들의 군입대라... 예전부터 많은 논란이 되어온(남성들사이에만?-_-;)문제라생각되는데.. 남성들과 똑같은 훈련을 받고 한다는건 정말 말도안되는 오버라고 생각하고요. 대신 공공기관에서 행정보조 업무를 보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가요?
ps. 아무리 그래도 절대 안바뀐다는거 압니다만... 그래도 ^_^
03/08/08 15:27
mesh님// 오오 촌철살인의 한 마디...대박이십니다.^^;;;;
그런데 전 여자분들을 무척 존경하는데 여자분들은 왜 저를 싫어하는지.......ㅠ.ㅠ(새로운 의견을 보태지도 못하고 잡담만 드려 죄송합니다.)
03/08/08 15:53
흠.... 저도 여자분들을 무척 존경하는데........; 심지어 여성부도 나쁘게 보지 않습니다.ㅎㅎ
여성부의 '이기적인' 처사를 놓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만, 구체적으로 어떠한 부분이 그런 것인지에 대해서는 사실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요. 여성부의 처사가 잘못되었다는 말씀이 사실이라면 그런 부분에 대해서 밝혀주시는 것이 논의를 더 생산적으로 만들고 오해를 피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성부가 군가산점 폐지, 호주제 폐지 등을 주장하면서 그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두고 나오는 말이라면, 그런 문제는 여성부가 알아서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성부는 여성의 권익신장을 위해 존재하는 부처가 아니겠습니까.(남성들의 권익을 위한 부처는 왜 없냐고 묻지 말아주세요. 제발 이런분 없길 바랍니다;) 군필자들에 대한 보상 문제는 공무원 시험시의 가산점 제도가 아니라 공무원 채용 이후 군복무기간을 호봉으로 인정하는 등의 다른 대안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호봉 인정을 통한 보상은 기존의 군가산점제도와 비교해서 타인의 기회를 침해하지 않으면서 보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여성단체에서도 수용할 의사가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중장기적인 모병제로의 전환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군필자 보상 문제는 당장 가능한 대안도 생각해보면 분명히 존재한다고 봅니다. 다른 게시판에서 이런 류의 글만 올라오면 게시판 하나가 완전히 파탄나는 지경도 심심치 않게 봤던 입장에서 pgr이 다르긴 다르다라는 생각도 드는군요..^^ 머.. 그냥 mesh님 말씀에 올인입니다..;
03/08/08 18:38
brecht1005님. 글이 맘에 들지 않으시면 그냥 넘어가면 그만입니다. 굳이 삭제게시판으로 갈터이니... 라는 도발성 멘트를 꼭 하셔야 했는지 안타깝습니다. 에... 그리고 다들 생각하는게 다르니깐 오픈마인드로 생각합시다. 역시 이런 문제는 어렵군요.
03/08/08 18:39
안녕하세요 homy 입니다.
무한 스톰님 리플들은 상당히 공격적이시군요. 제가 이글을 지우지 않은건 이것도 하나의 의견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그와 마찮가지로 무한 스톰님도 님과 다른분의 의견을 허용해주셨으면 합니다. 또한 공격적이거나 비꼬는 리플은 곤란합니다. 삭제 하겠습니다. 피지알이 유치하다고 생각되시면 이곳에 글남기지 않으시면 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03/08/08 18:45
무한스톰님.. 첨 글은 남녀 공동징집에 관한 얘기였는데 갑자기 여성부에 관한 토로로 바뀌었네요..(그리고 위에 지적한 내용중 몇개는 YWCA에서 한 일 같던데..)
남자인 입장에서 이런말 하는건 쫌 그렇지만, 여성은 몇몇(?)사람이 위와 같은 사건을 만들지만 남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회내에서 저것보다 더한 사건을 만듭니다. 제가 봤을 대 여성과 남성이 편갈르고 자기들 권리 찾겠다고 싸우는건 뭐묻은 개가 뭐묻은개 나무라는것 뿐이 되질 않습니다. '서로'라는 단어와 '양보'라는 단어가 어울릴 때 이 싸움은 끝날것 같습니다. 둘중 하나만 없어도 이 싸움은 끝이 보이지 않을것 같구요..
03/08/08 18:55
저는 여자도 군대에 가야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는 합니다만, 이글 자체는 객관성과 논리를 현저하게 잃어버리고 있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여성단체에 대한 감정적 대응도 그렇고...
03/08/08 19:00
그리고 군가산점 문제라면 말이죠...그동안 군대 다녀온 남자들은 군가산점 받고 여자보다는 비교적 쉽게 공무원시험에 합격을 하면(이 시험은 0.1점 차이로도 합격 불합격이 갈리는 시험이라서 남자들이 군대있는동안 여자들은 공부열심히 해서 가산점 5점만큼 올리면 되지라는 논지가 안통하는 시험입니다. 자격증으로 딸수있는 가산점이 최대 3점(정보처리기사등..)인데요, 요즘엔 공부만으로 안되니까 자격증 따는게 기본입니다.)
아무튼 그렇게 합격을 하고나면 군대 다녀왔기 때문에 호봉 더주고, 휴가도 여자보다 더 많이 받습니다. 군복무에 대한 보상은 다른 식으로 이루어져야지, 군가산점은 여자의 기회를 너무 제한하는 일입니다. 군가산점이 왜 군복무에 대한 유일한 보상이라고 생각하시나요?
03/08/08 19:02
마지막으로 한마디만...그다지 논리적이지 않은 말을 하자면 안그래도 여자는 사기업에 취직하기도 힘든데 시험에서마저 군사간점제를 준다면 여자는 뭘하고 먹고 사나요? ㅠ.ㅠ
03/08/08 19:10
여성부에 관한 글이 왜 삭제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대한민국에 살면서 여성부의 찬란한 업적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서 친절하게 썼는데 말이죠.. 제글을 읽고 유머글이라고 말한 글들은 멀쩡하군요. 운영자님도 감정적으로 대응하시나 보죠?
03/08/08 22:14
리플이 지워졌네요. 불만은 없습니다. 글이 삭제되는 것보다는 제 리플이 삭제되는게 더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homy님 말씀을 존중하겠습니다. 제가 도발했다고 하셨지만, 사실 제가 도발당한 꼴이 되어버린 것 같네요; 다만 글이 삭제될 것 같지는 않기에 무한스톰님이 다셨던 글에 대한 의견은 좀 쓰겠습니다. 그리 길게 쓸 것도 없으니까요.
여성부가 신설된게 그렇게 오랜 일이 아닙니다. 생긴지 불과 2년 좀 넘었지요. 그리고 글이 지워져서 제가 확인할 길은 없습니다만, 무한스톰님이 '여성부가 저지른 일'이라고 쓰신 것 가운데 기억나는 것이 조리퐁 불매운동, 테트리스 오락 금지 운동, 소나타3 불매운동, 그리고 각종 악법 제정, 호주제 폐지, 군가산점 폐지 등을 적어놓으셨던 것 같습니다. 서쪽으로 gogo님이 '생각하는게 다르니까 넘어가자'고 하신 부분은 그런 다른 부분이 극히 주관적이어서 시비를 가리기 힘든 부분이나 기호에 따라 결정될 수밖에 없는 부분에 한정된다고 생각합니다. 스타를 예로 들면 '난 전략적 게이머가 최고라고 생각하는데, 당신은 물량게이머가 최고의 게이머라고 생각하는군요.'라는 식이겠죠. 그런데 무한스톰님이 아까 쓰신 글은 주관의 영역에서 결정되는 문제가 아니라 거의 완벽한 사실 왜곡이 문제였습니다. 웹서핑하면서 심심치않게 볼 수 있는 마초사이트의 '카더라'통신의 몇개 글을 그대로 옮겨다 붙이신 것에 불과한 내용이죠. 그리고 그 '카더라' 통신의 내용도 아주 잠시만 생각해보면 전혀 사실과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조리퐁 불매운동, 소3 불매운동, 테트리스 오락 금지운동 등은 모두 YMCA 아주머니들의 지나치게 뛰어난 상상력 덕분에 21세기가 오기도 전에 이미 존재했던 것들입니다. 여성부에서 국민의 혈세를 몇천억씩이나 들여서 해왔던 것들이라고 주장하시는데, 대한민국 정부가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을 지금껏 심심치 않게 해오긴 했지만 저런 것들을 '사업'이랍시고 할만큼 한국이 허접한 나라는 아닙니다. 또한 여러 법률 - 혼빙간음죄, 보험법, 병역법 등 - 의 예를 들면서 이와 여성부가 어떤 관련이 있는 것처럼 말씀하시지만 여성부가 생기기도 전에 제정된 법률과 여성부 사이에 도대체 무슨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인지도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이죠. 군가산점의 불합리성이야 러블리제토스님이 잘 서술해놓으셨으니 더 얘기할 필요가 없겠구요. 다른 말 다 필요없이 2001년에 생긴 여성부가 그 훨씬 전부터 존재해왔던 모든 문제의 원인이라고 하시는 무한스톰님이 아마 퍼오셨을거라 짐작되는(퍼오셨으면 퍼오셨다고 말씀을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글이 주장하는 내용에 도무지 동의할 수가 없는게 저뿐인가요? 혼빙간음죄를 여성부가 제정했고, 보험법 적용이 남성 22세 여성 20세로 명시되어 있는 것이 여성부가 한 일이라고 하시니, 이런 내용을 보고 그냥 넘어가기가 힘들었습니다. 기존 법이 잘못되어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 법을 고치려고 노력하는 것이 순리이며, 인터넷에 사실을 왜곡하는 글을 올려서 여성부에 책임을 전가하고 부정적 인식을 심으려 하는 것은 그리 올바른 행동이 못된다고 봅니다. 무한스톰님이 올리셨던 그런 글을 믿으시는 것보다 차라리 네이버 검색을 통해서 스스로 궁금하신 부분에 대한 내용을 찾아보시는 것이 사실을 정확히 아시는데에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03/08/08 22:22
글쎄요, 전 우리 나라에서 여성 권익 신장은 아직 요원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위의 글이 좀 비논리적이라고 생각되긴 하지만.. 어쨌든, 남녀 공동 징집에는 찬성합니다. 군복무기간도 줄고, 사실 유사시에는 남성 여성 가릴 것 없이 나라를 지켜야 하잖아요^-^;;; 그리고.. 어쩌면 지금의 (처절한;) 군대문화도 좀 바뀌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03/08/09 00:21
에휴. 결국 이런 식으로 흘러가는군요. 조금 답답해집니다.
군가산점이 없는 대신 군경력을 호봉에 포함해 주는 것은 이미 시행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나이의 공무원이라면 남자쪽이 여자쪽보다 호봉이 더 높습니다. 여자들은 대부분 출산과 육아등으로 휴직을 하게 되니까요. 출산과 육아휴직은 호봉에 포함해 주지 않습니다. 제 주위의 예를 몇가지 들어보죠. 저는 지금 일선 초등학교에 근무하고 있는데 평교사들은 여자들이 훨씬 많죠. 그런데 교장,교감급의 비교적 상위 관리직은 남자들이 훨씬 많은거 아십니까? 남자 교사들이 여자 교사들보다 일을 더 잘해서 일까요? 수업이야 객관적 평가를 내리기 어려운 부분이니까 동일하다고 보더라도 같이 일해본 바에 의하면 여자 교사들 쪽이 공문 작성, 보고 등을 훨씬 꼼꼼하게 잘 합니다. 눈에 보이게 혹은 보이지 않게 차별은 많이 존재합니다. 하다 못해 부장교사 자리가 하나 나도 같은 경력의 교사가 있으면 여자 교사보다는 남자교사 쪽에 자리가 가죠. 퇴근 시간이 되면 대부분의 여선생님들은 부리나케 퇴근하기 바쁩니다. 얼른 집에 가서 저녁도 해야 하고 아이들 숙제도 봐줘야 하니까요. 남선생님들은 여유가 있죠. 전업주부가 아닌 직장 여성의 경우에도 육아와 가사노동은 대부분 여자 쪽에 있으니까요. 비교적 평등하다고 보는 교사나 공무원쪽도 상황이 이런데 일반 회사는 어떨 것 같습니까? 여성에게는 결혼하면 아예 그만둘 것을 종용하는 회사도 많고 임신하면 거의 쫓겨나다시피 해야 하는 곳도 많습니다. 아이 낳고 어느 정도 키워놓고 나서 다시 취직하려면 받아주는 회사는 있겠습니까? 그래서 대부분의 여성들이 열악한 환경의 비정규직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더 얘기하자면 끝도 없구요. 남자들이 군대를 다녀오는 기간 이상으로 여자들은 사회생활에 있어 더 많은 벽과 제약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남자가 더 힘들다 여자가 더 힘들다를 따지려는게 아닙니다. 남자들도 일일이 말하기 힘든 상황들이 많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군대생활이 힘들다고 굳이 강조해서 말하지 않더라도 그거 모를 여자는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여자는 군대를 안 가니까 무조건 편하고 쉽게 살거라는 생각은 좀 버려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03/08/09 00:29
아.. 공무원 호봉에는 이미 적용이 되는군요. 제가 잘못 알고 있었네요.
일반 행정 공무원도 교직하고 사정이 많이 다르지 않죠. 근속 년수 대비 승진 속도나 3급 이상 고위 공무원 비율을 봐도 여성 공무원의 비율이 전체 공무원 대비 여성 공무원 비율에 비해서 훨씬 낮으니까요. 현재 노동부 본부 3급 이상 공무원이 대략 15명 가량 되는데, 그 가운데 여성 공무원은 단 한명에 불과합니다. 그것도 계약직으로 임용된 사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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