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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8/08 01:12
저도 그거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얼마나 열받고 흥분되었으면 뛰쳐나올생각을 했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만.. 아휴...
오늘 토론.. 저번주 토론을 의미있게 지켜봐서 기대하고 봤는데.. 어느순간부턴가 감정적인 대립으로 점철되더군요. 가운데에서 진행하시던 손석희님 참 힘드셨을 것 같아요. 워낙 민감한 문제라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가 조심스럽네요.. 참 어려운 시대를 살고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03/08/08 01:29
아쉽더군요, 정말 대안이 없어도 너무 없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임시 저장소가 포화상태가 될려면 아직 많이 남았으니.. 당장 급한문제가 아니다." 이 논리에대해 정말 한숨이 절로 나오더군요, 사진을 보아 아시겠지만, 그 임시저장소란게 자연..자연재해에 그대로 노출되어있는 그 저장고를 보며 그런 논리를 논한다는것 자체가 한심할 뿐 입니다.
물론, 국민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위치선정도 중요합니다.
03/08/08 01:32
환경단체를 비롯해서 소위 시민단체에 있는 사람들, 이념적 색체를 막론하고 다 "옳은 일"을 한다고 난리죠. 그렇지만 옳다는 것은 상대적인 것인데 자신들이 옳다는 것을 안한다고 딴 사람들 나쁜 사람 취급하는 것 정말 문제입니다. 이는 소위 진보주의에서 두드러지죠. 현실론이 아닌 이상론이 진보주의이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정권이 참 걱정됩니다.
03/08/08 02:49
철조망..ㅋㅋ 마치 킹오브케이지 같네요..~
근데 지나고보니 조금 열받네요.. 지켜보는 많은 사람들의 눈을 얼마나 무시했으면 그런 행동을.... 엄연히 국민이란 이름으로 지켜보고 있는데..
03/08/08 03:25
토론회에서조차. 그런 일이 있었습니까.. My Backyard기 때문이겠지요.. 반대로. My Backyard가 아니라면. 그렇게까지는 안한다는 건가요.. 잘 모르겠습니다.. 뭐가 뭔지..
03/08/08 05:38
킹 오브 케이지 원츄요 O.Ob 전 요즘은 시간이 안되서 100분토론 거의 못보는데.. 우리나라는 토론문화 정착하려면 아직 멀었다는 생각 많이합니다... 얼마전에 피지알에서 어떤분인지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설득을 하려고 하는게 아니라 설교하려 든다는말..참 많이 공감합니다.. 대.한.민.국 좋은나라 되었으면 좋겠네요..
03/08/08 06:05
제대로만 지어놓고 제대로만 관리하면 되는데
이 한국이라는 나라자체는 원래 비리가 많고 부실공사도 많으며 그걸 그지역에사는 사람들이 어덯게 믿느냐 이겁니다 저라도 반대하겠습니다.. 이게바로 님비현상이란 것이지요... 중학교 도덕책에...-_-;;
03/08/08 09:19
Put In My Front Yard일겁니다. PIMFY현상...기차역등 지역발전에 좋은 시설들을 서로 유치할려고 하는 현상말이죠. 저도 기억이 잘 안나네요.
03/08/08 09:29
에효.. 어찌 되려는지 모르겠네요..
넘쳐나는 NIMBY에.. 한쪽에선 스스로 명을 달리하는 사람들.. 대체.. 무엇이 옳은걸까요..
03/08/08 11:42
이번 부안 핵폐기장 건은 단순한 님비현상으로 보시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일종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입니다.
나라에서 안전하게 하겠다는데 무슨 생존권이냐... 하실수도 있는데... 일단 위도 주민들은 현금 보상 나오면 그 돈 가지고 다 위도 뜬답니다. 그러면 지금까지 농어업과 관광업으로 먹고 살던 부안 주민들은 핵폐기장이 위치한 동네의 농수산물을 잘 먹지 않으려는 소비자들, 핵폐기장 근처로 놀러오지 않으려는 관광객들 덕분에(이 모두 지금 부안 주민들을 님비로 얘기하는 우리 국민들이죠.) 그냥 앉아서 망하게 되는겁니다. 물론, 정부에서는 이에 대한 보상은 하나도 없을 겁니다. 지역 발전 시켜주겠다고 해봤자 지금의 영광 핵발전소 주변과 달라질게 없습니다. 공사 기간 반짝했다가 영원히 쇠락의 길을 걷는 겁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부지 선정 과정에서 수많은 절차상의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민의가 전혀 반영되지 않는 밀어붙이기 식의 부지 선정이었고, 안전 진단마저 과거의 부적격 판정을 아무 이유없이 적격으로 바꿨다는거죠. 아무튼... 이번 부안 핵폐기장건은 단순히 님비라고 몰아붙이지 말아주셨으면 하네요.
03/08/08 11:45
음.. 근데 bilstein님.. PIMPY는 Put In My Front Yard가 아니라, Please In My Front Yard죠.. 쿨럭; 물론 그 해석은 맞습니다만;
근데 이 일은 너무 민감한 사안이라서.. 뭐라 선뜻 말하기가 힘드네요..
03/08/09 01:11
핵폐기장을 촌에 짓는 이유는 혹시라도 위험이 생겼을 때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합이죠. 그런데 문제는 그최소화에 부안주민들이 포함된다는 것입니다. 전체로 보아서는 소수지만 그 사람들에겐 하나뿐인 목숨입니다.
진정 평등하려면 가장 많이 에너지를 소비하는 압구정동에 핵폐기물 처리장을 두어야죠. 서울에 사시는 분들. 혹시 자기 동네에 핵폐기물 처리장이 들어온다고 하면 찬성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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