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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8/07 17:51
음 그럼 메카닉이라는 큰틀에서 본다면 벌쳐를 쓴 김대건선수는 창시자라고 봐야할지..좀 헷갈리네요ㅡ.ㅡ 이기석선수나 김대기, 김슬기선수들은...어떻게 봐야할지..
03/08/07 17:56
물론 김대건 선수 이전의 메카닉에 벌쳐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만.
분명 '탱크 위주'의 메카닉이 주류였구요. 전'술'적인 측면에서의 김대건 선수가 새로이 보여준 벌쳐 컨트롤이라던가 게릴라는 기존 '상식'을 분명히 넘는 새로운 것이었죠. (저는 전'략'뿐만이 아니라 전'술'적인 측면에 대해서도 논한 것이므로 오해 없으시길 ^^)
03/08/07 17:58
바이오닉의 예를 들자면, 대저그전의 '드랍십'이라는 유닛이 예전부터 있었고. 가끔 '수송'과 '견제'의 기능을 담당했다고는 하지만.
'창시자'는 임요환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03/08/07 18:06
제가 좀 떠들수 있는 부분은 테란 뿐이군요. 저그나 토스는 솔직히 잘 모릅니다. 1.07이전까지 벌쳐가 쓰레기유닛이었다는 말씀은 죄송하지만 틀리셨습니다. 애초에 브루드워 이후(오리지널에서 브루드워로 넘어오는 단계)'메카닉'이 정립되기 시작하면서부터 이미 벌쳐는 소위 '메카닉의 꽃'이었습니다. 방송경기에서 벌쳐를 확 퍼뜨려서 마인박기로 드래군 잡는 컨트롤을 가장 먼저 보여준 선수가 이기석 선수라고 알고 있습니다. 김대건 선수의 팬이지만, 님의 논리대로라면 벌쳐는 이기석 선수의 오리지널이 되겠지요. 김대건 선수는 이를 더욱 정교하게 발전시켰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정립자=창시자라는 님의 논리에 동의할 수 없군요. 입구 막기를 보여준 선수 역시 쌈장이지요. 더욱 동의할 수 없는 건 김대건 선수에 대한 부분이군요-_- 잘 모르시는 분이 님 글을 읽어보면 마치 김대건 선수는 1.07때 갑자기 나타난 신예 테란유저인 줄 알겠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이미 메카닉의 기본은 브루드워 넘어올 때부터 잡혀있었고, 김대기님(그 오묘한 우주류+_+;;)의 다양한 이론과 이기석-김창선-김대건 선수 등의 실전도입 그리고 또다른 창작등으로 정립된 전략이 바로 메카닉입니다. 김대건 선수의 벌쳐는 1.07이전부터 이미 꽤 유명했어요-_- 김대건 선수는 1.07때 원팩원스타더블을 보여줬죠(이게 좀더 최적화된 것이 원팩더블입니다). 스타포트는 셔틀 견제 레이스 생산용이었는데, 여기서 종종 드랍쉽으로 4벌쳐드랍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임요환 선수의 '오리지널'로 봐줄 수 있는 것은 블루소다님의 관점으로 봐도 적어도 대토스전에 있어서는 투탱드랍과 잘해야 바카닉이군요(그것도 '타이밍' 면에서만요. 갈고 닦았다고나 할까요? ...배럭-팩토리-배럭 바카닉 빌드 자체는 이미 나와있었고, 꽤 자주 쓰이는 빌드였습니다). 투탱드랍은 드랍쉽=4벌쳐 또는 마메라는 공식을 깨뜨린 신선한 빌드였음에는 틀림없습니다만.
저 역시 횡설수설인데, 결론만 말하자면 저로선 정립자=창시자라는 님의 관점에 동의할 수 없다는 얘깁니다. 그 둘은 제가 보기엔 많이 다릅니다.
03/08/07 18:09
드랍쉽의 경우도...오리지널 시절부터 패스트 16마린드랍이라는 전략이 분명히 존재했구요(래더게임이나...수많은 공방에서 수없이 쓰이던 전략입니다). 방송경기에서 처음 보여준 것도 온게임넷에 한정하더라도 기욤이 최초입니다. 임요환 선수는 '최적화'라고 볼 수 있죠. 그러므로 거기에 있어서도 임요환 선수를 창시자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어보이네요. 마린 돌리기에 대해서는 님과 같은 관점으로 생각해본적이 없으므로 생략하겠습니다.
03/08/07 18:15
글쎄요. 제가 보기엔 벌쳐가 '메카닉의 꽃'이 된것은 확실히 1.07부터입니다. 그 이전엔 바카닉과 메카닉이 대프로토스전을 거의 양분하고 있었고. 그 원인은 '벌쳐 운용의 어려움' 때문이었죠. 이기석 선수가 그러한 컨트롤을 보여줫음에도. 제가 '벌쳐'를 김대건선수의 오리지널로 보는 것은 김대건 선수로 인해 바카닉은 거의 사장되고 메카닉이 대프로토스전의 정석으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에요. 그 가장 큰 공신은 '벌쳐'구요. 뭐, 대플토전의 임요환선수의 오리지널이다 하면 저 역시 그 외엔 딱히 생각나는 것은 없습니다만. 대저그전과 테테전은 좀 다르다고 봅니다.
그저 제 의견은 이렇다는 걸 말씀드리기 위해 쓴 글이므로, 강요드릴 생각은 없습니다. 그러니까 너무 단정적이고 딱딱 부러지는 말투로 말씀하시지 마세요. 무섭습니다 -_ㅠ
03/08/07 18:18
패스트 16마린 드랍같은 경우는, 저도 애용하던 전략이었습니다만.
그것은 모아니면 도식의 느낌(까지는 아니더라도-_-)이었고, 또한 '드랍십'이라는 유닛 자체를 완벽히 테란중추유닛으로 끌어들인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전 '정립'이란 의미를 단순히 '방송에서 처음 선보인' 이라는 뜻으로 쓴 건 아니구요.
03/08/07 18:19
아네;; 죄송합니다^^;; 저 따위 네가지 없는 말투로 쓸 생각은 아니었는데-_- 집에 놀러온 어린 사촌동생들때문에 약간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쓰다보니 무의식중에 반영된 것 같습니다ㅡ.ㅡ;;
03/08/07 18:24
뭐...지금도 패스트 드랍쉽은 도박입니다. 초반에 아무 피해 못지면 테란이 많이 불리해지지 않습니까. 하긴 당시의 16마린 드랍은...스타포트가 200-100이었고 애드온이 100-100이던 시절, 날아다니는 리버였던 드랍쉽으로의 드랍이니>_< 확실히 도박이군요;;
그리고 저는 드랍쉽이 테란중추유닛으로 쓰이는 데에 임요환 선수의 공헌이 컸음을 부인하는 건 아니지만, 무엇보다도 '패치'의 영향이 아주 컸다고 생각합니다. 드랍쉽은 패치가 거듭될수록 빨라진 유닛이죠. 1.02-1.05-1.08로 오면서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데요, 임요환 선수는 바로 1.05시절의 드랍쉽을 멋지게 보여준 겁니다. 그리고 닥쳐온 08패치...뭐 임요환 선수 때문에 드랍쉽이 블리자드 관계자들 눈에 띄어서 빨라진 거다! 라고 하신다면 할말 없지만-_- 제아무리 임요환 선수가 대박을 터뜨렸어도 드랍쉽은 애용되는 유닛은 아니었습니다. 드랍쉽이 테란의 중추유닛으로 들어온 데는 역시 말도 안되는 속도를 보유하게된 08패치의 영향이 매우 크다고 봅니다.
03/08/07 18:28
드랍쉽이 1.02-1.05-1.08을 거치면서 빨라진것은 제 기억에 따르면 아닐겁니다. 1.08때 한번에 빨라졌죠. 아..부정확한 기억이라서 틀릴수도 있습니다.
03/08/07 18:32
아닙니다. 드랍쉽은 최소 두번에 걸쳐서 빨라졌습니다. 전 오리지널때 스타 열심히 하다가 때려치고 1.05때 다시 잡았는데, 드랍쉽의 속도가 많이 빨라졌습니다. 02-05-08은 저도 어디서 읽은 겁니다. 부정확할 수도 있겠군요.
03/08/07 18:34
1.05때의 테란 패치중 중요한 사항이..아카데미 가격하락과 엔지니어링 베이의 건설 속도 감소일 겁니다. 드랍쉽 속도 증가는 없던것 같네요.
03/08/07 18:35
그렇긴 하죠. 일반유저층에서는 그 당시엔 김정민 김슬기류 바이오닉이
더 애용되었죠. 드랍십이 애용이 안된거라기보다는. 한두번 써보다가 너무 느려터져서 집어치웠다고 해야하나?-_- 그러다가 08패치에서 속도향상되면서 보편화되었고. 예나 지금이나 그런 것 같습니다. 임요환 선수가 하는 것은 섣불리 따라하면 승률이 -_-
03/08/07 18:39
그렇지만, 애초에 임요환이라는 선수가 없이 08패치가 이루어졌다고 가정하더라도 드랍십이 정석이 되었을거라곤 생각하지 않네요.
03/08/07 18:51
드랍쉽이 2번 빨라 진것 맞습니다 맞고요. 1.04때 빨라진걸로 알고 있습니다. 블두워로 넘어오면서요 그리고 그후 08 에서 또 빨라졌죠. 그리고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물빛노을님께서 다 해놓으셔서 길게 쓰지는 않겠습니다만 벌쳐가 '메카닉의꽃' 이 된게 07 이라고 쳐도 '[벌쳐'라는 유닛이 1.02 시절부터 프로토스 상대로 좋게 쓸수 있는 극악의 유닛이었다고 가끔 주장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그것은 베넷상에서 변칙플레이를 즐겨하시던 몇몇 고수분들이 아주가끔 장난삼아 쓰던 것일 뿐입니다] 라는 부분은 동의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05패치때 드래군 사업시 사정거리가 6 이 되었고 그전에는 사업시에도 5였기 때문에 벌쳐는 굉장히 많이 쓰였습니다. 온리 벌쳐 플토 농락 플레이가 베넷에서 성행 했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그 플레이 때문에 블리자드가 패치를 빨리 내놓은 것도 있구요. (제가 당해 봐서 압니다 ㅠㅠ) 뭐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오리지널 초기 시절이 아니라 대략 03 시절부터 이미 벌쳐는 사기 소리 듣던 유닛이었다 라는 겁니다.
03/08/07 18:52
정립자=창립자..참...황당 그 자체인 듯...인기도=실력이란 말과 비슷한
거 같은데요..어느 선수가 어느선수의 빌드와 전략을 따라했는지 누가 알수 있을까여? 팬이 게이머를 만들어 가는 듯하군요..참.
03/08/07 18:55
음-_- 질럿님께서 워낙 흔치 않은 플레이에 충격적으로 당하셔서 그 기억이 뇌뢰에 크게 남아있는게 아닐까요.;; (아니라면 죄송)
제 기억으론 그당시엔 분명 벌쳐는 왕따 유닛이었거든요. 뭐 이것 역시 '유닛의 효율성'의 적정기준을 어느 정도로 보느냐에 따라 사람마다 다른 문제이긴 하지만요.
03/08/07 18:58
가그린님.
기분이 다소 언짢으신 상태여서 말투가 그렇게 튀어나오신 거면 이해하고 넘어갑니다만. 그게 아니라면 저도 가만있진 않을겁니다. '정립자=창립자' 라는 논리와 '인기=실력'이라는 논리의 어떤 부분이 비슷한지 설명해주시겠습니까? 그리고, 남이 자신과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그것을 '한심하다'는 투로 표현하시는 것은 토론의 올바른 자세가 아닙니다.
03/08/07 19:02
블루소다님의 논리에 따르면 '임요환' 이라는 게이머가 전략적으로 끼친 공헌은 테란대 테란전이군요. 과거 임테란 즉 슬레이어스 복서 라는 아이디가 뜰대도 테테전 최강이라는 이미지로 떴었죠. 저그전이나 토스전이 아닌 테테전 말입니다. 임테란이 레이쓰 싸움으로 대변되던 테테전을 골리앗 탱크로 바꿔놓은것 이나 요즘 테란의 주류인 벌쳐 싸움을 이끌었다 정도 입니다 그리고 저역시도 가그린 님이나 물빛노을님 말씀처럼 정립자=창시자 라는 말에 절대 동의 할수가 없군요. 님의 말씀대로 확실한 주류로 내놓지 못하면 창시자가 되지 못한다라면 임테란이 창시자로써 한것은 대저그전 드랍쉽 테테전 골리앗 싸움 벌처 싸움 유도 밖에 없는게 되는군요.
03/08/07 19:06
질럿님.
'~밖에 없는게' 아니라 그 정도면 매우 많은 것 아닌가요? -_- 그리고 그런 전략적인 측면외에 전술적인 측면에 공헌한 것이 많죠.
03/08/07 19:07
글을 쓰는 중에 또 댓글이 올라왔군요. 제가 워낙 흔치 않은 플레이에 충격적으로 당해서 그기억이 뇌리에 남아 있는게 아니냐구요? -_-;;; 그렇다면 그런 흔치 않은 플레이를 10판에 반 이상은 볼 수 있었던 저는 뭐죠? 아니 같은 길드 플토 유저들은 뭘까요? -_-;; 그때 블루 소다님 베넷에서 겜 하면서 게시판활동도 하시고 겜 중계도 보신 분이 맞으시다면 블루소다님께서 잘못 알고 있으신게 아닌가 합니다. 벌쳐라는 유닛이 과거에 [사기] 라는 소리를 듣었다 라는 부분은 아니라고 쳐도 적어도 쓰레기 유닛은 아니었습니다 절대로. 드랍십 고스트 발키리 등이면 모를까. 그리고 님께서 생각하시는 벌쳐가 쓰레기 유닛이라고 불리던 때가 오리지널 초기를 말씀하시는건 아닌지요? 블두워 나올즈음만 해도 벌쳐는 쓰레기 유닛 소리를 듣지는 않았습니다만.
03/08/07 19:08
저는 03시절의 벌쳐를 이야기 한 것입니다.
본문의 '07시절 이전의 벌쳐는 쓰레기'는 제가 봐도 좀 오버군요. 그렇다고 '사기'도 아니었죠. 흠. 제기억엔 결코 많이 볼수 있는 유닛이 아니었는데 말이죠. 물론 베넷에서나 방송에서나.
03/08/07 19:13
제 기억에도 벌쳐는 브루드워넘어오면서 이미 사기 소리를 듣고 있었다고 기억합니다=_= 배넷에서도 테란 대 토스 전에서는 비교적 흔하게 볼 수 있는 유닛이었죠. 블루소다님이 언급하신 대로 메카닉이 반, 바카닉이 반이었습니다. 메카닉은 역시 블루소다님이 언급하신대로 벌쳐의 활용이 어려웠기 때문에 바카닉을 쓰는 분들이 많았죠. 여기서 잠깐! 테란 중수 이상(당시 테란으로 중수란 건 대단한 겁니다. 테란은 중수가 많지 않았지요. 상대가 자신있게 테란을 고른다면 그건 초고수거나 게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다 라는 게 신빙성 있게 받아들여지던 시절 아닙니까)은 대부분 벌쳐를 썼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미 벌쳐는 강력했어요.
03/08/07 19:13
03 시절 즉 블두워 나오기 직전에 벌쳐가 쓰레기 유닛 이었다는건 일반 유저들에게 해당되는 말이 었습니다. 지금도 일반 유저들에게 벌쳐는 쓰레기 이죠. 오리지널 시절에 빅터마틴 이라는 선수가 벌쳐 사용에 대해 길게 쓴 글을 본적도 있습니다. 벌쳐는 분명히 그시기에 쓰레기 유닛은 아니었습니다.
03/08/07 19:29
'일반유저'의 기준을 서로 다르게 잡고 있는거 같네요.
질럿님은 벌쳐를 매우 싫어하시는듯; 닉넴에 걸맞게-- 03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요즘 오리지널로 베넷 들어가보면 꽤 많은 유저들이 있더군요. 한번 해봤다가 적응 안되서 완패-_- 테란은 확실히 브루드워 이후가 좋은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으론 1.04 테란과 지금 테란이 가장 좋음;
03/08/07 21:00
사실 조용호, 장진수 선수가 목동체제의 창시자라고는 해도 그 전에는 쓰이지 않을 이유가 있었습니다. 최종패치 이후 울트라리스크가 여러가지 면에서 괜찮아졌죠. 당연히 그 전에는 발견될 수 없는 전략입니다. 그리고 목동 체제는 주류 전략이 되지 못합니다. 3강테란을 상대로(극히 유리한 상황을 제외하곤) 울트라리스크를 뽑아 상대할 생각조차 하지 않습니다. 이유인 즉슨.. 자원과 시간이 없다는 것이겠죠. 사실 몇몇 테란 유저들 불평소리로 '저그의 울링체제 어떻게 막냐' 라는 소리가 들려오는데, 저에게는 정말 불평 그 이상 그 이하의 것도 아닌 것으로 들립니다. 보통 승기를 잡는 것은 히드라, 저글링, 럴커, 뮤탈로 결정됩니다. 한 번 전략이 실패하면 패배는 당연한 것이겠죠.
03/08/07 21:19
ZvsT에서 승기를 잡는 것은 무탈과 럴커라곤 하지만.
이전에는 승기를 잡고도 후반가서 저그가 역전당하는 경우가 너무 흔했죠. 그런 저그의 '최종병기 부재'를 울트라가 해결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상대가 3강테란이건 누구건 여건만 되면 울트라 뽑는게 안 뽑는것 보단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실 울링체제보다는 디파일러가 훨씬 무섭죠.-_-
03/08/07 23:13
맞습니다 생각을 못하고 잇엇는데 블루소다님 말씀이 맞네요 전략과 전술의 창시자와 정립자를 확실히 할 필요가 있겠군요..하지만..그일은 무척 어려운 일인듯 싶습니다..저같이 초보 티도 못 벗은 유저들도 자기만의 색깔을 가지고 싶어 하고 매일 매일 쓰는 전략에 식상해져 잇어 이것 저럭 해봅니다...결국 정립자는 확실히 가릴수는 잇겟지만..창시자를 가리는 것이 엄청 어렵다는 거죠..
03/08/07 23:22
솔직히 저그한테 울트라가 없다면 올멀티 먹어도 쉽게 못밉니다.. 테란의 방어력이 최강--이라서.. 승기 잡은 경기에 크게 도움이 되긴 하는거 같군요.. 그리고 전략의 창시자를 찾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는게 올겠지요-_-;
03/08/07 23:45
저도 약간은 동의하는 편입니다.. 07시절 울트라가 확실히 적립되기 전에는 저그가 최진우식 사우론확장저그를 거의 필수적으로 해야 승기를 잡아갈 수 있었죠.. 어설픈 확장으로는 테란이나 토스의 한방러쉬에 이은 순회공연으로 역전패하는 경우도 많았구요.. 하지만 08부터는 드랍쉽이 빨라져서 저그의 색깔이 많이 달라진것 같습니다.. 그리고 위에 두분께서 벌쳐논쟁 -_- 을 하시네요.. 확실히 벌쳐는 부르드워 나오기 전에는 컨트롤에 자신있는 사람이 아니면 거의 못쓰는 유닛이었죠.. 스피드업하면 감당할 수 없는 속도때문에..^^;; 부르드워가 나오고 나서도 벌쳐는 고수층 사람들 아니면 그리 많이 쓰지는 않았습니다.. 벌쳐의 활용도가 중수층으로 내려오는데 기여한 분들은 확실히 프로게이머 김대건. 이기석선수등의 활약이 컸죠... 방송경기도 한몫했구요.. 메카닉을 중수층에서 쓰기 전에는 다수의 scv+마린+메딕+탱크의 벙커와 메딕조합의 조이기였죠.. 그때는 터렛이 100이라서 지금처럼 터렛신공은 불가능했습니다 ^^;
03/08/08 00:02
무한스톰님은 저와 같은 생각을 갖고 계신 것 같군요.
제 말이 그 말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실질적 전략의 창시자'를 찾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고, 또한 무의미한 논쟁이기 때문에 , 그 전략을 최적화하고 정립시킨사람을 '창시자'라고 봐야 한다는 것이 제 주장입니다.
03/08/08 00:18
그렇게 되면 원팩 원스타 투탱드랍의 창시자는 임요환 선수가 아닌 이윤열 선수가 되는군요 -_- 거기에 대저그전 투바락 더블. 그리고 투팩 바이오닉 운영. 테테전 물량 싸움 유도. 그러면 테란쪽에서 08 이후에 일어났던 혁명들은 이윤열 선수로 부터 인데 테란 최고의 창시자는 이윤열 선수인가요? 전 아직도 정립자 = 창시자 라는 공식에는 동의 하기가 힘드네요.
03/08/08 00:26
질럿님은 뭔가 사소한 뉘앙스에서 저의 의견을 잘못 이해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어차피 제 의견을 수긍못하시는 것은 변함이 없으니 별 상관없지만요.
03/08/08 00:36
어떤 의미에서 말장난 인지 의문이 가는군요. 블루소다님 말씀대로라면 최적화 하고 주류로 이끈 사람이 정립자 라는 얘기인데 원팩 원스타 멀티 최적화는 이윤열 선수가 만들에 낸게 맞습니다. 이건 임테란이 드랍쉽 사용한것이다 와 맞먹는 말입니다 -_-. 그리고 투바락 더블 이라는것을 최적화 시키고 정립시킨 사람 역시 이윤열 선수 이며 테테전 물량 싸움 그리고 대 토스전 이윤열식 메카닉 정착 등의 업적 역시 나다의 것입니다. 블루소다님 말씀대로라면 테란 최고의 창시자가 이윤열 선수가 되야 되는것 아닙니까? -_-
사소한 의견 차이로 생각하고 그냥 넘어가겠습니다만 앞으로 더 얘기를 원하시면 쪽지로 주시길 ^^ 아 그리고 논쟁을 유도 해놓으시고 [말장난][별 상관없다] 라는 식의 단어는 썩 좋아 보이지는 안습니다. 자신의 의견에 수긍 못한다 고로 상관없다 라는 투의 말투는 좀 그렇네요.
03/08/08 00:36
말씀드렸죠. '정립'과 '발전'의 차이를 보는 데 있어서 질럿님은 제 관점을 잘못 이해하셨습니다. 그래서 원팩원스타류는 제 관점에서 보자면 임요환 선수가 정립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외의 질럿님께서 언급하신 전략은 뭐 이윤열선수의 공헌이 큰 것이 맞다고 보면 맞는거죠.
1.08 이후의 이윤열 선수의 업적은 분명 큰 것이니까요. 그런데 한 가지 의구심이 드는데요. 제가 임요환 선수 팬입니다만, (질럿님도 제가 임요환 선수의 팬인걸 아시는 것 같구요.) 여기서 부터 질럿님은 뭔가 굉장한 반감을 가지고 거기에 대해 끊임없이 부정하시려고 하시는데요. 저는 애초에 임선수의 업적이 어쨌니 이윤열 선수가 어쨌니 누가 최고의 창시자니 하는 얘기는 꺼내지도 않았었습니다. 애초의 이 글의 주제는 '전략전술의 창시자를 보는 저의 관점'이었구요. 그것에 대해 논하는 중입니다. 다소 쓸데없는 부분에서 흥분을 하신 것 같습니다. 좀 가라앉히시길.
03/08/08 00:39
전 흥분한 적도 없구요, 원팩 원스타 류를 블루소다님이 쓰신 원문 그대로 표현을 하더라도 이윤열 선수가 정립을 한게 맞습니다. -_- 이윤열 선수 덕분에 원팩 원스타 라는 체제가 확립이 됬죠. 그 이전에 투탱 드랍을 한 선수는 많았죠 - 임테란도 이중 일부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고정 전략 즉, 주류로 끌어 올린것은 나다가 아닌가요? 나다가 한것은 발전이 아니라 정립입니다. 블루소다님의 글 그대로 관점을 잡아보아도 말이죠.
03/08/08 00:41
'말장난'이라는 표현은 그런 것입니다.
처음 질럿님께서 제 글에 댓글을 다셨을 때부터 들었던 느낌인데요. 질럿님께서 방금 댓글에서 언급하신 '자신의 의견에 수긍 못한다-... 말투는 좀 그렇네요' 라는 것은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입니다. 질럿님께서 작성하신 위의 댓글들을 한번 주욱 훑어보십시오. 질럿님의 관점과 다른 저의 관점에 대해 끊임없이 '결코 수긍 못하겠고, 당신 말은 말이 안된다'는 식입니다. 특히 마지막에 여러 전략들을 죽 나열하면서 임선수와 이선수를 비교한 것은 감정이 다분히 섞인 어투로 다가오구요. 제가 '별 상관없다'는 말씀을 드린 것은 제 의견을 질럿님께 강요하고 억지로 뜯어고칠 생각이 없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한 것입니다.
03/08/08 00:47
저 역시도 블루소다님의 말에 별로 동의 하는 입장은 아닙니다만, 제가 당신 말은 말이 안된다 식의 말을 했다곤 생각이 들지 않는데요-_- 벌쳐만 하더라도 그당시 분위기상 위에 언급한 그대로 였고 (직접 그당시에 채널에서 겜 해보셨는지요? 테란대 토스전 말입니다 직접 해보시고 그런말씀을 하시는 건지요? 아님 단지 방송경기만 보시거나 게시판만 보셨는지?) 단지 전 정립자 = 창시자 라는 식의 표현에 동의 할 수 없어서 드린 말씀이고 이테란과 임테란을 비교한 것 이라기 보단 블루소다님 원문에 임테란이 등장 하고 그 이후에 테란이라는 종족을 더욱 강하게 정립 한 선수가 이테란이기 때문에 원치 않는 비교가 된것 같군요. 그리고 전 임테란과 이테란을 다분히 감정 섞인 어투로 비교 하지도 않았고 그렇게 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사실 두 선수 별로 크게 신경은 안씁니다. 단지 제가 좋아 하는 선수가 이 두 테란과 만날때 정도를 제외하곤 말이죠). 글의 주제와 관련 없는 논쟁이 있는것 같아 씁쓸 하구요 앞으로 댓글 말고 쪽지로 더 말하고 싶으신 부분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03/08/08 00:54
그런 말투가 감정적으로 제게 다가온다는 겁니다.
쓰는 입장에서 의도하지 않더라도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불쾌감을 느낀다면, 그것은 분명 문제가 있는겁니다. (직접 그당시에 채널에서 겜 해보셨는지요? ... 게시판만 보셨는지?) 이 부분은 절 거의 무시하다시피 하시는군요.-_- 어떤 괴상한 사람이 2개통신망의 여러 게시판들을 둘러보기만 하고 게임은 안하겠습니까? 벌쳐에 관한 부분은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일반유저'를 어떤 기준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서로 엇갈린 것 같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정립자 = 창시자라는 의견에 동의할 수 없다는 질럿님의 생각은 잘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이미 벌쳐에 대한 이야기에서 마무리 지어졌다고 생각했고, 저 역시 제 의견을 강요한 것도 아닌데. 계속해서 제 댓글에 말꼬리 잡는 식으로 그러시니깐 기분이 안 좋습니다.
03/08/08 01:08
음-_- [질럿님께서 워낙 흔치 않은 플레이에 충격적으로 당하셔서 그 기억이 뇌뢰에 크게 남아있는게 아닐까요.] 이부분 읽고 대략 30초 동안 멍하니 앉아 있었습니다 -_- 계속 해서 댓글을 달게 만드시는군요. 제가 말꼬리 잡는 식으로 그러는줄 아십니까? 사소한 의견 차이라 생각했는데 이제 짜증이 날려고 하네요. 쪽지로도 보내드렸지만 이번 논쟁은 이쯤에서 그만 둡시다 -_- 저 역시도 저의 의견을 강요한것이 아닙니다만, 전 오히려 블루소다님의 글에서 감정적 말투를 느끼게 되네요.
03/08/08 01:10
자신이 할 말은 다한다음 '그다음은 쪽지로 하자'.
별로 그러고 싶진 않네요. 쪽지 온 내용을 보니 말이죠. 단정적인 말투는 토론을 정체시킵니다. 저도 똑같이 해볼까요? 원팩원스타투탱드랍은 박서가 정립한게 맞습니다. 나다는 발전시킨거죠. 말할 여지도 없습니다.
03/08/08 01:11
그 부분은 분명 '아니라면 죄송' 이라고 했고, 농담삼아 던진 말이었습니다. 그 부분이 그렇게 기분이 상하셔서 계속 댓글을 다셨나요? 그럼 진작 말씀하시지 그러셨나요. 정말 죄송하군요.
짜증은 피차 나는거겠구요. 저도 그만두고 싶습니다.
03/08/08 01:14
예 원팩 원스타 투탱 드랍을 박서가 정립한게 맞습니다. 이런말을 듣고 싶으 셨습니까? -_- 님이 쓰신 원문 글을 보십쇼. [설령 그것을 통해 가끔 실승을 거둔다 하더라도 그것을 '확실한 주류'로 내세우지 못한 다면. 그것은 하나의 새로운 전략을 '창시'했다고 보긴 힘든겁니다.] 라는 부분을 보십시오. 임요환 선수가 투탱드랍을 선보였을때 임요환 선수가 한 경기 이후 계속 해서 투탱 드랍을 고집해서 주류로 이끌었습니까? 아닌것 같은데요. 테란에게 초반 2개 카드가 4개 카드로 늘어 난데에는 나다와 건담 이라는 플레이어의 정립에 있어서 가능 했던 것입니다. 블루소다님께서 먼저 올리신 본문대로 생각을 해봤을때 그런 것입니다.-_-;; 구태여 나다나 박서에 감정을 가지고 있지도 않습니다만. 쪽지로도 말씀드렸지만 이제 제발 이런 무의미한 논쟁은 그만 둡시다. 앞으로는 발전적인 논쟁을 하도록 노력해 봅시다 ^^ 그럼 전 이만.
03/08/08 01:20
그런 말을 듣고 싶었던 것이 아니라, 질럿님의 말투를 따라해 본 것입니다.
박서가 '고집'은 안했지만 '투탱드랍'은 분명 '주류'가 되었습니다. 오히려 그걸 아니라고 하시는게 저로서는 당황스러울 따름입니다. '나다'와 '건담'에 의해 메카닉이 다지선다 시스템을 갖춘건 맞는 말이죠. 그러나 그것과 박서가 투탱드랍을 정립한 것과는 별 관계가 없습니다. 이윤열 선수가 2002 시즌 워낙 엠비씨 게임에서 원팩원스타류로 승승장구하던 이미지가 강해서 그렇지 그것은 제 관점에서 보자면 분명 '발전'의 성격이 강했구요. 쪽지로 말씀 드렸듯이 저도 이쯤에서 그만두겠습니다.
03/08/08 09:13
저도 제댓글을 쓰기전에 글을 읽고서 확신이 서지않아 장난기 섞인어조로 말했을뿐 제가 곤히 자고 있는동안 이런 일이..두분 모두 화푸셨으면 하는데..
03/08/08 09:55
카운셀러님 그 웃음은 비웃음의 의미인가요?
어쨌든, 이 글을 읽으신 다른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pgr에 처음으로 써본 글인데, 앞으로는 글을 쓰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03/08/08 10:59
안녕하세요 homy 입니다.
블루소다님과 질럿님 두분다 자제 부탁드립니다. 남자의로망은질럿님// 왜 자꾸 글쓰신 분과 충돌 하시나요 ? 글쓰신 분이 잘못쓰신 부분이 있다고 느껴지면 그분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끝내셔야 합니다. 그 차이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는건 토론이 아닙니다. 다시 한번 이런 일이 발생할경우는 곤란합니다. ( 관련해서 아래 마이질럿님과 나누신 리플들은 다 삭제 했습니다. ) 블루소다님 // 첨쓰신 글이 원하시는 방향과 다르게 흘러갔네요. ^^ 리플의 내용에 민감해 하시면 글쓰시기 힘드십니다. 다른 분들은 또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거든요. 거기에 일일이 대응하시다 보면 서로 실수 하게 되고 싸우게 되더군요. 좋은 하루 되세요.
03/08/08 23:04
어떤 전략을 깜짝 전략이 아닌, 승률 50%를 넘기는 전략으로 만든 사람, 최소한 그 전략의 승률을 왕창 올린 사람, 그 전략의 단점, 그 전략이 성공/실패했을 때의 장점과 약점을 이용한 사람이 누군가를 따져야죠.
누가 가장 많이 쓰는가, 누가 가장 그 전략으로 유명한가보다요.
03/08/09 00:33
이윤열 선수 이전에, 이미 테란은 프로토스를 상대로 3가지 카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정설이었던 걸로 압니다. 투팩, 원팩 더블, 그리고 원팩 원스타였죠. 그래서, 프로토스의 정석은 이러한 테란의 각각의 카드에 대한 대응으로서 발전해 왔던 것으로 압니다. 물론, 한 때 '원팩 원스타를 테란의 정석의 한 갈래로 봐야할 것이냐'라는 이야기가 있던 걸로 압니다만, 어쨌든 프로토스의 입장에서는 3가지의 카드를 모두 대비해야 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이윤열 선수를 원팩 원스타의 '정립자'(전 정립자=창시자라는 논리에 동의할 수 없어서^^;)라고 본다든지, 이윤열 선수로 인하여 테란의 카드가 하나 더 늘었다라는 관점은 동의하기 힘들군요. (본문의 내용과는 별 관계가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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