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8/03 18:07:32
Name 헝그리 정신
Subject 저그유저에게 바라는 콘트롤 몇 가지!!
저그 유저에게 아트 또는 극한의 콘트롤을 바라는 것은 무리일까요?
저는 저그가 한단계 더 발전 할려면 테란의 극한의 콘트롤을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테란 역시 저그의 전유물이라 생각되던 물량을 본받고 더욱 강력해 졌기 때문이죠.
그럼점에서 박경락 선수나 홍진호 선수의 최근의 콘트롤에 신경 쓴 플레이를 매우 환영하며 더욱 업그래이드 시켜서 극한 콘트롤(테란이 마린 한기로 러커잡는 것에 비길만한)을 보여주기를 바라며 제 나름대로의 약간의 팁을 적어봅니다.

1. 저글링을 버로우 시켜서 맵에 뿌려두자
저글링 6-7기를 맵의 중요부분에 버로우 시켜두고 오버로드는 물위나 언덕위 지상병력이 없는 곳에두면 전맵을 밝힐수 있겠죠!! 또한 테란입장에서 드랍쉽등을 날릴때 오버로드나 그냥 저글링이 떠있으면 알고 피할 수 있지만 버로우 저글링이 있다면 알 수 없기 때문에 상당히 유리하다고 봅니다.
이경우 테란이 건물 띄워서 오버로드 잡으려다 오버로드가 없다면 얼마나 황당하겠습니까? 드랍쉽이 스켄으로 오버로드 확인하고 피했는데 드랍될 곳에 상대병력이 마중나와 있어도 황당하겠지요!

2. 히드라도 버로우, 러커는 스탑러커
날라오는 드랍쉽을 버로우 풀면서 히드라 한부대로 잡으면 정말 멋일을 것 같습니다.
또는 미리 준비된 스탑러커로 내리고 있는 마린 메딕을 한번에 몰살한다면 대박이겼죠!!

3. 시즈모드된 탱크에 저글링 드랍하기
테란이 한방러쉬 나올때 히드라 러커로 마린 메딕을 유인하고 뒤에 시즈모드 탱크에 저글링을 내린다면 좋겠죠.

4. 디파일러를 오버로드에 태우자
디파일러가 허무하게 이레디에이트 걸려서 죽는 거 보면 정말 불쌍해 보입니다. 오버로드에 태워서 살려주세요. 그리고 오버로드에서 내리면서 다크스웜 뿌린다면 정말 멋일을 텐데요!!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저그는 아직도 콘트롤 면에서 발전할 수 있는 여지가 많이 남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 위에 제가 쓴글은 직접 해보지 않고 생각만으로 적은 것이기 때문에 실제 얼마나 유용할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그로도 아트 콘트롤을 보여달라는 마음에서 적어 봤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코코둘라
03/08/03 18:10
수정 아이콘
쓰인다면 4번 > 1, 2번 > 3번 정도.. 시즈탱크 위에 저글링 드랍한다해도 별로 효과는 없죠.. 차라리 테란의 한방러쉬를 막을 때 럴커 일점사를 막기 위해 오버로드를 대동해서 싸우는 편이 나을 듯.. 근데 못 막으면 바로 GG-_-;;
TheAlska
03/08/03 18:40
수정 아이콘
저 스탑 럴커는 홍진호선수가 임요환선수 상대로 썼었고 다른 선수들도 종종 씁니다. 드랍 예상 지역의 럴커는 스탑럴커를 쓴다는것. 그리고 디파일러를 오버로드에 태우는건 진짜 좋겠네요
03/08/03 18:42
수정 아이콘
제생각에는 엄청난 전력이될꺼같은게 럴커 겹치기입니다. 4마리를 겹쳐 버로우 시켜놨다고 하구요, 그중에 3마리는 스탑럴커해놓구, 상대방이 한마리인줄알고 갔을때 스탑럴커푸는방법이 유용하게 먹힐꺼같은데. 겹치는게 상당히 오래걸리죠.
03/08/03 18:55
수정 아이콘
디파일러는 원래 오버로드에 자주 태워 다니는것으로 알고있는데;;;;
대부분의 유져들이 그렇게 하는것을 보았답니다 -ㅁ-;;
설탕가루인형
03/08/03 19:05
수정 아이콘
일반 유져들에게 필요한건 다크스웜을 단계적으로뿌리는(홍진호선수처럼)컨트롤이라고 생각됩니다
필요없어™
03/08/03 19:31
수정 아이콘
대부분의 유져는 디파일러를 그냥 데리구 다닙니다.
그리고 시즈위에 저글링 드랍하기 전에 마린에게 오버로드 잡힐 듯..
버로우 히드라는 조금 딜레이가 있어서 미니맵에서 보자마자 벌떡 일어나서
잡기에는 상당히 힘들어보입니다.
03/08/03 19:43
수정 아이콘
버로우 히드라로 드랍쉽 잡는 플레이 그 옛날 국기봉 선수가 생각했었던 글을 본 기억이 납니다..그 시절 컨트롤 거의 없던 시절에 그런 걸 생각해 낸 걸 보고 놀랐던 적이 있었죠. 과연 저게 실제로 쓸 수 있는 건가 했는데...진짜로 실전에서는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_-
brecht1005
03/08/03 19:50
수정 아이콘
1. 대부분 오버로드를 저글링버로우 대신에 쓰죠. 고수들 리플레이 보시면 오버로드로 드랍쉽이 날아올만한 곳은 거의 다 훤히 밝혀져 있는걸 보실 수 있을겁니다. 드랍쉽 대비 뿐만 아니라 테란 한방 병력 이동경로도 오버로드로 파악을 합니다.

2. 드랍쉽 대비로 히드라를 버로우해서 반부대 혹은 그 이상을 빼놨다가 테란이 센터로 밀고 나오기 시작하면 진형 갖추는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오버로드맵핵, 스콜지 패트롤, 본진 또는 멀티에 성큰+러커로 방어하는게 효율적입니다. 그리고 스캔 뿌릴것을 대비해서 오버로드로 러커를 가려놓기도 합니다. 스탑러커도 많이 쓰죠.

3. 질럿셔틀 플레이가 가능한게 물론 메카닉의 취약한 대공능력에도 원인이 있겠지만 질럿의 높은 체력때문에 가능한겁니다. 저글링 같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유닛은 시즈 옆에 드랍해도 주위에 있는 마린메딕이 시즈포를 쏘기도 전에 처리해버립니다. 오버로드가 접근하기도 전에 죽어버릴 수도 있죠.

4. 일일이 신경써서 할 수 있으면 정말 좋겠죠. 이건 실전에 도움이 될겁니다.

개인적으로 저번 올림푸스배 홍진호 선수의 플레이 정도면 5차전을 제외하고 4차전까지 저그로서 할 수 있는 마이크로는 다 했다고 봅니다. 저그로 그 이상의 마이크로가 가능할지.. 좀 회의적이네요.
헝그리 정신
03/08/03 20:04
수정 아이콘
오버로드를 띄워도 다 볼 수 있죠. 하지만 버로우 저글링을 사용하면 상대를 속일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그에 따르는 심리적인 면도 상당하리라고 봅니다.
동동주♡사랑
03/08/03 20:14
수정 아이콘
저는 스컬지를 잘쓰는 저그가 두렵더군요.. 엇 하는 순간에 들이박는 스컬지 두기.. 그 특유의 뿅뿅뿅~~(?)하는 베슬 터지는 소리.. 아 두렵지요 그거
603DragoN2
03/08/03 20:16
수정 아이콘
너무 상상속에 얘기 이것말고 할꺼 너무 많음
NarabOayO
03/08/03 20:38
수정 아이콘
1,4는 쓸수 있지만 2,3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이네요^^;;
마술사
03/08/03 20:42
수정 아이콘
저도..홍진호선수가 저그가 할수있는 마이크로는 대부분 보여준듯;;
질럿상대로 맞는 히드라 러커변태하며 나머지 히드라는 무빙샷..
러커에그 무시하고 히드라 쫓아가는 질럿에게 약올리듯이 러커변태 취소, 다시 어택-_- (홍진호선수가 박정석선수상대로 보여준;;)
또..해처리나 가스 뒤에 러커 숨겨서 박기 (이건 컴셋 찍어도 안보입니다--;)
개인적으로 버로우저글링 괜찮을거 같긴하네요.. 특히 이번 패러독스맵 같은 곳에서 커다란 본진 구석에 건물도 못지어서 시야밝히기가 까다로운 구석진곳에 버로우저글링 띄엄띄엄 박아놔도 쓸만할듯..
SummiT[RevivaL]
03/08/03 20:44
수정 아이콘
히드라 한부대 버로우 시켜놨다가 지나치는 경우도 많고요, 혹시나 봤다고 해서 순간적으로 u키누르기도 조금 힘들구요, 차라리 스컬지가 더 낫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요즘 테란유저들은 워낙 극악해져서 스탑럴커에 잘 안당하죠...프로게이머들이 스탑럴커 잘안하는 이유라고 보시면 되겠구요..그리고 시즈모드위에 저글링 떨구기는 굉장히 유용할거 같지만, 탱크를 지켜주는 마린들에게 오버로드가 워낙 약해서요...근처에 가기도 전에 오버로드 터질거 같네요^^;; 솔직히 님께서 얘기하신 내용을 보면, 너무나도 손이 많이 가게끔 하는 플레이들이에요 히드라,저글링 1,2,3번에 넣고 4번에 럴커 놓고, 거기다가 좋은 자리차지하기 위해서 계속 움직여야 하고...컨트롤 해줄 시간이 부족해질거 같아요
딱3일만
03/08/03 20:53
수정 아이콘
버로우 저글링은 시야가 좁지 않나여?
03/08/03 21:03
수정 아이콘
디파일러가 관건이죠..
헝그리 정신
03/08/03 21:38
수정 아이콘
답글 잘 읽었습니다. 근데 제가 원하는 방향과는 약간 답급내용의 방향이 다른 것 같네요 ㅡㅡ;;; 물론 저도 3번 같은 경우는 힘들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더 좋은 컨트롤을 할 수 없을까? 하는 의미에서 다른 분들도 컨트롤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고 다른 방법은 없을까 하는 의미에서 쓴 것이니 오해없으시길.. ^^;; 하지만 홍진호 선수의 저번 플레이가 좋은 건 사실이지만 끝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화려한 콘트롤 저그의 탄생은 기대하기 힘든건가요? ^^ )
brecht1005
03/08/03 22:08
수정 아이콘
헝그리정신님이 보시기에는 화려하다고 느끼지 못하셨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지금 저그프로게이머들의 플레이를 보면서도 충분히 테란이나 토스의 마이크로를 보는 것처럼 경악-_-;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소울저그들의 전매특허로 알려져있는 건맨뮤탈, 저글링 싸움에서 맞고 있는 저글링을 뒤로 빼주는 질럿돌리기와 같은 컨트롤을 저글링을 가지고 하는 선수들이 있죠.(옛날에 변성철 선수도 이런 플레이를 해준 바가 있고 최근에 조용호 선수가 성학승 선수상대로 이런 플레이를 통해 9드론으로 12드론 스포닝에 심대한 피해를 줬다고 하더군요.) 지난 결승 비프로스트에서 원멀티로 디파일러까지 뽑아내고 그 디파일러로 컨슘->스웜->컨슘->스웜을 그정도 속도로 반복하면서 저글링을 거의 잃지 않는 플레이를 보고 입이 딱벌어졌었습니다. 전통적으로 저그는 물량 중심의 경기를 운영하는게 보통이지만 테크니컬 저그의 원조격인 변성철 선수부터 시작해서 테란이나 토스 못지 않은 화려한 컨트롤을 보여주는 선수들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습니다. 테란이나 토스보다 더 넓은 영역의 맵을 컨트롤해야하는 저그의 입장에서 그 정도의 마이크로를 보여줄 수 있다는건 정말 놀라운 일이죠.(베르트랑선수는 개인적으로 임요환 선수의 마이크로보다 홍진호 선수의 매크로에 더 감명받은 바 있다고 얘기했던 적도 있습니다.) 화려한 컨트롤이라는 것이 관전자의 입장에서 멋져보이는 컨트롤을 말씀하신다면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만(제가 보기에는 지금까지 말씀드린 컨트롤은 정말 화려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이건 주관의 영역이죠.) 이미 테란 토스 프로게이머들 뿐만 아니라 저그 프로게이머들의 컨트롤은 끝에 가까이 가 있습니다.
무한스톰
03/08/03 23:05
수정 아이콘
박경락선수의 뮤탈컨트롤.. 성학승 선수의 디파일러 저글링컨트롤 예술입니다--;
무한스톰
03/08/03 23:07
수정 아이콘
흠 그리고 컨트롤이 극한까지 안간 종족은 오히려 플토라고 생각합니다.
이동익
03/08/03 23:40
수정 아이콘
다 경기에 나온 건데...
남자의로망은
03/08/04 00:55
수정 아이콘
무한스톰님// 어떤면에서 극한까지 플토가 안갔다는건지.. 플토가 여기서 더 컨트롤 발달이 가능한가요? 이재훈 선수 드래군 컨트롤 하는거 보십쇼. 대 테란전에서 드래군들이 젤리처럼 움직이면서 탱크만 탁 일점사 하고 빠지고 말이죠. 레인지 유닛 중에 가장 (아마 스타크 전체유닛중에)컨트롤 하기 힘든 드래군을 그정도로 컨트롤 하는거 보면 토스도 이미 극한까지 갔다고 봐도 됩니다.
이동익
03/08/04 13:10
수정 아이콘
세종족모두 극한까지 온 건 아니라고 봐요.
저그:디파일러다크스웜,저글링,울트라,히드라,러커 동시 컨트롤에 이은
오버로드 드랍으로 탱크제거

프로토스:커세어의 웹과 템플러 싸이오닉 스톰,마엘스트롬,스테이시스
필드를 동시에 사용하면서 옵저버 없이 아콘으로 질럿홀드 일점사컨트롤
로 러커 다잡기... --;
테란:고스트의 락다운, 싸이오닉스톰을 마린 스팀팩으로 요리조리
피하면서 마린으로 다크템플러 옆에 홀드 탱크로 잡아내기
scv홀드이후 스파이더 마인 탱크스플레쉬로 잡기,파이어뱃 한기로
러커잡기 등등...--;

뭐 여러가지 극한의 컨트롤이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03/08/04 17:18
수정 아이콘
히드라 한부대 버로우했다가 셔틀 잡을 뻔한 경기 있었는데, 얼마전에요.. 누구의 경기인지 기억이 안나네요 ㅠ.ㅠ
03/08/05 05:03
수정 아이콘
전 저그 유저가 아니라서... 마린 성큰 뚫을 때요 성큰을 부대 지정해서 마린이나 매딕 일점사로 잡는 콘트롤 가능한가요? 생각만으론 사앙당히 손이 빨라야 겨우 효과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 혹 플게머들은 다하는 콘트롤인가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1500 옥도리배 스타혈전~ [14] asurar2464 03/08/04 2464
11499 가장 창조적 그리고 엽기적인 최고의 전략가 강민. [65] 남자의로망은3378 03/08/04 3378
11498 [잡담] 소수에 대해서. [5] 안전제일1440 03/08/04 1440
11497 요세 왜 이렇게 자살이 많이 발생하는지.. [10] 요정테란마린1625 03/08/04 1625
11496 좋아하는 선수와 나의 종족 [6] choboChicken1609 03/08/04 1609
11495 삶...꿈... [2] 몽키.D.루피1170 03/08/04 1170
11494 [초울트라잡담]드라마와 사람들... [5] 스위스1136 03/08/04 1136
11493 야후! 지식검색에서 임요환 선수가 직접 밝힌 마이큐브 첫경기의 패인과 경기스타일에 대한 답변 [8] 므훗;;3335 03/08/04 3335
11491 [잡담]메가웹에 관해서... [7] 모티1403 03/08/04 1403
11490 옥도리배 2차스타리그 프로.준프로게이머 명단(ID도) [8] EzMura2737 03/08/04 2737
11489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의 투신 자살.. 그 충격의 소식을 접하며.. [14] 마요네즈2691 03/08/04 2691
11486 [잡담] 드라군의 비밀(?) [15] 이상현2421 03/08/04 2421
11485 스타크유닛의 명칭과 유래 (우리가 몰랐던것들도 많아요) [12] 질럿파워2429 03/08/04 2429
11484 럴커 콘트롤 팁하나.. [2] 드론찌개2106 03/08/04 2106
11483 [잡담]중고마소구형..... [3] =마린1963 03/08/04 1963
11480 수원에서도 마이큐브배 경기가 펼쳐질 듯(8월15일) [10] 有馬總一郞2877 03/08/03 2877
11478 오늘이 wcg예선 마지막 날이 맞죠? [11] MoreThanWords2323 03/08/03 2323
11476 [주저리주저리]비프로스트의 결승전 징크스.. [16] ChRh열혈팬2384 03/08/03 2384
11475 마이큐브 온겜넷스타리그 경기를보고.... 리발도1628 03/08/03 1628
11473 [잡담]검색싸이트에서... [7] 위원장1660 03/08/03 1660
11472 저그유저에게 바라는 콘트롤 몇 가지!! [25] 헝그리 정신2956 03/08/03 2956
11471 스타 하다가 황당한점 베스트50!! [20] ♡CLOVER♡3109 03/08/03 3109
11470 게임 그 이상의 감동 [1] 박지완1650 03/08/03 165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