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3/08/03 15:12:34 |
Name |
박경태 |
Subject |
[잡담] WcG예선..마치고-_- |
하도 피곤해서...금요일날 밤에 복귀한 후로 지금까지 시간만 나면 잤습니다.
글 하나 글까..했는데도 피곤이 몰려와서..;;
라식 수술을 한 뒤로(^^) 더욱 피곤하군요. 조금만 게임해도 말이죠
wcg를 마치고 나서 드는 첫번째 생각...
참 난 허접이구나 -_-;;;하는겁니다.
밑으로는 492점까지 갔네요(500점 시작인건 아시죠?) '정말 돌겠구나' 하는 생각도 했어요.
마지막에는 한...8연패(거의 프토한테)해서 키보드 탁 놓고 자리 떳습니다.
650점대인 프로토스 분이 제가 "570+ 테란임다 520+귓말~'이라고 있는데 바로 귓말하더니무시무시한 게임운영으로 지근지근 밟히고-_-;;;
결국 최고로 600점을 가보지도 못하고 G-_-G(최고가 581점 정도?)
하-_-; 2년 전에 그 실력이 거의 그대로 인데도..(아마 더 올랐을지도) 사람들이 너무 잘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대후 복귀하는 게이머들 많이 실패하고 잇죠? 왜 그런지 알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너무나 게임이 깔끔해졌거든요
더블 코맨드하는데 상대는 다크드롭..(대놓고) 알고도 못막고 GG친 경우도 있구요..
입구 안막고 메카닉하다가(마린뽑으면서 속도 마인업 벌쳐) 질럿에 밀려서 G-_-G친 경우도 있고...저그한테도 많이 지구요..^^
하도 답답했으면 리플레이를 구해서 열심히 봤는데요..아? 평범하다? 라고 생각은 하는데도 아마 게임을 읽지 못하는지 그대로 구현을 못하더군요..-_-;
뭐 가끔가다가 잘한 게임도 있었지만도 대부분 제 기대에 못미치는 게임이였습니다.
26시간 내리 게임(제 최고기록입니다-_-; 한번도 안쉬고 26시간..) 했는데요..(외박 2틀밖에 안나와서요) 졸려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전략 게시판에 가봐도 정말 놀라운 글들이 많더군요. 예전 사람들이라면 볼 수 없는 날카로운 분석들과 전략들이 많이 있어요..(몇 개 읽어보고 마치 다 읽어 본 양 -_-;)
WCG예선 사람들이 나모모보다 훨씬 잘하네요.(당연한건가?) 나모모에선 꽤 많이 이겨서 그래도 으쓱으쓱하고 있었거든요.
하여간 결국 복귀한 후에도 엄청나게 연습하지 않으면 따라가기 쉽지 않곘다는 생각이 들고...생각만큼 순탄하지 않을꺼라는 아주 불길-_-한 예감이 많이 듭니다.
하지만 차라리 시작을 안했으면 모를까 일단 시작한 이상 끝장은 봐야겠지요
그럼..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잡담이였습니다.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