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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08/03 13:14:17
Name Requiem
Subject 어의? 어이!
맞춤법에 관한 글입니다.
'어이가 없다..' 라고 할 때 어이를 어의라고 쓰시는 분이 많더군요.
그리고 아까 모님 처럼 어의의 뜻을 잘못 알고 계시는 분도 있고요.
아까 댓글로 올렸는데 본문이 없어져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댓글에는 그냥 제가 생각나는 대로 썼는데요..
게시판에 제대로 남기려면 아무래도 사전 내용을 발췌해야 할것 같군요. ^^
한미르 사전 검색 내용입니다.

어의1
어의
[어ː의/어ː이][御衣] <명사> =어복(御服)

어의1
어의
[어ː의/어ː이][御醫] <명사> 대궐 안의 시의(侍醫).

어의1
어의
[어ː의/어ː이][일본어 語義] <명사> 말의 뜻.


사소한 것이라도 맞춤법 잘 지켜나가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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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슬램
03/08/03 13:17
수정 아이콘
제 친구도 어의라고 그러더군요. 계속 어이없다 어이없다 인데 어의없다고..ㅋ ㅡㅡ; 감사합니다..^^
03/08/03 13:29
수정 아이콘
레퀴엠님 두번째 줄에 '어의를 어이라고'가 아니라 '어이를 어의라고'가 아닌가요? -_- 저도 헷갈리기 시작을;;;
03/08/03 13:51
수정 아이콘
쿨럭님 지적 감사합니다 ^^ 어이 어의 막 나오다보니 순서를 바꿔썼군요. -_-;
Godvoice
03/08/03 13:57
수정 아이콘
방송에서도 어의라고 하더군요. 참 어이없는 일이죠... --;
SummiT[RevivaL]
03/08/03 14:18
수정 아이콘
전 어의라는 말을 처음들어보는데요;;;; 괜히 어의 소리 들으니깐 헷갈리네요;;
하토르-라디
03/08/03 14:56
수정 아이콘
이와 더불에 병에서 나을때 제발 "빨리 낳길/낳으세요" 라고 말하지 않았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_-;; "빨리 낫길/나으세요" 지요-.-;; 볼때마다 난감해요^^;
물빛노을
03/08/03 14:57
수정 아이콘
흔히를 흔희라고 쓰시는 분도 꽤 있지요;;
길버그
03/08/03 15:04
수정 아이콘
역할을 역활로-_-
바두기
03/08/03 15:09
수정 아이콘
인터넷 소설의 영향인지 인기를 끌기 시작한 그무렵부터 "어의없다"니"계시판"이니"자초지정"등의 '어이업ㅂ은'어법들이 범람하기 시작했습니다.외계어나 쓸데없는 일본어남발(다메,사마,모에등등)보다야 낫지만 요즘은 자신보다 하급자나 연하의 사람을 부르는 "어이(ex:~ xx군)"도 "어의" 로 쓰여지는 현실에 혀만 끌끌차게 됩니다.
03/08/03 15:28
수정 아이콘
'~이 ~보다 낮다', '~을 않하다', '~이 않됐다' 같은 것도 자주 보죠. 개인적으로 '않'의 오용을 가장 싫어합니다. -_-;;;;;
스톰 샤~워
03/08/03 15:28
수정 아이콘
'무난한'을 '문안한' 이라고 표현하는 것도 자주 나옵니다.
하토르-라디
03/08/03 16:05
수정 아이콘
쿨럭님... 크로쓰 -_-)/ 저도 그렇습니다.... 싫어한다기보다 눈에 자꾸 걸립니다 ㅠㅠ
LordOfSap
03/08/03 16:36
수정 아이콘
제 친구도 꽤 똑똑한 친군데 어의가 없다 어의가 없다 해대서 많이 당황했었는데 역시 이게 맞네요;
저는 낫다를 낮다라고 하는 사람들이 가장 싫음-_-;
LordOfSap
03/08/03 16:36
수정 아이콘
반대의 뜻에 가까운 말이 되어버리는데 낫다를 낮다라고 하는 것은 좀 심하다고 봅니다.
03/08/03 16:49
수정 아이콘
정말 문제가 심각한 건, 방송에서조차 맞춤법을 틀리고 있다는 겁니다. 요즘 쇼오락 프로그램에 자막이 많이 사용되는데 틀린 맞춤법을 한두번 본 게 아니거든요. 정말 심각하죠.
03/08/03 18:03
수정 아이콘
저런거 볼 때마다 짜증납니다-_- 틀리는 사람이 맞게 쓰는 사람보다 더 많아 보여서 거의 포기했음...
03/08/03 19:56
수정 아이콘
저도 어이를 어의로 쓰는게 제일 싫더군요.
그 다음으로 싫은것은... 맞춤법은 아니지만, "우리나라"를 "저희나라"라고 하는것...
아주 아주 귀에 거슬리더군요. -_-;;
네버마인
03/08/04 02:35
수정 아이콘
어의와 더불어 도대체를 도데체로 쓰시는 분도 상당히 많습니다. 굳이를 구지로 쓰는 분들도요. 낫다를 낳다, 낮다로 쓰시는 분들을 보면 정말 난감합니다.....-_-
하토르-라디
03/08/04 03:05
수정 아이콘
알면서 재미로 그러시는 분들을 말리기도 뭣하지만, 어린 친구들이(가끔 다큰 분들도--;) 진짜 몰라서 쓰시는 분들도 꽤 있더군요... 그럴땐 과연 맞춤법을 장난스럽게 쓰는 것이... 그냥 자유롭게 마음대로 해도 되는 것일지 의아스럽게 생각되기도 합니다...
Minstrel
03/08/04 22:29
수정 아이콘
네버마인님// 굳이를 구지라고 쓰는건 차라리 낫지요..;; '궂이'라고 쓴 것도 많이 봤습니다-_-;; 정말 난감하다는;;

그리고 저는 '~의'를 '~에"라고 쓰는 경우도 상당히 거슬리더군요..;;
참고로 네이버 국어사전에서 찾은 '의'와 '에'의 뜻입니다.

의2[조사] 체언이나 용언의 명사형에 붙어, 그 말이 관형어의 구실을 하게 하는 관형격 조사.
1.‘가진 사람[소유]’, ‘딸린 바[소속]’를 뜻함.
¶나의 책./우리나라의 선박.

2.그 말이 다음 말의 내용의 주체임을 뜻함.
¶온 겨레의 염원./우리의 각오.

3.‘있는 곳(데)’·‘범위’·‘시간’ 등을 뜻함.
¶강원도의 경승지./시민의 한 사람./저녁 무렵의 하늘 빛깔.

4.‘성질’·‘상태’·‘수량’ 등을 뜻함.
¶빨간 빛깔의 모자./다섯 자루의 연필.

5.뒤의 체언이 나타내는 동작이나 작용의 ‘목표’ 또는 ‘대상’임을 뜻함.
¶질서의 확립.

6.‘관계’를 뜻함.
¶나의 스승./당신의 아우.

7.‘(지은) 대상, 내용상의 관련’을 뜻함.
¶가을의 노래./요리의 교본.

8.‘나는 데[생산지]’를 뜻함.
¶대구의 사과.

9.‘일어난 곳’을 뜻함.
¶중동의 석유 전쟁.

10.‘…과(와) 같은’의 뜻으로, 비유를 나타냄.
¶하루살이의 인생./철의 여인.

11.‘…이(가) 이룬’의 뜻을 나타냄.
¶신라의 삼국 통일.

12.‘…이라 하는’의 뜻을 나타냄.
¶고요한 아침의 나라.

13.‘작가(지은이)’를 뜻함.
¶춘원(春園)의 단편 소설.



에3[조사]
1.체언에 붙어 쓰이는 부사격 조사.
㉠공간적·시간적 위치를 나타냄.
¶동생은 집에 있다./3시에 오게.

㉡행동이 향하여 나아가는 곳을 나타냄.
¶도서관에 가다.

㉢행동의 원인을 나타냄.
¶총소리에 놀라다.
2.체언에 붙어, 동등한 자격으로 여럿을 열거하는 뜻을 나타내는 접속 조사.
¶과일에 음료수에 잔뜩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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