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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8/01 23:22
자원의 우세, 프토의 미확장, 테러에 대한 문안한 방어, 이런 것들이 임선수를 조금은 방심하게 만들지는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전 프토 응원하는 편이라서. 중계 잘들었습니다. ^^
03/08/01 23:38
전 옵저버 하나가 이번 경기를 이기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미니맵을 잘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임요환 선수 앞마당 앞에 옵저버 한기가 경기 끝날때까지 계속 서 있습니다. 그걸로 박정석 선수는 임요환 선수의 병력 상황과 진출 타이밍과 앞마당 방어 수준등등을 알 수 있었을 것 입니다. 중요환 일전이었던 박정석 선수의 둘러치기가 가능했던 것도 뒷쪽에 병력이 더 없다는 것을 옵저버를 통해 알수가 있었던 거죠..그리고 그 후에도 앞마당 병력 상황을 계속해서 체크할 수가 있었기에 과감한 러쉬가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거기에 터렛을 지어서 옵저버를 쫓아냈더라면 박정석 선수가 병력이 많다고한들 함부러 앞마당까지 달려들었을까요? 분명 멀티가 많고 리버, 다크 드랍에 별 피해를 입지 않았던 테란의 병력은 많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함부러 못 달려듭니다...^^;; 그 옵저버 한 기가 이번 대전의 일등 공신이군요..^^
03/08/02 04:27
해설자 분들은 박선수의 물량에 중점을 뒀습니다만 첫번째 교전에서의 물량은 아직 멀티 활성화 전에 모은 물량이라 엄밀히 물량이라 보기 힘들구요.(자원관리가 좋은 편인 게이머라면 그 정도의 물량은 모아둘수 있을겁니다.) 중요한 것은 상대의 병력을 보고 벌쳐가 적다는 걸 눈치챈 순간 과감하게 맞붙어서 상대 병력을 많이 줄였던 것이 승리의 관건이었던 거 같습니다. 즉 박선수의 공격적인 성향이 승리의 요인이라고 할까요? 저는 항상 박선수가 지구상에서 가장 공격적인 플토라고 믿기 때문에 그 순간 어쩌면 당연했던 그의 판단이 제눈에는 그렇게 비친 것일지도 모르겠군요.. 암튼 저는 박정석 선수야 말로 최고의 공격수, 플토계의 호나우도 라고 믿습니다. 제가 박정석 선수를 프로게이머중에 젤 좋아하는 이유도 바로 이 화끈한 공격력 때문이죠. ^^; (기억에 남는 일은 지난 Bigi배 4대천왕전이었나요? 박선수가 라이벌리에서 임요환 선수의 탱크를 강제공격하려구 마인밭을 무대뽀로 밀고 들어가다 폭사 당한뒤 역러쉬로 진 경기가 기억나네요. -_-;)
03/08/02 12:40
이 경기를 보니 제가 테란으로 플토 상대할때 흔히 지는 상황이랑 비슷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찰도 안해보고 '프로토스가 초반에 이러저러 했으니 병력은 이정도 있겠군'하고 생각하고 온니 탱크로 어택땅~ 하면서 진출하다가 비슷한 수의 질럿 드라군에 몰살-_-; 진출하기 전에 스캔이나 벌쳐로 프로토스 병력 정도&배치 상태를 체크한 뒤에 나가도 늦지 않았을텐데요. 임선수가 상황을 너무 낙관적으로 판단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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