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3/08/01 23:04:56 |
Name |
코코둘라 |
Subject |
개막전 관전평! |
1경기. 패러독스에서의 서지훈 선수와 전태규 선수의 경기.
안전토스 vs 안전테란 의 대결! 안전 토스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섬맵의 제우스 라는 별명이 괜히 나온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 정도. 중앙장악이라는 전태규 선수의 전략이 제대로 먹혀든 것 같습니다. 사실, 투팩 방어 후 멀티 라는 전략만 아니었으면 중앙 게이트는 어찌보면 쉽게 파괴될 수 있었을텐데요. 그 후, 아슬아슬했지만 결국 전태규 선수가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2경기. 노스탤지어에서의 이윤열 선수와 조용호 선수의 대결.
임요환, 홍진호를 잇는 두번째 시대를 이어가는 라이벌들의 대 격돌! 이번에도 이윤열 선수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초반 벙커러쉬에 앞마당이 방해당했지만 무난하게 언덕 가져갔던 조용호 선수. 사실 보통 드랍쉽 타이밍이었으면 히드라 세기에, 입구에서 럴커 변태를 준비하고 있을 타이밍. 하지만 조용호 선수는 노레어 히드라 체제로 드랍쉽을 막아냈죠. 하지만 원가스 저그의 한계가 보이는 한판이었습니다. 럴커 체제가 늦자 이윤열 선수는 탱크의 숫자를 늘렸죠. 그 후엔 병력이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사실 그 때는 이미 승패가 갈렸다고 생각됩니다. 그 병력으로 막을 수 있는 이윤열의 물량이 아니었죠.
3경기. 신 개마고원에서의 임요환 선수와 박정석 선수의 대결!
영웅의 혁명에 대한 황제의 진압 개시! 하지만 영웅은 힘을 비축하기 위해 잠시간 움츠렸을 뿐이었다. 황제의 연습부족이 눈에 띄었습니다. 리버와 다크템플러 모두 별다른 피해조차 주지 못하고. 테란보다 앞마당도 늦고. 게다가 거리까지 가까운 가로방향. 도저히 질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테란의 유닛조합이 너무 좋지 못했고, 테란의 최강압박 플레이인 조이기를 너무 무리하게 앞쪽에서 시도하려 함으로써 결국 역전 당한 듯 싶네요. 사실 언덕쪽에서부터 천천히 터렛과 서플을 지으면서 전진했어도 앞마당까진 금방이었을 겁니다. 뒷마당까지 확장하려고한 물량토스를 끝내기 위한 서두른 전진. 하지만 박정석의 물량은 퉁퉁포로 무너지지 않았다.
4경기. 기요틴에서의 박용욱 선수와 베르트랑 선수의 대결!
악마와의 처절한 전투, 그 승자는! 박용욱 선수의 순간 재치가 돋보이는 한판이었습니다. 박용욱 선수는 대나무류 조이기를 예상이라도 했다는 듯이 엄청난 초반 압박! 사실 벙커의 위치만 좋았다면 이렇게 쉽게 끝나진 않았을 것을. 마치 3분만에 끝나버린 저번 리그에서의 경기를 복수하는 것처럼, 근래에 유래없는 질럿러쉬로 게임의 승패를 갈라놓은 악마토스 박용욱. 과연 악마군요^^;;
프로토스의 전승가도입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반은 아니지만 3/1은 이미 지났네요^^;; 아직 대 저그전이 출현하지 않아서 그랬을지도 모르겠지만, 어쨋든 기분 좋은 것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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