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8/01 23:04:56
Name 코코둘라
Subject 개막전 관전평!
1경기. 패러독스에서의 서지훈 선수와 전태규 선수의 경기.

안전토스 vs 안전테란 의 대결! 안전 토스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섬맵의 제우스 라는 별명이 괜히 나온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 정도. 중앙장악이라는 전태규 선수의 전략이 제대로 먹혀든 것 같습니다. 사실, 투팩 방어 후 멀티 라는 전략만 아니었으면 중앙 게이트는 어찌보면 쉽게 파괴될 수 있었을텐데요. 그 후, 아슬아슬했지만 결국 전태규 선수가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2경기. 노스탤지어에서의 이윤열 선수와 조용호 선수의 대결.

임요환, 홍진호를 잇는 두번째 시대를 이어가는 라이벌들의 대 격돌! 이번에도 이윤열 선수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초반 벙커러쉬에 앞마당이 방해당했지만 무난하게 언덕 가져갔던 조용호 선수. 사실 보통 드랍쉽 타이밍이었으면 히드라 세기에, 입구에서 럴커 변태를 준비하고 있을 타이밍. 하지만 조용호 선수는 노레어 히드라 체제로 드랍쉽을 막아냈죠. 하지만 원가스 저그의 한계가 보이는 한판이었습니다. 럴커 체제가 늦자 이윤열 선수는 탱크의 숫자를 늘렸죠. 그 후엔 병력이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사실 그 때는 이미 승패가 갈렸다고 생각됩니다. 그 병력으로 막을 수 있는 이윤열의 물량이 아니었죠.

3경기. 신 개마고원에서의 임요환 선수와 박정석 선수의 대결!

영웅의 혁명에 대한 황제의 진압 개시! 하지만 영웅은 힘을 비축하기 위해 잠시간 움츠렸을 뿐이었다. 황제의 연습부족이 눈에 띄었습니다. 리버와 다크템플러 모두 별다른 피해조차 주지 못하고. 테란보다 앞마당도 늦고. 게다가 거리까지 가까운 가로방향. 도저히 질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테란의 유닛조합이 너무 좋지 못했고, 테란의 최강압박 플레이인 조이기를 너무 무리하게 앞쪽에서 시도하려 함으로써 결국 역전 당한 듯 싶네요. 사실 언덕쪽에서부터 천천히 터렛과 서플을 지으면서 전진했어도 앞마당까진 금방이었을 겁니다. 뒷마당까지 확장하려고한 물량토스를 끝내기 위한 서두른 전진. 하지만 박정석의 물량은 퉁퉁포로 무너지지 않았다.

4경기. 기요틴에서의 박용욱 선수와 베르트랑 선수의 대결!

악마와의 처절한 전투, 그 승자는! 박용욱 선수의 순간 재치가 돋보이는 한판이었습니다. 박용욱 선수는 대나무류 조이기를 예상이라도 했다는 듯이 엄청난 초반 압박! 사실 벙커의 위치만 좋았다면 이렇게 쉽게 끝나진 않았을 것을. 마치 3분만에 끝나버린 저번 리그에서의 경기를 복수하는 것처럼, 근래에 유래없는 질럿러쉬로 게임의 승패를 갈라놓은 악마토스 박용욱. 과연 악마군요^^;;

프로토스의 전승가도입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반은 아니지만 3/1은 이미 지났네요^^;; 아직 대 저그전이 출현하지 않아서 그랬을지도 모르겠지만, 어쨋든 기분 좋은 것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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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cviva
03/08/01 23:06
수정 아이콘
테란 유저라서 기분이 좋지는 않습니다 -_-;꽝!
03/08/01 23:15
수정 아이콘
제가보기엔 테란 유저분들의 기분을 상하게 할만한 부분은 없는것 같습니다만..ㅡ_ㅡ
서쪽으로 gogo~
03/08/01 23:15
수정 아이콘
이윤열-조용호 구도는 임요환-홍진호 라이벌같이 보기엔 왠지 천적같은 느낌이 강력하게드는군요. -_-; 용호동인으로 심히 기분좋지 않습니다.
acekiller
03/08/01 23:16
수정 아이콘
머..그냥 경기에 테란이계속 져서 기분이 상하다는거겠죠...아쉬움..머 이런거 아닐까요?
03/08/01 23:17
수정 아이콘
No.1님 좀 심각하게 민감해보이십니다^^;;;;
03/08/01 23:17
수정 아이콘
아.. 아쉬움이군요 ^^a
GraySoldier
03/08/01 23:20
수정 아이콘
테란 3패라 했다가 후다닥 지웠네요...이윤열 선수가 있었네요...-_-
좋은 날이 있으면 궂은 날도 있지요...일렉비바님의 말씀은 테란의 부진에 대한 것일겁니다...
박지완
03/08/01 23:22
수정 아이콘
오늘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전태규선수의 본진을 타격하기 위해서 출발한 서지훈선수의 다수드랍쉽에서 내린 골리앗이 소수의 하이템플러에게
스톰 샤워 당하는장면.. 정말..죽이더군요 크으~~ 갑자기 몸에서 아드레날린이~~ -_-;;
서쪽으로 gogo~
03/08/01 23:30
수정 아이콘
전태규! 과연 이번 시즌 자기자신을 이기며 가을의 플토를 만드는데 일조할 것인가! 혹시 전태규 선수가 부커진들이 숨겨둔 히든카드? -,.-
03/08/01 23:38
수정 아이콘
제우스! 그도 한번쯤 큰일 낼 때가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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