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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8/01 22:04
원가스로도 6-7게이트까지는 질럿을 잘 섞어줘서 뽑으면 드래군 많이 뽑을 수 있죠..
오늘의 박정석선수는 더욱이나 리버와 다크가 실패해서 암울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어시밀레이터 지을 자원과 그에 들어가는 프로브 3기도 아껴야 했던 것이죠..
03/08/01 22:08
박정석 선수. 꼭 리버나 다크템플러가 실패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넥서스 소환할 때 왔을 것이고 그러면 임선수가 승리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리버와 다크템플러를 태운 셔틀이 죽지않고 최대한 테란 본진 위에서 한번씩 견제 해주는 것만으로도 테란은 나오지 못하고 플토는 그동안에 물량을 모으는 거죠. 특히 리버때문에 일꾼이 앞마당과 본진을 이동하면서 자원을 제대로 채취못하기도 했는데, 거기다 자원을 남기기까지한 임요환선수의 생산력이 다시 생각나는 한 판이었습니다.
03/08/01 22:13
4경기의 경우 가로방향이 걸리는 순간 거의 듀얼토너먼트 때의 대 이운재 전처럼 박용욱 선수가 승리하리라 보았습니다. 박용욱 선수의 성향 상 한 번 찬스를 한 번 잡으면 상대를 붙들고 놔주질 않죠.. 가로방향이면 허무한 경기가 나올 거 같아서 베르트랑이 시간을 벌 수 있는 스타팅 위치가 걸리길 바랬었는데..
03/08/01 22:15
임요환선수의 물량에 대한 아쉬움은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이번경기에서는 드랍에 대한 임요환선수의 심리가 오히려 물량생산을 저지시켰다고 생각됩니다. 드랍을 너무 신경썼던것은 아닐지... 그런면에서 박정석선수의 견제는 성공인것같습니다.
03/08/01 22:17
도 아니면 모식의 도박적 드랍류 운영이였다면 훨씬 타이밍이 빨라야 했죠.
하지만, 투게이트 사업 드라곤 이후의 계속적 드랍. 저는 이 역시도 박정석 선수 특유의 압박 플레이라고 보고 싶은걸요^^. 상대를 계속적으로 압박하면서 공격의 추를 자신 쪽으로 끌어당긴 것이죠. 드랍에 승부를 걸었다기보다 그 것을 하나의 운영의 묘로써 살린 것은 아닐까합니다.
03/08/01 22:24
리버와 다템드랍으로 게릴라하는등 손이 많이 갈 상황은 분명 박정석 선수쪽이었고 더욱이 앞마당을 훨씬 늦게가져간 박선수보다 임선수의 물량이 적었다는 점은 분명 임선수의 생산력에 문제가 있다는걸 뜻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두분해설자분이 경기후 리플레이를 보시고 미네랄이 1000정도 남는다고 하셨는데 이건 솔직히 상식밖이라고 봅니다. 후반으로가서 이곳저곳 멀티가 있는 상황도 아니고 더블이후 초중반에 첫조이기를 나가는 시점에 미네랄을 1000정도 쌓아두고 있다는것은 곧 패배를 의미하는것이겠죠. 임선수 줄곧 약점으로 지적된 물량을 극복하지 못한모습이었습니다. 정말 오늘의 승부는 왼손에 의해 갈렸다고 봅니다. 임선수는 가장빠른 오른손과 가장느린 왼손을 가진 프로게이머가 아닐지. ㅡ_ㅡ
03/08/01 22:25
지난 번 이운재 선수외의 듀얼도 그렇고... 박용욱 선수의 프로브는 정말로 악마(!)적입니다... 악마 프로브... 정말 상 줘야 됩니다...
03/08/01 22:28
초반 프로브 정찰 타이밍부터 시작해서 박정석 선수가 먼저 임요환 선수에게 심리전을 거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덕분에 임요환 선수, 박선수의 본진을 상당히 늦게 발견하죠. 늦은 정찰 시작, 거기다 반대방향부터..;;;)
또, 초반 리버는 몰라도 다템 드랍은 확실히 딱히 치명타를 주겠다는 생각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임요환 선수의 생산과 진출에 많은 압박을 가하게 되었네요.... 이리 저리 피해다니느라 캐지 못한 자원도 그렇고 혹시 서플이 막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심리전의 달인 임요환 선수에게 박정석 선수, 심리전에서 이기는군요. 역시나 결정타는 물량이었지만..... 임요환 선수 힘내서 다음 경기는 좋은 모습 보여주시기를...
03/08/01 23:04
CK Terran님도 3경기 진행되는 동안 무척 바쁘셨겠군요. 두 가지를 동시에 치시느라....1.박수, 2. 난리.. ^^;;;;;; 하하 농담이었구요, 저도 역시 혼자서 광분의 도가니에 흠뻑 빠져있었습니다. 저는 앉아서 제 다리를 막 때렸죠. 이야아~ 막 이러면서요. 두 선수간의 격돌은 언제나 굉장하다는 생각입니다. 이번 대결에서는,,,, 무위로 그친듯한 박정석선수의 리버 게릴라, 이어지던 다크템플러 게릴라가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것 같습니다. 임요환선수가 일꾼이나 병력에 별 다른 타격을 입지는 않았으나 리버 때도, 다크템플러 때도, 상당히 신경을 많이 빼앗긴듯한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템플러때는 일꾼 피하랴, 스캔찍으랴, 터렛지으랴, 병력 움직이랴,, 정신없었죠. 게릴라로 인해 손이 많이 갈 상황이 분명 박정석선수쪽이라고 No.1님께서 말씀하셨는데, 꼭 그렇지만도 않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게릴라의 마지막 모습이, 셔틀 코밑에서 지어지고 있던 터렛에 의해 다템3~4기가 셔틀과 함께 한꺼번에 파괴당하는 것이었는데, 그걸 보면서, 박정석선수가 별로 신경쓰고 있지 않았구나..했습니다. 게릴라에 손을 많이 주고 있었으면 그렇게 죽느니, 다템 1기라도 하차했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원래 임요환선수는 '물량파'가 아니기 때문에 항상 자원이 좀 남는다고 들었던 듯합니다. 이번에는 앞마당도 일찍부터 돌리고 있었고, 박정석선수는 앞마당 포기 대신 병력을 택했기 때문에 자원 차이가 더욱 극명하게 나타난 것 뿐.(팩토리가 더러 쉬었을수도...) 만일 박정석선수가 앞마당 포기 대신 병력을 택하지 않았다면,,,임선수의 첫번째 진출때 박정석선수가 윗쪽의 1군과 아랫쪽의 2군으로 둘러싸서 진출한 테란병력을 다 잡아내지 못했다면,,,,, 분명히, 임선수의 쏟아진 물량에 의한 조이기를 뚫지 못하고 졌을 경기였습니다. 리버 뽑고, 다템 날리고, 앞마당도 없고,,,, "게이트 하나 늘렸을 뿐인데."라는 응원문구가 정말 절묘했다는 느낌입니다. 첫번째 중앙싸움에서의 샌드위치를 이루지 못했었다면 프로토스는 영원히 암울할 수 밖에 없는 선택이었는데... 첫번째 찔러보기에서 살아남아 중앙윗쪽에 도사리고 있던 드라군과 질럿 몇기가 이번 경기의 영웅부대라고 생각합니다.
이 두 선수의 다음 대결은 또 어떤 명승부가 될런지 정말 기대가 큽니다. 두 선수 모두 8강에 오르면 좋겠습니다. 4경기의 리벤지는....저는 처절모드의 표상인 베르트랑선수를 감안하여 혈이 낭자한 복수혈전을 예상하고 있었는데, 지난 올림푸스배 최단 시간 경기에 버금가는, 박용욱선수의 깔끔한 무혈 복수여서 약간 싱겁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박용욱선수 프로브 1기의 활약, 멋졌구요.(프로브 보고 놀란 가슴, 리파이너리부터 짓고보자....--;) 베르트랑선수는 아쉽겠지만, 남은 2경기에서의 화이팅만이 최선이겠지요? 4경기후의 전용준캐스터 멘트.....기절할뻔했습니다. "베르트랑선수,, 뭐,,, 여기저기에 커맨드센터 짓고,, 와아아아~(특히 이 와아아~~) 싸우는 거 좋아해요, 박용욱선수도 그렇고요. 그런데 이 선수들은 그런 정상적인 경기가 안나와요."였던가요? 암튼 엄청 웃었습니다..지난 리그때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거 참.....하필 가로방향이어서...^^ 다음 리그때 베르트랑선수와 박용욱선수가 다시 붙게 된다면 또 이런 초패스트 승리구도가 나올까요? 만일 그리 된다면, 엄,전,김 트리오가 쏟아낼 대작 멘트들......후훗..상상만으로도 즐겁군요.
03/08/01 23:19
드래군 '만' 뽑지 안으면 삼룡이 까지 먹어도 토스 원개스로 버팁니다. 캐리어 갈때 아니면 투개스 필요 없죠. 저그 상대로는 다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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