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3/07/31 06:54:44 |
Name |
B@be |
Subject |
[잡담] 게시판 견문록 - _ -; |
아직 어두컴컴할 무렵에 일어나 pgr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다보니 어느새 해가 떠 있네요.
역시 아침 해는 뭔가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것 같아요.
게시판 구석구석 제목만 보고 관심이 가지 않던, 혹은 관심을 두기 싫던 글들을 읽다보니
10페이지나 넘어가 버렸더군요.
어떤 글은 아주 많은 댓글을 읽다보니 본문 내용을 잊을 정도이구요.
여러 글들을 읽으며 나와는 결코 다른 정말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구나 하는 것을 새삼 깨달았고,
또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도 적지 않구나 하는 뭔지 모를 위안감도 들더군요.
정말 납득을 넘어서 용납이 안되는 글도 있고
반면 저 대신 말해주는 듯한 객관적으로 보이는 지극히 주관적인 글도 있구요. ^^;
읽는 이를 당혹스럽게 만드는 글이 있는가 하면
자연스럽게 수긍하게끔 만드는 글도 있습니다.
이는 글쓴이의 쓰고자하는 대상에 대한 배려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모두가 납득할수 있는 입에 발린 글을 바라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만
글을 쓸 때, 댓글을 달 때 조금 더 신중하게 생각해본 뒤 쓰셨으면 하는 마음에 아침부터 끄적여 봅니다.
왜 이런 말도 있잖습니다.
"이곳은 피지알 아닙니까^^"
벌써 7월의 마지막 하루입니다.
좋은 하루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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