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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7/30 13:21
음...단순한 실수인거 같은데, 양창식님 얘길 보고나니 왠지 그런 식으로 해석이 되네요 ^^;
상대에게 가위 낼 것처럼 예상하게 하고 (그럼 상대가 주먹을 낼테니) 그때 보를 내라는 얘기처럼... 하지만 실제로는 단순한 요환님의 실수일듯 -ㅅ-;
03/07/30 13:55
임요환선수가 실수한 것일 수도 보이는 게...
그 가위를 낸다고 예상하는 쪽이 자신이냐 상대편이냐에 따라서 실수가 될 수가 있고 아닐 수 있는 것 같네요..^^;; 아니아니..임요환 선수의 말이 뒤엉킨 듯한 느낌이..-_-;;아니면 제가 바보이거나..룰루~
03/07/30 14:09
'상대가 가위를 낼 것이다'라고 예상이 된다면, 보를 내게되면 이기는 것=>이렇게 되면 실수가 되지만,
상대가 '가위를 낼 것이다라고 예상'이 된다면, 보를 내게되면 이기는 것=>이렇게 되면 실수가 아니게 됩니다. 만약 이것이라면 '이 된다면'을 '을 한다면'으로 바꿔주는 게 조금 더 정확할 것이라고 보이는군요. 맞나..-_-a
03/07/30 14:27
그저 약간의 실수일 뿐인데, 조금 복잡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네요.
'상대가 가위를 낼 것 같으면 바위를 내라' '상대가 뮤탈일 것 같으면 이레디 개발된 사베 모아라' '상대가 울링일 것 같으면 사베+풀업마린 모으고 메딕을 잘 활용하라' 다 같은 맥락 아닙니까. '바위'를 넣어야 할 자리에 착각해서 '보'를 넣을수도 있지요. 아니면 '가위'와 '보'의 위치가 바꼈거나
03/07/30 18:12
요한이형 남자는 주먹입니다!!!!!!!!!!!!!!!가위바위보!!!!!!!!!!!!!!
누가 저기에 리플로 쓰셨군요 아 웃겨 죽겠습니다 한번씩 읽어보세요
03/07/30 18:58
"상대가 가위를 낼 것이다라고 예상이 된다면, 보를 내게되면 이기는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면 상대방은 당황하게 된다.
어쩌면 상대의 허를 찌르는 임요환선수의 전략의 정수가 이 문장에 함축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 임요환선수의 가르침... 마치 고대무협비전서와 같이 한번에 이해되지 않는다..... 뭔가 의도적으로 더욱 깊숙히 생각하게 만드는... 그래서 댓글이 계속 달리는 것은 아닐런지...^^ (물론 농담입니다...^^;)
03/07/30 19:37
저 글은 아마도 임요환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 한..
"상대방이 가위를 내면, 나는 보를 내서 이긴다."-_-; 상대방이 가위를 낼거를 알면서도 보를 내서 이기는게 임요환 선수의 스타일이죠. 가위를 내기전.. 준비단계.. 즉, 가위를 내려면 주먹을 져야하죠. 바로 그타이밍... 가위를 내기전 준비 상태.. 주먹.. 이 타이밍에 들어가는거죠..-_-;;
03/07/30 19:51
만화 괴짜가족이 생각나네요 '내 가위는 주먹을 이긴다' 라면서 손가락2개로 주먹을 찌그러뜨리던 장면이;; -_-; 그것과 같은 이치 아닐까요
03/07/30 20:49
...오. 낭만드랍쉽님의 신해석에 순간 경악해버렸습니다. 과연! 하면서...(맞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ㅅ-;)
그야말로, 예전의 요환님 스딸이 아니고 인간초시계가 아닌가 싶은 최근의 스딸을 말씀하시는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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