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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7/29 21:11
저도 저그가 플토에게 그렇게 허무하게 지는 경기는 정말 오랜만에 보는것 같았습니다.. 아주 원사이드 하게 말이죠;; 역시 이재훈;;
03/07/29 21:12
진정한 한량 스타일이란 저런 것이군요..^^;; 게임 분위기를 완전히 쥐고서 게임 진행을 하더군요..^^ 최근에 플토가 저그를 상대로 이렇게 이끌어가면서 경기를 한 적이 얼마나 되는지... 엄재경 해설자님과 김창선 해설자님께서도 칭찬을 오늘은 정말 많이 해주시더군요..^^
질럿 컨트롤은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옵저버가 없어도 러커를 두려워 하지 않는 질럿들..+_+ 깜짝 커세어.. 질럿+커세어만으로 게임을 제압해 버리는군요..+_+ 끊임없는 멀티에 대한 압박도... 정말.. 오늘의 경기는 이재훈 선수가 완벽했다고 밖에 할말이..;;;;
03/07/29 21:16
과거 어떤 글에서 프로토스로 최고가 되려면 테란이나 저그 선수들과는 비교도 안되는 컨트롤을 해야 하고 ( 유닛 1기 1기가 알아서 자동적으로 움직이는 ) 예지력( 대 저그전 3지선다 대 테란전 4지선다) 이 있어야 하며 좋은 생산력 그리고 몇초 간이라도 늦으면 안되는 완벽한 타이밍 이이루어 지는 자가 토스로 최고의 자리에 오를수 있다 라는 내용을 본적이 있었습니다. 그 글에 나오는 극한에 다다른 프로토스 에 가장 가까운 선수가 이재훈 선수 같습니다.
03/07/29 21:16
저도 이재훈 선수 광팬이지만 상대적으로 임균태 선수의 플레이가 좀 아쉬웠습니다. 프로브가 늦게까지 본진에 있어서 히드라,무탈빌드 훼이크를 쓴 것까진 좋았는데, 그후에는 본인 자체도 혼란스러워 테크트리가 어정쩡해졌습니다. 러커도 늦고 저글링,히드라를 소수 모으다가 앞마당 못먹고 몰래 7시멀티먹으면서 힘들어졌죠. 전 아주 감탄하면서 봤다기 보다는 '역시 이재훈 선수는 잘하는 선순데 말야' 이런 생각하면서 봤습니다.
^^
03/07/29 21:17
음.. 앞 경기에서 김동진 선수가 이긴 게 이재훈 선수에게는 다행이군요. 오늘 이재훈 선수의 대 저그전은 정말 퍼펙트 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장브라더스는 좀^^;
03/07/29 21:19
아.. 승자전에서 김동진 선수와 이재훈 선수가 경기하게 되는 건가요...??^^;; 과거 그 두선수의 로템 리플 못지 않은 명승부를 기대할 수 있을지도..+_+ (그 리플은 정말 굉장했습니다...^^)
03/07/29 21:19
장브라더스가 워낙 플토전이 강하지만
이재훈선수 오늘처럼만 해준다면...-_-+ 암튼 이재훈 선수 담경기가 테란이라 좀 여유가 있겠네요
03/07/29 21:26
정소림 캐스터 왈, "신선이랑 얘기 좀 나눈 것 밖에는 없는데..." 이재훈 선수의 한량이 그런 뜻이었는지 이제서야 알게되었습니다...
03/07/29 21:26
임균태선수 플레이의 아쉬움이.. 럴커나.. 뮤탈리스크.. 둘중에 하나라도 재대로 확보했더라도.. 멀티 하나는 안전하게 먹을수 있었을텐데..몰래 멀티 걸리니.. 할게 없더군요 임균태선수..
03/07/29 21:36
저도 임균태 선수가 못했다기 보다는 이재훈 선수의 진정한 "한량" 스타일의 무서움을 느낀 경기였습니다. 템플러를 한기도 보여주지 않으면서 원사이드하게 저그를 이기는 경기..;; 방송경기에서 하드코어질럿러쉬로 게임이 끝나지 않고서야 이런 경기는 정말 보기 힘든경기였네요.. 한량..새로운 흐름으로 우리에게 다가왔으면 좋겠네요 ^^ 아울러 독-_-사 같은 재훈님 원츄 O_O b
03/07/29 21:50
이재훈 선수 역시 경기 운영 정말 잘하는군요..~ 완벽 그 자체였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만 경기 해주시길^^(그럼 이재훈 선수 무적 될지도^^) 이재훈 선수 화이팅~
03/07/29 21:50
임균태 선수의 어정쩡함은 이재훈 선수가 얼마나 치밀하게 했는가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질럿, 프로브 한마리의 압박 이후에 히드라덴을 안간건 아무래도 공, 수의 스피드를 택한 임균태 선수의 무난한 선택이었고 커세어가 날아옴으로써 무탈 모으기가 부담스러웠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뒤늦게 나마 히럴로 전환을 하지만 공업 질럿의 러커 무시 플레이가 돋보였죠. 게다가 그나마 7시에 멀티를 한 것이 가장 늦게 발견되는 행운이 되었지만 아쉬운 점은 약간 막멀티 분위기로 갔었어야 하지 않았나 싶지만 이재훈 선수의 계속되는 압박을 막을 병력이 부족해 지게 되었을테고... 결국은 초반 약간의 휘저음 하나가 전체적인 임균태 선수의 전략(하이 테크 이후 프토 말리기(?))이 꼬여 버렸죠. 경기 중 해설자 분들의 말씀대로 초반 이재훈 선수처럼 유리하면 다른 선수라면 이미 승리가 보이겠죠. 평소와 같이 유리한 상황에서 멀티에 집착하고 병력을 잃는 상황도 발생하지 않고 위에 쓰신 분들 말씀처럼 유닛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듯한 느낌... 이윤열 선수 못지않게 병력 컨트롤도 하고 생산도 꾸준히 해주고... 이런 이기는 경기에서의 느낌 그대로를 항상 잊지 않고 유지만 해주신다면 챌린지 1위로 시드를 받으시는건 문제도 아닐거 같습니다.
03/07/29 22:09
개인적으로 이재훈 선수의 항상 졸린 표정이나 눈감은 사진들을 보고
(그런 면에서;;)한량토스라는 별명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생각했었죠..^^;; 오늘 엄재경님의 언젠가 언급하겠다고 하셨던 한량토스의 원래 의미와 암행어사 비유 재미있습니다^^(장면을 상상하면서 좀 웃었습니다..^^)
03/07/29 22:10
이재훈 선수 오늘 정말 잘하시더군요.
그런 기세라면 말씀하셨던 인터뷰 하실때 말씀하셨던 챌린지 1위도 무리없이 이뤄내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말씀하셨던 토스의 끝을 언젠가는 정말 보여주실 수 있을것 같네요 ^^ 그리고, 임균태 선수는...아이고...그 똘망똘망 하면서도 진지한 얼굴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 다음에는 꼭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03/07/29 22:36
아~~~~~~~~~~ 정말 뿌듯합니다. 지난 리그 이후 계속 팬과 해설진들에게 혼만 나야했던 이재훈 선수. 드디어 오늘에야 대박 칭찬을 듣는군요!!! 이재훈 선수 이제 조금만 더 참으면 되는 거지요? 전 마이큐브 다음 리그가 벌써 기다려집니다.
03/07/29 23:41
이렇게 좋은모습을 듀얼에서 진작 보여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저는 다음스타리그에서 재훈님께서 보여주실 토스의 궁극을 벌써부터 기대하고 있답니다.^^*
03/07/30 03:06
임균태 선수가 못한게 절대로 아닙니다...
일단 원프로브 원질럿 들어갈때 경기가 이미 이재훈 선수쪽에 기울어졌습니다... 역시 이런 류의 맵에선 저그가 3해처리 펴야 무난하게 겜 진행이 되는거 같습니다... 3해처리로 가자니 이재훈 선수 하드코어 질럿러쉬가 무섭고... 그래서 결국 2해처리가서는...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경기가 되어버렸죠... 진짜 한량하게 이겨버린 경기입니다... 그리고 위에 어느 분이 말씀하셨듯이... 럴커나 뮤탈 둘중에 하나만 모으면 이라는 말... 뮤탈 모으기는 스타게이트 보고 원가스인데 저그가 뮤탈가면 그냥 플토한테 경기내주는거랑 다름없습니다... 안 그래도 지상에는 공업질럿 왔다리 갔다리 하는데... 가스 마니 먹는 뮤탈 6~7마리 모은다고 그래도 커세어 4마리만 모여도... 도망 다녀야 됩니다... 템플러가 없을 경우 플토는 가스 엄청 남기 때문에 일단 원가스로 뮤탈은 못갑니다... 그리고 럴커... 럴커 나오고 멀티 먹으면 플토역시 멀티 방어하고 멀티 먹습니다... 그리고 계속 무적질럿(?) 으로 가스멀티 체크만 다니면... 경기 그냥 끝납니다... 결국 임균태 선수는 이재훈 선수의 멀티 타이밍에 무언가 타격을 주어야만 했고... 그러기 위해선 저그링+럴커 체제 밖에 해답이 없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차라리 애초에 패이크성으로 스파이크 테크 타지않은채 히드라 덴을 올려서 한 타이밍을 노렸다면... 어느 정도는 기회가 있었을수도 있으나... 결국 이재훈 선수의 퍼펙트한 플레이에 밀려버리고 말았죠...
03/07/30 03:41
스타 안한지 하도 오래되어서 그런데.
임균태 선수가 못한건가요 ? 아니면 이재훈 선수가 하도 잘해서 임균태 선수가 못하게 된건가요? 제가 봤을 땐 임균태 선수가 중간에 이재훈 선수를 너무나 의식한 생각이 너무 많은 플레이를 한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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