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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07/29 12:33:42
Name 이직신
Subject MyCube배 온겜넷 스타리그 -조편성편-
-반말투 사용입니다..이해바랍니다..

지난주 금요일, 우리는 메가웹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MyCube배 온겜넷 스타리그 조추첨식을 보았다. 당시 사촌형이 군대가서 100일휴가가 나온터라 사촌형집에 놀러갔는데 같이 시청하게 되었다. 개인적인 생각일지는 모르지만 이번 리그 죽음의 조 B조는 사상 최악의 조인것이 분명하며, 아마 이번 리그의 가을의 전설 시나리오 작성에 정말 중요한 무게를 두고 있는 조가 아닌가 싶다. 그럼 A조부터 핵심선수, 그리고 판도예상을 해보이겠다..(모두가 그렇듯이 자신의 예상에는 개인적인 생각만이 들어가있다. 남의 생각까지 생각해서 예상한다면 그건 진실한 예상이 아니라고 보기에 이것 역시 나의 주관적인 생각일 뿐이다.. 자신의 입장과 다르다고 해서 태클 걸지는 않기 바란다.)

- A조, 전의

A조의 전체적인 구성을 보자면 평소 방송에서 잘 떨지않고 말을 잘하기로 소문난 선수들이 자리잡고 있다. 전태규 선수는 말할필요도 없는 위트있는 선수고 장진남 선수도 전통있는 마이크 워크의 대표주자다. 김현진 선수도 인터뷰 타임이 있을때는 별다른 떨림같은건 느끼지 않고 있는것 같다. 그러나 이들은 온겜넷 스타리그의 최근 성적으로 비춰봤을때 그다지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장진남 선수야 옛날의 과거가 있겠지만 타리그와는 차별화 된 전통리그 온겜넷 스타리그에 약간 긴장을 품고 있는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전태규 선수와 김현진 선수는 실력은 손에 꼽히면서도 성적은 그걸 나타내주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도 나름대로 이제는 마음가짐을 했을듯 하다. 김현진의 연속 16강 탈락은 그의 전의를 불태우기에 충분하고.. 전태규는 가을의 전설이라는 큰 타이틀이 걸린 이번 대회에 자신이 주인공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충분히 할것이다. 장진남은 이번 대회를 통해 테란 징크스를 확실히 깨드리는데 주력할것이다. 이런 전의들이 불타오르기 시작하면 같은 온도의 전의라면 비슷한 실력양상을 띄게 된다. 누가 더 의욕을 가지는지... 이 조의 승리 키포인트는 마음가짐이 아닌가 싶다. 거기에 있어서 서지훈은 전리그 우승자라는 큰 부담감을 안고 이번 리그의 전 리그 우승자의 징크스를 깨뜨리겠다고 하지만 심적으로는 많이 지쳐있을거라고 본다. 전태규,장진남,김현진 이 세선수의 승패의 가름에 따라 서지훈의 진출이 움직일거라고 본다.

A조 핵심선수- 3명 다.. 전태규,장진남,김현진... 개인적으로 세선수가 친분도 있는걸로 알고 있다... 기대된다..--;;



- B조, Hell


지옥이다.. 그야 말로... 흠.... 홍진호가 강민을 선택한것은 개인적으로 큰 실수 인것 같다. 강민의 선택에 있어 경우의 수를 생각해보면 이윤열이 반드시 포함될것을 홍진호도 알수 있었을텐데.... 어찌됐던 간에 앞의 선택이 너무 강렬했는지 이윤열의 선택인 조용호는 많이 가렸는데, 개인적으로 조용호가 이번 조의 핵심일듯 하다. 홍진호와 대등한 저그전 실력...(어쩌면 능가할지도) 프로토스에게의 강력함.. 그리고 이윤열의 복수에 대한 투지 등등... 올라운드 플레이어 조용호가 실력을 펼치수 있는 가장 좋은 조 환경이 아닌가 싶다. 개인적으로 홍진호, 이윤열 이 두선수간의 대결에서 둘중 패하는 선수는 16강 탈락 확정이라 생각하기에... KTF 의 두 선수 중 한명은 꼭 올라갈거라고 본다. 그리고 강민은 자기가 조에 있어 무리수를 둔만큼 그만큼의 실력으로 책임을 져야 할것이다. 첫번째 온겜넷 진출에 있어 큰 고비를 맞은 만큼.. 이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들에게 버틸 자신감, 그리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잘 정리해간다면 그가 가을의 전설 1순위라고 뽑고있는 팬들의 예상도 쉽사리 배신하지는 않을거라고 본다.


- B조 핵심선수: 조용호


- C조, Re Match


임요환이 박정석을 선택한것을 보고 생각한것은 '역시..' 란 생각과 '꽤 많이 붙는군' 하는 생각이다.. 사실 임요환과 박정석은 임요환과 김동수의 역사를 넘어설 만큼 많은 경기를 가졌다. 전적도 거의 비슷비슷하고.. 박정석이란 스타가 탄생된것은 그의 실력도 있지만 임요환이라는 큰 라이벌이 있어서도 아닌가 싶다. 임요환은 항상 16강 진출후보에 거론은 물론 우승후보까지도 점쳐지는 선수지만.... 도진광(TorP), 박정석.. 이 두 플토가 저그전에는 극강이지만 플토전에서는 물량으로 뛰어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는 임요환을 이길수 있을것인지 아닐것인지를 판단할듯 하다. 임요환의 대 플토전 플레이는 게릴라는 뛰어나데 그 게릴라를 막고 난후의 플토의 물량에 거의 대 부분 밀린다. 물론 그 게릴라 자체가 막기 힘들다는 것도 있지만 박정석 선수 같은 경우에는 임요환의 게릴라는 어느정도 숙달이 되어서 쉽게 쉽게 막는듯한 모습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그 박상익... 이 선수에 대한 데이터는 없지만... 16강 후보로 많이 지목하는걸 보니 매우 강한 저그임은 분명한가보다. 이 선수에 대해서는 노코멘트-_-a


C조 핵심선수: 임요환-박정석.. 둘중에 이긴 선수가 올라가지 않을까....



- D조, 기다림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되는 조다. 박경락, 박용욱, 베르트랑, 주진철.. 선수 구성이 재미있게 짜여진 조이며 자신들의 게임 스타일이 구축이 되어있는 선수들이다. 특히 베르트랑, 주진철은 '테란의 주진철' , ' 저그의 베르트랑' 이라고 말할 수 있을정도로 커멘드 센터, 해처리를 사랑하는 선수들이고 대부분 게임에서 부자스러움을 강조하는 선수들이다. 16강 가장 히든매치는 베르트랑vs주진철이 아닐까 싶다. 주진철이 박경락을 선택한건 대 저그전 약한 인상을 주기 때문에 그런듯 하다. 하지만 박경락은 보통 사내가 아니라... 주진철에게 만약 지더라도 박용욱 이나 베르트랑을 잡고 올라갈 저력이 있을듯 하다. 특히 베르트랑은 게릴라에 몹시나 약해서 쌍방향으로 오는 드랍을 막는 능력이 조금 부족하다. 그래서 그가 임요환의 벌쳐의 게릴라 움직임을 잘 막지 못하는것이다. 어찌됐건 박용욱 선수에게는 미안하지만 3파전이 될것 같다.

D조 핵심- 베르트랑의 박경락 저그의 파해법... 박경락 저그의 대저그전 파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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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Jonathan
03/07/29 12:42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꽤 대중적인 면도 있군요^^
마이큐브,,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03/07/29 14:30
수정 아이콘
기사 글인데요 이번 마이큐브배 스타리그 8강 진출자 예상이 나와있네요.
글로 새로 올리기엔 좀 그래서 댓글로 답니다.

◇ 전문가 8강 예상

김도형

a 서지훈 전태규
b 강 민  ? 
c 임요환 도진광
d 주진철 박경락

엄재경

a 서지훈 전태규
b 홍진호  ? 
c 임요환 박정석
d 주진철 박경락

최현준

a 서지훈 장진남
b 홍진호 강 민
c 임요환 박정석
d 박경락  ?

--서지훈-임요환-박경락 8강 유력

<이윤열도 아슬아슬…V '안갯속'
새로운 맵 '패러독스' 변수>

 ◆ 상식을 깨라-패러독스(마이큐브)
 패러독스(마이큐브)는 전형적인 1대1용 섬맵. 본진에 무려 14덩이의 미네럴과 2군데의 가스가 있어, 초반부터 대규모의 공중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프로게이머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테란과 프로토스가 유리한 반면 저그는 상당히 어려워졌다는 것. 특히 초반에 고급 유닛들을 뽑아낼 수 있기 때문에 기존과는 다른 양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맵에 '패러독스'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온게임넷 맵 사상 본진 자원이 가장 많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자원은 가장 적기 때문이라는 설명.
 ◆ 이윤열 또 탈락?-전문가 8강 예상
 김도형, 엄재경 해설위원과 주관사인 게임앤컴퍼니의 최현준씨 등 3명이 나란히 8강에 올라갈 것으로 본 선수는 A조 '퍼펙트 테란' 서지훈(GO), C조 '테란의 황제' 임요환(오리온), D조 '공공의 적' 박경락(한빛) 등 3명이다.
 특히 B조의 '천재 테란' 이윤열(KTF)은 엄 위원 1명 만이 8강 후보로 꼽았다. 나머지는 '아트 토스' 강 민(GO)의 우세를 꼽았다.
 이같은 분석은 최근 분위기 때문. 김 위원은 "요즘 선수들의 실력차는 거의 없다"며 "실력보다는 최근 전적이나 훈련량 등을 우선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밖에 전문가들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프로토스 4명 중 3명은 8강에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스포츠 조선 전동희 기자>.
 
As Jonathan
03/07/29 14:33
수정 아이콘
패러독스가 가명으로 마이큐브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군요^^
스폰서의 힘이 무섭네요^^
개인적으로 패러독스 상당히 마음에 드는데,, 뒤에 마이큐브라는 말이 붙으니까 어색한듯^^
03/07/29 14:36
수정 아이콘
저도 좀 어색했다는 ㅡㅡ;;
이카루스테란
03/07/29 20:52
수정 아이콘
바람저그 박상익 선수, 저그에게 가장 강한 테란과 플토를 넘느냐 못넘느냐가 8강 진출 여부를 가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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