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7/28 23:36:27
Name 코코둘라
Subject 역시 프로게이머 세계의 프로토스 vs 저그전은..
타이밍은 단 한 번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프로토스 입장에서요.

오늘 이달의 게이머에서 방영된 "강민 vs 장진수" 역시 한타이밍 러쉬 실패로 끝까지 밀렸죠. 개인적으로 강민 선수, 럴커테크라는 짐작까지는 맞았으나 질럿들이 히드라리스크 덴을 파괴하는 성과를 반드시 올려야했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어바웃 스타크래프트에서의 "전태규 vs 주진철". 첫경기에서 더블넥서스는 뭐 말할 것도 없었죠. 시종일관 밀리는 경기였으니까요.

두번째 경기에서도 이 타이밍적 측면은 나옵니다. 저그의 종합선물세트 직전 타이밍 단 한타이밍! 이게 바로 중후반 프로토스가 물량전으로 돌입했을 때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타이밍인 것 같습니다. 사실, 전태규 선수가 구석진 곳에 지어놓은 로보틱스와 옵저버토리에서 옵저버만 생산했어도 이긴 경기였습니다만.. 물론 본진까지 밀어부쳐도 쉽게 이겼을거라고는 생각되지 않네요^^;;

저그 vs 프로토스에서는 세번째 멀티 외에는 별다른 성과를 올리기 힘들다고 생각되요. 양쪽 모두 방어하는 것이 프로토스는 정말 힘드니까.. 가까운 거리에 있는(보통의 맵에서) 세번째 멀티까지가 한계! 이제 정찰과 직감으로 물량을 한계까지 모아 진출해야합니다. 저그가 올 멀티를 하고, 드론을 뽑고, 하이브를 올리고, 울트라리스크덴 업그레이드를 하고, 저글링 아드레날린을 업그레이드 하는 바로 그 타이밍.
이 타이밍에 뛰쳐나가야한다고 봅니다. 물론 전태규 선수에 말마따라 성큰이 많더라도 본진을 밀어야하죠.

프로토스가 승기를 잡는 몇가지 타이밍.. 초반 하드코어->멀티 후 하이브 타이밍 라고 생각합니다. 전략으로 승부를 낼 수도 있지만, 프로토스의 전략이라는 것은 가위바위보 형식이 아니라 프로토스가 가진 가짓수는 "가위, 바위", 저그가 가진 가짓수는 "가위, 바위, 보" 입니다.

예를 들어, 리버드랍. 뮤링에 지고, 히드라에 지고, 럴커 테크에 강력합니다.
리버, 드라군. 역시 뮤링에 지고, 히드라에 지고, 럴커 테크에 강력합니다.
질템러쉬. 뮤링에 지고, 럴커테크에 지고, 히드라에 강력합니다.
질콘러쉬. 럴커에 지고, 히드라에 지고, 뮤링에 강력합니다.

템플러와 아콘, 같은 템플러 테크라 그게 그거 아니냐.. 라고 하시면 좀 곤란한데요. 솔직히 질럿 발업에 템플러 2기, 사이오닉 개발과 단순 템플러 2기하고는 큰 차이죠. 보통 뮤탈 뜨면 하늘쳐다봐야되니 아콘을 만듭니다만.. 만약 히드라일 경우 가스 350을 더 모으지 않으면 병력 싸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타이밍이 굉장히 늦어진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3/07/28 23:45
수정 아이콘
정말 전태규선수 저렇게 까지 잘싸우고두 져서 아쉽더군요.
03/07/28 23:50
수정 아이콘
하기 나름이겟죠..머..질템이 대표적이 되긴 하지만..드라군을 약간 석어 주면 저그의 어느 조합이던지 싸울만 합니다..그리고 유닛을 잘모의는 능력이 중요하고..초반에 나가는것은 거의 타이밍 싸움이기 때문에..타이밍은 만드는 거라고 생각 합니다..
03/07/28 23:51
수정 아이콘
여수 대회에서 박정길 선수의 8강전 라이벌리에서의 저그전을 보앗습니다 정말 잘하더군요..필자가 보기에는 어느정도 실력차도 잇엇던 걸로 보입니다..하지만..박정길 선수의 견제나 러쉬 타이밍은 정말 감각적이엇습니다..결승전 역시 그랫구요..
i_love_medic
03/07/29 00:28
수정 아이콘
어제...Q&A란에 박용욱 선수의 한빛소프트배에서 대저그전 레가시 오브 차 얘기가 나와서...기억이 나지않아...vod로 봤는데요. 로템 6시나 8시가 걸렸을때....해볼만 하지 않을까요? 레가시 오브 차 맵에 비해...너무 러시거리가 짧아서 문제가 될까요? 아...모르시는 분을 위해 짧게 설명한다면...플토가 더블넥을 하는건데...앞마당에 더블넥을 하는게 아니라...삼룡이 멀티에 먼저 더블넥을 하는겁니다. 거기서 캐논깔아서 들어오는 길목 차단한후에...앞마당 멀티하는거...실질적으로 트리플넥이 되는거죠. 흠...러시거리와 앞마당 멀티에 있는 언덕때문에...레가시 오브 차보다 성공확률이 훨씬 낫지만...성공만 한다면 대박일텐데요.
03/07/29 00:36
수정 아이콘
i_love_medic님 로탬 8시나6시면 가능할듯도 한데요 ^^ 근데 저의 생각은 히드라 러쉬가 오면 너무 개방적인 자리라 좀 힘들듯도 한것같은데...
안쪽으로 내려짓는 방법도 있지만요...
물빛노을
03/07/29 01:19
수정 아이콘
레가시 오브 차는 꽤 아늑한 구조죠 미네랄멀티 조차도요. 방향도 하나밖에 없고. 그러나 로템은 어느 지역이건 멀티가 완전 개방된 위치라서 좀 힘들 것 같네요(12시미네랄은 뭐-_-). 쫙 퍼져서 들어오는 히드라 러쉬;;
03/07/29 09:57
수정 아이콘
어바웃스타크래프트 2번째경기는 전태규선수가 리버를 뽑으면 이길수있었던 경기라고 생각됩니다 -_-a 캐리어뽑다가 확밀렸죠 ;;
CounSelor
03/07/29 10:14
수정 아이콘
암튼.. 역시 플토는 한번의 실수로 겜을 망치는 종족이라는것은
분명한 사실이죠--;;;
타이밍 놓쳐서 들어갔다가 유닛잃으면 그건 필패니... 이거 참..
정병석
03/07/29 10:30
수정 아이콘
두번째 경기는 분명 전태규선수가 로보틱스 다수 지으면서 리버 생산 체제로 들어갔으면 최소한 누가 이길거라고 말을 못 할정도로 상당히 할만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냥 후반이 아닌 물량 다 먹고 극후반은 플토도 상당히 할말합니다
남자의로망은
03/07/29 16:55
수정 아이콘
가끔식은 공격타이밍이 1차례도 안나오는 경기도 있다고 합니다 -_-
CounSelor
03/07/30 11:50
수정 아이콘
남자의로망은질럿님 하핫--;; 그렇다면 방어만 하다 끝나는 경기가...
흐흑..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1320 오늘의 정말 재밌는 해설자 멘트 [2] 플토야! 사랑한3052 03/07/29 3052
11319 기요틴.. 저그의 대 테란전 입구해처리 위치.. [11] Hybrid1605 03/07/29 1605
11318 역시 아트 바이오닉 김동진 [13] 남자의로망은2452 03/07/29 2452
11317 MBC게임 워3 프라임 리그2.여전히 언밸런스한 결과가 나오다. [34] 마린스2199 03/07/29 2199
11316 WCG 예선 순위 페이지의 윤정민 선수 사진..... [23] CK-TERRAN3171 03/07/29 3171
11315 수준높지않은 솜씨로 온겜넷과 mbc겜의 비교~~^^; [60] angelmai4331 03/07/29 4331
11314 오늘 챌린지리그 예상좀 해주세요.. [20] 언제나기다림2332 03/07/29 2332
11313 [잡담] 영화를 듣는다. [4] 이동희1288 03/07/29 1288
11312 조금짜증나네요.. [17] 김선기2402 03/07/29 2402
11308 MyCube배 온겜넷 스타리그 -조편성편- [5] 이직신2164 03/07/29 2164
11307 온게임넷 해설진 해설의 변천사 [29] 공정거래2756 03/07/29 2756
11306 홍진호선수의 온게임넷 2승1패 징크스? [5] 나의꿈은백수2567 03/07/29 2567
11305 아아, 임균태 선수의 글솜씨 아주 무시무시하군요...ㅠㅠ [20] 세츠나4095 03/07/29 4095
11304 [사과문] 여러분, 모두 돌을 집어 드십시오. [25] Hewddink2945 03/07/29 2945
11302 서지훈 선수와 이윤열 선수.. [44] 조준혁3970 03/07/29 3970
11298 역시 프로게이머 세계의 프로토스 vs 저그전은.. [11] 코코둘라2833 03/07/28 2833
11297 박경락선수는 전용준캐스터를 싫어한다. [42] ChRh열혈팬5566 03/07/28 5566
11296 김현진 선수를 보면서... [22] 이카루스테란4124 03/07/28 4124
11295 [잡담]지금 야후 지식검색 보셨습니까? [3] 가라뫼2933 03/07/28 2933
11294 강도경이란 선수... [16] 미네랄은행3223 03/07/28 3223
11292 [좋은글] 바닥 없는 호수 [9] ijett1320 03/07/28 1320
11290 Pgr운영자 분들께 여쭈어 보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25] 이건영2125 03/07/28 2125
11288 "탄트라"무척 안타깝네요. [10] 흔적4022 03/07/28 402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