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3/07/27 21:04:09 |
Name |
sad_tears |
Subject |
망각... |
상황이 안좋은 만큼 그만큼 난 더 단단해지리라 믿었다.
내가 처한 현실속에선 어느정도 기준이 있을꺼라 믿었다.
현실은 그게 아닐지라도 난 나에 대한 보이지 않는 어설픈 신념은 여전했고.
모든게 사그라진다해도 내가 있었던 모든 기억들은 날위한 순간이었다고 믿었다.
난 최고가 될꺼라 생각했다.
내가 많은 결정을 하고 그안에서 최고가 될수 있을 줄...
선택을 하고 결정은 했건만 내가 가진 시간들속에서 최선이란 단어는 없었다.
눈뜨지 않고 느끼는 환영과같이 어둠속의 등불처럼 내가 모든걸 제어하고 능력안에서 할줄...
지난 내가 지났던 시간들은 시간이 흐른뒤 현실과는 다른 최고였다고 기억했고.
그런 헛된 망상속에서 난 또다른 꿈을 찾아의지하며 또다시 현실을 망각했다.
내가 찾던 그꿈들은..역시 한줄기 빛...그저 빛으로만...꿈은 그저 의미없는 꿈으로만 남았고 그꿈은 시간이 흐른뒤 대가없이 모든걸 소유할것만 같았다.
만약,현실의 벽이 또한번 나의 시야만큼 올라오지 않았다면. 난 언제나와같이 그 아래 흩어진 망상들로 내 시야를 어둡게 했을것이다.
결국 내가 한일이라곤 아무것도 하지않은채... 좀더 밝은 오늘을 찾으려 했던것이다.
삶의 오늘은 그렇게 쉽게 이루어지진 않았다.
오늘도 여전히 그 과거속의 망상들로 가득채운채.
어제의 미련을 하나도 버리지 못한채.
지난시간의 실수를 그만큼 다시 되밟으며 내가 기억했던 순간들을 거만한 자부심이 있던 그때의 기억들...
지금은 이렇게 흘러가는 시간속에 순간이 되어버렸다.
언젠가 난 또 지난 오늘로 돌아갈지 모른다.
내겐 어제의 최선이 필요하다...
좀더 나은 나를 만들려고 노력했었던 어제의 최선...어제의 노력, 눈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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